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화 >#179. 그림의 떡
나은이에게 대략적으로 통화 내용을 요약해주자 나은이는 딱 한 마디 했
다.
“맙소사...”
“아니. 뭐가 맙소사야.”
“아니 . 왜 제일 중요한 말을 마지 막에 할라 그래요!”
“야. 네 가 임신한 게 제 일 중요하지. 내 가 뽀록으로 10억 딴 게 제 일 중요
해?”
단순한 가치 판단을 하더라도 10억보다는 아이가 중요한 게 당연한 거 아
니던가.
“어머님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10억을 땄다는 소리가 먼저 나오는 게
맞죠!”
“말 안하려고 한 것도 아니야! 그냥 마악화내시다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끊으셨다니까?”
“…아가야.너는 아빠닮아서 빡대가리면 안된단다.”
“다 들리거든?”
소곤거리 며 아이 에 게 하는 것처럼 말하는 나은이 .
하지만 농담으로도 차마 나를 닮으라고 말해주고 싶지는 않았다.
코인도 안 했으면 좋겠고, 야설도 안 썼으면 좋겠다.
그냥 좋은 것만 보고 바람직하게만 크면 하는 마음이랄까.
급 우리 부모님 한테 미 안해 지는 기 분이 기는 했지 만 사람이 란 원 래 그런
존재 가 아닌 가 싶 었다.
“으휴... 지금이라도문자라도보내 놓는 게 낫지 않겠어요?”
“어차피 몇 시간후면 얼굴볼 건데 굳이?”
“두 대 맞을 거 한 대 맞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미리 말한다고 네 임신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난 미리 말하는 게 좋다고분명 말했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요.”
“안해. 안해.”
엄 마도 잔소리 . 나은이도 잔소리.
힐링이 필요했던 나는 그대로 앉아있던 나은이의 가슴을 주물렀다.
“역시 너밖에 없다...”
“…언제는 작아서 싫다면서요.”
“야. 그거 잠꼬대라고 그때도 해명 했잖아.”
“나 정확히 기 억해요. 오빠가 맘마통 존나 작다고 함.”
지금 생각해도 워딩 개천박하네.
솔직히 그 당시에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제 커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임신을 하게 되면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고 알고 있었다.
모유도 나오게 되는 거고.
한층 더 커다래진 나은이의 빨통을 상상하니 자꾸 아랫도리가 꿈틀거리
는것이 느껴졌다.
“오빠도 내 모유 먹고 싶어요?”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내 손을 치운 그녀는 더 만지기 편하라고 상의를 벗
어던졌다.
역시 집에서는 노브라가 편하다고 한 나은이는 찌찌가리개 따위 하고
있지 않았다.
허리를 숙여 혓바닥을 내민 나는 그대로 그녀의 가슴을 크게 베어 물었다.
“아흐으... 오빠. 그래도 그렇게 까지 세게 빨면...”
“네가벗어놓고 살살해달라는 건 뭔데.”
이런 자리에서 멈추란 말과 하지 말라는 말만큼 사람을 꼴리는게 하는것
이 따로 없었다.
실제로 이진성이 조교를 할 때 히로인들에게 듣고 싶어 했던 말은 ‘제발그
만…’이었다.
그리고 그는 절대 멈추지 않았다.
한쪽 가슴을 애무하면서 다른 한쪽 손으로는 그녀의 젖꼭지를 괴롭히던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를 번쩍 안아들었다.
“…섹스는못하는 거알죠?”
벌써 내 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는 듯한 말투.
“후우... 지금 내 가 얼마나 괴로운지 네가 알아야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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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 한 오나홀.
한나은이 눈앞에 있음에도 나는 그녀를 탐할 수 없었다.
심 지 어 나은이 가 나를 밀어내 는 것도 아니 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레 찾아온 아기가 우리 둘의 성욕을 틀어막고 있었다.
침대 위에 그녀를 살포시 내려놓자 나은이는 새초롬한 표정을 지었다.
“오빠 왜 말을 그렇게 해요? 오빠만 참아요? 오빠만 참냐고요.”
“근데 내가 더 꼴리는 건 사실이잖아.”
바지를 내려 불끈 솟아오른 자지를 들이밀었다.
“이건 그냥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부분임. 이거 봐봐.”
“난뭐 보여줄 거 없는줄 알아요?”
그녀는 질세 라 입 고있었던 핫팬츠를 끌어내 렸다.
민트색 팬티 위쪽에 살짝 남아있는 물자국.
“...나도존나하고 싶어요.솔직히 임신하고 나서 겁나서 못하는 거지. 오
빠한테 박히고 싶어서 미치 겠는 건 나도 마찬가지 라고요.”
“나은아...”
나은이는 나를 한번 노려보더니 그대로 천천히 팬티 위에 손을 가져다 대
기 시작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 자위할래요?”
나은이의 제안은 모순적이기 짝이 없었다.
자위.
분명히 짝이 없어 스스로를 위로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지…
누구보다 사랑하는 연 인을 눈앞에 두고 있지 만 나는 그녀 에 게 박을 수도.
그녀 또한 나에게 박힐 수도 없었다.
“…안에 삽입하면 안 된다고 하셨잖아.”
“클리 비비는 거 정도면 괜찮대요.”
좆을 꽉쥐고 있는 나.
팬티 위에 손을 얹고 있는 나은이.
분명히 야하기도 하면서 애달픈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정말이게 최선일까.”
