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니여친쩔더라-310화 (310/325)

'먼저 박히려고 자위하고 있구나.'

준비성이 철저하다고 해야 할지 그 마음이 귀엽다고 해야 할지.

처음엔 가설에 불과했으나 25분이 지나자 이 가설은 곧 진실로 바뀌었다.

문자를 넣어봐도 연락이 없는데, 이게 자위하는 도중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럼 전보다 더 쉽지.'

룰렛? 돌릴 필요도 없었다.

그보다 더 간단했다.

'먼저 들어온 쪽부터 바로 박는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자위한다고 했을 때 먼저 끝내는 쪽은 무조건 유민이일 확률이 높았다.

왜냐면 경험 자체가 다르니까.

자위 영상까지 찍고, 자기 보지에 팬티를 넣어서 나한테 줄 정도로 자위 마스터인 유민이가.

보지를 푸는 거나, 자위 속도나 그 어느 것도 멜라니한테 뒤처질 일은 없었다.

따라서 먼저 오는 건 무조건 유민이로 확정됐고 오자마자 박으면 끝.

멜라니가 와서 뭐라고 하더라도 이미 그때쯤 유민이는 떡 실신이 되어 있을 테니 문제도 없었다.

'그래,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였어.'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자지만 휘둘렀을 때.

그때의 마음가짐을 간직하며 동심을 마음속에 품었다.

그 후 날 애틋하게 부르며 다가오는 유민이를 확 끌어안은 다음 바로 끈을 풀어 속옷을 벗겼다.

'자지가 답이다.'

보지는 답을 알고 있다.

그걸 실현할 때였다.

"흐읏....하읏...하앙...!"

묵직한 신음이 방 안에서 울려 퍼진다.

처녀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었고 경험이 많은 유민이와 살을 섞는 만큼 배려는 필요 없었다.

본능에 몸을 맡기며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인다.

"흣...으...아...더...더..어...유민이 보지 혼내줘어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보지 안이 꿀렁거리며 자지를 빨아당긴다.

따듯한 액체 속에 몸을 푹 담그는 듯한 감각.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쫀쫀하게 질벽이 달라붙어 입체감을 선사한다.

자지의 자극만을 보고 보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민이 보지는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배가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질압을 높이는 게 눈에 들어온다.

꾸욱꾸욱.

혼내달라는 유민이 씹구멍에 자지를 밀어박으며 몸을 겹친다.

꽈악.

딱 손에 잡힐 정도의 알맞게 익은 가슴 끝에 달린 체리.

젖꼭지를 깨물며 헤라의 젖을 빨아먹듯 유민이의 가슴을 핥는다.

공갈 젖꼭지를 무는 것처럼 쪽쪽 거리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몸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흐으으...아앙...내 젖 맛있어?"

"응, 엄청 맛있어."

여기에 진짜 젖까지 흘러나오면 좋을 텐데.

뒷말은 꾹 삼켰다.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이기도 했고 다른 여자 젖 먹어 본 티가 너무 팍팍 나는 대사였다.

모든 남자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가슴 사이에 코를 박는 짓을 하며 허리를 움직인다.

찌걱찌걱.

이보다 더 진하게 씹물 누르는 소리가 날 수 없을 정도의 피스톤 질이 쉬지 않고 계속 된다.

다른 여자들 같은 경우엔 견딜 수 없는 속도와 체위가 유민이는 가능케 만들었다.

수진이랑 춘향이도 가능하겠지만 각자가 주는 느낌은 다른 법이니 이건 유민이 오리지널이었다.

발정 난 짐승처럼 달려들어도 모든 걸 받아주겠다는 듯 화사하게 웃는 여자.

그게 바로 소유민이었다.

무릎을 꿇고 바스러져가는 꽃잎을 안는 자세로 유민이를 끌어안는다.

짐승처럼, 목적 없이 허리를 헐떡거리며 끈적이게 달라붙는다.

"더 커진 것 같흐...아..."

"어떻게 알았어? 아직 성장기라서 몸이 크나 봐."

"성장기 때 자지도 커진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흣...!"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자 유민이의 고개가 확 뒤로 젓혀진다.

저항 없이 나오는 신음과 혓바닥은 얼마나 무방비한 상태인지를 대변한다.

짐승처럼 물고 빠는 와중에 나누는 대화.

이런걸 좋아했고 이런 게 취향이었다.

아직 가능한 여자가 유민이랑 수진이, 춘향이 밖에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여자들도 개발을 시켜서 반드시 이런 섹스 토크를 나누고 싶었다.

꾸욱꾸욱.

아무리 익숙하다고 해도 여태까진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

"이제 그럼 끝까지 넣을게."

"아직도...? 아니었어...?"

"자궁 안 닿았잖아."

알면서 뭘 그래.

