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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39화 (39/372)

39화

노엘이 얼굴을 붉힌 채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가 입은 순결한 흰색 사제복 위에 실비아의 손이 내려앉았다.

그녀의 손가락들이 사제복으로 채 가려지지 않는 단단한 윗가슴을 천천히 훑어 내렸다. 그 손짓에 그의 몸이 눈에 띄게 경직됐다.

희고 나긋한 손이 단단한 가슴 근육과 복근을 훑으며 점차 아래로 내려갔다.

손에 닿은 근육들이 옷 위로 봐도 느껴질 정도로 움찔움찔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탄탄한 허벅지까지 내려오자 노엘의 목울대가 크게 꿀렁였다.

움찔하면서도 그는 몸을 더듬는 조그만 손을 저지하지 않았다.

침묵은 곧 긍정이라고 해석한 그녀는 손을 과감하게 내려 사제복 안에 불룩하게 솟아있는 그의 앞섶을 느릿하게 매만졌다.

그 행동에 노엘이 눈을 질끈 감더니 그녀의 손을 약하게 잡곤 입을 열었다.

“아! 실비아 님, 하…. 이래도 될지 모르겠어요.”

“이래도 될 거 같은데…. 신께서 이러지 말라고 방금 계시하셨나요?”

“그건 아니지만….”

“저를 만난 것도 신의 뜻, 노엘 님의 이곳이 이렇게 커진 것도 신의 뜻 아닐까요?”

실비아는 자신의 손등 위로 포개진 섬세하지만 큰 손을 감싸 쥐고 검지와 중지로 나긋하게 쓸었다.

그와 동시에 손등에 닿은 앞섶을 은근하게 비비자 노엘의 얼굴이 점차 흥분으로 붉게 달아올랐다.

부드러운 옷감 사이로 그의 아래가 더욱 커져가는 게 그녀의 손등에 여실히 느껴졌다.

아마 이 신실한 신관은 자기위로도 거의 안 해 봤을 게 분명했다. 이성의 손길이 아래에 닿은 것은 더더욱 처음이겠지.

옆구리 부근이 기다랗게 트여 있는 사제복을 걷어치우자 하얀 바지 위로 크게 발기한 남성의 윤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하아…. 아… 실비아 님.”

노엘이 눈을 질끈 감은 채 나직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실비아는 그의 날카로운 턱선에 촉촉한 입술을 가져다 댔다.

츄읍- 하는 소리와 함께 턱선에서 목까지 천천히 입맞춤을 하자 노엘이 망설이다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어깨에 손을 얹는다는 건 긍정의 뜻. 신관이 이성의 끈을 드디어 놔 버린 것이다.

실비아는 바지 위로 부풀어 있는 남성을 느릿하게 쓰다듬으며 애무했다.

노엘의 붉어진 얼굴과 어깨 위에 얹어져 있는 떨리는 손이 그녀의 음심을 더욱 자극했다.

찌푸린 채 가늘게 뜬 눈에 담겨있는 욕정을 읽은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그의 바지의 버클을 풀곤 드로어즈를 끌어내려 발기한 성기를 꺼냈다.

“헉! 잠깐….”

그 손길이 어찌나 번개같이 빨랐던지 말릴 틈도 없었다.

드로어즈를 끌어내리자 타인의 눈앞에 드러난 적 없었던 커다란 남성이 퉁 하고 튕겨져 오르며 거대한 모습을 과시했다.

‘와, 엄청 큰데. 신이시여, 감사히 먹겠나이다.’

어찌나 흥분했는지 배꼽까지 올라붙은 성기가 노엘의 흰 사제복과 대비되어 배덕감을 더욱 자극했다.

꼿꼿하게 서서 투명한 액을 흘리고 있는 자극적인 그것을 보며 입맛을 다신 실비아는 짓궂게 미소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것 봐요. 제대로 세우셨네요? 왜죠? 신께서 당신을 버리신 건가요.”

“그런… 그런 건 아닙니다.”

“버린 게 아니라면 계시를 내리신 거군요. 오늘 저랑 제대로 몸을 단련하라는 계시.”

그녀의 손이 한껏 흥분한 채 꺼덕이는 성기를 부드럽게 잡았다.

제 손길에 움찔하는 붉어진 얼굴이 무척이나 색스러웠다.

그녀는 책상을 앞으로 밀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노엘의 다리 사이에 자리했다.

그 상태에서 시선을 위로 올리자 노엘이 그녀를 차마 보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면서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

‘더한 짓도 곧 할 텐데 쑥스러워 하긴.’

그녀는 몸을 조금 일으켜 다가간 뒤 한 손을 허벅지 위에 올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 분홍빛을 띠는 노엘의 성기를 잡아 그대로 입 안에 머금었다.

말랑한 점막이 민감한 귀두를 감싸는 느낌에 노엘이 흠칫 몸을 떨었다.

단단한 허벅지에 몸을 기댄 채 고개를 좀 더 아래로 내려 완벽히 머금자 실비아의 입안이 뜨거운 살덩이로 가득 찼다.

“흐읏…. 아… 실비아 님….”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곳을 정복했단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녀의 아래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대로 서 있는 기둥을 입에 한껏 머금은 채 혀를 굴려 선단을 할짝대자 음란하게 젖은 소리가 났다. 그대로 뿌리까지 삼킬 기세로 목구멍 깊이 기둥을 머금자 노엘이 헉하고 숨을 들이켜면서 그녀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너무 커서 입안에 다 못 넣겠어. 빙의 된 몸엔 제대로 다 들어갈까.’

