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여자 친구가 된다거나 유일한 여자 친구가 된다거나 하는 건 무리가 있었지만.
여자 친구가 되는 것 자체는 사실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근데 얘도 다 알고 왔을 테니까 굳이 부연 설명 안 해도 되겠지.'
이미 내 이름만 검색해도, 아니 주변 사람한테만 물어봐도 내 여자 관계를 알 정도였으니.
유이도 나름 다 결심을 하고 내 앞에 이런 모습을 보였을 게 분명했다.
'진짜 엄청 오래 걸렸네.'
처녀는 아무리 관계가 발전 됐어도 처녀라고.
확실히 섹스 한 번 하는데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할애 됐다.
찌걱찌걱.
"이런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처녀야."
"그거...언...흣...네가 많이 만져서 그런 거잖아아..."
공들인 노력을 수확하려고 보지에 손가락을 넣는 순간 막힘없이 마디 끝까지 손가락이 들어갔다.
말하는 걸 보니까 자위하고 온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정도로 풀려 있는 보지라니.
근데 또 웃긴 게 들어가기만 쉽지 질 내로 들어가자마자 보지가 손가락을 꽉 조였다.
꾸욱꾸욱.
"하으...으으...태양쨩... 나 손가락 줘..."
"어어...응..."
거기에 사람을 흥분 시켜 죽이려고 작정 했는지 유이는 내 손가락을 입에 넣고 야설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술에 취해서 입은 어렸을 때 버릇이 나오고 보지는 섹스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고.
난 도저히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히얏...! 너무...너무우...!"
"배려 할 만큼 해줬다고 생각해."
원래라면 씹질을 좀 하다가 박으려고 했는데 상황을 이렇게 만들면 어쩔 수 없었다.
난 양손을 이용해 유이의 허리를 잡고 살짝 들어 올린 다음 바로 자지를 박아 넣었다.
다른 여자들이랑 할 땐 천천히 넣었다면 지금은 너무 흥분해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
"흐잇...윽...으으..."
꿀렁꿀렁.
뷰릇뷰릇.
단번에 박아낸 보지는 유이의 몸에 진동을 일으키며 눈동자에 흰자를 드러내게 만들었다.
"남자는 이런 거 좋아한다던데, 어때?"
잠시 후 시간이 지나 진정된 건지 유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눈을 뒤집어 깐 다음 혀를 쭉 내밀었다.
그 후 양손으로 브이를 하며 내 쪽을 올려다보는 행동, 전설로만 내려온다는 아헤가오 더블피스였다.
"...에에...자지 주...세요...?"
마지막에 끝음을 살짝 올려서 이게 정말 잘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하는 귀여운 의문까지.
'이걸 생으로 보게 되다니.'
일본인이 하는 아헤가오 더블피스를 보며 그 여자의 처녀를 따는 기회가 나한테 올 줄이야.
예전에 일본 야동을 보면서 다짐 했던 버킷리스트에 드디어 빨간 줄 하나가 그어지는 시점이었다.
"오늘 보지 박살 내줄게."
"뭐? 태양쨩? 응? 에? 아니 잠깐...!"
휘리릭.
원래라면 위에 태워 놓고 천천히 허리를 돌려가며 따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계획은 달라진다.
바로 몸을 돌려 그녀를 눕힌 뒤 유이의 양발목을 잡고 다리를 훤히 벌려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개처럼 따먹어 줄게."
평생 잊지 못할 첫날 밤을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흐읏...하악...흐아아...!"
방 안에 신음 소리가 가득하다.
태닝을 한 두 남녀가 몸을 섞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이라니.
'진짜 무슨 야동 같네.'
신음을 내는 사람의 국적이 그래서 그런가.
정말로 야동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태양...쨩...나 진짜...너무 힘들...읏...!"
"한국말로 해야지, 일본어로 하면 못 알아들어."
유이는 흥분이 극에 달한 건지 한국어로 말해야 한다는 것도 까먹고 계속 말을 늘어 놨다.
"나 진...흣...아...앙...! 클리 만지면서... 하는 거 너무...너무 죠하아..."
"그건 알아들었어, 나도 좋아."
좋다는 말 정도는 AV에서도 자주 나오는 단어여서 바로 해석할 수 있었다.
중간에 클리라고 말한 것도 들렸는데 아마 대충 클리를 만져 줘서 좋다고 말하는 듯했다.
'섹스할 때 클리 만져 주는 거 안 좋아하는 여자애가 어디 있겠어.'
그러다가 실수로 배뇨감이 몰려서 지리는 것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여자애는 있어도.
그 자체를 싫어하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반응이었던 지라 난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피스톤 질을 이어갔다.
팡! 팡! 팡! 팡!
자지를 찌를 때마다 질 내가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게 느껴지니 허리를 멈출 수가 없었다.
질 속에 꿀이라도 숨겨져 있는 건지 박을 때마다 쩍쩍거리는 소리가 나며 씹물이 길게 이어졌다.
하얀 줄이 다닥다닥 생길 정도로 꾸덕진 보지가 오직 나만의 것이라니, 참는 게 무리였다.
여기서 가장 말이 안 되는 건 그녀의 체력이었다.
