땘 87화 > #87. 스릴
난방이 되 기는 했지만 지금은 한겨울.
조금은 차게 식은 손가락들이 탐욕스럽 게 나은이의 하반신을 향해 움직
였다.
역 시 나 나은이 가 내 린 것은 그녀의 스타킹 .
허벅지에 올리 자마자 손가락이 차가웠는지 나은이 가 몸을 움찔 떨었다.
“…바로 박을 거예요?”
조금은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속삭임.
이 런 상황 속에 서는 말을 최 대한 적 게 하는 것이 더 꼴린다고 생 각했기 때
문에 나는 말없이 벨트를 풀 뿐이 었다.
나의 행동에 나은이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숙이고 무릎을 꿇었다.
제법 오랜 시간 작업하느라 씻지 못한 물건이었다.
분명히 그렇게 좋은 냄새는 나지 않을 텐데.
쪽.
귀두와 입술이 맞닿는소리.
나은이는 조금은 경건해보이 기 까지 하는 자세로 내 자지 에 입을 맞췄다.
그녀가 어떤 표정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었다.
야심한 새벽이라는 시간.
모두가 수업을 들으러 오가는 세미나실이라는 공간.
두 가지 배경이 내 가슴 속 새까만 배덕감을 증폭시켜주고 있었다.
쪼옥. 쭈와압. 쫘압.
나의 기둥이 점점 더 나은이의 침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한다.
말랑한 혀가 뜨겁게 요동치는 실핏줄들을 하나하나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꼼꼼하게 훑어준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따듯한콧김 또한 한층 더 성기의 열기를 가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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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위해 한 차례 입에서 자지를 빼낸 나은이는 자극을 유지시켜주기
위해서 정성스럽게 두 손으로 용두질을 해주고 있었다.
“…어때요? ...좋아요?”
마치 고객에게 만족도를 물어보는 것 같은 그녀의 말에 나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따먹어버리고 싶다는 욕구가 무럭무럭 피 어올랐다.
무릎을 꿇고 있던 그녀의 두 팔 사이로 손을 집어넣은 나는 그녀를 번쩍 들
어 일으켜 세웠다.
“…왜 말을 안 해요? 작게는 말해도 괜찮아요.”
분명한 속삭임 이 었음에도 아무런 소음도 들리 지 않았기 에 평소에 대화하
는 것만큼이 나 선명하게 들렸다.
하지 만 지금 우리 에 게 필요한 것은 인간의 말이 아니 었다.
지나친 설계 작업으로 이성이 녹다운된 지금.
잔뜩 쌓였던 스트레스와 성욕으로 점철된 짐승 같은 소리 가 듣고 싶었다.
책상에 나은이를 앉힌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쫙 벌렸다.
아쉽 게도 이 장면을 불을 키고 고화질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서서히 밝
아오는 아침해가 어렴풋이 그녀의 실루엣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적극적인 그녀였지만 역시나 이런 포즈는 부끄러웠는지 다리는 점점 더 움
츠러들고 있었다.
“...할거면 하고요.”
내 가 말도 없이 가만히 그녀의 자태 를 감상하자 그녀는 민 망했는지 기 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역시 한나은.
나의 개변태 여자친구의 보지는 당장이 라도 물건을 받아들이 기를 원했는
지 뜨거운 숨결을 내뱉고 있었다.
얌전한 여우 같이 구는 그녀에게서 인간의 언어를 빼앗아버리고 싶었던
나는 그대로 그녀의 안에 깊숙이 물건을 찔러 넣었다.
“흐으읍...!”
평소 자취방 같았으면 그녀는 신음소리를 한껏 내질렀겠지만 이곳은 학
교.
그대 로 밖에 누가 지 나가기 라도 한다면 우리는 휴학이 아니 라 자퇴 를 해
야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었다.
하지 만 어째서 일까.
최근 너무 민심이 나락에 나락을 다녀와서 일까.
나는 오히려 이런 스릴마저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허리를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나은이의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흐급. 흐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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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막아보려고 애쓰는 나은이.
야설 작가인 내가 몇 번이고 야외 플레이 장면에서 썼던 장면이 눈앞에서
연출되 자 나는 끓어오르는 흥분감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
나은이가 아등바등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할수록 나는 거칠게 허리를 움
직였다.
“으읍... 오빠... 조금만 살살... 으읍!”
진짜 너무 참기 힘들었는지 나은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내게 애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과는 달리 그녀의 비부는 기분 좋은 액체를 뿜어대고 있
었다.
후둑. 후두둑.
우리 두 사람의 접합부에서 야한물들이 떨어져 바닥을 어지럽히고 있었
다.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 진짜 걸리면 좆되는 것을 머리는 알고 있었지만 나
는 조금 더 아찔한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나은이를 안아든 내가 향한 곳은 바로 문 앞.
중심을 잡기 힘들었던 나은이의 두 손이 문을 그대로 지지대 삼았다.
“하아... 하아... 오빠... 이건 진짜 아닌 것...”
