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화 >#160.역습
뺨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감각에 나는 눈이 번쩍 떠질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요. 주인님.”
“...한나은?”
불도 모두 꺼 져 있었기에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 만 들려오는 목소리
는 나은이의 것임이 분명했다.
“자... 주인님. 주인님은 지금부터 이진성인 거예요. 알겠죠.”
“갑자기 뭔 소리야?”
잠이 덜 깨서 비몽사몽한 상태였던 나는 몸을 움직 여보고자 이리저리 비
틀었지만 꿈쩍도 할 수 없었다.
뭔데. 이거.
정체를 알 수 없는 줄이 내 몸을 완벽하게 고정시 키고 있었다.
“자. 그러면 주인님. 잠시만 실례할게요.”
점점 더 내게 다가오던 검은실루엣은 내 입을 테이프로틀어막기 시작했
다.
“읍...! 으으읍!”
뭔 지 나 설명 이 나 해주고 하라고 할 생 각이 었지 만 나은이 는 아무래 도 나
와 대화할 생 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주인님... 소연이는 너무 슬퍼요.”
소연이...? 유소연?
“목숨을 다해 모시겠다고, 그렇게 몇 번이고복종의 맹세를했는데.”
나은이의 자그마한두 손이 내 목젖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근데 어떻게 주인님이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
점점 더 숨을쉬기가어려워졌다.
비록 여성의 손이 기는 했지 만 체중이 실리 자 무시 할 수 없는 압력.
“읍 ••• ।으읍 ••.•I”
고통스럽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 손목을 힘껏 당겼지만, 줄을 어찌나 정교
하게 묶어놨는지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영원토록 봉사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녀의 손이 탁 풀리자 나는 그제 야 코로 가쁜 숨을 몰아쉴 수 있었다.
산소가 다시 주입되 기 시 작하자 나는 재빨리 이 게 무슨 상황인가를 이해
를 해야만 했다.
도대체 내 여자친구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뭘 하고 싶은 것인가.
처음에 나보고 이진성 역할을 하라고 했지...
본인은 유소연 역을 하는 것 같고...
그렇다면 그녀가 내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a
윽!,,
내 위에 올라탄나은이는그대로 내 목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아직 해드릴 봉사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이빨을 세운 나은이, 아니 소연이는 목덜미를 미친 듯이 깨물고 빨며, 핥았
다.
“주인님. 당신이 저희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잠옷 단추가 하나씩 풀리 기 시 작한다.
고무줄 재질의 바지 또한 그녀의 손길에 따라 벗겨지기 시작했다.
“저희 를 쓰다 버 린다는 것은... 언젠 가 저희 가 나이 가 들어 젊음을 잃어버
린다는 시 기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후흐…”
혓바닥을 내민 소연이가 내 젖꼭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손은 아랫도리를 향해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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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싱싱한 좆집이 필요한 거라면... 저희 가 낳아드리면 되는 거 아닐까
요?”
낳아
O I ••• ? 낳는다고
。
| ••• ?•
소연이의 말뜻을 이해한 나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 자기 딸아이를 좆집으로 바친다는...
“분명히 저희를 닮아 무척이나 아름다울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내 귀를 낼름 핥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진득한 광기가 어려 있었다.
“자... 그럼 이제 아기씨를받아보도록할게요.”
살살살 속옷 위로 손을 흔들기 만 했던 소연이는 본격 적으로 작업 에 들어
갈 생 각이 었는지 속옷을 쑤욱 내 렸다.
자다 일어났다는 점과 그녀의 거친 애무로 인해 이미 내 자지는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다.
“하아... 이 좆맛을 알려주셨으면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가라고 하시 다니.”
부드럽게 위 아래로 용두질을 해주던 그녀는 찰싹 자지를 때렸다.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주인님은.”
통증을 느낄 틈도 없이 소연이는 그대로 목구멍 안쪽 깊숙이까지 내 좆을
빨기 시작했다.
기구.
그녀는 정액을 체취하기 위해 태어난 기구 같았다.
숨이 넘 어갈 정도로 격렬한 움직 임 이라고 생각했지 만 박자는 정확하게 일
정했고, 침이 질질 흘러내렸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모습은 가
히 경이로울 정도였다.
“하아... 하아... 이거 봐요. 아직도 이렇게 잘 세울 수 있잖아요.”
“버리지 마요. 주인님. 내가 더 잘할게요... 네...?”
a
O OO으
으
--------.”
진짜 미친 듯이 꼴리는 상황극 탓에 나는 평소보다 몇 배는 빨리 사정감이
몰려오는 것 같았다.
지 금 쌀 것 같다고 말을 해 야 하는데, 이 빌 어 먹을 테 이프는 내 가 그녀 에
게 해야 할 말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었다.
탁탁탁탁탁탁탁탁
“으읍!”
손목 스냅은 멈추지 않았으며 간간히 감초처럼 귀두 끝을 혀로 자극하는
미친 봉사에 결국 나는 백기를 들고 말았다.
퓨슷 퓨슷 퓨르르릇
짧은 비 명을 내 지르며 정 액을 싸지 르자, 소연이는 그대로 두 눈을 감고는
얼굴로 모든 액체를 받아냈다.
