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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74화 (74/372)

74화

“엉덩이 들어 봐요.”

그의 말에 실비아가 얼굴을 붉히며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커다란 손이 아래를 감싸고 있던 조그만 천 쪼가리를 가볍게 벗겨 버렸다. 그리고는 침대 밖으로 휙- 멀리 던져 버리는 게 아닌가.

그 거침없는 모습에 실비아는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이내 이어지는 애무에 다시 고개를 젖혔다.

‘박력 봐…. 오늘 나 여기서 못 걸어나가는 거 아냐? 그랬으면 좋겠다….’

딴생각을 하기도 잠시. 노엘이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상체를 일으켜 세우더니 그녀를 나른하게 바라보며 천천히 제 속옷에 손을 올렸다. 그가 브리프를 거침없이 내리자 한계까지 발기한 기둥이 퉁 하고 올라왔다. 배꼽을 쳐댈 듯이 흉흉하게 발기한 성기의 끄트머리에서 끈적한 액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불을 다 꺼서 방안은 어두웠으나 흘러들어오는 달빛과 어둠에 점차 익숙해지는 시야…, 그리고 실비아의 엄청난 집중력은 그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디테일하게 다 눈에 담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매번 보는 거지만 노엘의 성기는 그의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그녀는 평가했다. 브리프를 마저 벗어 던진 노엘이 다시 상체를 내려 그녀의 가슴에 입을 대곤 촉촉한 혀를 내어 핥았다.

가슴을 쪽쪽 핥아 물던 노엘이 그녀의 몸 위에서 피아노 건반 치듯 손을 미끄러트렸다. 그 손은 곧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더니 은밀하게 아래를 더듬어갔다. 이미 좀 전의 애무로 끈적하게 젖어 있는 실비아의 아래를 섬세한 손가락이 야릇하게 잡아 벌리곤 흥분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살점을 부드럽게 둥글렸다.

“으응, 아아….”

실비아는 빨리 넣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너른 등을 매만지고 있던 손을 내려 단단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제 쪽으로 당기면서 조그맣게 신음을 흘리자 그가 흣- 하는 소릴 내더니 그녀의 젖어 있는 틈새를 더욱 빠르게 문질렀다. 검지와 중지가 겹쳐진 채로 살 틈새를 빠르게 훑어 올리길 반복하자 어느새 그녀의 아래에서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점점 빨라지는 그의 손짓에 실비아는 절정이 올 것 같아 몸을 마구 비틀었다. 그리곤 손을 내려 제 아래를 애무하는 노엘의 손을 떼어 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노엘은 남은 한 손으로 가볍게 그녀의 손을 잡아 깍지 껴 버리곤 아래에 닿은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금방이라도 역치를 넘어갈 것 같은 쾌락에 실비아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으응… 아… 흣…. 노엘 님, 너무… 너무 강해… 흐읏!”

계속되는 자극에 그녀의 아래에서 울컥- 하고 애액이 새어 나오더니 질척하게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렸다. 노엘이 그녀의 아래를 만지는 손짓을 더 빠르게 하면서 동시에 가슴 위 정점을 거칠게 핥아 올린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감각이 스쳐 지나가더니 실비아의 몸이 축 늘어졌다. 손으로 애무했을 뿐인데 절정을 느껴 버린 것이다.

“흐읏…! …하아….”

그녀가 밭은 숨을 내뱉자 노엘이 질척하게 젖은 제 손가락을 바라보다가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달빛에 반사되는 성스러운 얼굴은 실비아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의 손가락과 어울리지 않았다.

“후우…. 실비아 님, 여긴 왜 이렇게 젖었어요?”

노엘의 짓궂은 소리에 실비아가 얼굴을 붉히며 입을 가렸다.

“아, 무슨…. 알면서…. 왜 그래요…. 아흣!”

실비아는 채 말을 끝맺지 못했다. 노엘이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더니 이미 절정을 맞아 뜨거워진 아래에 더욱 뜨거운 제 기둥을 가져다 댔기 때문이다. 노엘의 손에 잡힌 허벅지 뒤쪽이 채 가시지 않은 절정의 여운으로 떨려왔다.

“잠깐, 이미 한 번 끝났는데….”

“실비아 님, 무슨 말씀이세요. 여기는 넣어 달라고 하는 거 같은데요?”

그의 말대로 절정을 맞은 지 얼마 안 됐건만 실비아의 아래는 닿아 오는 살덩이에 야릇한 기대감으로 떨리고 있었다.

기둥형의 둥그렇고 매끄러운 선단이 들어올 듯 말 듯 그녀를 애태우며 질척하게 젖어있는 입구를 아슬아슬하게 꾹 눌러 왔다.

노엘이 나긋하게 미소 짓더니 손안에 들어온 그녀의 탄력 있는 허벅지를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제 것을 손으로 움켜잡고 질펀하게 젖어있는 질구에 가져다 댔다.

어떻게 아직 넣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애가 타서 야릇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건지.

실비아는 속으로 감탄했다. 노엘 님은 어쩜 이렇게 섹스를 하면 할수록 발전을 하는 걸까. 처음 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그녀의 맘을 능수능란하게 쥐었다 놨다 하며 애를 태울 줄도 알았다.

그 순간 실비아가 딴생각을 하는 걸 귀신같이 알아차린 노엘이 제 것을 젖어 있는 질구 안으로 거침없이 밀어 넣었다.

“집중해 주세요.”

“으흣, 아!”

