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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96화 (96/372)

96화

실비아는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해안 동굴 던전을 공략할 때도 닳지 않았던 체력이 40이나 닳다니. 이렇게 몸이 축날 정도로 격렬한 섹스를 하는 노엘을 누가 신관이라고 연상할 수 있을까. 노엘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신관 중에서 가장 섹스를 잘하는 신관인 게 틀림없다고 실비아는 생각했다.

실비아의 잡생각을 눈치채지 못한 노엘이 그녀를 조심히 욕탕 위에 내려놨다. 노엘은 물에 몸을 담근 채 그녀의 다리 사이에 앉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조심스럽게 벌렸다. 그 손길에 음부를 가득 채우고 있던 체액이 울컥 새어 나왔다.

“하….”

실비아의 체모는 끈적하고 희끄무레한 정액으로 난잡하게 젖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다시 아래가 불끈 올라오는 그 야한 모습에 노엘의 목울대가 거칠게 꿀렁였다. 순간적으로 그대로 얼굴을 박고 핥아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연거푸 두 번을 해 핼쑥해진 그녀의 얼굴을 보니 잠시 쉴 시간은 있어야 할 거 같아 참았다.

그는 가까스로 다시 일어서려는 제 것을 누르고는 섬세한 손으로 체액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아래에 손가락을 넣어 제 것을 긁어냈다.

찌걱이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오자 실비아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거기다가 잔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자극을 받으니 그녀의 입에서 다시 야릇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으응….”

살짝 찡그린 얼굴로 가쁜 숨을 내쉬는 실비아의 모습에 노엘의 아래에도 다시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노엘의 표정이 이상해지자 실비아는 아래가 다시 발기됐단 걸 알아차렸다.

실컷 애무를 받았으니 자신도 해 주고 싶어진 그녀는 엉덩이를 움직여 노엘의 손을 치우고는 욕탕 안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갔다. 그리고는 영문을 모르는 노엘의 탄탄한 가슴을 검지로 슬쩍 밀어 욕탕에 기대게 했다.

“실비아 님?”

“가만히 있어 봐요.”

노엘의 싱그러운 초록색 눈에 기대가 어리자 실비아가 입꼬리만 올려 매혹적으로 미소짓고는 욕탕 안에 손을 담갔다. 입욕제가 풀어져 있어 뿌연 물속을 손으로 더듬자 펄떡이고 있는 노엘의 것을 금방 찾아낼 수 있었다.

뜨겁게 맥박 치는 기둥을 양손으로 부드럽게 그러쥔 실비아는 노엘의 다리 사이로 깊숙이 앉았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쥔 살덩이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몇 번을 강약을 조절하며 쓸어내리자 곧 그의 반듯한 입술에서 달뜬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 으읏…. 하아, 실비아 님…!”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썹을 찡그리고 신음하는 노엘의 모습에 실비아의 아래가 다시 젖어 들었다. 물속에 머리를 담그고 오랄하는 취미는 없기에 실비아는 노엘에게 욕탕 위에 앉으라고 속삭였다. 고분고분해진 노엘은 붉어진 얼굴로 가만히 위에 걸터앉았다.

그녀는 단단한 허벅지 근육을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쓸고 지나간 뒤 배꼽을 쳐댈 듯이 발기한 노엘의 것을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조그만 혀를 내밀어 감질나게 할짝이자 커다란 몸이 움찔거렸다. 찰방이는 물소리를 배경음악 삼아서 천천히 핥다가 입에 깊숙이 머금고 깔짝이자 단단한 복근이 결을 따라 요동쳤다.

“으윽…. 아, 잠깐….”

달콤하게 느껴지는 노엘의 것을 목구멍에 닿을 듯이 깊숙이 집어넣었다 뺐다, 몇 번 반복하며 동시에 까슬까슬한 혀로 핏줄 선 표면을 야릇하게 훑어 내렸다. 그가 고개를 젖히며 어쩔 줄을 몰라 하더니 실비아의 갈색 머리통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노엘은 몽롱한 정신으로 다리 사이를 나른하게 내려다봤다. 조그만 머리통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움직일 때마다 아래가 꺼덕거리며 피가 쏠렸다.

“으윽, 아…!”

커다란 손으로 갈색 머리카락을 정신없이 헤집으며 떨고 있는데, 실비아가 빠르게 그의 것을 빨아올렸다.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마다 뭉툭한 귀두 끝을 뾰족한 혀로 집요하게 자극했다.

