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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페티시가 보여-303화 (3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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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의젖은 만져보면 '아, 의젖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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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 님 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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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D

나이트클럽

에바 테일러는 예상대로 만족을 하지 못한 모양인지 기다렸다는 듯 서주환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녀는 입을 함지박 만하게 벌리고 자지를 머금었다.

쮸우우웁~ 쮸웁! 쮸우웁~!

기다란 자지를 삼킨 채 볼 살이 홀쭉해지도록 빨아내는 딮쓰롯. 입이 큰 편인 그녀는 굵은 자지를 무리 없이 머금는 것은 물론 18cm에 이르는 길이를 목구멍까지 삼켰다.

쭈어억, 꾸적, 꾸적, 쮸우우웁~!

목구멍까지 자지를 집어넣은 그녀의 입에서 마치 오리 같은 소리가 새어나왔다. 사람에 따라서는 듣기 싫은 소음일 수도 있었으나 서주환은 하나의 흥분 요소로 받아들였다. 사실 자지를 감싸는 목구멍의 색다른 조임 때문에 그런 소리에 큰 신경을 쓸 여유가 없기도 했다.

“크윽. 에바, 너무 잘 빠는데요? 목 안 아파요?”

“꾸적, 쮸우웁~ 쯉!”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지를 연신 빨아댔다. 이러다 펠라로 싸서 지치면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그러는지. 물론 서주환이 먼저 나가떨어질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는 자지를 맛있게 빨아대는 에바의 머리를 매만졌다.

‘계속 보니까 확실히 예쁘긴 하네.’

에바 테일러는 한 눈에 봐도 외국인이라는 게 느껴지는 흑인 여성이다. 한국 여성보다 콧대가 낮고 넓은 편이며 입술은 다소 도톰하다. 그리고 동양인보다 확연히 검은 피부는 상당히 낯설게 다가온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고 나니 이질감보단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낮지만 동그란 코는 귀엽게 보였고, 다소 두꺼워서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입술은 볼수록 섹시한 매력이 있었다.

그 입술이 지금은 그의 자지를 빨아내는 중이었고.

“윽. 에바, 쌀 것 같아. 입에 싸도 돼요?”

“쮸우우웁~. 파하. 지금 싸면 안 돼. 주환, 나랑 해야 해.”

자지를 뱉어낸 에바는 스스로 보지를 찌걱였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몸이 많이 달아있는 듯했다.

서주환은 다시 자지를 들이밀며 말했다.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에바가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든 더 할 수 있으니까.”

“Really?"

“네. 정말로요.”

“Okay. 그럼 여기에다 싸도 된다.”

에바는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벌렸다. 입안으로 꿀렁이는 목구멍이 보였다. 그는 보지에 박기라도 하듯 입안으로 자지를 삽입했다.

쮸르르륵. 쮸우웁~!

다시 이어진 펠라에 서주환은 입안 깊숙이 자지를 박은 채 사정했다. 에바의 목구멍이 꿀렁거리며 자지를 조였다. 그녀는 꾸억, 하고 괴로움 섞인 소리를 내면서도 정액을 모두 삼켰다.

이내 정액을 모두 빨아낸 에바가 자지를 뱉어내곤 콜록거리며 말했다.

“주환 거 이상하다. 정액이 sweetilicious(달고도 맛있는)하다. 주환은 채식주의자다?”

“하하. 전 고기 좋아해요.”

“그럼 더 이상하다.”

“뭐, 맛있으면 좋은 거죠. 여기 물이나 마셔요.”

“No. 술 마신다. grass(대마초) 못해서 술이 필요하다.”

“…네? 대마초요?”

서주환의 놀란 되물음에 그녀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은 대마초를 피우면 수갑 찬다. 마음대로 피우지 못해서 짜증난다.”

“그렇…긴 하죠. 한국은 총기나 마약류에 엄격한 편이니까요.”

“대마보다 담배가 더 중독성 심하다. 그런데 담배는 되는데 대마는 안 된다니 이상하다.”

에바 테일러는 짜증스런 얼굴로 술병을 찾아 마셨다. 호텔에 들어올 때 사온 독한 보드카였다. 술이 그녀의 입술을 타고 흘러내린다.