노엘이 거칠게 허리 짓을 하자 질구에 닿아 있던 뭉툭한 귀두가 약간의 저항과 함께 그녀의 아래로 침범했다. 녹진하게 젖어 있는 내벽으로 뜨겁게 맥박 치는 성기가 거침없이 박혀 들어오더니 이내 뜨겁게 젖어 있는 그녀의 안을 가득 채웠다.

“흣…. 아, 실비아 님, 안이 엄청 뜨거워요.”

“으응, 아….”

노엘이 허벅지를 잡지 않은 나머지 한 손으로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잡고 끌어당기며 허리를 움직이자 내벽을 꽉 채우고 있던 성기가 더 진입하더니 끝까지 닿았다. 두 남녀의 아래가 빈틈없이 맞닿아 까칠한 음모의 감촉이 느껴질 정도였다.

노엘은 거친 한숨을 쉬면서 제 것을 물고 있는 실비아의 아래를 황홀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하아…. 어떻게…. 넣기만 했는데도 쌀 거 같아요. 넣을 때마다 너무 좋아서 적응이 안 돼요.”

“으응… 너무…. 하… 좋아.”

노엘의 것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남다른 크기를 자랑해서인지 실비아를 움찔움찔 떨리게 했다. 그는 결합한 부분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입이 마른 듯 제 입술을 혀로 핥았다.

“제 거가… 후우, 좋은 거예요?”

“으응… 노엘 님 거 좋아요.”

실비아의 말에 노엘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그는 잠시 숨을 몰아쉬며 가만히 있더니 이내 적응했는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흉흉할 정도로 발기한 그의 것이 그녀의 아래를 드나들 때마다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결합부에서 들려왔다.

점차 노엘은 그녀의 회음부에 고환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마치 짐승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들이박았다가 귀두만 남기고 빼길 반복하자 실비아의 입에서 저가 듣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야한 신음이 나왔다.

“아, 으응, 흣… 아앗!”

“하아… 읏….”

아래에 쉴 새 없이 기둥이 드나드는 소리가 음란하게 퍼지면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이 질구에서 튀어나온 애액으로 젖어 들었다. 강하게 찧듯이 박아 대는 그의 몸짓에 실비아의 몸이 점점 침대 헤드 쪽으로 밀려났다. 힘이 어찌나 센지 이제 뒤로 갈 곳이 없어 그녀의 머리가 콩콩 침대 헤드에 부딪혔다.

노엘이 그 와중에도 옆에 널려 있던 푹신한 베개를 들어 그녀의 머리맡에 받쳐주었다. 그 상태로 빠르게 삽입하던 노엘이 뜨겁게 숨을 내쉬더니 별안간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올려 어깨 위에 걸쳤다. 그러자 더 깊숙이 삽입되는 감각에 실비아가 정신을 못 차리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으응! 깊어…. 흣, 아아… 깊어요…. 응!”

“…하아….”

다리를 들어 올린 채 몇 번 세게 추삽질을 하던 노엘은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그 자세 그대로 몸을 실비아 쪽으로 기울이곤 격렬하게 허리 짓을 시작했다. 실비아가 흥분에 젖은 눈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자 커다란 노엘의 기둥이 그녀의 아래를 바쁘게 드나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무척 야하고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노엘의 레몬 빛 금발 머리에 아래에 맺힌 땀이 방울져 실비아의 봉긋한 가슴 위로 한두 방울씩 떨어져 내렸다. 흥분에 젖어 붉어진 그의 얼굴을 바라보자 안 그래도 질척하게 젖어 있던 그녀의 아래에서 울컥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실비아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짜릿한 느낌이 오는 순간. 노엘이 그녀의 양손을 맞잡더니 강하게 아래를 찧어 올렸다. 그리곤 곧 깊숙하게 안으로 들이박고 목 안에서 끌어올린 듯한 신음을 내었다.

“하아….”

“아, 응…. 아앗!”

그녀가 고개를 젖히며 절정을 맞이함과 동시에 노엘도 그녀의 아래에 깊이 제 것을 박은 채 사정했다. 씨앗 획득을 알리는 알림 창 소리가 났지만 산통을 깨고 싶지 않은 실비아는 눈을 감은 채 무시했다.

‘하아, 존나 좋아.’

정말 엄청난 섹스였다.

항상 정신없이 해서 몰랐는데 노엘과 침대 위에서 제대로 하는 섹스는 정말 엄청났다!

실비아의 이마와 뺨, 턱 할 것 없이 가리지 않고 깃털같이 가벼운 입맞춤을 날린 노엘은 욕실에서 젖은 수건을 가져와 그녀의 몸을 세심하게 닦아 주었다.

“실비아 님, 던전 공략하느라 고생했어요. 피곤할 테니 오늘은 일찍 자요.”

“네? …아아…. 그래야죠.”

‘몇 번 더 해도 되는데.’

아쉬워하던 것도 잠시. 노엘이 팔베개를 한 채 몸을 토닥여 주자 실비아의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했다.

‘내일은… 집에 돌아가기 전에 마을 주민들에게 남신님의 부탁을 말하고 가야지….’

동이 터오는 새벽. 꿀잠을 자서 눈이 말똥말똥해진 실비아는 자신을 끌어안고 자고 있던 노엘을 먼저 자극해 죽여주는 섹스를 두 번이나 더 했다.

새벽부터 적극적인 그녀의 모습에 노엘은 놀라워하면서도 무척 좋아했다. 욕조에 함께 몸을 담근 채 나른하게 목욕을 즐긴 둘은 욕실에서도 한 번 더 했다. 거울을 보면서 하니까 그렇게 자극적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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