땘 103화 >#103.맹인 산타와 암컷 루돌프
내 위에 올라타 있던 나은이는 슬그머니 다시 내 허벅지 밑으로 내려왔다.
오오...혹시 불을 켜주는 자비를 내게 베풀어 주려는 건가?
어머니. 역시 아들놈 여자 보는 눈은 있는 것 같습니 ... 응?
침대를 벗어나서 두 발자국 정도 움직인 그녀는 불을 켜지는 않고 뭔가를
집어온듯했다.
“우리 나쁜 민호. 오늘은 누나한테 혼날 준비 해 야지.”
뜬금없이 자신을 누나라고 칭한 그녀의 팔이 내 얼굴 쪽으로 다가오는 것
이 얼핏 보였다.
재 갈이 라도 벗겨주나 싶었으나 내 게 찾아온 것은 완벽한 어둠이 었다.
...나은이는 내가 사온 안대를 나한테 씌웠던 것이었다.
희 마하게 나마 보이 던 실루엣조차 볼 수 없는 상태.
두 눈도, 입도 봉쇄당한 나는 다른 감각들이 점차 깨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또다시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복슬복슬한 감촉.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전과는 달랐다.
조금 전에는 산타걸 실루엣을 보면서 그녀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상상하
며 흥분감을 느꼈다면 지금은...
곤두선 촉감에 자지가 움찔움찔 떨린다.
“으읍...!”
계속 감칠맛 나게 산타 모자꽁지로 나를 괴롭히던 나은이는 이내 한 번에
내 물건을 쫘악 삼켰다.
서늘한 공기와 간질이는 감촉에 이제야 좀 적응이 됐던 나는 느닷없이 느
껴지는 따듯한온도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츄릅. 츄르릅.쭈와압. 쪽.
소리.소리가너무 야하게 들린다.
평소에는 나은이의 몸에 시선을 빼앗겨 집중하지 못했으나 ASMR과도
비슷한 상황이 주는 흥분감은 눈 못지 않게 강렬한 자극을 선사했다.
“하아... 이민호 어린이.”
내 자지 에서 물건을 뗀 내 여 자친구가 손가락으로 귀두를 툭툭 건든다.
“그러게 착한 일을 하고 살았어야죠.”
나은이는 악당 같은 산타 컨셉을 잡고 싶었는지 계속 지금 내 꼴을 놀리는
멘트들을 날렸다.
“누가.,,
“여자친구를”
“허락도 없이”
“그렇게 강간하래요.”
하아... 하지 말 걸.
그런 병신 같은 이벤트 하지 말 걸.
지금 당장 나은이의 산타걸 복장이 보고 싶었다.
이미 뜨거워진 내 기둥을 오락실 조이스틱마냥흔드는 그녀.
얼굴은 보이지 않았으나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 지는 예상할 수 있
을 것 같은 느낌이 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벌 받는 거예요.”
후우.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바람이 내 귓가를 간지럽힌다.
허리가 바들바들 떨린다.
뭐야.언제 이렇게 가까워진 건데.
그녀는 내 가 안 보인다는 점을 철저히 이용해 나를 공략하려는 모양이 었
다.
자꾸 예상할 수 없는 부위 에서 공격이 들어오니 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민호어린이. 좋아요?”
내 가 움찔거리는 것이 만족스러웠는지 그녀는 자꾸 내 반응을 물어봐댔
다.
재 갈이 나 벗겨 주고 물어 보라고.
“흐응〜 오빠 꼬추는 좋다고 하는데 〜”
쟤는 진실만 말하기는 하거든.
이미 하늘을 향해 승천한 나의 자지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나무 같이 우
뚝서 있었다.
내 티셔츠를 위로 들어올린 나은이는 내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쪽. 쪼옥.
말랑한 혀가 내 젖꼭지를 지독하게 괴롭혔다.
삽입하고 싶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내 위에서 악동처럼 장난을 쳐대는 산타년을 따먹고 싶
었다.
하지 만 나는 오늘 내 가 한 짓을 떠올리 며 꾸욱 참기로 마음을 먹 었다.
이것이 인과응보.
나는 재 밌어 하는 나은이 를 위 해 오늘 밤 만큼은 그녀 가 하자는 대 로 순순
히 따라주기로 했다.
“어때요? 넣고 싶죠?”
또다시 털뭉치를 집은 그녀가 자지를 간질였다.
이미 터질 것 같은 자지는 대답이라도 하듯이 바들바들 떨려왔다.
스륵. 스르륵.
천이 피부를 타고 내 려 가는 소리.
본능적으로 나은이가 옷을 벗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나는 기대를 안 할
수없었다.
“넣을까. 말까.”
내 위에 올라탄 나은이는 삽입은 해주지 않고 그녀의 말랑한 보지를 내
자지에 문대기만 할 뿐이 었다.
그녀의 침으로 미끌해진 자지 위에 나은이의 끈적한애액이 덮혀지며 로
션과도 비슷한 효과를 냈다.
살랑살랑 힘 을 쭉 빼 고 허 리 를 흔드는 나은이 는 더 이 상 산타가 아니 었다.
소악마 서큐버스가이 세계에 강림한느낌.
나은이는 꼴림이 무엇인지 아는 여자였다.
“넣게 해주세요. 라고 말해 봐요. 오빠.”
점점 더 격해지는 스마타.
“넣고싶지 않아요? 왜말이 없어요?”
네 가 재갈 물렸잖아!
다급해진 나는 그 상태 그대로 소리를 내 보았다.
