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6화 〉 펠라 받기 5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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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읏... 아직 움직이면 안 돼요."
"안 움직인다니까."
"웃으면서 말하지 말구요! 저 진심이라구요 지금!"
멜라니 처녀 보지에 박고 삼 분 정도.
조금만 움직이려고 하면 아프다는 말에 난 몸을 멈춘 상태였다.
"이럴 거면 빼는 게 낫지 않아?"
"...그건 싫어요."
이상한 고집을 부리는 멜라니는 내 몸에 딱 달라붙어 얌전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내 몸을 조금씩 조물거리는 게, 장난감이 된 기분이었다.
"잘 몰랐는데 진짜 보기와 다르게 근육 엄청 말랑하네요."
"이게 잘 풀린 근육이라는 증거야."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까 변태같이 들려요."
멜라니의 말을 듣자마자 장난기가 돋아 바로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았다.
"허벅지 근육 풀어 줄까?"
"그래요 바로 이런 부분이 변태 같다는 거예요!"
통 통
또다시 토끼 주먹이 머리로 날아온다.
각성자의 신체 능력 수준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얼마나 힘 조절해서 때리는 지를 알 수 있었다.
멜라니는 정말로 살살 때리고 싶어서 통 통 딱콩을 날리는 거였다.
"근데 다른 여자들이랑 할 때도 다 이랬죠?"
"응? 아니 그건 경우마다 달랐지."
지구에서 일을 빼고 말하면 정말로 처녀 티를 팍팍 내는 건 멜라니가 유일했다.
'원래 세상의 영향인가.'
김민수가 주인공이 아닌 올바르게 돌아가는 세상.
그곳에서 백태양은 하렘이 아니라 멜라니와 함께 단둘이서 꽁냥 거리는 순애 섹스할 예정이었겠지.
뭐 일단 그 백태양이랑 지금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기에 신경 쓰이진 않았다.
"어떻게 달랐는 지 궁금한데 안 물어볼래요."
"왜?"
"질투나려고 하니까요."
그럴 거면 말을 왜 꺼낸 거야 라고 하지는 않았다.
멜라니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잘 됐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순애물 여자 주인공이 남자의 전 여친들을 질투하는 뭐 그런.
뻔하지만 아주 달달한 감정으로 인해 나온 거겠지.
'주인공 지분율이 바뀜에 따라서 다들 변한 건가.'
원래는 멜라니도 유민이의 라이벌로 등장 예정이었던 존재였다.
실제로 초반엔 그런 느낌을 팍팍 풍기기까지 했으니 추가 설명도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 이런 경우가 더 많이 생기겠지.'
아직 고전명작[인어 공주] 보상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지분율이 더 상승했을 터.
대충 생각해 봐도 김민수보다 무조건 주인공 지분율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원래는 성검을 뽑자마자 더 높아야 했는데.
서사가 바뀌었다느니 뭐니 하면서 무산 됐던 게 기억 난다.
"...뭐 해요?"
"응?"
"다른 생각 하면 안 돼요, 그게 뭐가 됐든 하지 마."
은근슬쩍 반존대를 섞으며 멜라니는 내 뺨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예전부터 느낀 건데 몸을 겹친 상태에서 조금만 딴생각을 하면 티가 나는 모양이다.
표정을 잘 숨기지 못 하는 성격이어서 그런 부분이 꽤 크게 작용하는 듯했다.
"이젠 말도 살살 놓네."
"이게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혹시 알아요? 저한테 되게 잘해주면 나중에 오빠 소리도 들을지?"
와 그건 좀 꼴리는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자지가 바로 부풀어 올랐고.
"흣...흐...여기서 더 커져요...? 미쳤나 봐 진짜..."
멜라니는 바로 반응을 보였다.
워낙 좁은 보지 안이어서 그런지 조금만 커져도 조임이 확 달라진다.
압착기가 자지를 꽉 누르면서 놓지 않는 감각.
"움직일게."
"버,벌써요?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저 아직 안 괜찮은 것 같은데..."
