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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150화 (150/372)

150화

당황할 틈도 없이 루카가 젖어 있는 속살을 게걸스럽게 핥았다. 혀가 빠르게 위아래로 왕복하고 질구를 쑤셔대자 질척거리는 소리가 노골적으로 들렸다. 실비아는 루카의 것을 애무하지 못하고 그저 신음만 계속 흘려댔다.

“으으, 아, 하으읏…!”

이건 의도와 달랐다. 실비아는 떨리는 손을 뻗어 루카의 것을 움켜쥐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루카의 하체로 가려고 반쯤 몸을 일으켰던 실비아의 몸을 커다란 손이 올라와 다시 강하게 주저앉혔다. 루카는 실비아의 엉덩이를 잡은 채 뾰족한 혀로 민감한 살점을 쉴 새 없이 찔러 댔다. 혀가 질구를 찌르듯이 들어오자 찌걱거리는 물소리가 음란하게 들려왔다.

결국 눈앞이 하얘지는 감각에 실비아는 경련하듯 몸을 떨며 절정을 맞았다.

“아, 하앙, 흐으, 읏!”

작은 몸이 주체를 못 하고 떨리는 데도 애무는 끝나지 않고 한참을 계속됐다. ‘69’는 무슨, 실비아가 일방적으로 루카에게 빨렸다. 완성되지 못한 자세에 아쉬워할 정신이 없었다. 놔주질 않고 집요하게 제 것을 빨아 대는 루카를 견디다 못한 실비아가 빌 듯이 말했다.

“으응, 좀, 그만! 아, 미치, 하으, 미치겠… 제발.”

“하아…. 이제 넣으면 되겠다, 그치?”

그제야 루카의 입이 떨어졌다. 투명한 액체로 젖어 있는 입가를 손으로 훔친 루카는 실비아의 몸을 들고 자세를 바꿨다. 엎드린 실비아에게 바짝 붙어선 루카가 제 것을 젖어 있는 질구에 맞추고 바로 박아 넣었다. 절정을 느낀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삽입된 성기에 그녀가 경악했다.

“아! 잠, 잠까안. 아직 준비가…!”

“후우, 준비 다 된 거 같은데?”

“아, 흐응, 으, 아니, 아….”

처음엔 분명히 교육할 의도로 신나 있었건만 정신 차리고 보니 가르치긴커녕 되레 실비아가 당하고 있었다. 이미 녹진하게 풀어져 있는 구멍은 단단하게 선 기둥을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루카는 느른하게 허리 짓을 하며 한 손으로 조그만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뽀얀 엉덩이 사이로 핏줄 선 기둥이 체액을 한껏 묻히곤 들락날락거렸다. 그는 마른 등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던 갈색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향기를 맡으면서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아, 읏, 으응. 흐윽, 너무 빨라!”

“실비아. 하…. 이번에도, 안에다 싸?”

“으응, 안에다, 아… 해 줘요.”

실비아가 겨우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거친 숨소리가 섞인 음성이 되돌아왔다.

“읏… 왜? 아기, 만들고 싶어서?”

“으응, 무슨!”

“낮에, 아기… 읏. 만들고 싶어, 했잖아.”

잠시 무슨 말인가 멍해졌던 실비아는 아, 하고 작게 탄성을 질렀다. 그녀가 낮에 두 번째 창고에서 잠시 미쳐서 한 소리를 말하는 거였다. 루카가 거칠게 밀어붙이자 작은 몸이 순간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그녀는 겨우 침대보를 움켜쥐곤 정신없이 대답했다.

“낮에, 아! 임신, 으응…. 많이 쌌으니…. 할 수도 있겠,어요. 아흐!”

“하루 종일, 흐읏. 어제부터 엄청, 안에다…. 쌌으니까.”

말하는 와중에도 추삽질은 계속됐다. 실비아는 어느새 그의 몸짓에 맞춰 엉덩이를 움직였다. 게임의 피임기능으로 임신할 리가 없었지만, 자극적인 대화에 아래가 더 젖어 드는 것 같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루카도 어차피 문제없단 걸 알면서 일부러 말하는 것 같고…. 어쩐지 루카의 말에 아래가 더 달아오르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과 섞인 목소리가 되는대로 흘러나왔다.

“아, 으읏, 안에… 잔뜩 싸 줘, 흐읏. 임신할 때,까지. 아윽.”

“알았,어. 후우, 흘리지 말고. 읏…. 다 받아먹어.”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체액으로 번들거리는 기둥이 안을 꿰뚫을 듯이 강하게 드나들었다. 점점 앞으로 밀려난 작은 몸이 금방이라도 침대 헤드에 부딪힐 것 같았다. 뒤에서 강하게 들어오는 힘을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몸이 아래로 무너졌다. 그러자 실비아는 엉덩이만 추켜올린 고양이 자세가 됐다. 마치 박아 주길 기다리는 듯한 자세에 금빛 눈이 해까닥 돌았다.

흥분한 루카는 뽀얀 엉덩이를 거세게 움켜쥐고 더 강하게 삽입을 해 왔다. 침대보를 움켜쥐던 손이 베개를 잡고 겨우 버텼지만, 간간이 헤드에 머리가 부딪쳤다.

루카는 조그만 몸을 부서뜨릴 듯 허리를 움직이며 가녀린 허리를 제 쪽으로 바짝 붙였다. 뽀얀 엉덩이 사이를 마구잡이로 드나들던 핏줄 선 기둥이 뿌리 끝까지 파고들어 왔고, 곧 루카의 입에서 짐승 소리와도 같은 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크윽.”

“하으, 응… 흐윽!”

