땘 234화 > 그 쌍둥이는 사랑을 한다.
“어서오렴!세호얼른타야지 세화랑친구도타지.”
아빠의 말에 세 호는 후다닥 가장 안쪽 자리 에 올라탔다.
이어서 가운데에 탑승하는 수진.
마지 막으로 세 화가 올라타 문을 닫자 차량은 바로 학교 정 문을 떠 났다.
“안녕하세요.”
“어.그래. 네가 수진이구나.”
민호는 운전에 집중해야 했으나 백미러로 슬쩍슬쩍 아들놈이 데려온 여
자아이를 훔쳐보았다.
과연 나를 닮아서 그런가.
여 자 보는 안목은 확실하구만.
어른인 민호가 보더라도 수진은 충분히 예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호가 전에 이야기했던 더 예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라
는 말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세호. 오늘 엄 마가 하신 말씀 잘 기 억하고 있지 ?”
“네!”
나은은 집에 수진이를 초대하기 전 세호와세화에게 당부한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는 놀고 있을 때는 안방에 들어오지 말 것이며, 혹여 들어오고 싶다면
꼭 노크를 하라는 것.
둘째는 절대로 계 단에서 위험한 장난을 치 지 말라는 것이 었다.
안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이유는 나은이 집에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들을
모두 안방에 집 어넣어놨기 때문이 었다.
아직 널지 못한 빨래는 안방 화장실 앞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으며, 부엌 개
조를 해보자고 사뒀던 시트지도 그대로 안으로 들고 들어왔다.
솔직히 여자아이를 데려왔으니 막 뛰어다니면서 놀 것 같지는 않았지만
아이 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
나은은 계 단에 서 만큼은 제 발 장난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었다.
“얼마나걸려?”
“여기서부터 한 嬖분?”
집 에 도착하자 세 호는 차 문을 열고는 수진의 손목을 잡고 튀 어 나갔다.
“수진아! 여기가우리 집이야!”
으리으리한 대저택까지는 아니었지만 수진은 세호네 집에 마음을 홀딱
빼앗겼다.
세 호가 이 야기 해준 그대 로였다.
마당에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었으며, 담장 앞으로는 알록달록 형
형색색의 꽃들이 정갈하게 피어있었다.
정 원도 정원 이 었지 만 주택 의 외 관 또한 무척 이 나 예 쁘다고 생 각했다.
무려 건축과 출신 두 명이 건축과 교수와 합의해서 설계한 집 이었다.
나은의 미적 감각이 잔뜩 묻어있는 집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했으며, 보
는 이로들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다.
-삐 삐 삐 삐
비 밀번호를 열고 들어 간 세호가 큰 소리로 엄 마를 불렀다.
“엄마!”
아이들이 도착한 소리를 들은 나은은 얼른 부엌에서 현관으로 걸어왔다.
“어머〜 어서오렴〜”
“아...안녕하세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인사를 한 수진은 쌍둥이의 미모의 뿌리를 한 눈에 알
아볼 수 있었다.
어린 아이의 눈에도 나은은 압도적인 미모를 자랑했기 때문이었다.
“네가 수진이구나. 우리 세호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단다.”
세...세호가집에서 내 이야기를?
자신은 가급적이면 집에서 세호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건만 세호는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무슨 이 야기를 했으려 나. 설마 자신 이 스티 커를 달라고 조른 부끄러운
이야기도 한 것일까.
수진은 벌써부터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네…”
“아저씨랑 아줌마는 방에 들어가 있을 테니까 편하게 놀다가렴.”
나은은 수진을 보면서 무척 이 나 귀 여운 아이 라는 생 각을 했다.
얼굴이 귀 여운 것도 귀 여운 것이 었는데, 어른을 보고 쭈뼛거리는 모습도
퍽이나 소녀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세호랑 세화.수진이랑간식 먹고싶으면 이따가꺼내먹어. 알겠지?”
“네〜”
“네.,,
신난 세호와그거에 비해서는 차분한 얼굴의 세화가 대답을 하자나은은
그대 로 안방 안쪽으로 들어 갔다.
한 꿓분이나 지났을까, 그녀의 남편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수고했어요.”
“수고는 뭘.”
열쇠와 지 갑을 화장대 위 에 올려둔 민호는 그대로 침대 에 누워 있는 나은
을 향해 몸을 던졌다.
“우리 세호 안목이 상당하던데 ?”
“오빠 닮아서 예쁜 여자만보면 정신을 못 차리나보죠.”
“야. 내가 언제 그랬어.”
“오빠. 나 얼굴보고 좋아했잖아요.”
...별로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민호는 잠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래도 얼굴만 보고 좋아한 건 아니지.”
a
그럼 몸 보고?”
정말이지 시 간이 지나도 장난기 가 그대로 남아있는 나은의 모습에 민호
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런 아쉬운 젖탱이로는 그런 말 못할 텐데?”
장난은 장난으로 응징 해 야 하는 법.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장난은 한쪽이 장난이라고 느끼지 않는 순간 장난
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지금 내 가슴 작다고 그런 건가요?”
아니.왜 정색하냐고.무안하게.
자기도 분위 기 좋게 농담해놓고서는 이런 식으로 몰아가니까 민호는 헛
웃음을지 었다.