서주환은 그 모습을 보다가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외국인인 그녀가 대마초를 피우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은 대마초가 합법이니까. 물론 미국 내 주마다 다르다곤 하지만 말이다.

“에바, 그보다 이제…….”

서주환은 말끝을 흐리며 그녀의 허리에 손을 올렸다. 다소 살집이 있는 몸매. 그러나 뚱뚱하다기보다는 육덕지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몸매다. 그녀는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컸다.

그는 에바가 테이블을 잡게 한 후 엉덩이를 내밀도록 만들었다. 연한 커피색 엉덩이의 탄력적인 감촉이 성욕을 부채질한다.

비비적, 비비적.

금세 다시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비볐다. 물이 많은 편인 듯 질척거리며 흘러나오는 애액. 다행히 이석찬은 콘돔을 사용했기에 정액이 섞여있진 않았다.

보지 입구를 비비적대는 자지를 느낀 에바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말한다.

“Ah, 주환, 벌써 튼튼해졌다.”

“말했잖아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에바야말로 먼저 쓰러지면 안 돼요.”

“후후. 그럴 일은 없다. A Korean man's penis is small(한국 남자의 성기는 작다).”

“…네?”

서주환은 순간 잘못 들었나 싶어 되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두 손으로 스스로의 보지를 잡아 벌리며 다시 말한다.

“주환은 큰 편이다. But 석찬은 작았다. 주환도 흑인보다는 작다.”

“…….”

“그러니까 걱정 말고 내 quim(보지)로 기분 좋아져도 된다.”

“…허.”

서주환은 헛웃음을 흘렸다.

‘그러니까 한국인의 작은 좆으로는 만족 할 리 없다는 건가?’

말에는 뉘앙스라는 게 있다. 같은 말이라도 뉘앙스에 따라서 뜻이 완전히 바뀐다. 그녀는 한국어를 꽤 잘하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외국인 특유의 낮은 어휘력 때문에 말뜻을 확실히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서주환은 혹시나 싶어 물었다.

“에바, racist(인종 차별주의자)야?”

“What?! 아니다! 그냥 사실을 말한 거다!”

에바 테일러가 기겁하며 부정했다.

“한국 남자, 흑인보다 딱딱하다. 돌덩이 같다. 그래서 한국 남자 좋아하는 여자도 많다. But, 난 큰 게 좋다.”

“아, 그렇구나. 쏘리, 에바.”

즉, 그녀는 인종 차별을 한 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흑인보다 한국인이 작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 것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보통 흑인들의 성기가 유독 크고 정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건 일종의 편견이다. 애초에 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학계에서는 검은 피부를 가졌더라도 흑인으로 규정하지 않는 경우조차 있다.

달리 말하면, 개개인에 따른 신체적 특징이 가장 많이 갈리는 인종이 바로 흑인이었다. 즉, 성기 크기도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큰 사람이 있을 수는 있어도 결국 평균사이즈는 세계 평균 크기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하니 평균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서주환과 이석찬에게 작다고 하는 건 이상한 말이었다.

서주환은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성별: 여성

나이: 29살

키: 169cm

몸무게: 63kg

호감도: B

현재 성욕: B+

페티시: Phallophilia(上)

재능: 섹스(A/A+), 연기(E/A+), 암기(B/A), 명상(F/A)

Phallophilia(팔로필리아)는 언젠가 유소정에게서 본 적 있는 페티시즘으로 거대한 남근에 집착하는 성향을 말한다.

‘아직 이십 대였네. 아니, 그보다 팔로필리아 상 등급이라니 어지간히 큰 걸 좋아하나보구만.’

아마 그녀가 만난 흑인은 그 중에서도 유독 큰 사이즈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길이 18cm, 둘레 15cm에 이르는 서주환의 물건을 작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사정을 알게 된 서주환은 뒤에서 에바 테일러의 궁둥이를 찰싹이며 말했다.

“오케이. 큰 게 좋다 이거지?”

“Oh, sorry 주환. 작아도 괜찮다. 한국인은 딱딱해서 좋다.”