“69까진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분명 나은이의 몸을 주무르고 애무할수록 삽입 에 대 한 욕망만 더 강렬해
질 거라는 것을.
이미 입으로도 몇 번 봉사를 받았지만 보지의 맛을 알아버린 나는 아쉬움
을 감출수 없었다.
섹스하고 싶었다.
하아...
“자위하자.”
“좋아요.”
내 허 가가 떨 어지 자 나은이는 입고 있던 팬티를 그대로 쭉 아래로 내 렸다.
내 것이었던, 내 정액통이었던 나은이의 보지.
이 제 는 성 역 이 되 어 버 린 저곳을 나는 두 눈으로 지 켜 만 봐야했다.
“그럼... 시작... 할게요...”
막상 이런 구도는 처음이 었는지 나은이는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비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아... 오빠... 뭔가 어색하다. 그죠.”
찌그덕 찌그덕 찌그덕 찌그덕
아무런 소음 없이 보지 비비는 소리와 자지 흔드는 소리만이 방 안을 가득
채워주었다.
“그러게...”
탁탁탁탁탁탁
나은이 가 자위하는 모습은 내 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딸감이 었
다.
야한 숨소리를 내며 자신의 보지를 비비고 있는 나은이는 내게 새로운 시
각적인 자극을 주었다.
솔직히 야동에 익숙해져있어서 단순히 자위를 보는 건 좀 노꼴이지 않을
까 싶었는데 그것은 내 착각에 불과했다.
역시 내 여자친구.
그냥 존재 자체 가 포르노 같은 아이 였다.
“하아... 하아... 왜 나만 이렇게 숨차요... 오빠... 너무 대충하는 거... 아니에
요...?”
나은이의 아랫입은 점점 더 많은물을토해내기 시작했는지 그녀의 보지
는 육안으로만 보더 라도 윤기 가 줄줄 흘렀다.
“남자는원래 마지막순간 아니면 잘 안헐떡거려.”
“하아... 불공평해... 나도... 오빠... 신음소리 듣고 싶은데...”
관계 중에 신음소리를 내는 경우는 보통 너무 쾌락이 강렬해서 라기보다
는 진짜로 허리운동을 하다 너무 숨이 차서인 경우가 대부분이 었다.
그래도 고객님의 니즈를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진심은 아니 었지만 나는 대충 숨소리 비슷한 것을 내보려고 노력했다.
“하아... 하아... 나은아...”
딸치랴, 연기하랴, 구경하랴, 바쁘다. 바뻐.
하지만 나은이는 내가 억지 신음을 내자마자 자신의 손동작을 뚝 멈췄다.
“…뭐에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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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꼴리지도 않았으면서 억지 신음 내요?”
갑자기 정색하는 그녀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내 손은 자지에서 떨어져나
갔다.
아니... 나은씨...저희 좋았던 거 아니였어요...?
숙연해진 분위기.
“…네가듣고싶다며.”
“내가 언제 그런 인위적인 신음소리 듣고 싶다고 했어요?”
“안 나오는걸 어떡해.”
솔직히 남자가 혼자 자위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헐떡대면서 하면
좀 그렇잖아.
“…그럼어쩔수 없네요.”
두 무릎을 이용해 내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온 나은이는 자신의 보짓물로
가득한 손바닥을 내 자지에 문댔다.
“내가 신음소리 나게 해줄게요.”
내 체온보다 한층 더 뜨거운 나은이의 손의 온도.
잠시 식어버린 열기에 풀이 죽어가던 내 자지는 나은이의 손이 닿자마자
개같이 부활하고 있었다.
주인을 알아보는 강아지 마냥 내 좆은 그녀의 작은 손가락에 펄떡펄떡 요
동쳤다.
쪼오옥
사랑스러 운 연인에 게 할 법한 키 스가 내 귀 두 끝에 서 느껴 졌다.
혀를 내밀어 기둥을 핥기 시작한 나은이.
분명 자기 애액이 내 좆에 묻어있었을 텐데 그걸 그대로다시 핥아먹는그
녀의 모습은 나를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츄릅 츄릅 츄릅 츄르릅
“하아... 씨발…”
절정에 이른 그녀의 테크닉을 버텨내기에 내 좆은 너무나 나약했다.
혓바닥이 움직일 때마다 허벅지는 바들바들 떨렸으며, 진공 이라마치오를
해줄 때는 저 절로 입 에 서 신음 소리 가 나왔다.
“푸하... 그거에요. 오빠.”
침 으로 범벅 이 된 입으로 그녀 가 천박한 말을 내 뱉 었다.
“그게 내 가 듣고 싶었던 수컷 같은 사운드라고요.”
“한나은. 이건네가 나쁜거야.”
그녀를 침대 뒤로 밀쳐 눕힌 나는 그대로 좆을 그녀의 입 안쪽으로 쑤셔넣
었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그녀의 입을 보지라 생각하고 격렬히 허리를 흔들었
다.
무자비 한 왕복 운동.
나은이는 내 체중에 깔려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이 내 자지를 받아들여야
만했다.
“하아...하아... 이제만족해...?”
뷰릇 뷰릇 뷰르르릇
몸을 떨며 그녀의 허락 없이 정액을 싸지른 나는 상기된 얼굴로 그녀를 내
려다보았다.
침과 정액 내 좆털까지 묻어있는 나은이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
었다.
하지만 내 질문에 그녀는 다시 싱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a
그 말이 듣고 싶었어요.
아. 또 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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