찌걱찌걱찌걱.

미친 듯이 꿈틀거리는 질내를 뚫고 지나며 계속 자지를 밀어 넣는다.

더, 더, 더.

허리에 긴장감을 유지하며 꾹꾹 피스톤 질을 이어가던 찰나.

툭.

무언가 벽에 가로 막힌 듯한 느낌이 귀두에서 전해졌다.

"으극...으아아아...!"

닿자마자 유민이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고 다리를 확 오므렸으며 주먹을 꽉 쥐고 파르르 입술을 요동쳤다.

"진짜 무슨 할 때마다 커져... 어디에 닿았는지 바로 알 수 있겠네 이젠..."

유민이는 자궁구 부근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고선 요염하게 날 올려다봤다.

헝클어진 붉은 머리칼이 입술에 붙어 있는 건 신경도 쓰이지 않는지.

그녀는 끊어질 듯한 이성을 간신히 붙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예전엔 야동 보면서 저런 게 어떻게 들어가나 싶었는데... 그냥 하다 보니까 다 받을 수 있는 거였네..."

말을 할 때마다 보지에 힘이 들어가는지 질벽이 빨판처럼 자지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끈적거리는 스티커처럼 떨어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귀두를 타고 전해진다.

"흐읏...아아...!"

한 번 자궁을 찍고 그 후로 계속 피스톤 질로 같은 위치를 공략하자 유민이의 입에서 금수의 소리가 나왔다.

절제 되지 않고 발정기 짐승 마냥 날카롭게 울며 손톱으로 내 등을 미친 듯이 긁어댄다.

꾸욱꾸욱.

예전부터 유민이와 꾸준히 섹스할 때마다 개발해놨던 성감대.

질벽 가운데 유난히 잘 들어가고 찌르자마자 반응이 튀어나오는 곳.

그곳을 집중 공략하자 유민이는 아예 목이 갔는지 내 목덜미를 콱 깨물었다.

"...나빠가지고, 일부러 거기만 쑤시는 거 봐."

"여기 제일 좋아하면서 반응이 왜 그래, 원하는 거였잖아."

"...좋아죽겠다 진짜루."

투정 부리는 말투였지만 나오는 대사 만큼은 진짜였다.

"점점 잘해져서 좋다고 해야 할지, 그만큼 다른 구멍 찾아다녀서 실력 늘린 거니까 짜증 난다고 해야 할지힛...!"

"이런 자리에서도 질투 하면 어떻게 해, 그냥 즐겨야지."

역시 자지가 답이다.

다른 여자 언급이 나오면서 유민이의 눈에 불이 켜지는 걸 빠르게 피스톤 질을 함으로 바로 제압했다.

찌걱찌걱.

"좋은 날인데 그렇게 화내면 건강에 안 좋잖아."

"이러는 게 힉...흐읏...아앙...더...안 좋...아...으...!"

"오해야."

아무리 많이 해도 질리지 않고 계속 최상의 쪼임을 뽑아내는 보지라니.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유민이와의 속궁합은 최상이었다.

온종일 허리를 놀려도 촉수처럼 꽉 달라붙는 질벽은 자지를 계속 마사지해준다.

'이대로 보낸다.'

슬슬 멜라니가 올 시간이니 타이밍에 맞춰서 유민이를 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었다.

찔걱찔걱.

전보다 더 진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성감대와 자궁구를 번갈아 찔러댄다.

"흑흐아...살...살.."

"언제는 개보지 혼내달라며, 이제는 살살이야?"

"그때는 이 정도...가 아니...흣...으응...아...아앙...!"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게.

계속해서 피스톤 질을 이어간다.

거센 허릿짓에 응하기라도 하듯 유민이의 몸은 점점 빳빳하게 펴지고 있었다.

절정 직전, 곧 갈 거라는 걸 온몸으로 알려주는 표시에 나 또한 힘을 더 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까부터 보지에 봇물이 터졌는지 끊임없이 씹물이 뿜어져 나오며 허벅지를 따듯하게 적신다.

주륵주륵주륵.

방뇨를 하는 것처럼.

뜨거운 액체를 계속 몸 밖으로 내뿜으며 유민이는 짐승 같은 신음을 이어갔다.

'그럼, 여기서 이제 마무리.'

끝은 항상 예정 된 클리 애무였다.

"안...거기 안...!"

말을 끝까지 잇지도 못하고 버둥거리는 유민이는 내 손이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는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툭 튀어나온 젖꼭지처럼 발기된 클리는 반질반질 거리는 씹물 코팅으로 반질거렸다.

꾸욱꾸욱.

검지와 엄지로 클리를 누르며 살살 돌린다.

돌기를 살살 비비듯이 만지다가 꾹 누르며 보지 쪽으로 클리를 집어넣었을 때.

"햣...흐으...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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