루카가 절정의 증거를 안에 흩뿌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실비아의 고개도 뒤로 젖혀졌다. 몇 번째 절정인지 셀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접합부가 빈틈없이 맞붙은 상태에서 루카가 허리를 털 듯이 흔들며 남은 것을 다 쏟아 냈다. 거칠게 숨을 몰아쉰 루카가 땀에 젖은 조그만 등을 부드럽게 쓸었다. 땀에 젖은 갈색 머리카락을 한데 그러모아 쥔 그는 여전히 제 것을 박아넣은 채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다 먹었지?”

“으응, 네, 다 먹었어요. 앞으로도….”

“응?”

루카가 되묻자 실비아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곤 풍성한 속눈썹을 깜빡였다.

“앞으로도 자주 주세요.”

실비아의 말에 루카가 숨을 들이켜더니 그녀의 몸을 부서질 듯 끌어안았다.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듯 얼굴을 비비던 그는 젖은 수건을 들고 와 실비아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하얗게 불태웠어.’

로맨틱, 성공적…. 실비아의 입매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초보치곤 훌륭한 더티토크였다. 이렇게 한 계단, 한 계단씩 성장해 가는 거지. 그녀는 방금의 섹스가 무척 만족스러웠기에 앞으로도 더 다양한 더러운 말들을 시도해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나저나, 왜 이렇게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지?’

좀 무리한 건지 조그만 입술이 어느새 한껏 텄다. 몸이 축날 정도로 하루 종일 해 댔으니 무리도 아니었다. 생각해 보니 어제부터 시간만 나면 섹스를 한 데다가 남는 시간엔 던전 공략과 섬 여기저기를 빨빨대며 돌아다녔다. 루카가 그런 그녀의 보드라운 뺨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이불을 덮어 줄 때까지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고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 있었다.

메시지가 여러 개 뜬 거 같지만 찾아볼 힘도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허벅지 사이가 달달 떨렸는데, 그런 그녀가 걱정스러웠는지 옆으로 누운 루카가 품속에 그녀를 부드럽게 가뒀다. 순간 또 하나 싶어서 간담이 서늘해졌으나 루카는 다행히 토닥토닥, 두드리기만 해 주었고, 그녀는 기절한 듯이 잠이 들었다.

“아우, 머리야.”

기절한 듯 잠들었던 실비아는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환한 빛에 눈을 떴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아, 어제 술을 진탕 마셨지. 주량이 약해진 거 같아. 한 달 넘게 금주를 했으니 당연한 건가.’

원래 과일주 따위로 취하지 않는 몸이었는데 오랜만의 음주라 취해버렸다. 옆이 따끈한 느낌에 거위털이불을 살짝 걷어 보니 예상대로 루카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잠들어 있었다.

아름답고 섬세한 선을 가진 근육들이 그가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약하게 꿈틀댔다. 침대 밑에 떨어져 있던 가운을 걸친 실비아가 커튼을 걷자 햇살을 받은 붉은 머리카락이 반짝였다.

“일어나야죠.”

결이 좋은 붉은 앞머리를 손으로 부드럽게 넘긴 뒤 반듯한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남기자 아침 햇살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는 금빛 눈이 눈꺼풀 사이로 드러났다. 루카는 느릿하게 팔을 움직여 실비아의 몸을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더 잘까?”

“아이참, 이제 가야죠.”

“이건 어떻게 하고?”

루카가 나긋나긋한 손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실비아는 이불 위로 만져지는 뜨겁고 단단한 살덩이에 숨을 들이켰다.

‘어제 그렇게 해놓고 날 또 죽이려고 하다니…, 아주 훌륭해.’

실비아는 루카에게 잡힌 손을 가볍게 뿌리치곤 침대에서 물러났다. 루카는 그녀가 더 이상 할 생각이 없는 줄 알고 실망해 어깨를 힘없이 늘어트렸다. 그러나 실비아가 걷었던 커튼을 다시 치고 가운을 벗어 내리자 부드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이불 한 쪽을 들어 올렸다. 이불 바깥으로 드러난 두툼한 가슴 근육이 그녀를 반겼다.

“아침엔 추워. 이리로 들어와.”

고개를 살짝 끄덕인 실비아가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렇게 한참을 이불이 요란하게 들썩였다. 어제 그렇게 해 놓고 둘은 일어나자마자 기운 좋게 세 번을 더 했다. 이 별장 안에서만 총 여섯 번을 한 셈이 됐다.

행위를 다 마친 실비아는 루카와 함께 몸을 씻었다. 그는 부하들과 얘기를 해야겠다며 먼저 별장 밖을 나섰다. 혼자 남은 그녀는 화장대 앞에서 머리를 말리며 메시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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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있는 부하들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 걸 알면서도 마구 소리 지른 당신, 철면피로 x2의 씨앗을 얻습니다.]

[들고 박기는 언제나 옳다. 절륜남 키워드를 완성한 공로로 x2의 씨앗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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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박기는 내가 한 게 아니라 루카가 한 건데. 잘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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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토크가 한 단계 더 상승. 어디까지 가능할지 되는 데까지 해 보도록 합시다. x2의 씨앗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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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젯밤 별장에서 한 3번의 섹스로 실비아는 총 6개의 씨앗을 얻었다. 아쉽게도 처음에 당한 얼싸로는 씨앗을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아침에도 3번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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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섹스. 그렇게 하고도 또 하시다니 귀댁의 아래는 평안하신가요…. x2의 씨앗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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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씨앗을 더 얻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뜬 메시지를 살피던 실비아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곤 허공에서 휘둘렀다. 고대하던 잭팟이 뜬 것이다.

‘예쓰! 잭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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