"계속 이러고 있을 순 없잖아, 차차 적응해야지."
안 아플 때까지 기다리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을지도 몰랐다.
게다가 보짓물 때문에 자지가 탱탱 불고 있었으며, 성욕을 억누르는 것도 슬슬 한계였다.
"흣...흐아앙...! 잠...시이...마안...너무 깊...! 허어서어흐으...!"
허리를 움직이자마자 멜라니는 침대 시트를 꽉 붙잡았다.
양손으로 침대 시트를 붙잡고 다리는 내 허리에 감는 자세.
떨어지기는 싫어서 몸을 이리저리 뒤트는 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너무 조이네.'
진공 포장 전용 오나홀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의 조임이 계속 전해졌다.
정액을 귀두로 몰리게 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 끌어오게 만들어서 빨아내는 듯한 움직임.
찌걱찌걱 찌걱
불알과 보지가 닿을 때 얼마나 젖어있는지 퍽퍽거리는 소리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축축한 습지에 발을 내딛는 소리처럼, 쩍 쩍 보짓물이 자지에 달라붙다가 떨어지길 반복한다.
"저, 저 이상해요흐...으...흐..."
"뭐가 이상해?"
"막...몸이 뜨겁고, 가, 간지러워서어...하아...앙...아앙...!"
침대 시트를 잡는 건 부족했는지 멜라니는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세우며 등을 긁어가는데 그 고통이 오히려 짜릿한 자극이 되었다.
"흐아하으... 저, 저 이상해요 몸...쌀...것 같...하으...!"
"싸도 돼, 괜찮아 이상한 거 아냐."
사정감에 오므라진 다리가 자지를 더 꽉 조여 온다.
처음이어서 천천히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몸은 더 이상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롤빵 머리 다 망가졌네."
"흐앙...당신, 그런...거어...아, 진짜 잠, 잠깐마하앙...! 쌀, 쌀 것 같아서..."
싫어요, 이거 몸 이상해.
멜라니는 계속 그런 말을 반복하며 몸을 더 가깝게 밀착시켰다.
찌걱거리는 소리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깊게 맞닿은 몸.
공백 하나 남지 않고 뜨거운 열기만이 우리 사이를 가득 채워간다.
'이제 슬슬이겠네.'
그녀가 사정하는 걸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헝클어진 머리칼을 가지런히 정리했고.
뷰르르, 뷰르르르릇!
기다렸다는 듯 말캉한 복숭아 보지가 씹물을 쭉 뿜어댔다.
울컥울컥거리는 보지 물이 자지가 막고 있던 말던 상관없이 계속 밖으로 흘러 넘친다.
"흐읏...보지이...보지이마세...읏...! 보면 안...하아앙...!"
울컥 울컥.
몸이 휘어지며 멜라니는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며 계속 보지 즙을 짜냈다.
흘러나오는 애액이 불알을 적시고 침대 시트에 웅덩이를 만들었을 때쯤.
그녀는 진정이 된 듯 손가락 사이를 살짝 벌려 그 틈으로 날 바라봤다.
"원래 이렇게헤...흣...흐으...이래요?"
"응?"
"다... 다 이러냐구요...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막...막... 싸고 그러냐구요..."
"그렇지?"
뭘 물어보나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처녀 티를 귀엽게 낼 수 있지.
원래 같았으면 사정 직후 바로 개 같이 따먹었겠지만 일단은 참았다.
진정할 시간은 주고 해야지.
"근데 거기선 같이... 막 가던데..."
"뭘 본 거야 대체."
"그, 그냥 야한 거죠 뭘 보긴요..."
"그건 연출 된 거잖아."
보통 남자랑 여자랑 사정 타이밍이 딱 맞지 않아.
안 맞는 게 더 당연하다고 보면 돼.
내 말에 멜라니는 잠시 날 빤히 보다가 입을 열었다.
"이게 그럼 경험의 차이 같은 것 때문일 수도 있는 거네요?"
