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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따먹히다 (1) (2/38)

2. 따먹히다 (1)

2. 따먹히다 (1)

“오빵. 우리 같이 놀까?”

여자사람이 갑자기 내 손을 덥석 잡더니 꽃사슴 눈망울을 반짝이며 물었다. 이쁘다. 계란형에 완벽한 이목구비. 무엇보다 큰 눈과 앵두같은 입술이 날 크게 자극하고 있었다. 근데 사실 날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건 그녀의 깊은 가슴골. 정말 빠지고 싶은 비주얼이다. 그래도 난 천사. 그것고 미카엘의 왼팔이다. 이런 것에 현혹될 내가 아니지.

“미안하지만 사양하겠소.”

“어머, 오빠 왜?”

그녀가 내 몸에 바짝 달라붙으며 말했다. 순간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맞닿으며 물컹 눌러졌고, 결국 내 육봉이 빨딱 서며 반응했다.

“그, 그게...”

당황스럽다. 1만년 동안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런 걸까. 내 의지완 상관없이 내 몸이 먼저 반응을 하고 있었다.

“오빠앙~웅? 설마 파트너 있는고얌? 웅? 우웅?”

“어..그게...”

왜 내 몸이 달아오르는 걸까. 내 맨탈이 고작 이것밖에 안 됐단 말인가!

‘오..신이시여...음탕한 마음으로부터 저를 해방하여 주시옵소서...’

“오빠아앙~”

“윽..”

미치겠다. 진심.

“오빠. 우리 룸에 들어갈까?”

“루, 룸..?”

“아이잉~”

인간여자는 갑자기 몸을 돌려 엉덩이를 들이대더니 내 육봉에 부비부비하기 시작했다.

“허억...”

숨이 막힌다. 내 육봉으로 느껴지는 인간여자의 봉긋한 엉덩이. 박고 싶다...

‘안 돼!’

난 속으로 크게 외친 뒤 그녀의 엉덩이를 내 육봉에서 떼어냈다. 근데 난 이미 그녀의 손에 이끌려 룸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었다..

***

룸에 도착. 

인간여자는 방문을 닫더니 다짜고짜 날 벽에 밀치고는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박았다. 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기울여가며 격렬하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쪽..쪽쪽..쪽쪽쪽쪽...

"우웅...웅...우웅...으응..."

동시에 그녀는 내 육봉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난 그녀의 손을 제지했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내 몸에서 떼어냈다.

“안 됩니다 낭자.”

“어머, 낭자래. 풉.”

내 말에 그녀는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다시 내 입술을 탐하려 했고, 난 검지를 그녀의 입술에 갖다대며 막았다. 그러자 그녀는 내 검지를 앙 물더니 쪽쪽 빨기 시작했다.

“허억..”

정말 적응 안 되는 상황이다. 욕망에 잠식되어가는 내 마음. 이래서 내가 여자를 멀리하는 것이다.

“오빵. 내 엉덩이 좀 만져봐봐. 웅?”

인간여자는 초미니스커트를 허리까지 말아올렸고, 그렇게 엉덩이 속살이 다 비춰보이는 새하얀 망사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봉긋하고 뽀얀 엉덩이 살결. 정말 주물럭거리고 싶은 비주얼이다.

‘한 번만 만져봐...?’

난 고민했다. 그래, 적을 이기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한다. 즉, 이 여자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 내 마음속에 침범하는 사악한 쾌락들이 뭔지 알아야 다음에 다시 방어할 수 있지 않겠는가. 뭐, 누군가는 자기합리화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난 절대 아니다. 그래서 난 그녀의 엉덩이를 덥석 잡았다. 

덥석. 

“어우...”

내 한 손에 다 잡히는 작고 귀여운 엉덩이. 이왕 만질 거 난 그녀의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고, 그녀의 작고 귀여운 엉덩이를 거칠게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주물럭..주물럭..

내 한 손에 다 잡히는 게 정말 그립감이 끝내준다. 그리고 또 엉덩이가 굉장히 물컹물컹해서 주물럭거리는 맛도 예술이다.

“흐응..응...오빠앙...”

인간여자는 내 품에 쏘옥 안기더니 다시 내 입술을 탐했고, 그렇게 질퍽하게 키스하며 동시에 난 그녀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물럭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그녀가 바닥에 엎드리더니 엉덩이를 뒤로 쭉 빼며 뒤치기 자세를 만들었다.

“억...”

몹시 당황스러운 자세...내 육봉이 미친듯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삼각팬티와 바지로 가로막고 있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트가 크게 쳐졌다. 

“오빠앙..어서 해줘잉...”

인간여자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엉덩이를 뒤로 더욱 쭉 내밀었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가 크게 벌어지며 똥구멍과 조갯살이 정말 크게 도드라졌다. 흑갈색의 작고 귀여운 똥구멍. 그리고 선홍빛깔의 얇고 상큼한 조갯살. 정말 미친듯한 비주얼이다.

“아..돌아버리겠군...”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큰 시험을 주시나이까...미카엘...개...

미카엘을 욕하고 싶었으나 내 직속상관이었음으로 차마 욕을 할 수가 없었다.

난 결국 내 바지를 까기 시작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적을 알아야 앞으로 더 큰 적을 상대할 수가 있다. 그래서 난 지금 그녀의 잔뜩 벌려진 조개에 내 육봉을 삽입해볼 생각이다.