“맘에 없는 말 할 필요 없어. 어쨌든 큰 게 더 좋다면서?”

그럼 늘리면 되지. 그에게는 자유자재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여의봉’ 스킬이 있었다.

서주환은 일단 삽입부터 하기로 했다. 그녀의 질 안에서부터 크기를 조율할 생각이었다.

쯔르르르륵!

에바 테일러의 보지는 의외로 무척이나 조였다. 구불거리는 내부가 자지를 꽉 조이며 압박해온다. 큰 걸 좋아한다기에 헐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섹스’ 재능을 가진 그녀는 의식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그녀가 짐짓 엉덩이를 흔들며 말한다.

“Ah! 역시 딱딱해서 좋… Umm?”

말을 이어가던 에바의 입에서 문득 의문성이 흘러나온다. 그 음성은 곧 놀람으로 바뀌었다.

“W, What?!”

안에서부터 서서히 크기를 키우는 자지.

서주환은 그녀의 허리를 잡고 깊게 박아 넣으며 웃음을 흘렸다.

“이 정도면 돼, 에바?”

쮸걱!

20cm를 넘어간 길이와 16cm에 이른 둘레.

에바의 허리가 멈칫 굳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놀란 신음이 흐른다.

“Oh… Ahh…….”

“아니면 더?”

서주환은 안에서부터 길이와 굵기를 서서히 늘렸다. 실시간으로 커지는 자지 사이즈에 그녀의 얼굴이 요상하게 일그러진다. 어느덧 그녀의 얼굴에는 여유로웠던 기색이 완전히 사라지고 경악이 떠올랐다.

“Oh, my gosh…….(오, 세상에…….)”

최종 길이 25cm, 둘레 17.5cm.

더 늘릴 수도 있지만 그녀의 안이 찢어질 것 같아서 멈췄다. 이미 그녀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한 길이와 굵기였다. 길이는 그렇다 치고 이 정도 둘레면 성인 남자의 손목 굵기에 이르렀으니.

이를 느낀 에바 테일러의 떡 벌어진 입술 사이로 놀란 욕설이 흘러나왔다.

“What the fuck…? It's a Fucking big gun!(이게 무슨…? 끝내주게 크고 쩔어주는 좆이잖아!)”

“건? 푸핳! 틀린 말은 아니지.”

존나게 큰 총이긴 하다. 총알 대신 다른 걸 발사하긴 하지만.

서주환은 앞뒤로 크게 허리를 한 번 흔들었다.

쮸거억! 철썩!

“Oh, Fuck…!”

에바 테일러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맞물린 고간에 육덕진 둔부 살이 철썩인다. 그녀의 다리가 무너질 듯 위태롭게 떨렸다.

서주환은 뒷치기 자세로 박기 시작했다.

철썩철썩철썩철썩!

“으오옭! 호오옥! 풕! 아, 흐억!”

숫제 비명 같은 신음성이 울려 퍼진다. 딱딱하다며 좋아할 때와는 명백히 다른 반응이었다.

이내 바닥으로 무너진 그녀가 무릎 꿇은 채로 외쳤다.

“Thick, long, and hard!(굵고, 길고, 딱딱해!)”

“물렁한 좆이랑은 다르지? 원하는 만큼 가버려.”

앞서 그녀가 했던 말처럼 큰 성기를 가진 흑인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강도는 어떨까. 자세한 이유는 몰라도 물건이 크면 강도가 낮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서주환은 그 속설에 해당되지 않는다.

스킬과 아이템의 힘을 빌은 그의 물건은 일반적인 크기를 한참 넘었음에도 여전히 쇠막대기처럼 딱딱한 강도를 유지했다.

“Fuck…!”

욕설 섞인 신음이 메아리쳤다.

서주환은 자지를 끊어낼 듯 압박해오는 느낌에 그대로 그녀의 안에다 사정했다. 앞서 여러 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한 정액이 미친 듯이 쏟아진다.

에바 테일러의 허리가 덜덜 떨렸다. 오르가즘에 오른 그녀가 길게 신음을 토하다가 외친다.

