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아아아아.
보지 분수가 있다면 지금 유이가 하는 게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해서 만드는 시오후키가 아닌 자연스러운 시오후키가 터져 나왔다.
씹물을 계속해서 분사하는 유이는 침대 시트고 내 몸이고 가리지 않고 계속 흥분을 토해냈다.
"흐읏...하아...아아아..."
이어지는 후희.
유이는 허리를 들고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씹물을 뿜다가 다 끝난 건지 몸을 털썩 눕히며 숨을 몰아쉬웠다.
탱탱한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중력의 영향을 받는 걸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되지.'
이대로 첫날 밤을 끝낼 거라면 큰 오산이었다.
난 즉시 유이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씹물이 흐르고 있는 보지를 입술로 콱 틀어막았다.
"안...히얏...! 거기 더러워어어어...태양짜아앙... 제에발...빼줘어어어..."
절정으로 인해 몸에 힘이 다 빠진 건지 유이는 깃털 같은 힘으로 내 머리를 밀어 내려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양손으로 유이의 탱글탱글한 둔부를 꽉 잡고 입술을 보지에 비벼가며 혀를 날름 거린다.
개가 갈증이 와서 접시에 있는 물을 핥아먹듯, 보지에 입술을 딱 붙이며 씹물을 빨아먹는다.
날름날름.
"흑...아아...안 돼 나 진짜 너무 예민해져서어어어어...!"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유이는 또다시 어쩔 줄 몰라 하며 양다리로 내 머리를 꽉 감쌌다.
입으론 싫다고 하면서 몸은 솔직하게 움직이는 경우는 아니었고, 정말 어쩔 줄을 몰라서 힘을 주다 보니 이렇게 된 거였다.
웅크리려고 하는데 가랑이 사이에 뭐가 껴있으니 일단 감싸고 웅크려야 하지 않겠는가.
'잊지 못할 첫날 밤 만들어 줄게.'
진한 미소를 지으며 유이의 얼굴을 힐끗 바라봤다.
'질내사정도 안 했는데 여기서 끝내면 안 되지.'
얼굴에 정액을 싸서 남기는 치즈샷도 안 찍고 이대로 모든 걸 끝내려고 하다니.
괘씸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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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지친다."
백태양이 여자들과 실컷 떡을 치며 쾌락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혼자만의 영웅, 상상 속 여자들의 이상형 김민수는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몇백 번이고 반복하는 아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검로.
만약 정말 빅토리 아카데미에 백태양이 없었다면 그 모든 영광을 가져갔을 법한 솜씨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안뚱땡이 사라진 이후 김민수의 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자신을 실시간으로 코치 해주는 사람이 사라지자마자 점점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괴이함.
그걸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긴 했지만 김민수는 전력으로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이걸 인정한다면 자신이 보낸 모든 세월이 여태 허송세월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었으니.
김민수 처지에선 모든 가능성이 떠오르더라도 안뚱땡과 관련된 건 모두 긍정할 수밖에 없는 거였다.
'아니, 긍정하기 위한 수련이야.'
행복 회로를 극한으로 돌리며 김민수는 빨리 밤이 오길 기도했다.
정말, 정말 마지막.
끝의 끝.
백태양과의 질기고도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야 할 순간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르르르르륵.
"흐으...하으아...아..."
툭.
유이는 정말 몸도 가눌 수 없을 만큼 지쳤는지 내가 박으면 박는 대로 몸을 움직였다.
박으면 출렁거리고 빼면 몸에 힘이 빠져 스르륵 쓰러지려고 하고.
근데 원래 이렇게 몸에 힘이 빠지면 조임도 느슨해져야 정상인데, 어떻게 된 몸인지 질 내는 더 빡빡하게 자지를 빨아먹었다.
몸과 보지에 들어가는 힘이 들어가는 경로가 따로 있는 듯.
유이의 보지는 계속 쫀쫀하게 내 자지를 조였다.
'진짜 미치게 하네.'
초코 찹쌀떡 보지에서 나오는 꿀은 세상에 있는 그 어떤 마약보다 달콤했다.
몇 분 전까지 유이의 보지 꿀을 빨았던 기억을 상기하며 입맛을 다셨다.
너무 부끄러워하길래 잠깐하고 다시 박고 있는 거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보지를 빨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많이 힘들어 보이니까 얼른 질싸 해 줘야지.'
박을 때 엉덩이를 들면서 조금이라도 더 자지를 받고 싶어 하는 걸 보면 유이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어서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길 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매듭 짓고 하고 싶어 하는 마음.
체력이 슬슬 한계에 부딪치면서도 욕망의 끈을 놓지 않는 유이의 몸부림이었다.
"태양....아...으...나앗...하아..."
"알아, 슬슬 끝내줄게."
"사랑...해서어..."
뜬금없는 타이밍에 사랑을 내뱉다니.
생각지도 못한 공격이어서 사정감이 순식간에 귀두로 확 몰렸다.
서서히 모아지고 있던 게 갑자기 쫙 끌어올려져 한 군데 뭉친 듯한 감각.
