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니여친쩔더라-40화 (40/325)

〈 40화 〉 진짜 S급 보상은 유민이 XX.

* * *

신체 검사는 정말 빠르게 끝났다.

크게 다친 사람이 없으니까 당연한 결과였다.

그 후로도 정신 상담을 받는 등의 만약에 사태를 대비한 검사를 진행했다.

'저 사람 빼고 다 멀쩡한 것 같은데.'

사이다 패스의 희생자인 강태민은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었다.

자극적인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는데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터넷을 새로 고침 할 때마 강태민을 욕하는 기사가 계속 올라왔다.

절대로 맨정신에 읽지 못 하는 단어들의 조합이 펼쳐지고 있을 터였다.

'불쌍하네.'

강태민이 아니라 그 누가 와도 사이다 패스를 위해 희생될 예정이었다.

주인공이 활약을 해야 하는데 강제로 게이트가 열릴 리가 없지 않은가.

'우연히' 욕을 먹기 좋은 인생을 살고 있던 게 죄였다.

'분명 나중에 나타나겠네.'

생도의 돈으로는 오프너를 부를 수 없다.

만약에 그런 돈이 생긴다고 해도 어느 정도 급이 있지 않으면 오프너와 직접 연락하기도 힘들었다.

근데 방금 사건으로 인해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충족 됐다.

돈은 블랙 카드로 해결할 수 있었다.

급도 알아서 맞춰졌는데, 강태민이 알아서 바닥으로 내려왔다.

'이것도 김민수가 해야 할 스토리겠지?'

추락한 오프너를 동료로 삼아서 세탁기도 좀 돌려주고 요긴 하게 써먹을 운명이었을 거다.

어느 히로인이 게이트에 갇힐 지는 예상할 수 없었지만 스토리 가닥을 안다는 건 큰 수확이었다.

"정말 아무도 이상이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의료진들의 말에 모두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보상이나 확인할까.'

무려 S급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전원 무사 생존한 일이었다.

신체 검사와 정신 감정 등만 받고 '오케이! 모두 가셔도 좋습니다!'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미뤄둔 걸 확인하는 게 시간을 아끼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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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게이트 클리어!

컨셉 :: 고전명작 [돈키호테]

공헌도 순위 1위.

보상으로 [서브 스킬] 로시난테(S)를 획득합니다!

로시난테(S) :: 돈키호테가 애지중지 하던 말이다.

주인에게 맞춰 모습을 맞춤 탈 것으로 변한다.또한 주인의 역량에 따라 기능이 강화 된다.

(현재 로시난테의 특성은 강간마[?馬], 가속, 자동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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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네?"

"아닙니다. 그 갑자기 트라우마가..."

"헉 더 조사를 받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일시적인 겁니다."

정신을 어지럽히는 인터넷밈에 욕이 절로 나왔다.

보상만 놓고 보면 정말 훌륭한데 이따위 메시지를 집어넣다니.

개그 욕심이 쓸데없이 과했다.

'재미도 없어.'

괜히 애꿎은 의료진만 욕을 들었다.

'보상은 괜찮네.'

돈키호테를 얻고 잡은 3%의 주인공 입지와 S급 스킬.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보상이었다.

클리어 보상에 대한 교육을 들은 바로는 뭘 받았는 지 말할 의무는 없었다.

근데 굳이 숨길 이유가 없어서 공개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아까부터 기자들이 직접 말은 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은밀히 시선을 보내는 이유가 있었다.

순애일지 세계는 기자들이 착하고 무례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의 검사가 끝날 때까지 강태민 욕만 죽어라고 기사화 시키고 있었다.

간간이 게이트에 대한 내용도 있긴 했지만 정확한 팩트가 많이 없어 수가 적었다.

상황도 슬슬 정리 되고 있으니까 인터뷰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일 거다.

원하는 사람만 하기로 한다고 해도 은연중에 '당연히 공헌도 1위는 인터뷰 해야지'하는 압박이 있었다.

천해일도 보상이 궁금한 지 아까부터 이쪽으로 시선을 은근히 흘리고 있을 정도였다.

"얼추 상황이 정리된 것 같은데, 실례가 안 된다면 인터뷰 가능할까요?"

"피곤하실 테지만 양해 부탁하겠습니다. "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로 짧게 하겠습니다."

눈치를 꽤 오래 봤는 지 중견급 정도 돼 보이는 기자들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의료진도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고 천해일의 표정까지 읽은 후에 내린 완벽한 판단이었다.

천해일과 교관들도 별 상관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를 표현했다.

"백태양 헌터님?"

생도라고 부르는 게 맞았지만 S급 게이트 공헌도 1위를 '생도'라고 부르기엔 다소 애매한 감이 있었다.

