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화 >#72.피임약
[그녀를 감금했습니다.] 속 한나은보다 더 야설 속 히로인 같은 내 여자친
구는 온몸으로 내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으으... 오빠...”
새빨개진 얼굴.
몸을 제대로 몸을 가누기 힘들었는지 나은이의 발가락은 오므렸다 펴졌
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어 떤 음담패 설보다도 그 작은 몸짓 하나가 무척 이 나 야하게 느껴 졌다.
그간 [그녀를 감금했습니다.]를 쓰면서 여성의 성기에 대한묘사를 정말
많이 해온 나였다.
나은이와 만나기 전까지는 실제로 본 적도 없었으며 삽입을 한 경험은 당
연히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 내가나름 그럴싸하게 묘사를 할수있었던 이유는숱하게 많은 간접
경험 덕이었다.
물론 남성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을 위한 일차원적인 소비도 있었지만 나
는 그 이상을 해야만 했다.
가령 예를 들자면 같은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들이라고 해도 보지, 음순, 잠
지, 조개 등등 나는 각 단어 가 쓰이는 늬 앙스를 이해해 야 했으며 적재 적소의
타이밍에 이들을 삽입할 필요가 있었다.
당연히 그에 따라 이진성이 느끼는 감각에 대한 묘사도 디테일해야했는
데 솔직히 이 파트는늘쓰면서도 이게 맞는지 싶은 기분이 자주 들었다.
쫄깃하다느니 , 착착 감긴다느니 .
먹 어보지 못한 음식을 설명하는 기분이 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단어들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존재하는 말
인지 선명하게 알수 있었다.
질그덕.
성기와 성기가 맞닿으며 야하기 짝이 없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은이의 안쪽 주름이 맹렬하게 나의 물건을 감싸고 있었다.
따듯함과 뜨거움 사이 어딘가.
“하아... 흐으... 오빠. 우유...”
내 밑에 깔려서 신음을 토해내고 있는 나은이는 관계를 맺는 중에도 계속
가슴과 우유 이야기를 해댔다.
“가슴... 좋아요? 흐아...”
나은이 가 이렇게까지 가슴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내 말에 신경 쓴
다는 소리겠지.
방식은 좀 다른 일반적인 여자애들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나의 애정을 갈구하고 있었다.
허리를 들썩 이던 나는 그대로 한 손으로 꽈악 나은이의 가슴을 움켜쥐고
는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어 게걸스럽게 향긋한복숭아를 탐했다.
“하아... 존나 맛있어. 나은아.”
“우유...우유도 만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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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뗀 내가 그녀의 가슴을 칭찬해주자 그녀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걸렸다.
“아... 앞으로도 많이 많이... 빨아... 히 익!”
내가기분좋아진 틈을 타서 자신의 음습한욕구를 내게 주입하려고하는
나은이.
...건방졌다.
자지를 박고 있는 이 순간만큼 주도권은 나한테 있는데 말이지.
힘껏 뿌리까지 자지를 처박자 나은이는 반쯤 눈을 뒤집어깠다.
싱긋 웃으며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자. 나은아. 오늘은 복습을 좀 해볼까 하는데.”
“흐앙... 무... 무슨 복습이요?”
그야 한겨울 작가. 이진성 이 제 일 잘하는 것 말이 지.
“지 난번에 오빠가 박아줄 때는 뭐 라고 하라고 했지 ?”
생각할 틈을 안 주는 것이 중요했다.
이렇게 차분하게 말하는중에도 내 허리는쉴 새 없이 나은이의 자궁을 쿡
쿡 찌르고 있었다.
“몰라... 기억 안나...하으으..”
바보 같은 얼굴로 침을 주르륵 흘리 는 나은이.
“그래. 나은이는 바보니까 내가 알려줄게.”
갈 곳을 잃은 채 이불보를 꽉 쥐고 있던 나은이의 손을 힘으로 빼낸 나는
그녀와 깍지를 꼬옥 쥐 었다.
“자.‘좋아해’라고 해야지. 나은아.”
“좋아해...?”
나은이 가 가쁜 숨을 몰아쉬 며 내 게 되 물었다.
“그래. 대신 오늘은 특별히 ‘우유’라는 말도 허락해줄게.”
솔직히 이 단어를 집어넣는 순간 내가 꿈꿔왔었던 순애 야쓰와는 거리가
멀어지기는 했지만 오늘만큼은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대답.”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대답은해야지. 나은아.
“좋아해... 오빠...”
역시나 내 초이스는 옳았다.
꼴려. 개꼴렸다.
가슴을 비벼대며 천박하게 나를 유혹하던 나은이는 내 밑에 깔려서 좋아
한다는 말만 연신 뱉어댔다.
“하아... 좋아해. 오빠... 좋아해...”
나은이의 몸을 힘으로 억지로 뒤집은 나는 짐승같은 포즈로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나은아. 이거 끝나면 순순히 집에 가는 거다.”
어차피 좋아해 라는 말 밖에 못하는 나은이에 게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막
뱉어댔다.
“우유... 좋아해... 우유... 하]아.. 흐윽...”
오오... 나은이는 자신에게 허락된 또 하나의 단어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나도우유 참좋아하는데 말이지.”
양 손으로 가슴을 꽈악 쥐 었다.
새빨간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그녀의 가슴을 괴롭힌 나는 슬슬 사정의 시
간이 다가왔음을 직 감했다.
“하아... 나은아. 나이제 쌀게.”