“Ahhhhh! Get me pregnant!(아아! 날 임신시켜줘!)”

“…씨발, 놀래라.”

신음성 한 번 다양하기도 하지. 순간 ‘안심하고 질싸2’ 아이템이 적용되지 않은 건가 식겁했다.

서주환은 안에 잔뜩 싸지른 후 좆을 끄집어냈다. 단순히 삽입을 풀 뿐임에도 그녀의 내부가 밖으로 딸려나올 듯 쯔르럭거리는 소리가 울린다.

“일어나, 에바.”

“헉, 흐윽. Ah, 죽여줬어, 주환.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야…….”

“됐고, 침대로 올라와. 나 아직 안 끝났어.”

“What…?”

놀란 눈으로 되묻는 에바 테일러.

서주환은 씩 웃으며 그녀를 번쩍 들어다가 침대로 던졌다. 자고 있는 성효진과 나란히 눕게 된 에바가 떨리는 눈으로 그의 물건을 바라본다.

“Fucking Crazy stamina…….(진짜 미쳐버린 체력이야…….)”

입에 한 번, 질 안에 한 번. 벌써 두 번이나 사정했는데 쉬는 시간도 없이 곧바로 일어선 물건이라니.

에바 테일러의 눈이 황홀경으로 물들었다.

“Kill me today.(오늘 날 죽여줘.)”

“푸핳크흐흑!”

서주환은 폭소를 터뜨렸다. 서양 야동에서나 보던 과장된 대사에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잇사이로 끅끅거리는 웃음을 흘리며 스물스물 닫히고 있는 에바의 구멍에 다시 좆을 박았다.

“진짜 죽지는 말라고, 에바. 난 범죄자가 되기 싫거든.”

쯔르르르륵!

“Ohh… ah! Fucking crazy man……!”

*

다음 날, 오후 늦게 일어난 두 쌍의 남녀는 각자의 길로 헤어졌다.

그렇게 헤어지기 전, 성효진이 말했다.

“주환아, 그, 번호 좀 줄래…?”

“응? 누나, 저 좋아해요? 죄송하지만 전 아직 솔로가 좋아서요.”

농담섞인 말에 성효진이 당황한 얼굴로 손을 내저었다.

“어, 어? 아니, 그게 아니라 나중에 부산에 오면 연락하라고…….”

성효진은 얼굴을 붉히며 어색한 서울말로 말했다.

에바 테일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주환, 어젯밤은 최고였어. 나랑 사귀자. 음, 내 보이 프랜드가 되줘.”

옆에 있던 성효진의 얼굴이 흠칫 굳었다.

하지만 서주환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쏘리, 에바. 효진 누나한테도 말했지만 난 지금 누구랑 사귈 생각 없어.”

“Umm. 그럼 나중에 미국에 오면 연락해. 난 서부에 있는 California에 있어. 아니면 내가 한국 왔을 때 연락할게.”

결국 나중에 또 만나자는 성효진의 말과 같은 뜻이다. 지난 밤 상(上)등급의 Phallophilia(팔로필리아)를 200% 만족시켜줬으니 개방적인 성격의 그녀가 어필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서주환은 또 다시 고개를 저었다. 대신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냥 하룻밤 추억으로 남겨두자. 언젠가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그때 보자고. 효진 누나도 잘 지내요.”

두 여자의 얼굴이 아쉬움으로 물들었다.

서주환은 낄낄거리며 두 사람과 포옹을 한 후 헤어졌다.

‘수확이 좋네.’

첫 외국인과의 섹스로 적잖은 포인트를 벌었다. 상급 페티시를 만족시켜서 추가된 1만LP와 성효진에게서 얻은 포인트도 있었으니 만족스러운 수확이었다. 비록 재능은 종류가 겹치는 바람에 한 개 밖에 얻지 못했지만 말이다.

한편, 이석찬은 그 모습을 보며 굳게 다짐했다.

‘씨발, 앞으로 이 새끼랑은 방 따로 잡는다.’

이석찬의 Troilism(트로일리즘)과 Scopophiliac(스코포필리악) 페티시가 삭제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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