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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41화 (41/372)

41화

“하…. 실비아 님 안, 너무 뜨겁고 황홀해요….”

노엘이 별안간 그녀의 허벅지를 단단히 움켜잡더니 다리를 올려 단단한 어깨 위에 걸쳤다. 양다리가 어깨 위에 올라가자 안 그래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성기가 더욱 깊숙이 내벽을 정복하는 게 느껴졌다.

“흐윽! 너무 깊어요…. 노엘 님, 으응!”

“아, 너무 좋아…. 진짜….”

“아… 읏, 하… 아아!”

점점 높아지는 실비아의 신음에 흥분한 노엘이 더욱 빠르게 하체를 쾅쾅 쳐올리자 책상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연거푸 격한 삽입에 실비아는 곧 전기를 맞은 것처럼 온몸을 떨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절정이 찾아온 것이다.

“아… 으응, 그만, 노엘 님 그만…!”

그녀가 절정을 맞은 후에도 번들거리는 기둥은 실비아의 아래를 귀두만 남기고 빠져나왔다가 다시 불쑥 들어오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자궁 구를 쳐올리길 몇 번, 그가 갑자기 하체를 뒤로 빼려고 했다.

“아…. 저도 쌀 거 같아요….”

‘아, 안 돼! 내 씨앗!’

실비아가 빠져나가려는 그의 허리를 급하게 다리로 감았다.

“흣… 실비아 님? 저 할 거 같습니다…. 놔 주세요…. 하….”

노엘이 사정감에 얼굴을 잔뜩 찌푸리면서도 멈칫거리자 실비아가 그의 허리를 더 강하게 휘감았다. 그리곤 울멍울멍 그를 올려다봤다.

“노엘 님! 안에다가… 안에다가 싸 주세요.”

“…예?”

그녀의 말에 노엘이 초록색 눈을 휘둥그레 떴다. 웬만해선 평정을 유지하는 그인데 무척 놀란 듯했다. 실비아는 크게 뜨인 초록색 눈을 바라보며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놀랄 만도 하지. 그렇지만 꼭 안싸… 안싸가 필요하다…. 휴.’

실비아는 절실한 표정을 한 채 뒤로 물러나려는 노엘의 허리를 다리로 죄며 더 강하게 끌어당겼다.

“읏… 잠깐, 자극하면….”

“안에다가… 제발요…. 제 안에다가 노엘 님의 것을 잔뜩 받고 싶어요.”

‘씨앗을 모으려면 안에다가 싸야 한다니 진짜 뭣 같구만….’

한없이 음란한 여자로 보이겠지만, 기껏 첫 공략을 했건만 소중한 씨앗을 놓칠 순 없으니 별수 없었다. 질… 싸를 해야 씨앗을 모을 게 아닌가.

노엘은 무척 당황한 듯 잠시 멈칫하더니 머뭇거리며 다시 입을 열었다.

“실비아 님, 안에다가… 하면… 그…. 위험할 텐데요.”

“괜찮아요…. 피임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제발! 안에다가, 제 안에다가 싸 주세요.”

“아… 실비아 님….”

“제발, 한 방울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흘리지 말고 안에다가 다 싸 주시라구요….”

실비아는 혹시나 노엘이 강하게 거부할까 봐 눈을 촉촉하게 뜨며 애원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일부러 의도 한 건 아니었지만 그 말은 백이면 백, 남자의 눈깔을 돌게 만드는 발언이었다. 눈을 살짝 붉힌 채 자신의 것을 품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보던 노엘은 안에 싸달란 말을 듣고 나니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제 것이 더 발기하는 걸 느꼈다.

그 소릴 들으니 마치 그녀가 제 소유가 된 것처럼 느껴지며, 더욱 아래로 피가 몰려 성기가 거세게 요동을 쳤다.

남자라면 누구나 원하지만 매너상 하지 못하는 그 질… 싸를 실비아가 먼저 원하니 거부할 이유가 있을까?

신관도 신을 모시는 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남자. 노엘의 머리 한구석에선 할 건 다 했어도 안싸만은 안 된다고 이성이 부르짖고 있었으나, 이미 오픈되어버린 남자의 본능은 이성의 외침을 무시하고 저절로 추삽질을 다시 시작하게 했다.

“하… 실비아 님이 원하신다면…. 안에다가… 안에다가 싸 드릴게요.”

“아, 아응!”

잠시 멈춰 있던 노엘이 사정을 위해 실비아의 오금을 부여잡고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실비아는 이미 절정을 느꼈지만 잠시 간의 대화 동안 진정되었던 안을 아까보다 더 흉포하게 커진 채 연거푸 드나드는 노엘의 성기에 다시 신음을 냈다.

