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의 일러레님!-26화 (26/276)

땘 26화 > #26. 파과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행운이 찾아왔을 때 그 일을 기적이

라고 부른다.

그리고 오늘.

24살 한나은에게는 기적이 찾아왔다.

보지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충격에 나는 드디어 나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통증.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쾌감.

나는 지금... 오롯이 민호 오빠의 의지로 그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그가 나의 정체를 알아차린 이후로 이 날을 얼마나 그려왔단 말인가.

그가 처음으로 내 입에 자지를 물려준 그날부터 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

려 왔었다.

오빠의 우람한 자지가 내 처녀막을 사정없이 찢어발기는 이 순간만을.

물론 이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야만했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카타르시스

에 비하면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걸레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울화통이 치밀어올라서 그의 손가락

을 내 치마 밑으로 넣어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정말 꾸욱 참고 참

았던 나였다.

이제 개같이 허리를 흔들어주면 될 것 같은데...

어째 민호 오빠의 움직임이 시원치 않았다.

뭐지…? 아직 내가 처녀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해주지 않는건가...?

하긴 오빠도 처음이니까 잘 모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우... 그래도 다행인 것은 파과의 아픔으로 인해 내 눈가에는 눈물이 찔

끔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는 점이 었다.

이거라면 오빠의 몰입을 더 강화시킬 수 있겠지.

"...내가 처녀라고 했잖아요. 이 개새끼야!"

마치 오늘의 수모를 잊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나는 그를 올려 다보았다.

자. 한겨울 작가님.

당신. 이런 장면 수도 없이 많이 써왔잖아.

이진성은 따먹히지 않으려고 아둥바둥대는 히로인들을 기어이 힘으

로 제압해 몇번이고 따먹었다.

솔직히 나는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도망도 안 가. 손톱으로 할퀴지도 않아.

이지모드. 초이지모드잖아!

이곳이 소설 속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서 나는 그를 위해 난이도를 조

정해주고 있었다.

그야 소설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난이도를 너무 올려버리면 오빠

는 보나마나 지난번처럼 현타가 와서 튀어버릴 수도 있을테니까.

섬세한 디테일들이 필요했다.

그냥 박아! 개처럼 허리만 흔들면 되는거야. 오빠!

"야... 너... 진짜로... 처녀...’,

안 돼!

왜 빼려고 하는거야!

오빠가 몸을 움찔거리자 나는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함을 느꼈다.

역시 오빠는 내 가 걸레인줄 알았나보다.

"...이제 와서 빼려고요? 진짜?’,

내가 이불 시트를 꼬옥 붙잡고는 그에게 어이가 없다는 투로 이야기했다

"...거 봐요. 똑바로 허리도 못 놀릴 거면서 왜 박았어요?’,

"오빠 소설 속 주인공도 그래요? 처녀 따고 개복치마냥 눈만 깜빡이

고 있어요?’,

"이런 병신새끼한테 따먹히다니... 진짜 최악이야... 내 처녀 돌려달라고요.

• • ’’

마지막 말을 할 때 즈음에는 진심으로 속상해서 눈물이 한 줄기 흘러 내

렸다.

질그덕.

다시 내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대한 자지가 다시 내 질벽을 긁기 시작했다.

"오빠...?’,

다시 한번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아아... 이거지...

믿고 있었어. 오빠.

당신이 이런 사람인줄.

오빠의 거대한 손바닥이 내 엉덩이를 후려쳤다.

"뭐라는 거야. 씨발련이 시작도 안했는데.’,

찰싹!

오빠가 엉덩이를 때리자 내 질근육이 오빠의 자지를 더 꽈악 무는 것

이 느껴졌다.

"흐읍!"

"야. 너만 처녀야? 너만 처녀냐고.’,

내 머리끄댕 이를 붙잡고 머리를 들어올린 오빠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나도 아다야. 그것도 26년동안 묵은.’,

행복했다.

내 가 오빠의 처음을 가져간 여자라서.

오빠가 나의 처음을 가져간 남자라서.

하지만 이런 나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그는 추악한 강간을 이어나갔다.

솔직히 처음이었기 때문에 물리적인 통증은 어쩔 수 없었다.

보지가 미친듯이 쓰라려왔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내게 주는 자극

이 고통을 상쇄시켜주었다.

"허읍. 오빠. 조금만 살살.’,

더 강하게요.

더 강하게 해주세요.

"지금 너랑 내가 하고 있는건 섹스가 아니야. 나은아.’,

"하아... 하아... 그럼 뭔데요?’,

자꾸 몰려오는 쾌감에 자세가 무너져내렸다.

허벅지에 힘을 줘서 최대한 오빠가 박기 좋은 자세를 유지시켜주고 싶었

는데 나는 점점 더 그에게 깔려가고 있었다.

"성처리.

"네에에?’,

"이건 너와 내가 정분을 나누는 그런게 아니라고. 이건 오롯이 내 자지

를 기쁘게 하기위해 너를 도구처럼 이용하는 성처리라고."

그의 말에 보지에서 물이 왈칵쏟아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하. 이딴 말을 들으면서 질질 싸는거냐? 개변태같은 년.’,

네. 오빠.

나은이는 그런 말을 들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서 씹물을 질질 흘리

는 개보지년이년이에요.

그러니까... 더... 더...

"우읏!’,

오빠의 허벅지가 내 허벅지와포개지는 것이 느껴졌다.

즉. 오빠의 자지가뿌리까지 내 안에 들어왔다는 소리.