여 기 까지 야한 짓을 하자며 나를 끌고 와놓고 빼 려고 드는 그녀 가 괘 씸했
다.
“그럼 그만할까?”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나는 내 자지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한 그녀의 질주름을 말끔
히 무시하고 한 번에 자지를 빼냈다.
“ 아아...”
나은이의 입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지금 딱 말해. 한나은.
그녀의 질구에 귀두를 살살문지르며 물었다.
“여기서 스탑할 건지.”
씨익 웃음을 지었다.
“아니면 나랑 같이 뜨거운교미를 할 건지.”
원 망스럽 다는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는 나은이.
하지만 그녀는 결코 스탑이라는 말을 꺼 내 지 않았다.
이럴 줄 알고 있었다.
대신 그녀는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 골을 벌려 더 삽입에 편한 자세를 취
해줄뿐이었다.
“그래야 내 여자친구지.”
광기의 SM 야설작가한겨울의 야짤 일러레 HNE님이 여기서 빼주실 리가
없었다.
그녀 또한 나와 같은 꼴림 을 아는 사람이 었다.
그녀의 꼴림 포인트가 나와 같다는 것은 이미 낗번도 넘는 일러스트 작업
들이 대변해주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질펀한 섹스가 이 어졌다.
흥분감이 끝까지 오른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마음껏 때렸다.
짝. 짜악.
붉은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때릴 때마다 나은이는 오싹오싹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 다보았다.
“하아... 하아... 미친 새끼...”
이걸 받아주는 너는 미친년이 아니고?
“칭찬 고맙네.”
감사의 의 미로 내 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뿌리 까지 자지를 넣 어주는 것밖에
없었다.
“흐아앙.”
결국 참지 못한 나은이의 입에서 추잡한 신음소리 가 튀 어나왔다.
그 순간이었다.
[무슨소리 나지 않았어?]
하이톤의 여자목소리.
[에 이. 뭔 소리 야. 복도에 아무도 없고만.]
이번에는 조금더 낮은 톤의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들려왔다.
또각또각.
걔들 중 한 사람은 구두를 신고 있었는지 선명한 신발 소리가 휑한 복도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아... 집 언제 가냐...]
아무래도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두 사람은 꿓층 설계실에서 철야 작
업을 한 후배님들인 것 같았다.
잠시 들려오는 말소리에 우리는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 만 그것도 잠시 .
나는. 아니지.우리는 이 상황에서 국룰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찔꺽. 찌끄덕.
내 가 다시 허 리 를 움직 이 려고 하자 나은이 는 두 눈을 커 나랗게 뜨고는 고
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진짜 지금 만큼은 참아달라는 표정.
근데 나은아.그거 아니?
남자들이 그 표정 하나 보고 싶어서 모든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밖에서 섹
스하는 것에 로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는 그녀의 의사를 완벽하게 무시하고는 다시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가 정말로 진심으로 거부하려고 했다면 이미 나에게서 몸을 뗐을 것
이었다.
a
읍. 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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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하게 입을 막고 있는 손.
그거다. 한나은.
입을 손바닥으로 막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나은이는 아예 손가락 자
체를 입 안에 욱여넣었다.
조금씩 복도 속 말소리가 멀어져감에 따라 나는 점점 더 빠르게 자지를 움
직였다.
“존나 꼴리지. 나은아.”
“…걸리면 어떡하자고. 이 씹새끼야.”
나은이는 내 행동이 원망스러웠는지 반말을 하며 내게 쌍욕을 해댔다.
너도 좋았잖아.”
야설 속 유서 깊은 대사 중 하나를 나는 그대로 그녀에게 전해 주었다.
어이가 없었는지 피식 웃는 나은이.
“싸기나해요. 이색마야.”
“안그래도 그럴 참이었어.”
제 법 오랜 시 간 유희 를 즐긴 우리들이 었다.
솔직히 그녀의 질내에 사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한참 전부터
였다.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자 나는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고민이었
다.
그래도 제일 처리가쉬운 것은 역시.
a
입 벌려.”
자지를 뽑아내자마자 그녀에게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 자지를 입에 앙 물었고 나는 그대로 여자친구
의 입을 변기처럼 사용했다.
자위 를 할 때와는 비 교도 할 수 없는 만족감.
사정을 끝낸 나는 물을 내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삼켜.”
꿀꺽.
목에 액체가 넘어가는 소리가 캄캄한 방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가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해냈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그녀를 다시 일
으켜 세워주었다.
“오빠.”
팬티와 스타킹을 끌어올리며 나은이가 내게 속삭였다.
“왜.”
이마와등이 땀으로축축해진 나는 힘없이 그녀의 말에 답해주었다.
“혹시 또 해 보고 싶었던 장소 있어요?”
“해보고 싶었던 장소?”
...
텔레그램 최대 소설 공유방!..
드씨, 웹툰, 소설, 등등 10만개 이상의 파일이 존재!....
인터넷 주소창에 따라치세요..
“…저 건축대에서 관리하는 사무실 비밀번호 엑셀 파일 갖고 있는데.”
...모형 제작실에서 아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