실비아가 머리를 움직여 그의 것을 위아래로 조금씩 빠르게 애무하자 노엘이 그녀의 머리를 잡아 행동을 저지했다.

“흐읏… 잠깐, 아… 이러면 안 되는데…. 흣, 너무 뜨거워요….”

노엘은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본능에 못 이겨 그녀의 머리를 잡은 손을 제 쪽으로 더 깊숙이 끌어당겼다.

실비아가 입에 성기를 담은 채로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자, 노엘이 더 이상 빨개질 수 없을 정도로 새빨개진 얼굴로 거칠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자매님,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이건… 이건 상상도 못한 일이에요….”

실비아는 초록색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찌푸렸다.

그리곤 답을 찾은 듯 입안에 가득 머금고 있던 성기를 뱉었다. 그러자 노엘은 잠시 아쉬운 듯 가쁜 숨을 내쉬며 그녀의 눈을 바라보다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다.

“하아….”

실비아가 입가에 묻어 있던 타액을 손등으로 닦으며 노엘의 드러난 성기를 빤히 바라봤다.

타액이 번들거리는 발기한 기둥은 아쉬운 듯 계속 움찔거리며 떨리고 있었다.

실비아는 기둥의 선단에서 질척하게 흐르는 쿠퍼 액을 손으로 펴 바른 뒤 꺼덕거리는 성기를 검지로 살짝 튕겼다.

“상상도 못 했다고요? 노엘 님의 이곳은 되게 아쉬워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더한 일을 하면, 그땐 저를 막으실 건가요?”

실비아가 대답을 구하듯 가만히 그와 눈을 마주치자 노엘이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조그맣게 속삭이듯이 ‘아니요….’라고 말했다.

그 대답은 이제 마음대로 하라는 허락이나 다름없었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기대고 있던 허벅지를 짚고 몸을 일으킨 그녀는 원피스 자락을 골반까지 들어올렸다.

그리곤 애액으로 살짝 젖어 있는 속옷 위로 쿠퍼 액이 묻은 손가락을 천천히 문질렀다.

도톰한 둔덕이 살짝 비쳐 보이던 실크 재질의 속옷이 그녀의 손길에 더욱 젖어들었다.

충동을 참지 못하고 실비아의 허벅지 사이로 시선을 내린 노엘은 급하게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그는 태어나 처음 본 자극적인 광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끌어올린 치맛자락을 붙잡은 채 실비아는 의자에 앉아있는 그의 위로 다리를 벌리고 올라가 무릎을 꿇고 섰다.

움찔 놀란 것도 잠시, 그는 곧 기대에 찬 눈길로 그녀의 아래를 바라보며 멍하니 입을 벌렸다.

“아….”

“쿡….”

그 모습이 귀여워 가볍게 웃은 실비아는 발기한 노엘의 것을 다시 잡고 살짝 젖어 있는 속옷으로 가져갔다.

그녀의 손길에 따라 남성의 젖어 있는 선단과 둔덕 가운데 움푹 파인 곳이 뭉근하게 비벼졌다.

속옷을 사이에 두고 움푹 파인 부분을 귀두와 마찰시키다가 순간적으로 쿡쿡 찌르니 그와 동시에 노엘의 입에서 안타까운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아….”

“사제님, 말씀을 안 하시니 어떻게 해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실비아 님…. 하아,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그냥… 아….”

노엘은 말을 채 끝맺지 못하고 뜨거운 한숨만 내쉬었다. 그는 아래에 맞닿는 감촉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얼굴은 양손으로 가린 채 천장을 향해 있어 부끄러워하는 듯 보였지만 허리는 더 큰 흥분을 찾는 듯 은근히 달싹이고 있었다.

‘부끄러워하긴, 몸은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녀는 성기를 잡은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동시에 상체를 기울여 빨개진 노엘의 귓가에 은근하게 속삭였다. <헛소리를 진지하게> 스킬을 더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말을 하셔야 원하는 걸 알죠. 신께서 남녀의 성기를 만드신 이유가 있으실 텐데… 그 이유를 오늘 알고 싶지 않으세요?”

“흐읏….”

“사제님의 이것이 제 안에 들어오면 얼마나 뜨겁고 기분이 황홀할지. 그게 진정한 신의 은총이 아닐까요.”

“아아… 미치겠….”

“지금 밖에 아무도 없어요…. 혹시나 들킬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이 안에서 우리가 한 일은 아무도 모를 거예요.”

실비아는 꺼덕거리는 기둥을 부드럽게 잡은 채 나머지 손으로 자신의 속옷을 젖혀 음란하게 젖어있는 밀부를 바깥으로 노출시켰다.

무심결에 고개를 내린 노엘이 그 행동에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 실비아의 아래는 애액으로 한껏 젖어 있는 상태였다.

투명한 액이 흐르는 노엘의 것을 제 아래에 살짝 닿게 한 뒤 다리를 더 벌려 가볍게 비비자 곧 자연스럽게 그녀의 속살과 뭉툭한 귀두가 부드럽게 마찰되며 젖은 소리를 냈다. 그 자극에 노엘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새어 나왔다.

“아아….”

“신께서 인간을 왜 남녀로 구분해서 만든 건지 오늘 확실히 알게 되실 거예요.”

“흣….”

“가만히만 있으세요. 제가 천국으로 인도해 드릴 테니….”

실비아의 말에 노엘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러면 안 되는 걸 아는데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래는 이미 한참 전에 자신의 의지를 벗어나 비벼지고 있는 그녀의 속살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었다.

‘어차피 하게 될 거라면, 가만히 있는 건 정말 비겁한 짓이다. 실비아 님은 저렇게 본인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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