하지만 역시나 삽입이 처음인 나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하아아악!’,

오빠는 이런 내 반응에 더 흥분했는지 그 자세 그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이 씨발련아. 빨리 사과해.’,

"제... 제성해여어…’,

무엇에 대해 사과하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저 그의 지시를 맹

목적으로 따를 뿐이었다.

"내 소설 무시한 죄.’,

오빠가 허리를 흔들며 내 죄목을 하나하나 짚어주었다.

"내 독자들을 무시한 죄.’,

찰싹!

또다시 오빠가 내 엉덩이에 분홍색 흔적을 아로새기고 있었다.

"모쏠 아다라고 무시한 죄."

민호 오빠는 슬슬 한계였는지 내 허리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제성해여어... 안 그럴게여... 미안해... 오빠…’,

"괜찮아. 몸으로 사죄하고 있으니까. 지금.’,

오빠.

아무래도 제 죄질이 너무 나빠서 한 번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평생을 몸으로 갚아야 할 것 같은데.

"하아... 씨발련아. 이제 싼다."

"네에…’,

반쯤 나간 정신으로 네라고 대답하기는 했는데...

잠깐만. 싼다고? 어디다?

설마 질내에…?

처음 하는 섹스에 혼절하기 일보직전이었던 나는 오빠의 말에 화들짝 정

신이 들었다.

"으읏!’,

오빠가 한계 에 다다랐는지 속도를 올리 기 시 작했다.

"아앙! 오빠 안에는... 안에는 안돼요...! 이 개새끼야...!’,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자꾸 신음소리 가 흘러나와서 제대로

그에게 닿았을지 모르겠네.

"몰라! 감옥 가기 전에 내 애나 낳아라...!’,

아니. 이 미친새끼야.

난 아직 더 날씬한 몸으로 섹스를 즐기고 싶단 말이야.

애는 나중에 얼마든지 낳아줄테니까.

아직은... 아직은... 안된다고오!

"시러요오...! 아앙! 신고도 안하고오... 감옥도 안 보내줄테니까... 제발..

. 안에는...!’,

오빠가 나의 말에 잠시 허리 운동을 멈췄다.

....

텔레그램 최대 소설 공유방!.

드씨, 웹툰, 소설, 등등 10만개 이상의 파일이 존재!.........

인터넷 주소창에 따라치세요...

"그 말. 진심이야?’,

말도 잘 나오지 않던 나는 고개를 끄덕 였다.

"안 지키기만 해. 그럼나 끌려들어가기 전에 바로 질내사정 20번은 하

고 들어갈테니까.’,

다시 자궁을 부숴버릴 듯이 라스트 스퍼트를 시작한 오빠는 얼마 지나

지 않아서 내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얼굴 대. 이년아.’,

힘이 풀려버린 내 몸을 뒤집은 오빠가 내 눈앞으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오빠의 손이 자지를 빠르게 훑기 시작했다.

자지의 실핏줄이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올라 있었다.

처음으로 받는 오빠의 정액이 었다.

나는 최대한 그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었다.

"입 벌려.’,

오빠의 말에 나는 두 눈을 감고 입을 벌렸다.

이제 나는 곧 내가 그린 일러스트 속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백탁 범벅

이 되어버리겠지.

내 인생 시즌 1호 부카케 였다.

마음 같아서는 머리카락도 정리하고, 무릎도 꿇어주고 싶었는데 도무

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뷰릇. 뷰르릇.

뜨거운용암과도같은 정액이 내 얼굴을 뒤덮기 시작했다.

이게... 정액...

오빠의 소설 속 묘사와 마찬가지로 쿰쿰한 냄새가 내 얼굴에서 진동했

다.

입을 벌리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는 내 입 안에도 들어왔는데 입을 닫

은 나는 입 안에서 혀를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으... 역시 맛없어...

소설 속 히로인들이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정액에서는 떫은 맛이 났다.

"하아... 하아..."

다시 눈을 뜨자 가쁜 숨을 몰아내쉬는 오빠의 얼굴이 보였다.

청소 펠라라도 해줘야하는 건가...

내가 몸을 일으키자 얼굴에서 뚝뚝 진득한 정액이 흘러내렸다.

"오빠."

내가 그를 부르자 오빠의 몸이 흠칫 떨렸다.

"나... 나은아.’,

몹시도 곤란해보이는 표정.

아마 내 도발에 이기지 못해서 그는 나를 범해버렸지만 그도 지금쯤 직

감했을 것이었다.

본인이 진짜 좆됐음을.

그가 진짜로 성범죄 자가 되 어버렸음을.

물론 나의 서포팅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했지만 오빠는 확실하게 나

를 따먹어주었다.

그는 인생의 파멸을 무릅쓰고 나를 강간한 것이 었다.

아아... 이게 사랑이지...

이게 진정한 사랑의 형태였다.

말로만 세상을 다 준다고 하는 입만 발린 남자들과는 격이 달랐다.

역시 남자에게 필요한 것은 이진성과 같은 행동력.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여자의 자궁을 울리는 법이었다.

몸을 일으킨 내 앞에서 그가 무릎을 꿇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나은아... 진짜 약속 지켜줘야 한다…’,

당연히 제정신인 여자였더라면 지금 당장 휴대폰을 들고와 경찰을 불렀

겠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물론이죠. 오빠.’,

입가에 남아있는 정액을 입으로 쏙 밀어넣은 나는 미소를 지었다.

한겨울 작가님.

소설 속 나은이보다 더 야한 나은이가 지금부터 당신을 조리해줄테니까.

자지 빨딱 세우고 기다리고 있으세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