마침내 노엘은 실비아의 젖은 갈색 머리카락을 순간적으로 강하게 움켜쥐더니 온몸을 움찔거리며 사정했다. 끈적한 정액이 입안에 가득 찰 때까지 실비아는 계속 그의 것을 애무했고, 노엘은 백 미터 달리기라도 한 사람처럼 헐떡였다.

“하아, 하, 읏. 아아… 좋아….”

실비아는 검지로 제 입을 여는 제스쳐를 취하며 입안에 든 것을 노엘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곤 사정액이 입 밖으로 넘치기 전에 모조리 삼켜 버렸다.

앙증맞은 혀로 제 입술을 핥으며 미소짓는 실비아를 본 노엘은 방금 사정한 게 거짓말인 양 아래가 벌떡 일어나는 걸 느꼈다. 그는 거친 숨을 내쉬며 실비아를 멍하니 바라보더니 별안간 몸을 일으켜 그녀를 뒤로 돌려세웠다.

노엘은 실비아의 손을 잡아 벽을 짚게 한 뒤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난 단단한 기둥을 엉덩이 골에 대고 비볐다.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에 실비아가 살짝 버둥거렸다.

“앗, 노엘 님…. 벌써 여러 번 했는데!”

“하아, 한 번만 더 넣게 해 주세요. 실비아 님 안에 싸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요.”

“아….”

펄떡거리는 제 것을 손으로 그러쥔 노엘은 눈앞의 뽀얀 엉덩이를 뭉갤 것처럼 거칠게 주물렀다. 그러더니 뭉툭한 귀두 끄트머리를 앞선 여러 번의 정사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질구에 맞추고 비볐다. 아직 넣지도 않았는데도 이미 그다음을 아는 실비아의 아래가 기대감으로 떨리고 있었다.

조금 전에 말끔하게 안에 있는 걸 다 긁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의 것인지 모를 끈적한 액이 맞닿아 있는 아래를 적셨다. 얌전히 엉덩이를 치켜들고 노엘의 것을 기다리던 실비아의 아래에 퍽- 소리와 함께 커다란 남성이 박혀 들어갔다.

“아응, 아!”

노엘은 헉- 하고 숨을 들이켜며 가녀린 등을 감싸 안고 짐승처럼 허리를 움직였다. 몇 번을 들락날락하자 이미 그의 것을 익숙하게 받아들인 내벽에서 끈적한 애액을 환영하듯 내보냈다. 그는 탐스럽게 흔들리는 뽀얀 가슴을 양손 가득 밑으로 감싸 쥔 채 집게손가락으로 꼿꼿하게 일어선 정점을 빠르게 문지르고 비볐다.

“으읏, 아, 아앙, 흣…. 아아, 너무 빨라, 아응, 노엘 님!”

“하아. 윽….”

실비아의 복숭아 같은 엉덩이 사이로 단단하게 핏줄 선 기둥이 지칠 줄 모르고 빠르게 들락날락했다. 체액으로 번들거리는 기둥이 좁은 내부를 마음껏 휘젓고 긁어내리자 오돌토돌하고 뜨거운 내부가 그의 것을 연신 조이고 물었다.

퍽- 하고 음낭이 부딪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삽입이 이어졌다. 노엘의 성기는 내벽 끝까지 깊숙하게 박혔다가 귀두만 남기고 뒤로 빠지길 반복했다. 그 움직임에 질구에서는 연신 울컥하며 애액이 새어 나왔다. 앞이 뭉툭한 뜨거운 기둥이 그녀의 안을 난폭하게 찔러 대자 곧 찌걱이는 음란한 소리가 욕실 안을 가득 울렸다.

“아앙, 아, 흐응, 잠깐, 앗. 으흣!”

“흣, 아, 좋아….”

격한 노엘의 움직임에 실비아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벽을 짚던 손이 미끄러져 내려가 욕탕 한 귀퉁이를 겨우 잡았다. 그 덕에 엉덩이가 더욱 치켜 올라가자 노엘은 그녀의 뽀얀 엉덩이를 살이 삐져나오도록 강하게 주무르면서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일순간 귀두만 남기고 빠져나갔던 성기가 안을 꿰뚫을 듯이 강하게 박히더니 크게 부풀었다. 그리고 연속 네 번의 사정에도 여전히 많은 양의 정액이 질 안을 가득가득 채우고 밖으로 넘쳐흘렀다.

그와 비슷하게 실비아도 고개를 젖히고 고양이처럼 깊게 신음을 뱉어 냈다. 눈앞이 번쩍거리며 정신이 아득해졌다.

“흐윽…!”

