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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러레님!-54화 (54/276)

<54화 >#54.장난

오빠와의 격정적인 정사가 끝난지 얼마나지났을까...

고개를 돌리자 세상 편안한 표정으로 잠을 자고 있는 오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 남자.

내 처녀를 뺏어간 남자이자 내 남자친구가 된 이민호 씨는 아주 비열한 사

람이 었다.

내가오빠의 거근에 취해있던 틈을 타...

오빠는 내게 러브러브 섹스를 시전했다.

마치 꽁냥대는 일반적인 커플과도 같이 그는 내게 오글거리는 말들을 마

구마구 투척했다.

내 가 제 정신이 었다면 몸서 리 쳤을 말들을... 으...

하지만 오빠가 자지 가 내 몸 안에 들어온 순간.

그의 말을 거역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이 었다.

그가 짖으라면 짖는 거고.

오빠가 허리를 흔들라면 흔드는 거였다.

나는 그가 시킨 대로 충실하게 오빠한테 ‘좋아해’라는 말을 반복했다.

박아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도 나는 애달프게 오빠의 이름만 불렀

고.

분수쇼를 해버릴 것 같은 그 순간에도 좋아한다는 말만을 할 수 있었다.

당연히 오빠를 좋아하기 는 하지 만...

오빠가 미웠다...

아니. 한껏 달아올랐는데 왜 나한테 야한 말을 허락해 주지 않는 거야?

[그녀를 감금했습니다.]의 정주행으로 다져진 나의 음담패설 실력을 한껏

뽐낼수 있는데...

남자들도 당연히 그 편이 더 꼴리는 것 아냐?

이진성은 고의적으로 천박한 단어들만 골라서 사용하게끔했다.

성기대신보지. 자지대신 좆.

얼 마나 훌륭한 울림 이 란 말인 가.

그리고 오빠의 멘트도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들었다.

차라리 사귀기 전에 오빠가해줬던 '씨발련아.,한마디가훨씬 더 꼴렸던

거 같은데...

여 자친구라고 생 각해 서 욕은 안 해주는 건 가?

이 런 내 속도 모르고 쿨쿨 잘만 자고 있는 오빠.

괘씸해... 괘씸해...

다시 샤워를 하기 위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나는 고개를 숙여 오빠의

자지에 쪽 하고 뽀뽀를 했다.

“내일은 더 즐겁게 해줄게.”

마치 귀 여운 애완동물을 어루만지듯이 아직은 귀 여운 사이즈인 오빠의

물건을 쓰다듬었다.

...절대 내일은오늘처럼은되게 두지 않아.민호오빠.

샤워 를 하던 나는 내 가 좋아하는 오빠를 위 한 아주 좋은 생 각이 났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천장.

뭐지... 어제...

확실히 나은이를 엉 망진창으로 만들고...

몸을 일으킨 나는 자연스럽 게 옆을 바라보았다.

나은이는... 어디 간거지?

일단 옷을 챙겨 입고 침실을 나가려고 했는데... 응?

티셔츠는 그대로 있었지만 속옷도 바지도 보이지 않았다.

뭐지? 어디 간거지?

이불을 뒤적이고 혹시 침대 밑에 들어갔나 싶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

무데도 보이지 않았다.

...나은이가 치운 건가?

일단은 티셔츠만 입은 상태로 나는 침실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 밀었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일어났어요?”

흠... 내가아직 잠이 덜 깬걸까?

“사람이 불렀는데 왜 대답을 안 해요? 무안하게.”

아직도 잠이 덜 깬 건가?

내 가 계속 눈을 비 비 자 나은이 가 걱 정된 다는 듯이 내 쪽으로 다가왔다.

“눈에 뭐 들어갔어요?”

“아니. 그런 것은 아닌데.”

내 가 손을 그대로 옮겨서 그대로 그녀의 하반신에 가져다 댔다.

옷을 입고 있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말랑한 촉감.

“…너 왜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거야?”

“일어나자마자 여자친구 거기를 건드리고 한다는 소리가 그거에요?”

나은이 가 경멸스럽 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안 입기는 뭘 안 입어요? 봐요. 입고 있잖아요.”

편해 보이는 검정색 나시티.

근데 그 밑으로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살색밖에 없는데...?

스타킹이 라도 입은 건가...? 아닌데? 아예 아무것도 안 입은 것 맞잖아.

“윗도리 말고. 아랫도리는 왜 아무것도 안 입었냐고.”

“아니. 입었다니까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고. 내 바지는 어디 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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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기 집 에 서 자기 가 옷 안 입 겠다는 거 야 그렇다고 치고.

내 옷은 어디 갔단 말인가.

“입고 있잖아요.”

?”

“오빠. 어디 아파요?”

나은이 가 이 마 위 에 내 이 마 위 에 살포시 손을 얹었다.

“…열은 없는것 같은데?”

“아니. 한나은 장난하지 말고.”

나은이는 내 말을 마저 듣지도 않고 몸을 휙 돌렸다.

시발. 입기는뭘 입어.

그녀의 뽀짝한 엉덩이가 그녀의 걸음걸이에 따라 씰룩거렸다.

“오빠준다고 밥했어요.와서 밥이나 먹어요.”

“야. 내 바지는?”

“아니. 입고 있으면서 왜 자꾸 그런 거예요?”

코를 간질이는 맛있는 냄새.

이미 검증된 나은이의 요리 실력.

그녀는 나를 위해 진짜로식사를 준비한모양이었다.

여자친구와의 달콤한 하룻밤 이후 그녀가 준비해주는 식사라...

너무너무 꿈꿔왔던 장면이기는 한데...

아.시발. 내 바지어디 갔냐고.

