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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여친쩔더라-258화 (258/325)

〈 258화 〉 처녀 상실

* * *

[나으리 왜 바로 따먹지 않고 자위부터 시키시는 건가요?]

[맞아, 나 때처럼 그냥 확 따먹지 않고 왜 저런 번거로운 짓을 하는 거냐 주인놈아?]

'일단 지켜보면 알아.'

춘향이와 메르피의 궁금함을 간단히 일축시키며 아테나를 빤히 내려다봤다.

'스스로 굴복 하게끔 만드는 게 중요해.'

신이라는 직위와 패배를 몰랐던 여신을 굴복시킬 때 가장 좋은 수단은 자기를 내려놓게 만드는 거였다.

만약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눕혀서 아테나를 따먹었다면 그녀는 분명 다른 생각하게 될 게 뻔했다.

억지로 당했으니 반드시 이 일을 기억한다던가, 흥분보다는 원망이 더 앞세워지는 등.

완벽한 굴복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거였다.

때문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선 아테나가 스스로 자기 몸을 만지게 할 필요가 있었다.

명령에 의해서 라고는 하지만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옷을 벗으며 신체를 그대로 노출하는 행위.

그 자체로도 자존심은 떨어지고 굳게 뭉쳐 있던 저항의 의지가 천천히 깎여나가게 되는 원리였다.

실제로 아테나는 자위를 명령 받은 뒤 몸을 파르르 떨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거절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자위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것.

그녀는 지금 원래 의도조차 잊고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강압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위 어떻게 하는지 몰라?"

"...네."

아테나는 모른다는 말을 솔직하게 대답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움찔거렸다.

반항할 때마다 지속해서 가해졌던 폭력이 낳은 결과였다.

무능력한 전쟁 포로가 된 처지를 여실히 느끼며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게 지금 최대한 피해를 줄이며 내 말을 듣는 거란 걸 뒤늦게 깨달은 모습.

아주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할 줄 모른다는 게 말이 돼? 처녀를 맹세 했을 뿐이지 그걸 아예 안 보는 게 아니잖아. 봤을 거잖아 너도."

네가 본 그대로 하면 돼.

'말도 안 되는 핑계는 나한테 안 먹히지.'

처녀를 맹세하고 순결하게 산다고 해서 외설적인 행위를 보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물론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안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지식이 아예 없다는 건 말이 안 됐다.

지혜의 신 미네르바라고 불리는 그녀가 이런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른다? 무조건 거짓말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바로 생각을 바꾼 듯 손을 보지 쪽으로 내리고 있었다.

"손가락 넣지 말고 클리만 살살 비벼, 알겠지?"

"...네."

자위 몇 번 한다고 처녀막이 찢어지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주인이 아직 쓰지 않은 신품 보지에 다른 이물질이 먼저 들어가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위를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여자는 삽입 자위보단 클리 자위 쪽이 더 안성맞춤인 이유도 있었다.

'클리는 바로 성감대 자극으로 갈 수 있으니까 말이지.'

아테나는 내 말을 듣고 손가락을 클리 위에 올려 두고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강제로 한다는 느낌에 굴욕적인 표정으로 입술을 꽉 깨문 채 자위를 이어나갔지만.

"흡...으그읏..."

점차 억눌렸던 신음이 흘러나오며 조수가 흘러나왔다.

"내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하면 돼."

"네헤...헤읏...하...아..."

한 손으로는 보지를 벌리고 반대 손으로는 클리 자위하며 보짓물을 쭉쭉 뽑아내는 아테나.

그녀는 분노조차 잊고 금방 자위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살면서 처음 맛 보는 성적 쾌감에 온몸이 중독 된 듯 달달달 떨리는 게 눈에 들어온다.

꽉 오므려진 발끝과 점차 모아지고 있는 다리는 그녀가 지금 얼마나 흥분 했는지를 알려 줬다.

순결을 맹세하며 멀리 해왔던 게 이렇게 가까웠다는 걸 깨닫게 된 순간.

이제 그녀를 막을 건 더 이상 없었다.

'해방감이 들겠지.'

지켜왔던 고결함이 깨졌을 때 생기는 죄악감을 모두 나에게 던지고.

아테나는 지금 쾌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흐읏...흐아...앙...!"

포로가 됐기에 '어쩔 수 없이' 했다는 핑계로 씹물을 뱉는데 최선을 다한다.

바짝 펴져 있던 허리가 점차 굽어지며 몸이 앞으로 말린다.

앉아 있던 자세가 편하게 만들기 위해 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것처럼 벌러덩 눕게 된다.

발정 난 개처럼 다리를 접고 손으로 클리를 거세게 문지르는 꼴이 정말 잘어울렸다.

"하악...흐아...흡...그으..."

파란 머리칼이 파도처럼 천 위에 깔리고 새하얀 나신이 내 그늘 안에서 빛을 잃고 성욕에 절어간다.

"넌 이제부터 전쟁에서 진 대가로 내 성 노예가 되는 거야. 알겠지?"

"헤...헤...헤엑...아...저,저느은...순결을...맹세하...한...처,처녀시..신...입...입니다하아...앙..."

"그니까 이제 그게 아니라, 내 성 노예가 되는 거라니까? 난 니 주인이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교육을 하기 가장 적합한 때였다.

