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123화 (123/372)

123화

가르쳐 달라니, 그의 말에 실비아의 아랫배가 저릿해졌다. 안 그래도 성적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루카를 가르친단 생각에 짜릿한 그녀였는데, 루카가 저도 모르게 그녀의 심금을 울리는 멘트를 친 것이다.

흥분에 얼굴이 발그레해진 실비아는 거친 숨을 내쉬면서 루카의 커다란 손을 아래에 가져갔다. 허벅지를 벌려 갇혀 있던 단단한 남성을 풀어 준 그녀는 나른하게 눈을 뜨곤 루카의 어깨에 얼굴을 비볐다.

“여기….”

“응….”

“벌려 봐요.”

그 말을 하자마자 실비아의 가느다란 다리가 루카의 몸 위에 얹어졌다. 젖어 있는 음부에 기다란 손가락이 닿았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얼굴이 빨개진 루카는 실비아의 말을 착실히 따랐다. 검지와 중지로 도톰한 살을 벌린 그가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다시 물었다.

“하아, 그다음엔?”

“손가락으로 여기를 문지르…. 으응!”

거친 손가락의 표면이 젖어 있는 부드러운 속살을 섬세하게 둥글렸다. 볼록한 살점을 중지로 천천히 문지르는 그의 가슴이 점점 더 빠르게 오르내렸다. 느리게 음핵을 쓰다듬던 손가락은 점점 속도를 높여 붉은 속살을 빠르게 위아래로 비비적거렸다. 마주 보던 초록색 눈이 욕망으로 흐려지고 품 안에 가둔 조그만 몸이 움칠움칠 떨리자 루카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새어 나왔다.

“후우. …그리고?”

“여기…. 여기를 자극하면, 흐읏. 아….”

조그만 손이 그의 손가락을 잡아 더 깊숙한 아래로 가져갔다. 미끄러지듯 내려간 단단한 손가락이 녹진하게 풀어져 있던 구멍으로 파고들었다. 기다란 중지가 몇 번 질구로 들어갔다가 나오길 반복하자 찌걱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투명한 체액이 여기저기 튀었다.

푹, 푹- 소리를 낼 정도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나온 손가락은 온통 정액과 애액으로 젖어 들어 엉망이었다. 한 개였던 손가락은 어느새 하나를 더해 주름진 내벽을 부드럽게 훑었다.

루카는 한 손으로 실비아의 몸을 강하게 껴안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축축해진 아래를 애무하는 데 열중했다. 반쯤 몸을 일으킨 그가 구멍에 손가락을 강하게 쑤셔 넣고 흔들다가 가위질을 하듯이 벌려오자 실비아의 몸이 사정없이 떨렸다. 손가락이 어느 한 지점을 건드리자 조그만 몸이 크게 휘어졌다. 그녀가 느끼는 지점을 찾아낸 손가락이 더욱 빠르게 안을 문지르고 자극했다.

“으응, 아, 흣!”

“이젠…. 후, 이젠 어떻게 할까?”

그녀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는 루카의 눈이 욕망으로 흐려졌다. 지금 손가락이 들어가 있는 자리에 제 것을 맘껏 쑤셔 넣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단지 실비아의 몸을 만지기만 했는데도 루카의 성기가 더 빳빳하게 일어나며 선단에서 투명한 액을 뿜어 냈다.

실비아는 흐려진 눈으로 손을 내려 꺼덕이고 있는 그의 것을 감싸 쥐었다. 한 손에 들어오기 힘들 정도로 큰 걸 겨우 잡고는 쥐어짜듯이 몇 번 훑어 내리자 루카가 가늘게 눈을 뜨곤 크게 몸을 비틀었다.

“넣어, 으응, 넣어 줘요.”

“여기…. 여기에다?”

기다란 손가락이 질구를 드나들며 그녀가 느끼는 지점을 연속으로 건드렸다. 실비아의 발끝이 곱아들며, 중심에서 온몸으로 짜릿한 느낌이 퍼져나갔다.