“아냐아냐. 우리 나은이 가슴 정도면 훌륭하지.”
“오빠. 여기서 가슴 더 컸으면 그건 성형이에요.”
“오히려...”
쾀퍽
좋다는 말은 나은의 꿀밤에 의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아무튼 수진이라는 애. 세화한테도 물어봤는데 괜찮은 애인 것 같더라고
요.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이야.공부까지 열심히 하면 오히려 우리 세호가 민폐 아니냐.”
“뭘 또그렇게까지.어차피 겨우 10살꼬맹이들인데요.”
초등학교 꿓학년.
전과목을 100점을 맞든, 50점을 맞아오든 앞으로의 미래를 단정 짓기에
지나치게 어린 나이라는 점은 두사람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애들 그래서 뭐 하고 논데 ?”
“일단집 구경시켜주고 같이 보드게임 할거라는데요?”
“좋네.”
민호가 팔을 뻗어 나은을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 당겼다.
“그럼 우리는 뭐하고 놀아?”
안방에 자신을 봉인한 대 가를 요구하는 남편.
나은은 진심 이 냐는 눈빛으로 민호를 바라보았다.
“안돼요. 나힘들어요.”
섹 스할 체 력의 이 야기 가 아니 었다.
소리를 참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 마음에 걸렸던 나은이었다.
언제나 지하실에서 관계를 갖던 부부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관념이 사라
진지오래.
나은은 언제나 볼륨의 제약 없이 암컷 마냥 비명을 내질렀다.
그런 그녀에게 신음을 참아가며 관계를 맺으라니.
그건 영락없는 고문이 따로 없었다.
“그게 더 꼴리는 건데.”
걱정을 하는 나은과 달리 민호는 오랜만에 끅끅거리며 신음을 참아갈 아
내의 모습에 아랫도리 가 근질근질한 것이 느껴 졌다.
부부의 연을 맺은 이래 정말 다양한 플레이들을 해본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런 류의 긴장감은 거의 사라진 것 또한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문 잠그고 올게.”
나은을 덮칠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 민호는 후다닥 안방의 잠금 장치
를 돌렸다.
- 탈칵
“아. 진짜 할 거예요? 나 이따 애들 밥도 차려줘 야 하는데.”
“지금아직 딙시입니다만?”
“그럼 嬖시에는준비해야죠.”
“에이.왜이러실까한여사님.”
계속 약한 소리를 하는 아내를 몰아세우는 민호.
결국 남편의 고집을 이기지 못한 나은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애들 혹시 문 두드리면 뭐라고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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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수도관 터 졌다고 수리중이 라고 할 거 야.”
“지금 봄인데요?”
“애들은 모르겠지.”
실제로 지난겨울 민호 부부는 한파로 인해 터진 수도관 때문에 고생을
해야만 했다.
단독 주택 을 살지 않았더 라면 몰라도 되 는 고충이 었으며 , 나은은 마당에
서 오들오들 떨면서 수리를 했던 것을 떠올리면 지금 당장이라도 이사를 가
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 그건 내 가 알아서 할 테 니 까. 당신은.”
서서히 나은의 셔츠를 위로 들어올리는 민호.
“벌리기나 하라고.”
“진짜 난몰라요.”
이걸 진짜로 하려고 하는 남편이 어이가 없었지만 나은은 순순히 그에게
몸을 내어주었다.
기껏 아침에 다려서 입은셔츠건만...
남편의 우악스러운 손길은 그런 정성도 몰라주고 자신을 제 멋대로 유린
했다.
민호가 혀를 내밀자 나은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혀를 내 밀었다.
두 사람 간의 존재하는 사회적 합의.
그것은 서로가 혀를 내밀면 함께 타액을 주고 받으며 끈적한 키스를 주고
받는것이었다.
-츄릅츄릅 츄르릅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실제로 윗층에서는 아이들이 떠들고 놀고 있다
는 사실이 나은의 흥분감을 부추기 기는 했다.
“하으...”
민호는 이런 암컷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나은이 좋았다.
“솔직하게 말해.”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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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지.”
엄 마로서의 자아와 암컷으로서 의 자아가 충돌하는 순간이 었다.
“... 안 꼴려요.”
“진짜?”
얼굴은 딱 봐도 암컷의 상인데 입으로만 부정하는 나은이 괘씸했던 민호
는 그녀의 속옷 위 를 손으로 훑었다.
“이래도 안 꼴린다고?”
민호의 손가락 끝이 속옷을 아래에서 위로 긁어올리 자, 나은의 몸이 파르
르 떨렸다.
“아.몰라요.”
“이상하네... 이건 아무리 봐도뚜껑 열어보면 씹물질질일 것 같은데...”
들으라는 듯이 저속한 단어를 내뱉는 민호.
역시나 민호는 아내를 자극하는 법을 알았다.
“뭐. 그건까보면 알겠지.”
그렇게 말한 민호는 그대로 나은의 속옷을 쭈욱 내렸다.
새카만 수풀 아래쪽.
나은의 보지를 확인한 민호는 승자의 미소를 씨익 지었다.
“아. 정말. 우리한 여사님. 씹변태 같은 건 알아줘 야 된다니까.”
반항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나은은 결국 남편에게 굴
복했다.
“대신 조금만 살살...”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