내 곁에 있으면 죄악감을 모두 나에게 던질 수 있으며 계속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유혹.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아테나의 뇌리엔 그런 식으로 인식이 될 게 분명했다.

"처녀신이 보지 물을 뿜으면서 자위하진 않잖아."

"저허...느흑...! 처녀어...신..."

아직 제대로 성감대를 자극 못해서 그런가.

'도와줘야겠네.'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도움을 줄 수밖에.

아테나의 질 입구를 몇 번 쓰다듬다가 이내 손가락 두 개를 조금만 넣었다.

"흐아아앙...!"

아테나는 손가락을 넣자마자 바로 허리가 휘어지며 온몸에 경련이 난 듯 떨어댔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쾌락의 휘몰아침을 감당할 수 없었는지 신음을 참는 것도 이젠 옛 일이었다.

"하악...흐악...하...아...주인...태양...주인니임...소...손가락 빼주...흐아...아...!"

"꽉 물고 있어서 못 빼."

빼달라고 말한 것과 달리 보지는 처음 들어온 쾌락을 놔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꽉 조여 오는 처녀 보지는 손가락을 질압으로 꾹 누르며 우물우물 빨아당겼다.

"놓을 테니..까 하...으...제발,제발 주인...니이..히임..."

"알겠어, 빼줄게."

바닥에 깔린 천이 바르작거리며 그녀의 몸 쪽으로 말려들어간다.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 아등바등 거리는 다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예열은 이 정도면 됐겠지.'

처음 하는 거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애무가 필요했다.

자위도 시킬 만큼 시켰고, 씹물로 보지도 충분히 적셔 놨으니 이제 처녀에게 할 수 있는 배려는 전부 다 한 셈이었다.

"감...감사..하압...니흣...다아..."

아테나는 보지에서 손가락이 빠져나왔음에도 여전히 클리를 부비적거렸다.

손가락은 손가락이고 클리 자위는 클리 자위라는 건가.

이렇게 기특하게 말을 잘 듣는 성 노예한텐 상이 필수였다.

"앞으로 이렇게 말을 잘 들으면 상을 받게 될 거야."

"사,상이요?"

"그래, 상."

그 말을 끝으로 난 버클을 풀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지퍼가 내려지며 천천히 자지가 불끈거리며 모습을 드러냈을 때.

아테나는 그 광경을 눈에 담으며 침을 꼴깍 삼켰다.

무슨 상인지 말하지 않아도 지금 일어나는 일만으로 모든 걸 유추한 듯 보였다.

손가락이 빠져나오자마자 얌전하게 있었던 보지가 다시 거세게 벌렁거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두 눈 안에 새겨진 건 공포와 희열 그리고 열망이었다.

"아, 안 돼요... 안 들어...가...요... 그, 그렇게 큰 거어..."

"아냐, 충분해."

처녀 보지만 꿰뚫기를 수십 번.

이제는 어느 정도를 풀어야 내 자지를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경지였다.

"가만히 있어."

"네헤...아니...안 돼...요..."

마음을 우선 내뱉고 그 뒤에 이성으로 수습해 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발정 난 개처럼 발라당 누워 있는 그녀의 질 입구에 귀두를 부비며 진한 딥키스를 시도 한다.

꿀꺽꿀꺽.

아테나는 그 광경을 배덕감에 물든 표정으로 지켜보며 계속 침을 삼켜갔다.

저게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는 내 몸을 밀어낼 생각하지 못하고 양손으로 내 목을 끌어안았다.

입은 안 된다고 말하면서 몸은 빨리 날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저는 스틱스 강에 맹세해서... 처녀...의 신으로...읏...남자를 받을 수 없...!"

치지지직.

'거짓말은 아니네.'

보지가 아닌 다른 미증유의 힘이 자지를 거부하듯.

자지가 질 안 깊숙하게 들어가는걸 무언가가 막고 있었다.

무슨 야동에서나 나올 법한 처녀막이 진짜로 있는 것 같은 느낌.

콰직.

"진...진짜로...저는 안...어..?"

그러나 그건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어린아이의 장난 같은 거였다.

스틱스 강에 맹세해봤자 결국 처녀가 맺은 맹약일 뿐.

그런 거론 날 막을 수 없었다.

아테나는 막이 깨지고 자지가 단번에 자궁구에 입을 맞추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각과 쾌락이 봇물이 터지듯 그녀의 뇌를 잠식한다.

"아...아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테나는 자기 보지를 내려다 봤다.

좆 뿌리까지 꿀꺽꿀꺽 삼킨 보지가 씹물을 줄줄 뿜어대며 흥분에 듬뿍 빠져 있는 광경이.

처녀를 상실 했다는 절망보다 그 상실로 인해 되찾은 쾌락을 더 갈구하게 만들고 있었다.

암컷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하는 쾌락을 찾으며, 성 노예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에 대한 자각.

"주인,니임..."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탱글한 자기 젖가슴을 꽉 부여 잡으며 날 바라봤다.

빳빳하게 솟은 유두를 혀로 날름거리며 쾌락에 잠긴 미소로 내 품에 점차 들어온다.

"처, 처녀...제...제 처녀... 어떠신가요..."

당신을 위해 지켰어요, 주인님.

그 말을 끝으로 그녀의 눈동자가 성욕에 물들었다.

처녀 타락의 시작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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