“응, 아앗!”

사정을 하고도 지치지 않은 뜨거운 기둥이 실비아의 내벽을 비비고 휘저었다. 기둥이 찌걱거리며 안을 빠져나올 때마다 두 남녀의 체액이 한데 뒤섞여서 거품이 되어 흘러내렸다.

“아, 으응…. 그마안….”

실비아가 눈을 뜨지 못하고 흐느적거리는데, 노엘이 그녀의 등에 쪽- 소리가 나게 여러 번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는 기다란 손가락을 밑으로 내려 질척하게 젖어 있는 살 틈새를 파고들었다. 섬세한 손길이 흥분의 여운으로 떨고 있는 볼록한 음핵을 찾아내서 부드럽게 둥글렸다.

그녀는 또 이어지는 쾌락에 깜짝 놀라서 몸을 떨며 노엘의 손을 떼어 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커다란 손은 그녀의 가벼운 저항을 무시하고 음핵을 위아래로 빠르게 문질렀다.

“아, 응, 제… 제발, 아앙!”

“하아….”

뜨거운 노엘의 한숨이 그녀의 등위로 쏟아지고, 사정을 끝내고 다시 일어선 성기가 그녀의 안을 느긋하게 휘저었다. 삽입 당하면서 동시에 손으로 아래를 자극 당하자 그녀가 계속 고개를 저으며 몸을 떨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흥건하게 젖은 구멍을 계속 드나들던 기둥은 음핵을 둥글리던 손이랑 똑같이 속도가 빨라졌다.

“아앙, 아, 흐응, 몰라, 아, 그만…!”

“후우….”

삽입한 채로 그녀를 들어 올린 노엘은 거울을 마주 보게 끌어안고 욕탕에 걸터앉았다. 그는 음핵을 자극하던 손을 떼고 양손으로 실비아의 허벅지를 받쳐 들더니 거세게 제 것을 안으로 쳐올렸다. 실비아가 혼미한 정신으로 눈앞의 거울을 바라보니 접합부로 번들거리는 성기가 퍽퍽- 소리를 내면서 바쁘게 드나드는 게 적나라하게 보였다. 거품 진 체액이 성기가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기둥을 타고 흘러내렸다.

“앗, 아아, 응, 하앙…!”

“하아, 좋아요. 너무, 윽, 좋아. …실비아 님.”

실비아의 목에 입술을 묻고 정신없이 그녀의 안을 탐하던 노엘은 별안간 그녀의 여린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고 뒷목을 쪽,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빨았다. 뜨거운 살덩이가 여린 몸을 꿰뚫을 듯이 강하게 안으로 박혀 들었다. 그와 동시에 실비아도 쓰러지듯 단단한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신음했다.

“으응, 아!”

“흐윽….”

따뜻한 느낌이 아래로 퍼져가고, 곧 거울에 비친 접합부에서 희뿌연 정액이 넘쳐흘러 새어 나오는 게 그녀의 눈에 보였다. 실비아는 이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몸을 떨 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귓불과 뒷목에 노엘이 연신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노엘은 여전히 더 할 수 있었지만 다 죽어 가는 실비아를 위해 참기로 했다.

한참 동안 여기저기 입 맞추던 노엘이 그녀의 몸을 씻겨 주었다. 혹시나 또 진도를 나갈까 봐 눈을 굴리던 실비아는 평온한 노엘의 얼굴을 힐끗 바라보곤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노엘과 하는 건 좋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더 이상은 무리였다. 섹스를 했을 뿐인데 게임 빙의한 이래로 이런 근육통은 처음이었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2박 3일간 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탄 거 같은 느낌이었다.

혹시나 해서 상태 창을 연 실비아는 화들짝 놀랐다. 체력이 100이나 닳아 있었다. 만약 게임 초기에 노엘과 이렇게 섹스를 했다면 복상사 엔딩을 맞을 수도 있었단 생각에 순간 아찔해졌다.

타월로 실비아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 준 노엘은 옷까지 다 입혀 줬다. 드디어 온몸의 진이 다 빠질 정도의 엄청난 섹스가 끝났다. 사용인들이 밖에 서 있다는 걸 아예 까먹고 벌인 광란의 뒹굴기였다.

결국 욕실 안에서 입싸를 포함, 다섯 번의 사정으로 5개의 씨앗을 획득, 하루 동안 총 9개의 씨앗을 얻었다.

체력 포션을 하나 까먹고 그걸로도 모자라 너덜너덜해진 몸을 노엘의 신성력으로 치유 받고 있는데 그녀의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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