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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D
Party people!
서주환은 언제나 그러했듯 루시를 혼쭐내주는 것은 뒤로 미뤄두었다. 한평생 같이 있을 동반자인데 무엇이 급할까? 일단은 손에 잡히는 사람과 놀아나는 게 우선이었다.
손에 잡히는 사람, 민가희와 은율이 꺅꺅거리며 비명인지 환호성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민가희는 그렇다 치고 은율까지도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확실히 분위기에 취하긴 취한 모양이었다.
서주환은 두 사람의 허리를 잡고 양 옆구리에 끼우듯 한 자세로 걸음을 옮겼다. 수심이 얕은 곳에 당도한 그는 두 사람이 벽을 짚고 엉덩이를 내밀도록 만들었다.
“크으.”
술도 안 마셨는데 절로 감탄이 나왔다. 그야말로 아리따운 복숭아 두 개를 보았기 때문이다.
복숭아 하나는 다소 작지만 중앙부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어서 맛있어 보였고, 다른 하나는 다소 펑퍼짐했지만 살집이 있어서 과육이 알찼다.
그때 알찬 복숭아가 소곤댔다.
“언니, 저 오빠 표정 보여? 분명 또 이상한 생각 하고 있을 거야.”
“으응. 그래도 생각만 해야지, 말로 하면 안 돼. 오빠가 화낼 거야.”
“하긴, 밴댕이 소갈딱지니까.”
“쉿, 쉬잇!”
“괜찮아. 지금 정신 팔려서 못 들… 히익!?”
서주환은 건방진 알찬 복숭아를 베어 물었다. 헛소리를 직역하자면, 삽입을 했다는 뜻이었다. 갑작스러운 삽입에 민가희가 억! 소리를 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오, 오빠! 그렇게 갑자기!”
“누가 정신이 팔려서 못 들어?”
“엑. 그건…….”
“누가 밴댕이 소갈딱지야?”
“…….”
민가희는 당장 너요! 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뒷감당이 안 되는 관계로 말을 삼켰다. 하지만 밴댕이 소갈딱지는 이미 약이 오른 터라 봐주지 않고 허리를 흔들었다.
철썩철썩철썩!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물이 튀어 올랐다. 허벅지까지 온 물이 출렁거리며 허리 위로 넘나들기를 반복했다.
서주환은 신음하는 민가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이곳에 복숭아가 두 개나 더 있었다. 중앙부에 있는 씨앗을 손가락을 콕 찍고 빙글빙글 돌리며 허리를 처박으니 민가희가 자지러졌다.
“으으응! 흑, 아학!”
깊숙이 처박고 빠르게 흔들자 민가희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곧 오르가즘을 느낄 것처럼 들숨과 날숨이 헐떡였다.
서주환은 점점 조여드는 질 주름을 느끼다가 돌연 자지를 쑥 빼내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애무하던 은율의 음부로 바꿔 삽입했다.
“왜, 왜 뺐어! 나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한창 오르가즘 근처를 노닐던 민가희가 허무함을 느끼고 빽 소리쳤다.
서주환은 좁쌀영감 같은 표정으로 대꾸했다.
“밴댕이 소갈딱지라서.”
“그게 뭐야! 오빠 바보! 쫌생이!”
단단히 뿔 난 민가희가 소리쳤지만 쫌생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신 가느다란 은율의 허리를 잡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앞서 민가희를 통해 올라온 사정감이 순식간에 역치를 넘었다.
울컥! 뷰릇! 뷰르르르르륵!
본래 민가희의 안에 토해졌어야 할 정액이 은율에게 쏟아졌다. 은율은 제 안에 주입된 그를 느끼고 잘게 몸을 떨었다.
“흣. 아, 흐윽!”
“율아, 아직이지?”
“네, 네에. 조금만 더…….”
서주환은 사정을 했음에도 허리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싸고 박으면서 은율의 등허리를 혀로 스르릅 핥았다. 등골이 민감한 은율이 햐악! 하고 신음했다.
“아히익! 아, 아!”
은율이 벽에 기대듯 몸을 붙이고 바르르 떨었다. 격렬한 자극에 휘청휘청 중심이 흔들리자 고간 근처까지 온 물살도 일렁였다.
서주환은 절정에 이른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두드리며 자지를 뽑았다.
“잠깐 쉬고 있어.”
“네에에…….”
자지가 밖으로 나오자 다리를 배배 꼬고 있던 민가희가 소리쳤다.
“이제 다시 나!”
서주환은 두 말 하지 않고 민가희에게 다시 자지를 넣었다. 그리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자 한 번 오르가즘 근처까지 갔던 민가희의 신음이 순식간에 높아졌다. 조금 전 도달하지 못한 절정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때 불쑥 자지가 빠져나왔다.
서주환은 세상 얄미운 표정으로 민가희에게 말했다.
“쫌생이라서.”