오늘은 피임약 어쩌고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꼭 밖에 사정해야겠다고 생
각한 나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했다.
“우유... 나은이 안에...좋아해횞”
...안에 할까?
그래서는 안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땀에 젖은 나은이의 말은 너무 야했
다.
수컷의 원초적인 욕구.
암컷에게 자신의 씨를 남기고 싶어하는 욕구.
“우유 주세요... 오빠 우유... 좋아해 횞”
못된 아이였다.
내가 우유’랑 좋아해’라는 말만 사용하라고 분명 얘 기했는데...
갈수록 격렬해지는 왕복 운동.
다리 힘이 풀려 더 이상 균형을 잡지 못한 나은이는 침을 흘리며 배게에 얼
굴을 처박고 있었다.
결단의 순간.
그래도 빼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내렸던 그 순간이 었다.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본 나은이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우유를 넣으면 우유가 나온다고요?”
빼야해... 빼야하는데...!
“좋아해. 오빠횞”
아. 시발.
그녀의 좋아한다는 한 마디에 나는 결국 나은이의 보지 안에 그대로 정액
을 싸질렀다.
아. 이번에는 나은이 피임약 안 먹었을 것 같은데.
애아빠 확정이냐. 이거.
뒤치기를 하던 자세 그대로 나은이 안에 꾸득꾸득한 액체를 토해낸 나는
천천히 자지를뽑아냈다.
후둑. 후두둑.
벌어진 음순 사이에서 허여멀건 정액이 흘러나와 이불을 더럽혔다.
그녀의 몸을 강제로 일으켜 세웠던 탓에 나은이의 하반신이 힘없이 침대
위로 추락했다.
“하아... 하아...”
땀으로 범벅이 된 나은이는 뿌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우유. 나오겠네요.”
나또한 기운이 쭉 빠져서 그녀 옆에 털썩 드러누웠다.
“ 아... 진짜...”
물론 어디에 쌀지 최종 결정권은 나에게 있었지만 그녀는 노골적으로
질내 사정을 유도했다.
나은이는 사실 소설로 모아둔 내 재산을 노리는 악질 꽃뱀이 아닐까.
임신으로 기정사실을 만들어서 나를 남편으로 삼아...
잠깐 이런 병신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그랬으면 얘가 이랬겠나 싶었다.
정말로 소설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원했더라면 몇 번이고 뜯어낼 기회는
있었다.
그냥 강간했다고 협박 한 순간 거기서 끝난 스토리 였다.
하지만나은이는그러지 않았고, 심지어 내 여자친구가되어주었다.
분명 그녀는 나에게 연심...이랄까.
연심 비스무리 한 것을 품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나은아.”
“...왜요.”
고개를 돌리자 피곤한 듯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다.
“피임약. 먹었냐.”
진짜 혹시 나 해서 물어보는 것이 었다.
설마 극장에서부터 우리 집에서 묵고 난 후 섹스를 하는 것까지 그녀의 계
산은 아니었겠지.
“...아뇨. 그걸 제가 먹고 올 이유가뭐 가 있겠어요.”
너 따먹히려고 우리 집 왔잖아.
내가 모를 줄알아.
임신확률은?
생리기간이 아니더라도 여자의 신체는 안전한 날. 안전하지 않은 날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음... 제 몸이 건강하다면 아마 100프로 아닐까요?”
“…좆됐네.”
대학졸업도 못했는데 애아빠 테크를 타는건가.
허어...
26살. 주변 형누나들이 하나둘씩 결혼하는 것은 봤지만 또래 남자애의
결혼식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였다.
그래...1 빠도 나쁘지 않지...
매도 먼저 맞는 편이... 아...근데 진짜 이건 좀 아닌 듯 한데...
나은이는 내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아는지 모르는 지 평화로운 얼굴로 축
늘어져 있었다.
“야. 나은아. 씻고 피임약 사러 가자.”
진짜 섹스 후에 필로우 토크 주제로는 최악인 것 같았지만 별 수 있나.
지나치 게 건강한 내 정자가 바로 착상이 라도 하게 된다면 곤란. 몹시 곤란
했다.
“오빠도 같이 가주는 거예요?”
슬그머니 한쪽 눈을 뜬 나은이가 나를 흘겨보았다.
그래도 다행이도 그녀는 어떻게 애를 지우냐고 소리를 지른다던지 피임
약을 먹지 않겠다고 난리를 피운다던지 하지는 않았다.
그래... 너도 조금 더 네 인생도 즐기고 젊음을 만끽하고 싶을 것 아니야.
“물론이지.당연히 책임지고 같이 가줘야지.”
비록 지금 당장은 ‘가장으로써 너를책임지겠다.’ 혹은 ‘아빠로써 제 본분
을 다하겠다.’ 이런 소리는 못 해주겠지만 불안해할지도 모르는 여자친구를
혼자 피 임 약을 사러 보낼 만큼 무책 임 한 남자는 아니 었다.
두 눈을 뜬 나은이는 조금은 오묘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 니 이윽고 입
을 열었다.
“…사후피임약은 병원에서 밖에 처방 안되는 것 알죠?”
“그냥 약국에서 파는 것이 아니고?”
그냥 동네 약국에 같이 들러서 사는 것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
병원까지 가야한다고?
“네. 그럼 나 씻고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요.”
욕실로 쏙 들어 간 나은이 .
혼자 침대 위 에 남겨진 나는 뭐 라 형언할 수 없는 기분에 휩 싸였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그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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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