게다가 난 빅토리 아카데미 교관들 사이에서 유명한 거였을 뿐 외부로는 노출된 적이 없었다.

5급 헌터와 싸운 건 빅토리 아카데미가 기록을 깔끔하게 극비 문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날 먼저 부른 이유는 당연히 내가 얻은 보상이 가장 궁금하기 때문이다.

아마 인터뷰 순서도 내가 제일 처음일 게 분명했다.

"저는 인터뷰 할 생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빨리 쉬어야겠습니다."

기자들 얼굴에 모두 아쉬움과 경악이 서렸다.

"그...아..."

패닉이 순식간에 주변을 휩쓸었다.

기자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백태양을 최우선으로 하고 순서대로 인터뷰를 해야 그림이 예쁘기 때문이겠지.

당장 접근해서 마이크를 들이밀고 보상이라도 듣고 싶은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다.

'와... 이사장님까지?'

심지어 장두철도 탄식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궁금하긴 한 모양이었다.

"근데 보상은 공개 하겠습니다."

"네?"

[로시난테 발동! 백태양 분석 중…….]

[분석 결과 :: 불량배, 양아치, 담당일진, 처녀폭격기]

[로시난테가 분석 결과에 맞춰 모습을 바꿉니다.]

[로시난테­대형 오토바이가 소환됩니다!]

"어, 어 뭐야 뭐야 이거! 야 찍어!"

"백태양 헌터님! 스킬 이름만이라도! 이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무릎 꿇라면 꿇겠습니다!"

"뭐?! 아직도 안 꿇은 새끼가 있어?!"

"저 새끼다! 백태양 헌터님이 스킬명을 안 알려주신다면 저 새끼 때문이야!"

기자들은 갑자기 나타난 대형 오토바이를 보자마자 바로 입을 열었다.

내 말만을 기다리던 기자들은 갑자기 성난 산적마냥 날뛰기 시작했다.

'나랑 잘 어울리긴 하네.'

말 한 마리가 그대로 오토바이에 박힌 듯한 생김새를 띠고 있었다.

오토바이 앞부분은 로시난테의 머리가 그대로 있었고 눈에서는 불빛까지 나왔다.

바퀴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부위는 말다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로시난테라고 합니다."

"오...오오! 오오오!"

"혹시 로시난태입니까? 로시난테입니까?"

"방금 질문한 새끼 누구야!"

"아까 그 무릎 안 꿇은 새끼다! 그냥 죽여!"

로시난테는 남자의 뜨거운 무언갈 자극하는 감성이 가득했다.

특촬물에서 나오는 디자인과 할리 데이X슨의 적절한 조화.

금속 갑옷을 입고 있는 군마 그 자체였다.

"그럼 전 이만."

인사는 아까 지겹도록 나눴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명함도 다 주고받았기에 미련도 남지 않았다.

지구에서도 중고등학교 때 실컷 바이크를 타서 조작하는데 어색함이 없었다.

'유민아 내가 간다.'

부아아아앙!

로시난테가 굉음을 내뿜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헬멧이 자동으로 착용 됐는데, 스크린에 비친 모습을 보니 돈키호테의 투구와 흡사했다.

다른 점은 조금 더 오토바이 헬멧스럽다는 것과 바이저 부분이 투명하다는 거였다.

"민수야! 먼저 갈게!"

일부러 김민수를 언급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래 나중에 보…"

대답을 들을 필요는 없어서 바로 액셀을 당겼다.

쾅!

폭발적인 배기음을 터트리자마자 주변 풍경이 바뀌었다.

드디어 기숙사에 갖다 놓은 꿀단지를 먹을 차례가 왔다.

+++++++++++++++++

"음?"

당연히 문이 열려 있을 줄 알았는데 잠겨 있었다.

'아직 안 왔나?'

S급 게이트를 클리어 하자마자 연락을 넣었으니까 시간이 꽤 지났다.

F급 게이트 견학을 한 유민이가 당연히 먼저 도착을 했을 거로 생각했는데.

"유민아?"

밖에서 봤을 때도 내 방 불은 꺼져 있긴 했다.

혹시라도 연락 온 게 있나 싶어서 핸드폰을 봤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피곤한가."

게이트 견학은 모두에게 처음 있는 일이니까 그럴 법도 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피곤하다는 애 강제로 깨워서 떡 치는 건 취향이 아니었다.

입맛을 다시며 욕실로 들어갔다.

뻐근해진 몸을 따듯한 물로 풀고 옷은 세탁기에 넣었다.

따듯한 물이 몸에 닿으니 피로가 몰려왔다.