바지를 다 까고 팬티마저 까려...에휴.

난 다시 팬티를 올려입고 바지고 올려입었다. 그래. 난 색녀들을 따먹으러 왔지. 인간여자를 따먹으로 온 게 아니지 않나. 자제하자.

“미안하오 낭자. 여기까지만 합시다.”

난 내 몸에 불을 지르고 있는 극강의 성욕을 억지로 억지로 억누르며 그렇게 말했다. 근데 말하면서도 내 시선은 그녀의 활짝 벌려진 엉덩이에 가 있었다. 

‘사단 새끼들..인간들 유혹하기 참으로 쉽겠어.’

천사인 내가 이렇게 흔들릴 정도인데 인간들을 어떻겠는가. 순간 인간들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이잉 오빠앙~한 번만 해줘잉..웅? 이래도 안 해줄 고얌?”

인간여자가 활짝 벌려진 엉덩이를 크게 씰룩거리며 말했고, 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 난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미안하오.”

“칫!”

근데 그때였다. 룸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누군가 걸어나오는 게 아닌가. 여자였는데...젖가슴이 어우...민소매를 뚫고 나올 듯한 극강의 로켓 젖가슴이다...그녀는 날 보더니 피식 웃었고 인간여자를 보며 말했다.

“현주야 잘했어. 그만 나가봐.”

“네, 언니 히힛.”

인간여자는 로켓 젖가슴녀에게 인사하고는 룸을 빠져나갔다. 뭐지 지금 이 상황? 암튼 로켓 젖가슴녀가 나를 보며 씽긋 웃더니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자기 안녕?”

“누구시...어?”

난 살짝 놀랐다. 지금 이 로켓 젖가슴녀에게서 색녀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색녀! 타락한 천사! 드디어 찾았구나! 그나저나 이렇게 가까이 와서야 색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지금 내 앞에 색녀가 굉장히 강하단 소리. 호승심이 일기 시작했다.

“색녀군.”

“맞아 색녀.”

색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테이블 위에 엉덩이를 걸터 앉고는 다리를 섹시하게 꼬았다. 그러자 그 꼰 다리 사이로 핑크색 팬티가 감칠맛나게 노출되었고, 난 시선을 다른데로 옮겼다. 근데 무슨 다리가 저렇게 섹시하지. 얼굴도 이쁘고. 난 다시 달아오르는 성욕을 억누르기 시작했다.

“색녀. 타락한 천사. 여기서 뭐하는 거지?”

난 피식 웃으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물었다. 근데 속은 꼴려서 미치겠다. 보면 볼수록 너무 섹시하지 않나. 뭐 어차피 나중에 따먹긴 해야겠지만. 지금은 성욕을 부릴 때가 아니다. 천사의 위엄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초면인데.

“뭐하긴 유부남들 따먹고 있지. 오늘은 검사 부장 양반 따먹기로 했어.”

“잘하고 다니네.”

“부러워?”

“그럴 리가.”

“훗.”

내 대답에 색녀는 피식 웃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그럼 자기 지금 나 잡으러 온 거야?”

“잡으러 왔지.”

“쉽지 않을 걸?”

그렇게 말하며 색녀는 눈을 게슴츠레 뜨며 날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내가 먼저 자기 따먹을 거거든. 민세현 오빠."

“엇.”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대천사 민세현.”

“헉.”

대천사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니.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나이는 1만3260살. 천사장 미카엘의 왼팔로서 천사들 서열 1위에 빛나는 대천사. 아버지(신)에 대한 신앙심 1위, 전투력 1위, 그리고 육봉 크기도 1위.

“3번째는 처음 듣는 얘긴데.”

“우리 색녀들 사이엔 이미 소문 다 났어. 자기 육봉 엄청 크다고.”

“음...”

딱히 내 육봉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크던 작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소변만 잘 볼 수 있음 됐지. 그나저나 색녀들이 내 육봉을 언제봤다고?

“그리고 자기.”

“?”

“아다라며.”

“....”

“1만3260살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섹스를 해본 적 없는 천년기념물. 아니, 만년기념물이군 훗.”

색녀는 갑자기 음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내가 천년기념물이든 만년기념물이든 그게 뭔 상관인가. 아, 상관있을 수도 있겠다. 사실 그래서 아까 인간여자의 유혹에 잠깐 넘어갔었던 거니...쾌락에 대한 호기심...? 궁금함..? 뭐 이런 것들 말이다...사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몸이 먼저 미친듯이 반응하더라...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군 그래.”

“자기 내려온 거 이 바닥에 소문 다 났어. 그래서 다들 자기 따먹으려고 눈에 혈안이 되어 있지. 다행히도 내가 가장 먼저 자기를 발견했고. 히힛.”

그녀는 갑자기 또 음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이어 말했다.

“대천사의 순결을 내가 가장 먼저 따먹을 수 있다니. 정말 흥분되는 걸?”

그렇게 말하며 색녀는 민소매를 휙 벗어던졌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떠받치고 있던 브래지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브래지어가 굉장히 힘들어보였다. 그만큼 색녀의 젖가슴이 장난 아니란 소리. 어찌 젖가슴이 저리도 클 수 있단 말인가.

‘흐미...’

내 육봉이 다시 발기하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색녀들은 모른다. 내 사정액이 자신들을 천상으로 올려보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 날 이렇게 따먹어 보려고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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