“흐응, 앗, 하읏… 앗!”

“실비아 님, 아… 너무, 너무 좋아요…. 안이 진짜 따뜻해….”

흥분으로 찌푸려진 노엘의 얼굴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뚝뚝 떨어진 그의 땀은 실비아의 쇄골 위를 지나 가슴골로 흘렀다. 강하게 허리 짓을 하던 노엘이 실비아의 양 가슴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콱- 하고 한계까지 기둥을 처박곤 몸을 잘게 떨며 눈을 가늘게 떴다.

“으응, 아!”

“하아…!”

그가 크게 한숨을 쉬며 실비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잠시 후 따뜻한 액체로 흥건하게 젖은 내벽이 미끌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드디어 실비아의 바람대로 노엘이 안에다가 싸준 것이다.

오랜 사제생활을 하며 수음도 거의 하지 않은지라 사출액의 양이 상당했다. 노엘의 것이 질 속 깊이 박히자 실비아의 몸도 또다시 절정을 맞아 축 늘어졌다.

“하… 읏….”

“아, 노엘 님… 흣….”

노엘은 제 타액으로 번들번들하게 젖어 있는 봉긋한 가슴 위 정점을 부드럽게 빨면서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사정이 끝난 뒤에도 성기를 빼지 않고 있다가 살짝 아래를 뒤틀자 접합부 사이로 상당한 양의 체액이 흥건하게 흘러내렸다. 실비아는 만족한 얼굴로 땀에 젖은 커다란 등판을 쓰다듬었다. 그러다 문득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기도실 안에서 떡을 친 것에 대해 노엘이 후회하고 있진 않을까 싶어서였다.

‘딴 데서 할 걸 그랬나. 어차피 할 거라곤 해도 기도실은 좀 너무하긴 했지.’

기도실은 노엘이 항상 경건한 마음으로 절실히 기도하던 곳이 아닌가. 실비아는 어색한 표정으로 너른 등을 껴안고 있던 손을 풀고 엉덩이를 움직여 안을 채우고 있는 노엘의 성기를 빼내려고 했다.

그때 말없이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파묻고 있던 노엘이 그녀의 허리를 잡곤 다시 안을 퍽 쳐올렸다. 끝난 줄 알았건만, 안을 채우고 있던 성기가 언제 사정했냐는 듯 어느새 다시 꼿꼿이 서 있는 게 느껴졌다.

“노엘 님?”

“죄송해요…. 한 번 더 하고 싶어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하던가. 꼬시기는 어려웠지만 한 번 눈을 뜬 노엘의 성욕은 대단했다. 그는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질척하게 젖은 실비아의 안을 다시 거세게 치받기 시작했다.

퍽, 퍽.

첫 번째는 다급하고 다소 서투른 맛이 있었다면 두 번째는 더 강렬하고 짜릿했다.

“응, 아, 하응, 아…. 노엘 니임….”

“아… 돌아 버리겠….”

찌걱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기도실 안을 다시 채웠다. 노엘은 실비아를 옆으로 눕혀 껴안곤 한쪽 다리를 잡고 다시 추삽질을 거세게 했다. 이런 체위는 언제 배운 건지 분명히 동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천재만재가 따로 없었다.

옆으로 눕자 정상위보다 훨씬 깊게 들어오는 커다란 성기가 그녀의 안을 빠듯하게 채우며 드나들었다. 한 번의 사정으로 이미 녹진해진 아래는 깊이 박혀 오는 성기를 익숙한 듯 꽉 물고 조였다.

“아응! 좋아…. 흣, 아, 하앗…!”

“윽, 흣… 하, 실비아 님, 이번에도 안에 싸도 되는… 건가요?”

“흣, 언제나… 맘껏, 아… 무조건 안, 안에…. 하응… 싸 주세요.”

그녀의 말에 노엘의 얼굴이 더욱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는 경박스럽다는 생각에 쳐다보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본능에 져버리곤, 자신의 것이 드나드는 실비아의 아래를 저도 모르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방금 전의 정사로 안을 채우고 있던 그의 정액이 계속되는 성기의 삽입으로 거품으로 변해 바닥에 뚝뚝 흘러내렸다.

음낭이 회음부를 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하게 삽입했다가 빼는 동작을 반복할 때마다, 분홍빛 질구로 체액으로 번들거리는 기둥이 보였다가 사라지는 게 그렇게 야할 수가 없었다.

강하게 쳐올렸다가 귀두만 남기고 다시 빼길 반복하자 실비아가 얼굴을 붉힌 채 입을 가리며 연신 색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으응, 하, 읏, 노엘 님…! 아, 깊어!”