사랑이라는 한 마디에 육체는 아주 솔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미치겠네.'
원래라면 더 맛을 보면서 천천히 즐길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계획이 많이 바뀌게 된다.
가뜩이나 박을 때마다 자지가 녹아내릴 것 같은 상황에서 마음마저 간질거리다니.
사랑해라고 말을 내뱉는 타이밍이 너무 천재적이어서 할 말이 없었다.
"...나도."
그렇다고 용기내서 해준 고백에 묵묵부답을 할 순 없었기에 빠르게 말을 이었다.
"나도 사랑해, 유이."
"진짜?"
"그럼."
흥분의 끝자락.
유이는 점차 본성이 드러나는지 어린아이 같은 말투로 어리광을 피웠다.
근데 그게 또 너무 잘 어울리고 귀여워서 어떻게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없었다.
너무 처음 맛 보는 특별한 귀여움이라고 해야 하나.
'이러니까 내가 모두를 만날 수 있는 건가.'
모든 여자 친구들이 다 특별한 매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겹치는 게 없어서 질릴 일이 없었다.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각별하며 다들 온리 원인 존재.
그렇기에 나 또한 무한정으로 사랑을 뿌릴 수 있는 거였다.
"사랑하면 츄, 해 줘... 츄 하면서... 해 줘...섹스..."
한 마디 한 마디가 남자 자지를 완전 마른 오징어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위력.
샤엘은 육체가 서큐버스였다면 유이는 입술이 서큐버스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저런 말을 진심을 가득 담아 할 수 있는 걸까.
심지어 누워 있는 그녀가 팔을 벌리며 그런 말을 하니까 진짜 꼴림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와줘 태양쨩..."
"..."
일본어로 말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
난 사정을 허락 받은 성 노예처럼 미칠 듯이 유이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 댔다.
찌걱찌걱찌걱.
"흐읏...아아...너무 아파...으...하아...그래도...줘...응?"
키스하는 사이사이 유이는 계속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사정을 유도했다.
은근슬쩍 손가락을 밑으로 내려서 불알을 살살 만지는 게 진짜 처녀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사람을 유혹하고 다룰 수 있단 말인가.
유이는 나무늘보처럼 내 몸에 꽉 매달려 신음을 내뱉으며 계속 달라고 애원했고, 난 그에 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몸을 놀렸다.
"잇...크...으...아...진...짜아...아앙...!"
유이의 높은 교성과 함께 난 그녀의 보지에 정액을 싸질렀다.
울컥울컥.
이번이 세 번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역대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정액이 유이의 보지 안을 꽉 채운다.
영혼을 끌어모아서 뽑아낸 정액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그녀의 보지는 하얗게 칠해져 있었다.
어디 소설에서나 보던 초코 크림 파이의 실사화를 보는 듯한 기분.
태닝이 되어 탱탱한 초코 보지에 진한 생크림이 가득 뿌려진 유이의 보지는 아주 탐스러워 보였다.
주르르르륵.
마지막까지 정액을 뱉어내고 자지를 빼내자 정액이 주르륵 쏟아지고 유이의 보지가 짧게 경련한다.
조갯살이 뻐끔뻐끔거리며 감당하기 힘든 정액을 뱉어내고 입구를 다시 꽉 조이는 게 눈에 들어왔다.
"...좋았어?"
"응."
유이는 그 와중에 내 기분을 물었고 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이걸 안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란 확신도 생긴 상태였다.
"그럼... 내가 더 좋게 해 줄게, 태양쨩 자지 주세요."
"..."
알아서 청소 펠라까지 해주려고 하는지 유이는 얌전히 내 쪽을 보더니 입을 벌렸다.
아~ 하는 소리가 이어지자마자 식어 있던 자지는 바로 팔팔하게 날뛰었다.
누가 보면 생애 첫 섹스하는 순간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컨디션.
난 망설임 없이 바로 자지를 유이의 입 보지에 조심스레 삽입했다.
"츄릅...츕...이거 하고... 츕...청소하구우...같이 자줄 거지?"
자지를 빠는 와중에도 날 갖고 싶다는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유이.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난 고개를 끄덕였고 유이는 배시시 웃으며 내 자지를 마저 빨았다.
"당연히 같이 자야지."
"내가 그럼 1등이네, 헤헤."
모든 상황을 완전히 끝내버리는 헤실거리는 웃음소리.
유이는 은근 안 그런 척하면서 다른 쪽을 질투하고 있었던 거다.
근데 그걸 티 내지 않고 자기랑 자라고 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하고 마지막에 이런 질투심을 보이다니.
대체 어디까지가 본능이고 어디까지가 계산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진짜 무서운 여자다.'
쪽!
유이는 청소 펠라를 다 끝냈는지 마지막으로 내 귀두에 입을 맞추며 다시 날 끌어안았다.
초코 푸딩 두덩이 사이에 코를 박는 행위.
이게 진정한 행복이구나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며 나 또한 유이를 꽉 안았다.
"나 이제 진짜 너무 피곤해서 잘래... 내 꿈 꿔 태양쨩."
"응, 알겠어."
"진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