“이! 이이……!”
다시 한 번 오르가즘 직전에서 허무함을 맛 본 민가희가 분노 가득한 얼굴로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또 욕을 하면 이번엔 그걸 트집 잡을까봐 이이! 하고 욕도 뭣도 아닌 음성만 흘렸다.
서주환은 낄낄대다가 민가희에게 입술을 맞췄다. 마음이 상한 그녀가 손바닥으로 철썩철썩 가슴팍을 밀쳐댔지만 저항하지 않고 맞아주었다. 가슴 근육 위로 붉은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찍혔다.
“다리 들어.”
그는 붉게 물든 가슴팍을 쭉 피고 민가희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 민가희도 금세 짜증을 풀고 장단을 맞췄다. 다리 하나가 그의 허리춤에 걸쳐진 상태에서 자지가 삽입됐다.
쯔거어어억!
자지가 단번에 뿌리까지 들어갔다. 이미 절정 직전에 두 번이나 멈춘 민가희의 음부는 활짝 벌어져있었다.
“아으!”
자지를 몸 안으로 들인 민가희는 빠르게 느꼈다. 어서 다시 오르가즘을 맛보고 싶어서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매만지면서 서주환에게 몸을 맡겼다. 어차피 하부는 그가 알아서 흔들어주었다.
쮸봅쮸봅쮸봅쮸봅!
민가희는 스스로 가슴을 매만지면서 자지에 박히느라 중심을 잡기가 힘들었다. 더군다나 한쪽 다리까지 들어올린 상태.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중심이 위태위태했다.
그런 민가희의 등을 받쳐준 것은 쉬고 있던 은율이었다. 은율이 뒤에 서자 중심이 잡히고 안정적으로 관계를 나눌 수 잇었다.
“아, 언니, 고맙… 흑?!”
막 감사함을 표하려던 민가희는 돌연 눈을 크게 떴다. 등을 감싼 은율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하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어, 언니? 율 언니?!”
“으응. 아까 가희도 나 괴롭혔으니까…….”
은율이 답지 않게 개구진 표정으로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나도 괴롭혀줄 거야.”
“악! 아학! 언니, 미안하다고 했잖… 히익!”
“오. 율아, 잘했어. 계속해.”
“네, 오빠.”
“뭘 계속해……! 흐아아악!”
민가희는 이미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한데 여전히 서주환의 움직임은 멈출 줄을 몰랐고 은율의 손길까지 더해지니 미칠 노릇이었다. 역치를 넘어선 성적쾌감이 전신을 찌릿찌릿 울렸다.
울컥! 뷰르르르르르릇!
드디어 민가희의 질 내에도 정액이 쏟아졌다.
곧 서주환이 자지를 빼내자 은율의 손길 앞에 민가희가 자지러졌다.
“아아아아아아!”
비명 같은 신음이 수영장 안에 울려 퍼졌다. 악, 악! 하는 교성과 함께 찌이이익! 물줄기가 보지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내 멀티오르가즘을 겪은 민가희가 풍덩 물 안으로 가라앉았다가 둥실 떠올랐다. 둥근 구체가 세 개라서 어디가 머리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한편 서주환과 은율은 재미난 장난을 성공했다는 듯 손뼉을 짝 마주쳤다. 작게 웃은 은율이 샐쭉한 표정으로 둥실둥실 떠다니는 민가희를 바라봤다. 사실은 아까 엄청 화가 났었다며 고백하는 은율이었다.
*
수영장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서주환을 비롯한 여성들은 각자 펜션 내부로 흩어졌다.
누군가는 피곤하다며 침실로 가서 잠을 청했고, 누군가는 한바탕 놀았더니 배고프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공용 거실에서 커다란 티비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있었고, 최미화처럼 술을 음료처럼 마시며 소파에 누워 소설을 보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모든 여성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수영장을 나왔음에도 여전히 비키니 차림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서주환의 소원 때문이었다. 수영장은 부가적인 것일 뿐 오늘 그의 소원은 여자들이 하루 종일 비키니 차림으로 생활하는 것이었다.
“미화야.”
무얼 숨기랴. 당연히 그 목적 중 하나는 섹스였다.
그가 소파에 누워있는 최미화를 은근한 목소리로 부르자 그녀가 움찔하며 돌아봤다.
“하려고?”
“응.”
“나 소설 볼 거라서 움직이기 싫은데…….”
최미화가 소설을 보던 폰을 가리켰다. 본래 그녀는 소설을 볼 때 방해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내가 알아서 할게.”
서주환의 말에 그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영차영차 몸을 움직였다. 이내 소파에 엎드린 그녀가 턱에 베개를 받치며 말했다.
“소설 볼 거니까 세게 하면 안 돼.”
“오케이.”