“아, 박고 있는데도 더, 깊이… 하…. 박고 싶어요.”

노엘은 어느새 생전 어딘가에서 들어 본 적도 없고 입에 담은 적도 없는 경박한 말을 자신도 모르게 구사하고 있었다. 하얗고 탐스러운 가슴이 책상을 지지하고 있던 그의 단단한 팔에 뭉개져서 사정없이 흔들렸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몸을 강하게 껴안고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였다. 제 밑에서 그의 것을 품은 채로 가녀리게 흔들리는 조그만 여체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그는 실비아의 발그스레한 조그만 귀를 혀를 내어 핥고 가볍게 깨물면서 옆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그녀의 몸을 팔 안에 더욱 강하게 가두었다. 이 순간만은 뒷일도 생각나지 않고 신전 안에서 불경한 짓을 벌인다는 자각도 들지 않았다. 향긋한 살 내음을 맡고 보드라운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소유욕이 샘솟았다.

맞붙은 아래에선 연신 두 남녀의 체액이 흘러나와 책상을 더럽히며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노엘이 실비아의 목을 감싸 안고 강하게 쾅쾅 처박길 수차례 반복하다가 별안간 내벽의 한 곳을 강하게 박으면서 신음했다. 그와 동시에 교성을 내지른 실비아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아… 아흣…!”

“하아… 윽.”

질척해져 있던 안이 더욱 흥건해졌다. 여전히 발기한 노엘의 것이 빠져나오자 붉은 속살 사이로 묽어진 백탁 액이 찌걱 소리를 내며 흘러나왔다.

“아….”

둘은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꽉 껴안고 있었다. 잠시 노엘에게 안겨 있던 실비아가 정신을 차리곤 기도실 내부를 천천히 훑어보았다. 정신없이 떨어져 있는 둘의 옷가지와 넘어져 있는 실내 벤치, 그리고 온 바닥에 점점이 떨어져 있는 허여멀건 체액들이 보였다. 완전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거기다가 책상에 올려놨던 책엔 언제 묻은 건지 정액이 말라붙어 있어서 아주 곤란했다.

실비아가 부스럭대자 노엘이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를 세워 앉혔다. 그러자 그녀의 안을 채우고 있던 사정액이 흘러나와 책상 모서리로 뚝뚝 흘러내렸다. 두 번째 사정이었지만 참은 세월이 어마어마했던지라 여전히 정액의 양이 많았다.

땀에 젖은 그녀의 앞머리를 노엘의 길고 섬세한 손이 부드럽게 흐트러트렸다. 혹시나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실비아가 흠칫하면서 노엘을 바라보니 의외로 그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이 좋은 걸 보니 후회하진 않는 모양이야, 앞으로 자주 떡을 칠 수 있는 걸까.’

첫 관계가 끝났을 때 띠링- 하며 메시지가 올라왔었지만 실비아는 나중에 기록 창을 천천히 확인하기로 했다. 지금은 씨앗이고 뭐고 눈앞의 아름다운 신관을 따먹었다는 사실이 그녀를 즐겁게 했다.

성스러운 기도실에서 열정적으로 색사를 즐겼으니 이제 뒤처리를 할 차례였다. 잠시 끙- 하면서 신음을 삼킨 노엘은 고민하더니 기도실 책상에 깔려있던 천을 거둬들였다.

“이걸로 우선 바닥을 닦아야 하겠군요. 그다음에 집무실로 가서 씻은 뒤에 다시 돌아와서 깨끗이 청소해야겠어요.”

“아, 그렇네요….”

실비아는 책상 위에 걸터앉은 채 어색함에 손으로 책상을 살살 두드렸다. 할 때야 눈깔이 뒤집혀서 기도실이고 신관이고 우선 따먹고 보잔 생각이었지만, 이건 게임이라 해도 눈앞에 닥친 현실. 어색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반면에 노엘은 정신없이 개처럼 허릴 움직일 때는 언제고 싸고 나니 성자 같은 얼굴로 다시 돌아가 있었다. 절망하거나 후회하는 기색은 전혀 없어 보였다. 속을 알 수 없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어서 더 그렇게 보였다.

‘실컷 하고 나니 현자 타임이 찾아온 걸지도 몰라. 아니면 내일 뒤늦게 후회할지도 모르지.’

같이 청소하려 일어선 실비아를 다시 책상에 앉힌 노엘은 혼자서 바닥을 깨끗하게 치웠다. 그리고 실비아를 일으켜 세우더니 그녀의 다리 사이를 손가락으로 살짝 훑었다.

“아…! 노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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