“으읍! 으으으읍!”
[제발! 넣어줘!]
크리스마스날 삽입도 못하고 그대로 배 위에 싸지르고 싶지는 않았다.
“별로 안 간절한가봐요... 말이 없네...”
명백한 무시.
심드렁한 말투와 달리 나은이는 더욱 더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흔들었다.
아. 못 참겠어.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나는 그녀의 허리를 두 손으로 번쩍 들었다.
솔직히 아까 전부터 움직일 수는 있었으나 그녀의 놀이에 어울려주느라
꾹 참고 있었다.
하지만 더는 안됐다.
이러다가 싸는 것은 내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했다.
“미... 민호 어린이? 산타한테 이러면 내년 선물은!”
나은이 는 내 가 주도적 으로 움직 이 자 몹시 당황한 것 같았지 만 꿋꿋하게
산타 컨셉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 안해요. 산타님. 오늘은 예수 탄생일.
아기 만드는 날이 라는 소리 거든요.
“아니. 오빠. 진짜 이 러면 안 된다니까요옷!”
아. 이거지.
드디 어 내 자지는 자기 가 있을 곳을 찾았다.
따듯한 질주름의 감촉에 재갈을 입에 물고 있었음에도 웃음기를 감출 수
없었다.
찰싹!
내가 나은이의 엉덩이를 때렸다.
“하으으응. 이 개변태 같은 어린이야.”
나은이의 두 손이 내 가슴팍에 닿았다.
“너 같은 애들은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미리미리 잇...!”
하지만 사실은 나은이도 제법 오래 참아왔는지 그녀는 앞뒤로 골반을 흔
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그래도 내가 오빠 동심은 지켜줄게요.”
퍽퍽퍽퍽퍽.
물기가 흥건한 탓에 나은이의 엉덩이가 내 허벅치를 칠 때마다 요란한 소
리가 났다.
“민호 어린이는 산타 얼굴은 못 봤으니까. 하]•아... 내가 오빠 동심 지킨 거야
• •• ”
아직도 자기가 산타라고 믿고 있는 것 같은 나은이.
애석하지만 지금 그녀는 나에게 있어서는 루돌프나 다름없었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짝소리가나도록 내려친다.
“후아앙횞”
이거 봐.
사람 소리도 못 내는 주제에.
내가 손바닥으로 때릴 때마다 그녀는 움찔거리며 더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어 댔다.
이 게 루돌프가 아니 면 뭐 냐고.
뭔가 지금 상황을 웹소설로 쓴다면...
[맹 인 산타와 암컷 루돌프] 같은 느낌이려 나?
특이 취향인 놈들은 제목만 보고도 아주 환장을 하겠구만.
분명히 흥분되고 좋은 상황이었으나 운동을 하지 않는 나은이의 체력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엉덩이를 때려주기는 했으나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나은이는 힘들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으으...”
이미 지칠 대로 지쳤는지 그대로 내 목덜미에 고개를 묻는 나은이.
나는 슬슬 움직 여도 괜찮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재갈이 물린 상태여서 그녀에게 비켜보라는 명령을 내릴 수는 없었으나,
나는 조금 전과는 다른 강도로 그녀의 엉덩이를 툭툭 때렸다.
나은이는 바로 알아차렸는지 ,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는 것이 느껴졌다.
후둑 후두둑. 접합부에서 흘러내리는 야한 액체들.
소리를 낼 수도 앞이 보이 지도 않았지 만 나는 그대로 이불을 짚고 몸을 일
으켰다.
a
O O으
----바.
99
여전히 빨딱서 있는 자지.
손을 더듬어 침대에 엎어져 나은이를 찾아낸 나는 그대로 그녀의 허리를
후배위 자세로 만들었다.
역시 나은이의 골반은 명품.
나를 위 한 손잡이 그 자체 였다.
“...민호 어린이.그런 주도적인 모습이 나쁘지는 않네효오.”
뭔가 발음이 새는 것 같은데요. 한나은 씨.
그럼 어린이 자지 맛좀 보시죠.
자칭 산타 암컷 루돌프님.
찔걱.찔그럭.
나의 작은 사슴은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힘들었는지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었다.
“하으응.흐으으응. 거기 좋아요오. 민호 어린이. 앞으로도 이렇게 잘하면
내년에 선물은...!”
내 가 생 각했을 때 나은이 는 이 미 자기 가 무슨 소리 를 하고 있는 줄도 모르
는듯 싶었다.
“흐으... 흐으...”
내 입에서도 뜨거운 숨결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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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최대 소설 공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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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한계임을 직감한 나는 사정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하아... 내 짐승적인 욕구는 나은이를 수정시 키라고 속삭이고 있었지만 내
이성은 견고했다.
나는 밖에 싸고 말 것이었다.
점점 격렬해지는허리 움직임.
“읍! 으으읍!”
내 가 큰 소리로 신호를 주자 나은이는 바로 몸을 앞으로 당겨서 자지를 뽑
아냈다.
푸슛 푸슈슛.
어디를 겨냥하고 쌌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저 침대 위에 자국이 남지 않기만을 기도할뿐.
쾌감이 극에 달한 나는그저 그 자세 그대로 털썩 앉았다.
손을 들어 안대를 벗어보았다.
“메리 크리스마스.”
언제 몸을 반대편으로 틀었는지 나은이의 얼굴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메리 크리스마스.”
눈은 오지 않았으나 화이 트 크리 스마스를 보낸 우리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