땘 135화 >#135.자대(약순에주의)
지난 씁주간 나은이가 나와의 관계를 소홀히 했던 탓에 [그녀를 감금했습
니다]의 수많은 독자들은 날벼 락을 맞게 되 었다.
나유진 에피소드도 송한별 이후로 절찬리에 진도가 나가고 있었는데
무려 1주일씩이나 흐름이 끊긴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잔뜩 화가 난모양이었
다.
하지 만 이 미 나는 공지 를 완료한 상태.
소설 속 히 로인들을 조교할 때가 아니 라 나는 내 여 자친구와 진득한 플레
이 타임을 갖기로했다.
물론 처음에는 내가 휴재한다는 말에 노발대발 하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
냐며 울상을 지 었던 나은이 었지만 그녀만을 위한 교육주를 하고 싶다는 나
의 말에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슨 2000년대 라이트노벨 마냥 [그... 그럼 어쩔 수 없지.]를 내뱉던 내 여
자친구.
정말이지 애써 안좋은 척 하려는꼴이 꽤나귀여웠다.
그리하여 지금 그녀는 온몸에 비누를 두르고는 가슴으로 온 몸을 닦아주
고 있었다.
“어때요. 주인님? 좋아요?”
배시시 웃는 나은이.
이미 한 번 사정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내 자지는 다시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귀여워. 부드럽기는하네.”
두 가슴 사이에 내 팔을 끼워서 비누칠을 해주던 그녀가 인상을 찌푸렸다.
“왜 크다고는 안 해줘요?”
갑자기 플레 이의 몰입을 확 깨는 말대꾸.
그냥 근엄한 척을 하며 지금 말대꾸를 할 때냐며 다그칠까 아니면 진실을
말해줄까 잠시 고민을 한 나는 이내 그녀에게 진실을 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으니까.”
“나 C컵인데요?”
“C 도 C 나름인가보지. 그럼.”
“이씨...그럼 오빠생각에는 어디서부터가큰 것 같은데요?”
애매하네... 하지만 적어도 C는 아닌 것 같고... D?
“학점으로 표현할 수 없는 알파벳부터라고 하자.”
“F는 너무 양심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러네.F가있었구나.
“낙제는 제외.”
그래도 삐쳤다고 플레이를 멈추고 싶지는 않았는지 그녀는 열심히 다시
가슴을 모아 마지막까지 성의를 보여주었다.
솨아아아.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
사실 소설 속에서는 널찍한 욕조 안에서 조교가 이루어졌으나 우리의 형
편상화장실이 그렇게 넓은 집은구하지 못했다.
아니. 사실 구할 수 있기는 했는데 나은이는 밀실이 좋다며 기회를 걷어차
버렸지.
하지만 밀실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압도적이기는 했다.
왜냐하면 그곳은 더 이상 허구가 허구가 아니게 되는 장소.
나와 나은이 가 모든 가면을 내 려놓을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 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샤워 를 끝내 자 이 어 지 는 것은 식 사.
당연히 소설 속에서는 온갖 외 설스러운 방식으로 음식을 먹 여주는 씬이
나오고는 했지만 솔직히 나는 그건 원하지는 않았다.
나은이는 내 가 원한다면 해줄 의향이 있다고 했으나 밥을 먹을 때는 그냥
얌전히 먹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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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잠옷 차림으로 돌아온 우리.
나은이가 차려준 아침 겸 점심은 고등어구이와된장찌개 였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매뉴얼이요.”
“매뉴얼?
99
숟가락으로 밥을 크게 한 술 뜬 내 가 그녀 에 게 되 물었다.
“그녀 감금 보고 있다는 소리죠.”
“야. 밥 먹을 때는 그냥 먹자. 뭘 밥상머리에서 또 야설을 읽고 있어.”
“아. 싫어요오. 오빠.휴재기간동안 진짜하고 싶은 거 다해볼 거란 말이
에요.”
친애하는 애독자. 하얀 눈꽃님께서는 한손으로는 젓가락을 다른 한손에
는 스마트폰을 꼬옥 쥐 고 놓을 생 각을 않고 있었다.
차라리 다른 뉴스 기사나 영상 컨텐츠라면 내려놓고 식사에 집중하자고
말이라도 꺼냈을 것 같은데,읽고 있는 것이 내 소설이라니 ...
말리 기 에 도 미 묘한 기분이 었다.
“아. 맞다. 아침에 어머님한테 전화 온 것 아니야?”
“아아... 그거요.”
화제 를 돌리 고 나서 야 휴대 폰을 내 려 놓는 나은이.
“그 왜 내가 여동생 있다고 했잖아요.”
“응.나연이... 였나? 맞나?”
“네. 나연이 이번에 대학붙어서 서울 올라와서 자취한다고하더라고요.”
“오오.그래 잘됐네. 학교는어디 갔어?”
“서성대요.”
우리 학교보다는 하나 더 급이 높은 학교에 나는 절로 탄성이 나왔다.
“오〜 한나은 보다 공부 잘했나보네 〜”
“에이. 저는뭐 그냥그랬죠.”
자기 학력에 대해 자조 섞인 웃음을 짓는 나은이.
사실 나도 고등학교 때 줄기차게 논 것을 생각하면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동생은성격어때?”
