땘 136화 >#136.발렌타인데이
날이 가면 갈수록 우리들의 과감함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근 며칠간 한 것이라고는 섹스 밖에 없었으나우리는 질리지도 않고 계속
몸을 섞었다.
교육주의 하루 루틴이 끝나는 것은 대략오후 嬖시 정도.
그 이후에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쪽 쪼옥 쪼오오옥
침대 머리에 기대어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데 자꾸 내 아랫도리를 못
살게 구는 나은이.
“오빠. 왜 안 서요?”
“피로도 이슈.”
아... 레이드돌아야하는데 인게임에서도 피로도문제로 더 이상던전에 입
장하지 못했다.
“힝... 쪼끄메...”
암만 침을 묻혀도 거의 반응이 없는 내 자지를 손가락으로 꼼지락 대던 그
녀는 재미 없다는 듯이 베개 위 에 폭 얼굴을 묻었다.
“오빠. 운동 더 해야할것 같아요.”
“운동한다고 죽은 고추가 돌아오지는 않아.”
이건 사실이었다.
확실히 피 티를 시 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한다고 하면 땀도 덜 나고 허 리도
더 열심히 움직일 수 있었지만하루에 내 몸이 생성해낼 수 있는 정액의 량은
한정되어있었다.
“그럼 어떻게 부활시키면 좋을까요.”
무슨 의 학 드라마 속 의 사마냥 심 각한 표정 으로 내 아랫도리 를 내 려 다보
는나은이.
나는 휴대폰을 내려놓고는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쉬게 내버려 두면 알아서 일어난다.”
“아직 잘시간좀 멀었는데…
99
내 어깨에 기댄 나은이는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찡얼찡얼댔다.
“진짜 한나은 너. 두 시 간 전만 해도 그만 죽여 달라며.”
실제로 기구를 이용해 세 구멍을 동시에 공략 당하던 나은이는 제발그만
해달라며 울부짖었다.
“근데 그때는 진짜 나 기절할 뻔했단 말이에오...”
물이 없는 곳에서 그 정도의 수둔을 구사할줄이야...
말 그대 로 한강을 만들어 버 린 허 접스러 운 내 여 자친구의 보지 .
금방 깨갱하면서 멈추라고 소리를 지를 주제에 왜 이렇게 까부는 건지 나
는 지금도 그녀를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아. 그러고 보니까동생은 언제 서울 올라온대?”
“그러게요. 지금 전화해볼게요.”
화장대 위 에 놓인 휴대폰을 집어온 나은이는 스피커폰을 켜두고는 나를
향해 검지를 들었다.
조용히 하라는 표시.
고개를 끄덕인 나는 가만히 침대에 누워 두 사람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들
어보았다.
[여보세요.]
[어. 나연아. 나야.]
[왜. 언니.]
[너 서울 언제 올라와?]
[나내일 올라가는데? 엄마가이야기 안해줬어?]
나와 나은이의 시선이 허공에서 교차했다.
어 깨를 으쓱하는 나은이 .
[아니? 전혀 들은 바 없는데?]
[그래 ? 엄마가 언니한테 얘기한다고 했는데 깜빡하신 것 같네.]
[어... 그럼 언제쯤도착해? 이사도와줄까?]
[아. 나 도와줄 거면 모레 에 와줘 . 입주가 모레 라 내 일은 그냥 친구 집에서
하루자기로 했어.]
입 모양으로 내 게 시 간 괜찮냐고 묻는 나은이.
나는 엄지와 검지를 모아 오케이 싸인을 보냈다.
[아〜 그러면 내가 남자친구한테 얘기해서 같이 이사 좀 도와달라고 말할
게.]
[그분은 시간 괜찮으셔?]
[아마 될 거야. 요즘 하고 있는 것 없거든.]
야. 운동이랑 섹스 존나 열심히 했잖아.
뭘 하고 있는 것이 없어.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평소 루틴대로 글을 쓰는 것보다 몇 배는 더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기는 했다.
[응. 알았어.그럼 내가주소 보내줄게.]
[응〜 내일 조심히와〜]
[나도이제성인이거든.]
[뭐래. 내 눈에는그냥 아직도급식 같던데.]
[아무튼 나짐 싸야하니까먼저 끊을게. 언니.]
[어. 알았어.]
이 윽고 전화가 끝나는 소리 가 들리 자 나은이 는 혀를 차며 바로 나연 이 를
디스했다.
“아니. 얘는 왜 온다면 온다고 말을 안 해.”
“어머님이 말씀해주신다고 했나보지.”
“자기는손이 없어. 발이 없어.”
동생이 직접 먼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조금은 섭섭한 모양이었다.
“에이. 뭘 또 그래. 이리와.”
내 가 손짓하자 내 가슴팍에 와락 안긴 나은이 는 몸을 이 리 저 리 흔들었다.
“그래도 모레 같이 가준다고 해서 고마워요.”
“뭘 이런 걸 가지고.남자친구 뒀다가뭐하게.”
“섹스.”
뭔 가 남자 중학교 시 절 이 떠 오른 나였다.
…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오늘은씁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물론 자본주의로 인해 초콜릿 매상을 올려주는 날이라고도 치부할 수 있
었으나 내 가 남자를 위해 이 날을 챙 겨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
나는 기합을 빡 주고서 베 이 커리로 향하고 있었다.
이미 사전에 전화를해서 수제 초콜릿 세트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하나
만 쟁 여놔 달라고 부탁한 상태 .
솔직히 만들어본 적은 없었으나 오빠 몰래 휴대폰으로 제작 영상을 몇 번
이고 시청한 나였다.