“응, 흐읏!”

결국 루카의 손짓을 견디지 못한 실바아가 허리를 휘며 입에서 교성을 터트렸다.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몸을 축 늘어트리자 루카가 사랑스럽다는 듯 그녀의 뺨을 입술로 가볍게 깨물었다. 그리곤 이마랑 코, 입 할 것 없이 얼굴 전체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한참을 그러던 루카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다리 옆에 앉았다. 금색 눈이 한차례의 정사로 자극받아 있는 하얀 몸을 샅샅이 훑었다. 한껏 빨아 대서 부풀어 있는 도톰한 입술에서 시선을 내리니, 누워 있는데도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탄력 있는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희고 탐스러운 가슴의 두 정점은 그가 물고 깨물어대는 바람에 붉어져 있었다. 천천히 내려가던 금빛 눈동자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멈췄다. 그 안을 자세히 보고 싶은 욕망에 루카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였다.

가느다란 다리를 벌려 그사이에 앉자 다물려 있던 음부가 벌어지며 젖어 있던 속살이 드러났다. 볼록한 살점 아래 좁은 구멍에서 방금 전 싸지른 정액과 한데 뒤섞인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루카의 중심이 배꼽을 쳐댈 것처럼 더 힘차게 일어났다. 다시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숨이 저절로 가빠졌다.

“하아, 실비아, 아름다워. 가슴도 예쁘고 촉촉하게 젖어 있는 아래도….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

루카는 배에 달라붙을 것처럼 일어난 중심을 손에 쥐곤 그녀의 아래에 가까이 붙어 앉았다. 뽀얀 한쪽 허벅지를 단단한 팔로 감싸 쥐어 고정하고 붉은 속살에 기둥의 선단을 천천히 비볐다.

그러자 귀두에서 흘러나온 프리컴이 이미 젖어 있는 속살을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 바로 넣어 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냅다 꽂는 걸 좋아하는 거친 취향의 그녀에게 야릇한 쾌감을 주고 싶어서였다. 오해를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루카의 속마음은 그러했다.

“흐응, 읏, 아, 빨리….”

“조금만, 하아, 조금만 기다려 봐. 금방 넣어 줄게.“

나른하게 눈을 뜬 실비아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보채자 루카가 낮게 잠긴 목소리로 다독였다. 본인이 한 말에 본인이 꼴렸는지 루카의 것이 크게 꺼덕이더니 발기했다. 더 놔뒀다간 곧 터질 것 같았다.

속살에 비벼지던 기둥의 선단이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더니 질구에 맞춰졌다. 실비아의 오금을 잡아 한쪽 허벅지를 한계까지 벌린 루카가 앞으로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뭉툭한 귀두가 안을 파고 들어갔다.

“흐읏!”

“아…. 실비아, 너무 좋아.”

다 안 들어갔는데도 벌써 좋았다. 뜨겁게 조여드는 내벽에 그의 눈이 황홀함으로 물들었다. 그는 제 것을 더 깊숙이 넣기 위해 그녀의 양쪽 오금을 잡아 허벅지를 한껏 벌렸다. 핏줄 선 성기를 반쯤 물고 있는 음부가 한계까지 벌어지는 게 적나라하게 보였다. 거칠게 숨을 내쉬며 천천히 밀어 넣자 붉은 속살이 파르르 떨리면서 남은 것을 다 삼켜 물었다.

뿌리 끝까지 집어넣으니 접합부가 빈틈없이 맞물렸다. 루카의 체모에 그녀의 여린 살이 비벼질 정도였다. 뜨거운 내벽이 제 것을 꽉 잡고 안 놔주는 느낌에 루카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 후우. 실비아, 움직여도 돼?”

“하읏, 천천히… 해 줘요.”