"그렇지."
"...그럼 전 당신 기분 좋게 못 해주는 거 아니예요?"
"어?"
"저만 막 이렇게 가면... 당신은 별로인 거 아니냐구요."
별로였어도 별로라고 하면 진짜 미간에 콱 총 쏴버릴 거예요.
멜라니는 굉장히 진지한 얼굴로 엉뚱한 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춘향이나 얘나 둘 다 이상한 것만 찾아서 보는 재능이라도 있는 건지.
'둘 다 진짜 인터넷 성교육 한 번 시켜야겠어.'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아냐, 누가 이런걸 별로라고 그래. 네가 이상한 걸 봐서 그런 거야."
"그래도... 남자가 사정해야 기분이 좋다고 그랬단 말이예요."
근데 당신은 아직 뭐 아무것도 안 나왔잖아요.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아주 딱 맞았다.
'아주 당당하게 정액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 같네.'
부잣집 아가씨가 처녀를 따이자마자 하는 말이 정액 요구라니.
"그렇긴 한데, 너 더 할 수 있겠어?"
"못할 게 뭐가 있흐으아앙..."
입을 여는 타이밍에 맞춰 허리를 살짝 흔드는 것만으로도, 녹아내리는 목소리.
보통 사정도 아니고 그렇게 보지 물을 싸질렀는데 성감이 안 높아지는 게 이상했다.
이 상태를 무시하고 계속했다간 진짜 말 그대로 떡실신을 할 수도 있었다.
'첫 경험을 그렇게 남기긴 싫을 거 아냐.'
예전처럼 주인공 지분율도 부족하고, 김민수라는 변수가 커다랗게 작용했다면 모를까.
이제 그런 부분이 많이 줄어든 이상 최대한 파트너를 배려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럼... 입으로라도 해 줄게요."
"할 수 있겠어?"
"...저도 다른 얘들처럼 똑같이 해주고 싶단 말이예요."
그래서 받을 거예요 말 거예요? 그것만 딱 말해요.
당돌하게 나오는 멜라니의 태도에 난 고개를 끄덕였고.
"아아앙..."
쪼르르륵.
자지를 빼내자마자 아직 덜 나온 애액이 이어서 분수처럼 나왔다.
방뇨하듯이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침대 시트에 쏟아지는 씹물.
멜라니는 황급히 몸을 일으켜 내 눈을 가렸지만 이미 다 보고 난 후였다.
"이, 이거 지, 진짜 싸거나 그런 거 아니예요! 정말로 애..애액...같은..."
"알아, 진짜 그런 거 설명 안 해 줘도 된다니까."
"...가져와요."
할 말이 없어진 그녀는 힘없는 손짓으로 내 자지를 콕 찝었다.
'쌀 뻔했네.'
별걸 한 건 아니었지만 멜라니가 이런 행동했다는 게 중요했다.
평소에 까칠한 아가씨처럼 굴다가 침대에서 이렇게 요망하게 굴 줄이야.
모르는 척하면서 할 거 다 하고 있었다.
"당신도 쌀 것 같으면... 싸도 돼요."
"어떻게 하게?"
"입으로... 아니 진짜 그런 걸 꼭 말로 해야 알아요? 많이 해봤다면서요!"
이런 건 그냥 넘어가라구요!
붕 붕 붕
이어진 토끼 솜사탕 주먹이 복부를 두드렸다.
두드릴 때마다 복부는 들어가고 자지는 다시 점점 앞으로 튀어나왔다.
처녀 보지에 쫀득하게 조여진 좆이 더 이상 참지 못 하는 거였지만.
멜라니는 이런걸 전혀 알지 못하고 입을 벌렸다.
"아... 할 테니까 넣어 줘요, 제가 천천히 할 거니까 그... 귀두만 넣기예요."
알겠죠?
난 고개를 끄덕이며 아~ 하고 벌린 멜라니의 입 보지에 귀두를 밀어 넣었다.
'이거 섹스 맞아?'
차라리 성고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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