힘들다, 버겁다, 갈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미약하게나마 허리를 살살 돌리는 처녀라니.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섹스 잘하는 처녀가 강림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런 감각은 처음이네.'
사실 유민이도 야하게 굴었던 거지 섹스 자체를 잘한다고 보기엔 어려운 편이었다.
지금이야 수위를 다툴 정도로 엄청났지만 초심자일 땐 이야기가 좀 달랐다.
섹스는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짜 보지 속에서 다 녹을 것 같아.'
끈적끈적하고 따듯한 곳을 쑤시다 보니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도 까먹고 허리를 흔들 정도였다.
잠깐 눈 한 번 깜빡이고 시계를 보고 나면 10분이 지나 있고 다시 정신을 차리면 20분이 지나 있었다.
"흐읏...하앗...아아..."
쭈욱쭈욱.
자지를 빼낼 때마다 보짓살이 탱탱하게 늘어나서 귀두를 쭉 잡았다가 톡 놓는 게 느껴진다.
찰흙을 뜯어낼 때 마지막에 쩍쩌적 갈라지는 촉감을 보지에서 맛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박을 때마다 질 내가 자지에 쩍쩍 달라붙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정도.
중독이라는 단어가 현실화 된다면 유이의 보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태양...쨔앙....나 진짜...응? 갈 것 같아서어..."
"벌써 그러면 어떻게, 이제 막 시작인데."
"그 말만 세 번째인 거 알아? 나 진짜 갈 타이밍을 놓쳣서엇...흣...이제 진짜 쌀 것...같아아..."
아까와는 다른 떨리는 음성.
유이는 정말 한계인지 다리를 꾹 모으고 바들바들 떨면서 말을 내뱉고 있었다.
정말 가기 일보 직전인 듯 제발 멈춰달라며 내 어깨를 꾹 잡는 게 진짜 참을 수 없을 만큼 꼴렸다.
"그냥 싸도 되잖아, 애인 사이끼리 그런 것도 못 해?"
"얼구울...흣으으...에...튀기면...더럽...잖...흐으아..."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헐떡거리는 유이.
이제 보니 허리를 돌려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흥분감 때문에 몸이 절로 움직이는 거였다.
몸을 어떻게 가눠야 할지 몰라서 바르작거리다 보니 그게 허리를 돌리는 게 되다니.
'초심자의 행운이 통하지 않는다고 방금 생각했는데, 이게 진짜 초심자의 행운이네.'
섹스를 더 잘하게 되는 행운이라는 게 존재하다니.
이것도 운명이다 싶어서 난 피스톤 질에 박차를 가했다.
"흐아앙...! 멈춰 달라니까아아...앙...흡...흐으응...!"
지금도 이렇게 잘 움직이는데 정말 참기 직전까지 자지를 박아 넣으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너무 궁금했다.
찌걱찌걱.
뷰릇뷰릇.
"아, 안... 된 다니...까아... 갈 것 같...아..아아...!"
쑤실 때마다 조금씩 튀어나오는 씹물은 방사 되기 직전의 물 호스를 꽉 잡은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입구를 틀어 막은 고무 호스에 수도꼭지를 연결해서 물을 계속 콸콸콸 틀고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유이의 몸을 꽉 눌러 묶어 잡았다.
처음부터 내 밑에 있었기 때문에 살짝만 몸을 숙이고 품 안으로 끌어당긴다면 유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거였다.
꾸욱꾸욱.
참아왔던 희열을 한 번에 터트리겠다는 듯 질 내부가 자지를 쥐어 짤 것처럼 조여 온다.
양손으로 꽉 걸레를 쥐어 짜는 것 같은 압박감.
심지어 질 입구 부분이 꾹꾹 누르고 있어서 자지 끝부분은 정말 아플 정도였다.
점점 작아지는 고리를 차고 있는 기분.
중독성 때문에 미칠 지경이었다.
'이게 마약이지.'
절정에 가득 차서 배뇨하기 일보 직전의 초코 꿀 보지라니.
이것보다 세상에서 더 중독적인 건 존재하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찌걱찌걱찌걱.
"나...흐아...허어...으아...아...!"
더 이상 사람의 소리를 내뱉지 않는 유이는 금수들이 낼법한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꿈틀거렸다.
스슥, 스슥.
손톱을 길게 빼내 내 등을 긁고 물게 필요한 입은 내 목덜미를 꽉 물고 놓을 생각을 않는다.
쾌락의 연속, 연이은 허릿짓에 유이는 결국, 내 목덜미에 피가 날 정도로 온몸에 힘을 주며 절정했다.
"간...흣...아...아아아..."
주르르르륵.
일반적인 절정이 아닌 이미 몇 번이나 갔어야 하는 상황을 누르고 눌러서 한 방에 터트린 절정.
그렇기에 나오는 보짓물 양 자체가 차원이 달랐다.
한계까지 차오른 댐이 터지는 것처럼 자지가 순식간에 따듯한 물 속에 들어가고 허벅지는 물론이고 내 복부까지 씹물이 파바박 튀었다.
뷰릇뷰릇 뷰르르르릇.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는 절정은 내가 자지를 빼고 나서도 계속 됐는데, 아마 자지가 빠질 때의 절정도 뒤이어 따라 오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