손재주야 어디 내놓아도 꿇리 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나였기 에 나는 분명
잘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시 제품보다도 더 잘 만들어봐야지 .
따랑따랑
베 이 커리 문을 열고 들어간 나는 바로 카운터 앞에 가서 조금 전에 전화한
사람이 라는 말을 꺼 냈다.
“아〜 네〜 잠시만요〜”
후우... 역시 미리 전화를 해두기를잘한것 같았다.
실제로 수제 초콜릿 키트는 딱 두 개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네. 25000원 입니다. 감사합니 다〜”
고개 를 꾸벅 숙이 고 가게 를 빠져 나온 나는 들어 가자마자 오빠 좆을 빨 생
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최근도입된 규칙 중하나.
내가 외출을 다녀오게 될 경우 오빠는 바지를 벗고 나를 맞이할 것.
‘다녀왔어’ 같은 따듯한 인사보다는 오빠의 불알에 뽀뽀를 해주는 것이
몇 배는 더 서로에 애정을 확인할수 있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실제로 몇 번 해본 결과 우리 두 사람은 몹시도 높은 만족도에 이
걸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어차피 한층에 두 가구 밖에 없는 연립주택이었기에 옆집에서 문을 여는
것이 아닌 이상 우리집 문이 열렸다 닫히는 그 짧은 찰나를 확인할 수 있는 이
는 아무도 없었다.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울리는 휴대폰.
오빤가?
[여보세요.]
[어. 나은아. 나연이 너희 집 도착했니?]
엄 마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갸웃 할 수밖에 없었다.
[나연이가왜 우리 집에와?]
[원래 하루 신세지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안 된다고 하길래 그냥 너한테
가라고 이 야기해놨지 .]
[...바뀐 집주소 줬어?]
[어. 네가 전에 보내줬던 것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줬는데 ?]
사고가 정지한다.
잠깐만. 잠깐만.
나연이 가 그럼 지금 우리 집으로 오고 있다는 말인가?
집 안 꼴을 생각한 나는 기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식탁위에 돌아다니는 딜도.
문고리에 걸려 있는 수갑.
화장대에 위에 놓여있는 각종 젤들.
그리고 마지 막으로 가장 위 험한 것은...
[엄마. 나 좀 끊을게 ! 미 안! 이 따 다시 연락해 !]
바로 전화를 뚝 끊은 나는 최근 통화 목록을 검색해 나연이한테 전화를 걸
기 시작했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아... 왜 안 받아... 아... 진짜...
전화를 안 받으면 안 받을수록 내 마음은 조급해지 기 시작했다.
행 여 나연이 가 우리 집 으로 지금 찾아간다면 사고도 이 런 사고가 없었다.
그럼 오빠한테 라도 미 리 전화를...!
탁탁탁탁.
한 손으로는 휴대 폰을 귓 가에 가져 다 댄 나는 집 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k * *
씁월 14일.
솔직히 다른 해에는 그냥 흘러가는 1년에 많고 많은 날들 중 하나였지만
올해는 달랐다.
무려 여자친구가 생긴 나. 이민호.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 구조였다.
그간 얼마나 많은 기 만질들을 당해왔는가.
그냥 공원 옆을 지나가더라도 초콜릿을 까먹는 커플.
여자친구한테 받았다며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는 망할 친구새끼들.
설움의 시대는끝났다.
요리마스터 우렁각시 나은이가 이걸 안챙길 리가.
그리고 역시나 나은이는 내 예상대로 갑자기 잠깐 바람 좀 쐬고 온다며 밖
으로 슥 나갔다.
평소에는 잘 하지 도 않는 산책 이 라니.
그녀의 꼼수가 뻔히 보였지만 나는 아무런 내색도 않고 잘 다녀오라는 말
과 함께 그녀를 보내주었다.
분명 초콜릿이나수제 초콜릿 재료그런 걸 사오지 않을까.
무슨 맛으로 사오려나.
생 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입 가에 미소가 지 어졌다.
그리고 하나 더.
우리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외출할 경우 그 사람은 속옷을 벗고 있을 것.
아마초콜릿을 선물해주는 여자친구는 존재할지 몰라도 이런 걸 해주는
여자친구는 없을 걸?
벌써부터 집에 돌아온 나은이의 입보지에 내 자지를쑤셔 넣을 생각을 하
니 까 흐뭇한 미 소가 지 어 졌다.
이게 연애지.
탁. 탁. 탁. 탁.
누군가 계 단을 올라오는 소리 .
나간 시간을 미루어보았을 때 아마 나은이가 아닐까 싶었던 나는 속옷을
내리고 마음의 준비를하고 있었다.
후우...딱대라. 한나은.
초콜릿 하나당 한 발씩 싸주마.
발소리는 점점 더 크게 울리더니 이내 우리집 앞에서 멈춘 것 같았다.
뭐지. 왜 뜸을들이지.
평소 같았으면 그냥 바로 문을 콩콩콩 두드리는데 .
아〜 나보고 나와서 대기하라는 소린가.
앙증맞은 그녀의 수작에 피식 웃음이 나온 나는 바로 현관 앞에 가서 대기
했다.
띵동 띵동.
엥.근데 어쩐 일로벨을누르는 걸까.
보통 그냥 손으로 문 두드렸던 그녀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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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 념 일 이 라고 변주를 주나보지 좥
잠금장치에 손을 얹은 나는 그대로 버튼을 누르고 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나를 기 다리고 있던 것은...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게 나와 처제의 첫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