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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여친쩔더라-116화 (116/325)

〈 116화 〉 보지에 부항 뜬 것도 아닌데 조갯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네

* * *

성춘향.

고전명작[춘향전]의 보스 몬스터이자 지금은 백태양의 소환수로 자리 잡은 존재.

그녀는 여태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참고 있었다.

정확히 백태양이 춘향이에게 절대 허가 없이는 나오지 말라고 엄포를 내놓은 무렵부터.

백태양이 수많은 여자를 따먹을 때까지.

'왜 나으리가 날 찾지 않으실까?'

다른 여자들과 몸을 섞는 것?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에도 나으리는 월향이 그 망할 년과 몸을 섞으며 정을 나눈 적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데도 마음을 너그럽게 쓸 수 있었던 건 마지막에 자신을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굳이 마지막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자는 그렇게 질펀한 교미하면서 어찌 자신을 부르지 않는단 말인가?

'설마 날 잊으신 건 아니겠지?'

절대로.

기필코.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성춘향은 누구보다 백태양을 믿었다.

그저 주변 상황이 바빠서 그런 거라고 계속 인내 했다.

글라디른지 뭔지 하는 빌어먹을 대회를 나갈 때 당분간 교미할 일이 없다고 짐작 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인지 휴식 시간이라는 명목하에 나으리는 빨간 머리 계집과 살을 섞었다.

'...이건 나으리한테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말을 할 수밖에 없겠네요.'

그 후 이어지는 행동은 더 가관이었다.

자기 존재는 아예 쏙 빼먹은 듯 잠깐 봤던 가슴만 엄청나게 큰 흑발 계집에게 가려고 하다니.

왜 나으리가 한 명씩 개별적으로 불러서 처리하는지 잘 알고 있는지금.

성춘향은 메시지를 작성했다.

자기 진한 욕망을 듬뿍 넣어서 말이다.

나으리의 자지가 향할 곳이 한 군데 더 있다는 걸.

톡톡히 알려 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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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갑자기 왜 이러냐.

아니 갑자기는 상관없는데 왜 하필 지금이야.

'진짜 미치겠네.'

본선이 언제 시작 될지 모르는 지금 수진이한테 달려가서 당장 옷을 벗겨도 모자랄 판에 춘향이라니.

춘향이도 유민이 같은 삼류 보지면 걱정이 없을 텐데 그녀는 일류 중에 일류였다.

강압을 쓰면서 목을 조르는 압박 섹스조차 황홀하다고 느끼면서 배뇨 했던 여자가 춘향이다.

단순하게 몇 번 입 보지 쓰고 보지 딴다고 만족하고 떠날 리가 없었다.

'최소 두 시간은 잡아먹는다.'

두 시간을 잡아먹고도 본선이 시작 되지 않아도 문제였다.

수진이한테 무슨 핑계를 대면서 시간의 공백을 해명한단 말인가?

뻔뻔하게 '아니 그냥 좀 일이 있었어.'라고 할 수도 있었으나 그건 그것대로 문제였다.

두 시간 정도면 유민이도 회복할 시간이다.

'유민이가 회복 되면 수진이 달래는데 또 시간을 길게 써야 되고... 멜라니는 계속 뒤로 밀리고...'

시간은 한정 되어 있었는데 달래야 할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이럴 거면 인터뷰도 하지 말고 글라디르 대회 나가는 것도 비밀리에 하자고 말할걸.

왜 여자들이 응원 하러 올 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잊어 먹었을까.

"일단... 나와봐."

[성춘향이 현현합니다!]

"그 말만을 기다려왔사와요 나으리! 소녀 춘향, 나으리의 듬직한 모습을 눈으로만 보는 게 얼마나 가슴이 아리던지... 저도 마음껏 나으리의 드넓은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고..."

"아냐 잠깐만 조용히, 조용히 있어 봐."

"알겠사와요...힝..."

춘향이는 내 말을 듣자마자 얌전해졌다.

그래도 자기주장은 강력하게 하고 싶었는지 말한 대로 내 가슴팍으로 들어와 얼굴을 부볐다.

'그래도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아 보이네.'

침착하자.

이런 상황이 처음도 아니잖아.

동시에 여자들이랑 여러 명 데이트하는 거?

지구에 서도 이미 겪어본 일이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두 탕 씩 뛰면서 주 7일 여자를 갈아치웠던 경험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백태양의 방식과 이태옥의 경험이라면 그 어떤 여난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을 터.

'일단...'

눈앞에 닥친 문제부터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춘향이를 집어넣고 활동한 며칠간 깨달은 게 있다면 그녀는 정말로 내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바로 현현하지 않고 메시지부터 보낸 걸 보면 말만 저렇지 굉장히 이성적인 편이었다.

'내가 만약 적당히 춘향이를 잘 먹는다면...'

앞으로 또 며칠간은 잠잠할 게 분명했다.

그게 아니라면 가끔 아침에 발기할 때마다 물 빼는 용도로 춘향이를 써도 되고 말이다.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춘향이는 바로바로 소환해서 불만을 해소 시켜 줄 수 있단 장점이 있었다.

'당장 얘랑도 섹스하긴 해야 하는데...'

유민이를 부른 다음 뒤 약 사십 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의심받지 않으려면 이십 분 안에 춘향이를 만족시켜야 했다.

아무리 뒤처리로 정액 냄새랑 유민이 향기를 다 없애도 시간이 곧 증거가 될 테니 말이다.