“미리 말씀을 해주시지.”
사정을 한 직후였지만 소연이는 멈추지 않았다.
본래 사정을 한 바로 그 다음이 가장 자지가 민감한 타이밍.
그것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인지 그녀는 귀 신같이 남아있는 것을 모조리
뽑아내겠다는 마인드로 손에 힘을 꽈악 쥐었다.
정액 범벅이 된 얼굴로봉사를 멈추지 않는그녀.
아직 남아있는 쿠퍼액의 잔재들이 로션과 같은 역할을 해주며 내 좆을 자
극했다.
“으으으읍!”
또다시 하반신이 떨리며 정액이 쏟아져 나오자두손으로 정액을 받은 그
녀는 그대로 자신의 보지 안쪽으로 정액을 욱여넣었다.
“아아... 아쉬워라… 주인님의 소중한 씨앗들 제 하찮은 보지로 받았어야
하는데.”
얼굴에 묻어있는 정액은 그대로 손으로 닦아내 자기 입으로 쏙 집 어넣는
그녀.
“자... 주인님. 그럼 이제 주인님의 새로운노예를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소연이는 그대로 자신의 속옷을 아래로 내 렸다.
…
마지막으로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쥐 어 짜인다는 표현이 어 젯밤을 표현하기 에는 가장 잘 들어 맞는 말이 라
고생 각했다.
물론 나은이와 격렬한 섹스를 한 적은 자주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일방적
으로 당해본 것은 처음이 었다.
여 전히 플레 이 용 줄들은 그대 로 묶여 있는 상태.
내 옆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잠들어있는 나은이는 아직 일어날
기미가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어나서 좀 씻고 정리를 하고 싶었지만 이 상태로는...
그녀를 깨우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였다.
“나은아.”
그래도 너무 확 깨우고 싶지는 않아서 나지막이 그녀의 이름을불러 보았
다.
“ 한나은.
a
99
야.”
쓰으읍... 안일어나네.
하지만 나은이가 기절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
다.
적어도 1시간 이상은 혼자서 계속 몸을 써 가면서 내 정액을 빨아간 그녀
였다.
당연히 허리를 흔드는 것도 전부 나은이 1명 뿐.
허리는 괜찮으려나.
아직도 피로에 절여져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애꿎은 사람 깨우지 말고
그냥 이대로 좀 있을까 싶었던 나는 천장을 올려 다보았다.
엔딩...
나은이가 이렇게까지 해가며 내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현재 불타고 있는 [그녀를 감금했습니 다]의
다음 에피소드.
나은이는 히로인 그 자체가 돼서 내게 버려진 그녀들의 분노와 집착을 전
해주고자 했다.
어쩌면 나은이는 배우 같은 걸로 데뷔했어도 잘 했을지도?
분명 극도로 흥분된 상태 로 그녀 에 게 성을 착취 당했음에 도 중간중간 유
소연을 따라하는 나은이의 연기 디테 일들에 소름이 돋았던 나였다.
진짜로 애니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저렇게 나오지 않을까.
아니. 실제 성우나 배우보다도 나은이가훨씬 더 잘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정주행 해본 사람만이 가능한 연기였
기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내 목은 지금 어떤 상태인 걸까.
하드하게 하는 것을 통해 내게 깨달음을 주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 내 몸에 남은 자국들은 한 두 개가 아닐 텐데.
또다시 지 난 학기 처럼 목도리 신세 를 지 게 된 다고 생 각하자 좀 어 지 러워
졌다.
적어도 그때는 초겨울이었지만 지금은 꿓월 중순이었으니까.
목도리를 하기에는 슬슬 좀 많이 따듯한 날씨 였다.
“..오빠.”
반쯤 뜬 눈으로 나를 찾는 나은이.
“일어났어?”
“…응.”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자 나은이의 시선이 나를 묶고 있는 매듭으로 향했
다.
“엔딩... 생각났어요?”
“응.그니까이거좀풀어줘.”
“진짜 확실해요?”
“응.”
몸을 일으킨 나은이는 작은 손을 꼼지락 거리며 매듭을 풀어주기 시작했
다.
어찌나 세게 묶었는지 내 손목에는 새빨간 자국이 남아있었다.
“살살 좀 묶지.”
“집에 쇠사슬이 없는 걸 다행으로 여겨요. 유소연이 라면 더한 짓도 했을
걸요?”
...그런가?
“알았어. 이제 씻으러 가자. 어제 우리 이 상태 그대로 잤잖아.”
“귀찮은딩.”
내 매듭을 풀어주고 다시 픽 침대 위로 쓰러진 나은이.
“빨리 같이 씻자.”
“먼저 가요.”
“어제는 영원한복종을 어쩌구했으면서 왜 이렇게 비협조적인데.”
“오빠는 이진성 아니잖아요. 나도유소연 아니고.”
“그럼 내 가 이진성이면 이미 일어났다는 거네.”
그럼 간단하지.
손을 번쩍 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짝 소리가 나도록 때렸다.
“안일어나? 이년아?”
a
..헤으응.”
맞은 부위를 손으로 감싼 나은이가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