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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95화 (95/372)

95화

“실비아 님…. 벌려야죠.”

아래가 찌릿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모아진 다리가 노엘의 손길로 다시 벌어지고, 천천히 아래를 문지르던 손이 점점 빨라지더니 이내 격하게 털듯이 그녀의 음핵을 애무했다.

“아, 하아, 응…. 미치겠… 아!”

욕탕의 물이 격하게 튀었다. 곧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느낌이 스쳐 지나가더니 노엘에게 안겨 있던 작은 몸이 나른하게 늘어졌다.

“아….”

실비아가 절정의 여운에 몸을 뒤로 기대자 맞닿은 단단한 가슴이 빠르게 오르내리더니 조그만 몸을 달랑 들어 올려 욕탕 가장자리에 앉혔다.

실비아의 다리를 벌리게 한 노엘은 얼굴을 다시 그녀의 아래에 파묻었다. 절정을 느낀 지 얼마 안 됐는데 입으로 또 해 주려고 하다니, 노엘은 실비아를 뼈까지 다 발라 먹으려고 작정한 사람 같았다.

당황한 그녀는 움찔하고 몸을 떨면서 아래에 입을 대는 노엘의 머리를 급하게 떼어 내려고 시도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미 한 번의 절정으로 파르르 떨리고 있던 음부를 노엘이 손가락으로 벌리더니 안에 숨겨져 있던 여린 속살을 할짝댔다. 까칠하고 뜨거운 혀가 은밀한 살 틈새를 위아래로 몇 번 핥아 올리자 질구에서 울컥하고 애액이 흘러나와 허벅지 안쪽을 적셨다.

“잠깐… 아! 방금 갔는데, 흣, …아!”

실비아는 욕실 벽에 기댄 채 멍한 얼굴로 다리 사이를 내려다보았다. 붉은 혀를 내어 아래를 음란하게 핥는 노엘의 모습에 그녀의 아래에서 묽은 애액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사방이 막혀서 물러날 곳도 없는 상황에서 실비아가 벽을 손으로 짚고 몸을 떨었다.

그럼에도 노엘은 그만두기는커녕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단단한 팔로 받쳐 잡았다. 그리고는 얼굴을 더 깊숙이 체액으로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 사이에 파묻었다. 깎아 만든 것 같은 환상적인 라인의 코는 노엘이 고개를 틀 때마다 그녀의 아래를 건드렸다.

“아, 제발, 흐아….”

애액으로 한껏 젖어 있는 붉은 속살을 한참 맛보던 노엘은 혀를 뾰족하게 내어 애액이 질질 새어 나오는 질구에 집어넣었다. 붉은 혀를 아래위로 휘젓다가 빠르게 삽입하듯이 넣고 빼내기도 하면서 그녀의 정신을 쏙 빼 놓았다.

이젠 동정남 키워드는 깡그리 사라지고 절륜남 키워드만 남은 노엘의 현란한 기술에 실비아는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레몬 빛 금발 머리를 움켜쥐었다. 음핵을 엄지로 자극하면서 동시에 질구를 격하게 혀로 애무하는 수준급 실력에 그녀의 발끝이 곱아들었다.

“아, 흐응, 아앗! 아….”

눈앞이 하얘지는가 싶더니 또 절정이 찾아왔다. 노엘은 무려 두 번 연속 실비아를 삽입하지 않고 가게 만들어 놓고도 여전히 얼굴에 은은한 성스러움이 감돌았다. 역시 강한 신성력을 몸에 지닌 이다웠다.

그는 성자 같은 미소를 지으며 절정으로 떨고 있는 실비아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 주었다. 그리고는 대리석 욕탕 위에 바깥을 보도록 걸터앉더니 그녀의 몸을 달랑 들어 제 단단한 허벅지 위에 마주 보게 앉혔다. 실비아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몇 번 날린 그는 작은 엉덩이를 손으로 가볍게 쥐곤 질척하게 젖어 있는 실비아의 아래에 손가락을 삽입했다.

손가락이 들어오자마자 오돌토돌한 내벽이 진득하게 달라붙었다. 한꺼번에 들어간 검지와 중지가 좁은 내벽을 빠르게 드나들자 찰박이는 음란한 소리가 욕실에 울려 퍼졌다. 멀건 애액을 묻힌 두꺼운 손가락이 그녀의 안을 빠르게 휘젓더니 이내 가위질을 하듯 크게 벌려 넓혔다.