“나연이는... 음... 글쎄요… 제가 가족이라 좀 덜한 것일 수는 있는데 엄청
까칠해요.”
“미 안한데, 너도 처음 봤을 때는 완전 까칠하다고 생각하기는 했거든?”
“에이... 저 정도면 양반이죠.”
흐으음... 어쩌면 처제가 될 지도 모르는 나연이라는 아이는 쉽지 않을 거
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야 마감 전날 그 꿈과도 같은 우연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도 나은이 를 그냥 좀 재 수없는 냉 미 녀 라고 생 각했을 확률이 높
았으니까.
“근데 그럼 나연이 집은 어디야? 같이 안 살아도 괜찮아?”
분명 나은이네 부모님이 라면 같이 사는 것을 권장하셨을 것 같은데...
잠시 나은이의 동공이 천장을 향했다 이내 바닥으로 돌아온다.
“나연이 가 그렇게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 떼를 써 가지고요... 하하...”
“그래? 독립적인 친구인가보네.”
“무척이나요.”
“이 사안도와줘도 괜찮아?”
여자애 혼자 짐 옮기려면 힘들지 않나?
안 그래도 지 난 이사 때 나은이 네 서 쏟아져 나온 상자들을 생 각하면 도무
지 여자 혼자서는 무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도와줄수 있어요?”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멍뭉이처럼 나를 바라보는 나은이.
“안 그래도 네 가 헬스장에 보내 버 린 덕 에 강해 진 육체 . 뒀다가 어 따 쓰겠
냐.”
“섹스할때요.”
...그거 말고. 임마.
“아무튼 오빠 도와줄 수 있으면 하루 정도만 시간 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요. 오빠소개도 시켜줄 겸.”
“아. 그래그래. 날짜만 알려주면 시간 조정해 볼게.”
“우리 엄마아빠 나연이 말이라면 사족을 못 쓰거든요.”
징글징글하다는 듯이 몸서리를 치는 나은이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나연이한테 잘보이면 우리 결혼 난이도진짜훅 내려가요. 알겠죠.”
그녀의 손이 덜컥 내 손을 붙잡는다.
“나연이한테 밉보이면 진짜골치 아파져요. 걔처럼 자기 주관 강하고 호불
호 확실한 애들 어떤지 알죠.”
나는 사실 비교적 유한 성격 이 라 별 생 각 없기는 하지 만 그런 부류의 사람
들이 종종 있기는 했다.
“알았어. 잘해볼게.내가 뭐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오빠 씹변태 야설작가잖아요.”
시발.그렇게 따지면 너는 씹변태 야짤작가잖아.
“설마〜 나연이 보고 이상한 생각하기만해요. 이민호.”
야. 내 가 읍토미 존나 많이 보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
자매를 동시에 따먹는 망가야 여기저기 널렸지만 설마 내가 그걸 현실
고증하겠니.
만약 내가 그렇게 현실감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이미 저기 구치소에
서 콩밥을 먹고 있었으리라.
“근데 예쁘냐?”
이건 물어봐야지.
무릇 남자라면 여 자 이 야기 가 나왔을 때 피할 수 없는 질문.
나은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더니 이내 건성으로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저 닮았어요.”
존나 예쁘다는 소리구나.
…
“나은이 엉덩이보지... 엉덩이보지 좋아요횞”
처음에는 무서웠던 애널 개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법 익숙해지기 시
작했다.
손 한가득 젤을 묻힌 오빠가 내 엉덩이를 강하게 한 대 치자 짝 소리가 밀
실 안에 울려 펴졌다.
“내가 똥구멍 만으로도 질질 쌀 수 있게 개발 해놓으라고 했잖아.”
“아흐으... 근데... 아직 오빠 자지 가 안 들어 가서 못 가요오...”
“그래 좥 그럼 여기 에 자지를 넣으면 보지로 씹물 쌀 수 있는 거지 ?”
엉덩이로만 느낀 자극을 보지로 뱉어내라니.
보지 에 직 접 적 인 터 치 가 없다는 패 널티 를 생 각하면 가혹한 처 사였으나 나
는진심으로오빠의 명령을 이행해낼수 있을 때까지 연습할 생각이었다.
밀실에서의 플레이를 위해 메트리스를 구매한 우리 두 사람.
솔직히 경제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이 집은 망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게 두 사람이 사는 집에 퀸 사이즈 침대가하나. 싱글킹 사이즈
침대가 하나라니.
셋이 사는 집에 3.5인분의 침대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침대가 필요하면 침실에 가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우리 두 사람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제법 지나고 나서의 일이였다.
그 맛이 살지 않았다.
그어두컴컴함.
그음습함.
제대로 된 창 하나 없는 방에 은은한 조명이 켜졌을 때의 그 분위 기는 정
말이지...
여기저기 우리의 일상 속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는 침실과는 전혀 딴판이 었
다.
오빠의 손가락 끝이 내 항문 입구를 살살 풀어주자 나는 차가운 젤의 감
촉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럼 넣을게.”
이윽고 오빠의 커다란 자지가 내 신체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들어오려고
했다.
“오빠 모양으로 바꿔주세요횞”
점점 더 나는 오빠의 여자로서 다시 태어나고 있는 듯한 기분에 취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