그녀는 보지를 훤히 드러내고 나는 불알을 덜렁거리며 식사를 하고 싶지

는 않았다.

“나은아. 그... 밥해준 것은 정말 고마운데 제발옷만 입고 좀 먹자. 응...?”

“하. 진짜 더 놀리면 화낼 거예요. 진짜 뭐 라는 거야.”

이쯤되니까진짜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의심이 된 나는 하반신에 아무런

처리가되어 있지 않는 내 생자지를 움켜쥐 었다.

그러게 이것 좀 봐! 옷이 있었으면 이게 이렇게 적나라한느낌으로 잡힐 리

가 없잖아! 어?

그녀 가 나를 놀리고 있음을 확신하고 그녀 에 게 항의 하려 던 그 순간이 었

다.

찰칵.

“풉.”

한손에 휴대폰을쥔 나은이가 나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음을지었다.

“뭐해요. 오빠.”

야. 지워라』

진심이었다.

암만 여자친구라고 해도 장난에는 선이 있는 법.

저 사진이 행여 다른 사람들한테 본의 아니게 유출이라도 되면 나는진짜

더 이상사회생활을 해 나갈 자신이 없었다.

“오빠 잘나왔어요!”

그녀 가 화면이 내 쪽으로 향하도록 손을 뻗 었다.

그리고 그녀의 휴대폰 액정 속에는…

무척 이 나 심 각한 표정으로 반쯤 발기 한 자지를 쥐 고 있는 내 모습이 모자

이크 하나 없이 찍혀 있었다.

“야.내놔.”

내가 빠르게 그녀의 휴대폰을 낚아채려했지만 나은이는 어림도 없다는

듯이 후다닥 도망치 기 시작했다.

어차피 도망갈 곳도 없는 주제에 나은이는 총총총 침대로 달려갔다.

일단 사진을 지우고 바지를 돌려받자고 생각한 나는 그녀를 따라 침실 안

으로 들어갔다.

“순순히 내놔라:

“왜요. 내가 내 남친 사진 갠소 하겠다는데.”

“장난 그만치고.”

“오빠도 제 사진 찍어도 괜찮아요!”

침대 위로 다이빙한그녀는대뜸 다리로 앝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털도 하나 없이 뽀얀 둔턱이 골자기 속 작은 골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이... 이걸 찍어도된다고?

진짜. 정말로. 솔직히.

너무너무 참기 힘들었다.

이미 내 자지는 안 찍고 뭐하냐고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내 가 그녀가 내 망측한 사진을 소장하는 것을 묵인할 수는 없었

다.

“아냐아냐. 그냥 내놔.”

“할수있으면 해보던가.”

그녀는 자신의 꼼수가 통하지 않자 그대로 몸을 웅크렸다.

물론 휴대폰은 가장 안쪽에 꽁꽁 넣은 상태로.

하아...

얘를 어쩌면 좋을까 싶으면서도 일단 힘으로 그녀를 제 압하기로 마음먹

은 나는 미리 그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야. 한나은.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에 베베벱.”

...개열받네.

결국 웅크린 그녀에게서 휴대폰을 압수하고자 두 팔을 뻗었는데 어째 자

세가...

마치 겨울잠에 빠진 곰과 같은 포즈를 취 한 그녀 위 에 몸을 포갠 나는 자

연스럽게 내 감각이 하반신으로쏠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은이의 말랑한 엉덩이에 자꾸 내 귀두가 닿았다.

아. 진짜. 빨리 끝내던지 해야지.

내가 손을 더 깊이 집어넣으려고 몸을 비틀수록 내 자지는 점점 더 커져가

기만 갔다.

심 지 어 방금 닿은 곳은 엉덩이 가 아니 었던 것 같은데.

“이 거 데이트 폭력 이 라고요. 오빠.”

“진짜 데이트 폭력이 뭔지 보여줘 ?”

“헤으응.

99

진짜골 때리는 년이네...

그녀의 의성어를 들어버린 나는 현기증이 날 것만 같았다.

결국 그녀에게서 휴대폰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나는 사진을 삭제하는데

성공했다.

“하아... 정말이지...”

“남자친구 사진 하나도 휴대폰에 저장 못하게 하는 건가요? 진짜 너무해

요...”

아니. 옷 다 입고 있을 때는 뭐 하다가 아침에 고추 잡고 있는 사진을 찍어

가는건데.

“야.이제 바지 내놔.”

“몰라요.

99

대 놓고 본인 이 삐졌다는 것을 피 력하는 그녀.

아마 한동안 저 상태 일 것 같은데...

이 래 서 야 내 가 직 접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잖아?

나은이 의 진빠지 는 장난을 받아내 느니 내 가 발품을 팔자고 생 각한 나는

대뜸 나은이의 서랍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니.오빠뭐해요! 야! 이민호!”

“몰라. 바지 안 내놓으면 찾을 때까지 뒤진다.”

나은이 가 침 대 에 서 일어 나 내 행동을 저 지하려고 했지 만 나는 아랑곳하

지 않았다.

“아. 하지 말라고요. 거기 속옷 있는 칸이에요.”

“너 여기다숨겼지.”

안 봐도 뻔한 개수작이 었다.

여기구만여기.

내 가 그런다고 안 뒤 적 일줄 알았지.

근데 … 내 가 발견한 것은 내 바지 가 아니 라...

속옷이 라고 하기 에 는 너 무 딱딱한 감촉.

뭐야. 이거.

“…내가하지 말라고했잖아요.”

울상이 된 나은이.

물건의 정체를 알아챈 나는 잠시 할말을 잃었다.

“야...진짜 미안하다… 아...”

내 손에는 투명한 딜도가 쥐 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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