그녀의 말에 루카가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뿌리 끝까지 넣었다가 귀두만 남기고 빠져나오길 몇 차례 반복하자 접합부에서 젖은 살끼리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루카는 입술을 질끈 깨물고 사정감을 참으면서 제 것을 삽입했다. 두 번째 하는 건데도 도무지 적응되질 않았다. 붉은 머리칼을 적시고 있던 땀방울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한 방울씩 뚝뚝 떨어졌다.

“으응, 앗, 하아, 읏!”

“하아, 후….”

참다 보니 조금씩 적응이 되기 시작한 루카가 점차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안을 빠듯하게 채운 성기가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들락거리자 실비아의 입에서 연신 야해 빠진 신음이 새어 나왔다.

“응, 아, 하앙, 흣, 몰라, 너무. 으응…. 빨라.”

“아, 좋아. 실비아, 조금만, 윽, 더.”

루카는 넋이 나간 채 의미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그녀의 안에 빠르게 제 것을 박아 넣었다. 실비아의 안이 너무 뜨겁고 황홀해서 하루 종일 넣고 있어도 성에 안 찰 것 같았다.

뇌가 흐물흐물하게 녹아 버리는 기분이었다. 오돌토돌한 내벽이 그의 것을 쥐어짜듯이 감쌌다. 음부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기둥의 표면은 불투명한 체액으로 한껏 젖어 있었다. 단단한 손으로 쥐고 있던 실비아의 허벅지를 위로 거세게 누르자 탐스러운 가슴이 허벅지에 짓뭉개졌다.

격렬하게 이어지는 섹스에 매트리스가 형편없이 삐그덕거렸다. 회음부에 음낭이 부딪치는 소리와 두 남녀가 헉헉대는 소리가 동굴 속을 가득 울렸다. 단단한 기둥이 드나들 때마다 구멍에서 점성 있는 액체가 밀려 나와 엉덩이 사이를 적셨다.

“아앙, 하, 응, 아앗!”

“아…. 윽, 하아.”

뭉툭한 귀두가 내벽 한 지점을 찌르자 실비아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반응을 알아챈 루카는 그 지점을 반복해서 집요하게 쑤셨다.

실비아는 저도 모르게 루카의 것이 드나들 때마다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움직였다. 그렇게 한참을 움직인 끝에, 작은 몸은 계속되는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꺾으며 절정을 맞이했다. 아래에서 시작된 뜨겁고 짜릿한 감각이 온몸의 신경을 자근자근 짓씹는 듯 퍼져 나갔다.

그녀가 절정을 맞은 걸 느꼈음에도 루카의 추삽질은 더 빨라졌다.

“응, 아아, 흐, 나, 이미 끝났, 흐응!”

“잠깐, 실비아, 윽…. 금방 쌀게…. 조금만, 헉, 더.”

실비아의 아래를 빠르게 드나드는 제 것을 뚫어져라 보던 루카는 한계를 맞은 듯 헐떡이며 허리를 털 듯이 빠르게 움직였다. 내벽 끝까지 들어온 성기가 곧 크게 부풀더니 절정의 증거가 터져 나왔다.

“으윽!”

“아흣, 아!”

희멀건 사정액이 내벽 깊숙한 곳에 잔뜩 뿌려졌다. 루카는 남은 것을 다 털어 넣을 듯 격하게 제 것을 쑤셔 박으며 작은 몸을 가두듯이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는 조그만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곤 음낭까지 넣을 기세로 하체를 비벼댔다. 곧 크게 부풀었던 성기가 사출을 끝냈다. 사정액으로 흠뻑 젖어 든 내벽에서 절정의 여운이 남은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루카는 사정이 끝난 뒤에도 나른하게 한숨을 쉬며 흠뻑 젖은 실비아의 안을 여유롭게 휘저었다. 희멀건 체액을 잔뜩 묻힌 기둥이 질구를 드나들 때마다 애액과 정액이 한데 뒤섞여 밖으로 빠져나왔다. 루카가 삽입을 계속하자 그녀의 허벅지가 가느다랗게 떨려왔다.

“으응, 아, 그만, 흣.”

“따뜻해,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