“아흣… 아응…. 그만, 앗!”

노엘의 목을 감싸 안고, 단단한 허벅지를 사이에 두고 무릎으로 선 실비아가 야릇한 느낌을 견디지 못하고 단단한 어깨 위로 얼굴을 비볐다. 찌걱이는 소리와 함께 질구를 빠져나온 손가락은 끈적한 애액으로 온통 뒤덮여 있었다.

젖어 있는 제 손가락 끝을 핥는 노엘을 보며 실비아가 얼굴을 붉혔다. 어쩌다가 저렇게 능글맞아진 건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가 실비아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더니 한계까지 흥분한 기둥을 그러쥐어 질구에 맞췄다. 단단한 복근을 쳐댈 정도로 꺼덕이는 기둥은 당장이라도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듯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흥분이 섞인 한숨을 내쉰 실비아가 엉덩이를 내리는 것과 동시에 그가 허리를 위로 쳐올렸다.

“하읏….”

“아, 실비아 님. 후우….”

단숨에 그녀의 안을 가르고 들어간 뜨거운 성기가 내벽 끝까지 닿았다. 여러 번의 애무로 질펀하게 젖어 있던 질벽은 뜨거운 기둥을 벅차하면서도 기쁘게 물고 조였다.

깊이 들어 온 기둥이 안에서 비비적대자 그녀의 몸이 살포시 떨렸다. 잠시 조그만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실비아의 아래를 꿰뚫은 정복감에 젖어 있던 노엘은 곧 그녀의 엉덩이를 안아 들고 거칠게 찧어 올리기 시작했다.

“아, 응, 아앗, 너무… 빨라, 흐읏!”

“하아… 좋아…. 좋아요. 실비아 님.”

노엘은 그녀의 엉덩이를 쥐어짤 듯이 받치고 퍽-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제 것을 강하게 박아 넣었다. 한참 빠르게 삽입하다가도 음모가 닿을 정도로 끝까지 밀어 넣은 채 아래를 비비적거리기도 했다. 까슬한 음모가 음핵을 자극할 때마다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헐떡였다.

뜨거운 성기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안을 드나들다가 다시 느긋하게 안을 휘저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녀가 느끼는 한 지점을 집요하게 귀두로 찧어 올렸다.

실비아는 격렬한 자극에 정신을 못 차리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단단한 어깨를 움켜쥐고 손톱을 박아 넣었다.

노엘의 맞은편에는 대형거울이 있었는데, 실비아의 뽀얀 엉덩이 사이로 음란하게 번들거리는 기둥이 연신 드나드는 것이 비쳐 보였다.

흥분으로 붉어진 노엘의 눈이 그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추삽질을 계속했다. 그녀의 입에서 침이 질질 흐를 정도의 격렬한 삽입 끝에 노엘의 것이 실비아의 내벽 막다른 곳까지 박혀 들어갔다.

“읏….”

“아, 아앗…. 으응!”

잠시 크게 부풀었던 기둥은 이내 절정의 증거를 안에 잔뜩 흩뿌렸다. 노엘은 눈가를 살짝 찌푸리더니 가녀린 몸을 힘껏 껴안고 남은 사정액을 모조리 그녀의 안에다가 뱉을 때까지 허리를 격하게 쳐올렸다.

실비아도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았다. 전류라도 지나간 것처럼 짜릿하고 묘한 감각이 몸을 휘감았다. 앞의 두 번의 애무를 포함하면 연거푸 세 번의 절정을 맞은지라 힘이 다 빠진 그녀는 너른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둘 다 가쁜 숨을 내쉬며 몸을 떼어내지 않고 있으려니 접합부 사이로 이것저것 질펀하게 섞인 허여멀건 체액이 새어 나와 대리석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노엘은 그녀의 안에서 제 것을 빼지 않은 채 그녀의 양 뺨을 감싸 쥐었다. 그리고는 가볍게 버드 키스를 날리며 미소지었다.