"나으리 아까부터 말이 너무 없으시와요... 소녀가 아무래도 큰 실례를..."

"아냐, 괜찮아. 잠깐 일단 장소만 좀 옮기자."

이십 분 안에 성욕 덩어리를 만족시켜야 한다.

'비상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비어 있는 호텔 방문을 활짝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계산은 나중에 하면 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사과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기물을 파손한 것도 아니니까 너그럽게 용서해주지 않을까.

글라디르 측에서 콘돔도 나눠 주는 판에 인근 호텔도 비슷한 이치로 이해를 해 줄 거라 믿었다.

"확실히 나으리가 살던 세계는 엄청 발전한 것 같사와요. 당장 사람이 사는 곳만 해도... 저번에 우물에서 물을 푸지 않아도 된다는 걸 들었을 땐 어찌나 놀랍던지..."

"그래그래, 확실히 다르지. 네가 놀랐던 침대도 그렇고."

"맞사와요! 특히 이렇게 큰 침대는 더 좋사와요. 나으리랑 같이 포근하게 침대에서 알콩달콩 뒹굴면서 살을 섞고..."

"춘향아 침 흐른다."

"앗차차..."

춘향이는 말하는 것만 들어도 언제든지 섹스할 준비가 된 상태였다.

오래 참아왔던 만큼 극대 자지 맛을 보여주면 유민이 같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행복한 상상했다.

"그럼 할까?"

그 어떤 분위기도 절차도 필요 없다.

춘향이는 이미 완벽하게 낚인 물고기였기에 각별한 관리는 필요치 않았다.

애정과 진한 스킨쉽.

이 두 가지만 있다면 춘향이를 어떻게 대하든 괜찮았다.

이런 류의 여자를 한두 번 상대해 보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소녀... 나으리가 그 말만을 해주시길 얼마나 기다렸... 꺅! 나으리 너무 짐승 같사와요!"

춘향이를 살짝 침대로 밀쳤을 뿐인데 기다렸다는 듯 배를 보이며 침대로 발라당 눕는다.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신나게 얼굴에 드러내며 옷을 벗는 성춘향.

저고리를 풀고 치마를 끝까지 말아올려서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까지.

일분 일초도 낭비할 수 없다는 의지가 몸으로 나타났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시간이 아까운 건 나도 같은 마음이다.

"나으리... 소녀는 다른 계집들과 다르게 언제든지 바로 나으리가 쓰실수 있도록 음부를 다 풀어 놨사와요... 지금 바로 소녀를 안아주세요..."

보지에 부항을 뜬 것도 아닐 텐데 조갯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었다.

발갛게 익은 속살에 묽게 흘러나오는 씹구멍 즙까지.

그녀는 정말 말한 대로 모든 준비를 다 끝내 놓은 상태였다.

아예 떠먹으라고 절을 하라는 수준.

유민이에게 두 번이나 사정을 한 자지 또한 아직 만족 못하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었다.

"아흐...흣...나으리...그때보다 더...어...커지...신...하으...응!"

찌꺽찌걱.

크림이 가득 차 있는 빵을 누를 때처럼 그녀의 보지에서 씹물이 넘쳐흐른다.

쩍쩍 달라붙는 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탱탱하게 부푼 보짓살이 움찔움찔 요동친다.

보지가 우물우물 거리면서 좆대를 계속해서 삼켜가고, 결국 불알과 조갯살이 딱 맞닿았을 때 춘향이의 허리가 파르르 휘어진다.

"하으으...읏...아...이...정도가...아니...나으...리이..."

보통 여자였다면 여기서 허리를 움직이는 걸로 끝났겠지만 춘향이는 특별 대우가 필요했다.

뷰릇 부르릇.

"켁...흐아으...조아...조하혀....하흐...히이..."

보지를 쑤시면서 목을 조르자 그녀의 다리가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일자로 쭉 뻗어갔다.

숨이 막혀 괴로워서 내 손등을 손톱으로 긁으면서도 절대로 멈춰달라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이런 폭력조차 춘향이는 전부 다 사랑이고 애정이라고 굳게 맹신하고 있었다.

"흐하...헥...더...주...아..."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애정을 갈구하는 춘향이는 성욕에 미쳐 있었다.

허리를 살살 돌려가면서 자궁구로 계속 귀두를 살살 비벼가며 정액을 뽑아낸다.

한 손으로 자기 젖가슴을 움직여 목을 조르고 있는 팔에 살살 비비기까지 한다.

"춘향아, 앞으로는 알아서 잘 불러줄 테니까 얌전히 있자?"

"헤에...에...에...아에..어사아...케엑...요옥...!"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넘기지 못한 침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호흡이 제한 되어 얼굴은 발갛게 물든 지 오래 였다.

보지색과 얼굴색이 똑같이 변한 게 은근히 야하게 느껴졌다.

둘 다 자지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었고 말이다.

'희망이 보인다.'

타이거 파이트?

섹스로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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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블 주요 간부들이 모여 있는 회의실.

"...좋았어! 난 아니야!"

"그렇다고 그렇게 너무 기뻐하면 좀..."

"경박하긴 하군요."

"그...그런가? 미안 하네..."

그들은 지금 누가 과연 백태양과 맞설 것인가에 대한 제비 뽑기를 하고 있었다.

제발 자신이 걸리지 않길 바라며 말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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