다소 맥 빠지는 조건이었으나 이 정도도 감지덕지였다. 보통 때 같았으면 섹스고 뭐고 소설 보는 중이니까 저리 꺼지라며 욕을 했을 것이다. 활자중독자는 가끔 성욕보다 소설을 우선순위로 둘 때가 있었다.
서주환은 엎드린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혀를 길게 빼문 다음 목부터 허리까지 핥으며 내려왔다. 동시에 손가락을 움직여서 수영복 위로 그녀의 음부를 어루만졌다.
그는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수시로 ‘페로몬 가스’를 사용하는 중이었다. 벌써 몇 만 LP를 태웠는지 모른다. 어쨌든 효과는 있어서 최미화의 음부는 1분도 지나기 전에 충분히 젖었다.
애무는 짧았고 삽입은 순식간이었다. 비키니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잘 정리된 음모를 지나쳐서 자지를 꼽았다.
“으응…….”
소설을 보던 최미화의 입에서 옅은 비음이 흘러나왔다. 움직이기 귀찮다고 했지만 성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수영장을 나와 충분히 쉬기도 했고 신기에 가까운 손기술에 당하자 금세 몸이 달아올랐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서주환은 그녀의 몸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배려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엎어진 채로 박힌 그녀가 종종 으응, 하고 신음을 흘렸다. 다만 그녀의 눈은 여전히 폰 액정을 가득 매운 텍스트를 읽고 있었다.
사실 그는 당장에라도 최미화가 정신 못 차리도록 만들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는 않았다. 지금 이 상황이 묘하게 재밌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흣, 으응……!”
최미화의 몸이 잘게 떨렸다. 한순간 그녀의 눈동자가 텍스트를 떠났다. 이내 질끈 눈을 감은 그녀가 베개 위에 얼굴을 묻고 부르르 떨었다.
서주환은 한껏 오므려진 그녀의 발가락을 보며 질 안에다 사정했다. 꿀렁꿀렁 정액을 쏟아낸 후 비키니로 음부를 가려주었다.
최미화가 하아, 길게 숨을 흘리며 말했다.
“끝났어?”
“응. 다시 소설 봐.”
“저녁은 언제 먹을 거야?”
“좀 이따. 때 되면 부를게.”
“알았어. 난 다시 소설 보고 있을게.”
그리 말한 최미화는 엎드린 자세 그대로 다시 소설을 보기 시작했다.
서주환은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려준 후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는 배고프다고 말했던 민가희가 있었다.
“가희야.”
“우응?”
이름을 부르자 입안에 빵을 잔뜩 욱여넣은 민가희가 빵빵해진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나체로 있는 서주환을 보고 컥, 하고 사례가 들린 듯 가슴을 두드렸다. 이내 급하게 우유를 마신 그녀가 죽다 살았다는 듯 말했다.
“어유, 숨 막혀 돌아가시는 줄.”
“왜 그렇게 놀라?”
“놀란 건 아니고 신기해서. 그거 아직도 서있네?”
민가희가 포크로 서주환의 물건을 가리켰다. 한참을 혹사했음에도 그의 물건은 여전히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서주환은 머쓱한 표정으로 눈꼬리를 긁적였다. 아무래도 당구장에서 아이템을 복용한 뒤로 계속 이 상태였다. 정력이 남아돌아서 가라앉을 새가 없다고 해야 하나. 사실 아이템의 효능을 빌리면 강제로 발기를 가라앉힐 수 있었지만 그의 마음에 시종일관 성욕이 있다 보니 그의 물건도 주구장창 꼿꼿했다.
민가희가 버터를 바른 빵을 우물우물 씹으며 말했다.
“율이 언니랑 하면 안 돼? 하기 싫은 건 아닌데, 나 빵 먹어서 더부룩해.”
“그럼 어쩔 수 없고.”
“아, 아닌다. 율이 언니 지금 피곤하다고 자고 있을 건데. 그냥 내가 가슴으로 한 번 빼줄게.”
“그것도 좋지.”
민가희가 식기를 정리하고 와서 서주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서주환은 높낮이를 맞춰주기 위해 의자에 앉은 상태였다.
가슴으로 자지를 감싼 민가희가 말했다.
“오빠 자지는 엄청 미끌거려. 그래서 움직이기 편해.”
“쿠퍼액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그래.”
로션이 없었음에도 자지는 금방 미끌미끌해졌다. 민가희의 가슴이 움직이고, 귀두가 가슴골로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어느 순간 마찰이 빠르고 강해지자 자지가 움찔하더니 정액을 뱉어냈다.
퐁퐁, 민가희의 가슴골에 하얀 물이 고였다.
“쪽.”
민가희가 고개를 숙여서 귀두에 입을 맞췄다. 한 번 깨끗하게 헹궈낸 입술이 귀두를 머금고 잔여물을 빨아냈다. 이내 가슴골에 고인 정액까지 모두 입안으로 머금은 그녀가 꼴깍 삼킨 후 말했다.
“후식,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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