황홀한 미소에 실비아는 잠시 정신을 놓고 멍하니 그를 바라봤다. 그녀의 모습을 보던 노엘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실비아가 그의 것을 빼내려는데, 노엘이 한 번의 사정으로도 전혀 가라앉지 않은 꼿꼿한 기둥을 다시 힘 있게 쳐올렸다.

“읏! 잠깐… 왜 또…. 또 하려구요?”

“우리 한 번밖에 안 했어요.”

노엘은 덤불 속에서 한 건 섹스로 치지도 않는다는 듯 단호하게 고개를 젓고는 실비아의 몸을 안은 채 일어섰다. 그리고는 탄력 있는 엉덩이를 힘껏 움켜쥐고 그녀의 등을 욕실 벽에 기대게 했다.

놀란 실비아가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그의 몸에 달라붙었다. 뜨거운 숨을 내쉰 노엘은 마치 안정적으로 침대에서 하는 것처럼 거세게 추삽질을 시작했다. ‘삽입한 채로 들고 박기’라는 절륜남의 정점에 선 기술을 구사한 것이다.

체액으로 번들거리는 핏줄 선 기둥이 그녀의 아래를 빠르게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응, 아앙, 아… 흐, 으응!”

“흣, 아, 실비아 님 안이, 너무, 뜨거워요…. 왜 이렇게, 좋지?”

노엘은 거칠게 숨을 내쉬며 혼잣말하듯이 실비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 후 멍하니 벌어져 있는 실비아의 입을 그대로 삼켰다.

두꺼운 혀는 공격적으로 입속을 휘젓더니 조그만 혀를 잡아먹을 듯이 마구 희롱했다. 아래를 드나드는 기둥이 내벽 끝에 비벼질 때마다 맞붙어 있는 입에서 두 남녀의 신음이 뒤섞였다.

노엘은 그녀의 안을 마음껏 정복하며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과격하게 제 것을 쳐올렸다. 그는 평소보다 유독 격렬하게 그녀를 안았다. 한 달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몸에 흔적을 남겨 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녀의 위와 아래를 한꺼번에 차지하고 욕심껏 드나드는데도 갈급한 마음이 들었다.

“아, 응, 하앙, 아, 아앙!”

“아, 실비아 님, 흣, 안에다, 잔뜩… 싸고 싶, 어요. 싸게, 하아, 해 주세요.”

노엘은 여러 번의 정사로 실비아의 안에다 사정하는 게 익숙했으나 일부러 야한 말을 속삭이며 야릇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실비아는 이미 혼이 쏙 빠진 상태라서 넋이 나간 얼굴로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녀를 내려다보며 상큼하게 웃은 노엘은 실비아의 몸을 단단히 고쳐 잡고는 천천히 퍽- 소리가 나도록 몇 번 박다가 다시 허리 짓을 빨리 했다.

앞의 정사로 질 내에 잔뜩 싸놓은 허여멀건 정액과 뒤섞인 애액이 노엘의 것이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접합부에서 울컥 새어 나왔다. 그리고는 파르르 떨리는 엉덩이 사이를 타고 내려가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실비아가 도망가지 못하게 벽에 밀어붙이고 들어 올려 위아래로 삽입하는 노엘과의 섹스에, 그녀의 온몸이 전기를 맞은 것처럼 부들부들 떨렸다. 발끝이 쫙 펴지면서 눈앞에 섬광이 번쩍이는 절정이 그녀를 찾아왔다.

“으응, 아, 흐읏!”

“윽…!”

그와 동시에 안을 뚫어 버릴 것처럼 강하게 처박은 노엘의 기둥 끝에서 뜨거운 사정액이 폭발하듯이 쏟아져 나왔다. 끈적한 정액은 단단한 성기가 안을 비비듯이 짓누를 때마다 그녀의 내벽에 골고루 뿌려졌다.

노엘은 사정이 끝날 때까지 실비아의 엉덩이를 쥐어짜듯이 움켜쥐고는 허리를 개처럼 털어 댔다. 거칠게 오르락내리락하는 탄탄한 가슴 위로 땀이 몇 방울 굴러떨어졌다.

“하아, 후우….”

“하, 아아….”

두 남녀는 너나 할 것 없이 격렬하게 숨을 들이쉬었다. 웬만한 노동보다 강도가 더 했다. 혹시나 해서 상태 창을 불러와 보니 체력이 40이 닳아 있었다.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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