순식간에 샤워를 끝내고 물기를 대충 닦았다.

'자자... 그냥...'

혼자 살 때 최고의 장점은 알몸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거다.

유민이랑 못 만난 게 계속 아쉬움으로 남았다.

원래 몸에 열이 날만큼 움직이면 떡으로 빼는 건 한국 전통이었다.

영화까지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진 행위였다.

"아오 진짜 소유민!"

"응! 불렀어?"

"어?"

화딱지가 나서 큰소리를 치니까 유민이가 내 방에서 나왔다.

"너 왜 거기서 나와?"

"기다리다가 너무 졸려서 침대에서 좀 잤어. 괜찮지?"

유민이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마치 자기 집이라는 듯한 뉘앙스였는데 심지어 입고 있는 옷도 다 내 거였다.

"옷은 왜 내 거야?"

"이런 거 남자들이 좋아한다길래."

새하얀 와이셔츠는 유두를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심지어 사이즈도 안 맞아서 윗가슴과 어깨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참나..."

반박할 수가 없었다.

몰린 피로가 그대로 좆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데까지 오초도 걸리지 않았다.

"아래는 안 입었어 태양아."

천천히 와이셔츠 끝자락을 올리자 탱탱한 보짓살이 모습을 보였다.

미리 보지를 풀어놔서 그런지 촉촉하게 젖어 반질거렸다.

"태양이 S급 게이트 진짜 보상은 유민이 씹보지잖아, 그치?"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없으면 아쉬울 뻔했잖아. 진짜 요망하게 구네."

"그래도 나 안 미워할 거잖아."

유민이는 앙증맞게 말하며 골반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자기가 고양이를 닮았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는 행동이었다.

"유민아, 츄르 먹자 이리 온."

빳빳해진 좆대를 좌우로 흔들었다.

"냥"

완전히 고양이가 되기로 결심했는지,유민이는 엎드려서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다.

다음엔 고양이 꼬리를 에널에 박고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난 몸을 쭈그리고 앉아서 최대한 품을 깊숙하게 만들었다.

"이거 너무 커요 주인님."

"천천히 먹으면 되지."

"주인님 나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유민이는 입을 앙하고 벌렸다.

턱을 최대한 벌려서 한 번에 귀두를 삼키다가 쫍쫍 거리며 요도를 빨기 시작했다.

자지를 입에 물면서도, 구멍이 비어 불만족스러운 지 손으로 보지까지 쑤시고 있었다.

"민수한테 전화할까?"

"으음..."

좆을 입안에 가득 물고 있어서 고개를 도리질 치는 걸로 의사를 알린다.

근데 의견을 물어보려고 말한 게 아니었다.

"착한 고양이는 말 잘 듣는데."

유민이의 머리칼을 휘어 잡고 그대로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갑작스러운 좆질에 눈동자가 커지고 헛구역질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억, 억 거리면서 얼굴이 벌게지는 게 사람을 더 꼴리게 만들었다.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핸드폰 수신음이 들릴 때마다 유민이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아직 미련이 남아 있나 싶을 때 바닥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상황이 좋아서 흥분한 거야? 씹물 질질 흘리면서?"

유민이는 바닥이 흥건할 정도로 보짓물을 쏟아 내면서 좆을 빨고 있었다.

빨리 다음 상황을 원하는 것처럼, 스스로 천박한 창녀가 되고 있었다.

'내 전용 창녀여서 더 좋네.'

허리를 흔들어가면서 입보지를 마음껏 쓸 때 드디어 수신음이 끊겼다.

­여보세요?

"어 민수야. 나야 태양이."

김민수는 나중에 이 전화를 받은 걸 두고두고 후회할 테지.

"혹시 유민이랑 연락 돼?"

­어... 나는 안 되는데 왜? 너 유민이랑 연락할 거 있어?

연락할 건 없었다.

그냥 문자만 남기면 알아서 기숙사 방으로 오는데 왜 연락이 필요하겠는가.

"아니 그냥 우리 나중에 셋이서 놀러 갈까 하고."

유민이는 지금도 밑에서 내 좆을 물고 빨고 있었다.

볼까지 쏙 들어가서 추한 얼굴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좆뿌리가 입술에 닿을 때 구역질을 참으면서도 혀를 밖으로 빼낸다.

어떻게든 내 부랄을 혀로 간질거리며 좆물을 뽑아내려 하고 있었다.

­아... 나는 괜찮은데 유민이가 낯을 가려서 어떨 지 모르겠네...

김민수 첫 번째 이별의 순간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여운 민수.'

미성숙한 사랑의 결말은 늘 파멸 뿐이란 걸 알려줄 차례였다.

"그럼 내가 연락해볼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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