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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페티시가 보여-284화 (2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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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수아는 환이 오빠가 좋다. 그냥 너무 좋다...

흔히 말하는 속성으로 따지면 한수아는 메가데레이려나요.

일편단심, 순애, 무한한 사랑.

사실 체구가 작고 질이 짧은 것도 서주환의 옛날 기준으로 따지면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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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D

수능 끝, 적셔!

한수아는 샤워를 하며 생각했다.

‘환이 오빠는 너무 커.’

서주환은 크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손은 물론 키도, 몸도, 남성의 상징인 물건도 무척 크다.

반면 자신의 몸은 작다.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그를 받아들여야하는 구멍도 작다. 그래서 서주환의 물건이 제 안으로 들어오면 기분이 좋다기보단 아픔이 먼저 느껴졌다.

‘그래도 참아야 돼!’

한수아는 방학여행 때 이후로 서주환과 몸을 섞은 적이 한 손에 꼽았다. 그나마도 할 때마다 아파서 눈물을 찔끔 흘려야했다. 그 때문에 서주환은 간신히 한 번 싸고 나면 급하게 행위를 끝냈다.

‘괴로워 보였어.’

한수아가 본 서주환은 아파하는 자신보다도 더 곤욕스러워보였다.

한 번 쌌음에도 여전히 딱딱하게 서있던 물건. 자신을 배려하느라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고 열기만 품은 채 억누르던 몸짓.

이번에는 반드시 만족시켜주고 싶었다. 그가 자신으로 인해 기분 좋아지기를 바랐다.

‘연습도 했으니까, 꼭!’

한수아는 작은 두 주먹을 꼬옥 쥐며 다짐했다.

*

서주환은 어딘가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수아를 보고 작게 웃었다. 어쩐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아서였다.

그는 한수아를 품에 안고 작게 솟은 봉우리를 매만졌다.

“으응. 오빠 손 너무 커.”

“수아는 큰 게 좋다고 했었지?”

한수아가 지닌 페티시는 두 개.

하나는 Morphophilia(몰포필리아)라고 해서 파트너와의 키나 특정 신체 부위의 크기 차이에서 흥분하는 증후군이고, 또 다른 하나는 Ursusagalmatophilia(울스사갈마토필리아)라고 하여 곰인형에게 성욕을 느끼는 다소 특이한 증후군이다.

‘나중에 인형 탈이라도 쓰고 해볼까.’

이벤트 같은 걸로 해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한수아는 자신의 가슴을 조몰락거리는 커다란 손에 작은 제 손을 겹치며 말했다.

“응. 난 손이 큰 게 좋아. 그런데 환이 오빠면 작아도 상관없어.”

“하하. 나니까?”

“응. 오빠니까. 아니, 오히려 좀 작았으면 좋겠어.”

“그건 왜?”

“그야 오빠 손이 너무 많이 남는 걸…….”

시무룩한 목소리로 말하는 한수아.

서주환은 그게 무슨 뜻인가 눈을 끔뻑이다가 제 손 안에 빈 공간을 보고 픽 웃었다. 한수아의 말은 제 가슴이 작아서 주무를 게 없다는 뜻이었다.

“그런 거 신경 쓰지 말라니까.”

“그치만 내가 다 아쉬운 걸.”

“요 녀석.”

“아야!”

서주환은 한수아의 정수리에 꿀밤을 콩 먹여주며 말을 이었다.

“수아는 내가 나라서 좋다면서?”

“응.”

“나도 수아가 수아라서 좋은 거야. 수아면 가슴이 크든 작든 상관없어. 오히려 귀여운 걸.”

“치. 난 섹시한 게 좋은데.”

동경하는 대상이 정하연이라고 했던가? 한수아는 제 작은 몸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해왔다.

하지만 작은 몸은 또 그 특유의 매력이 있는 법이다. 한수아가 동경하는 정하연도 흉내 낼 수 없는 여리고 가는 선. 그녀의 몸은 제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서주환은 그녀의 뺨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수아도 섹시해.”

“…정말?”

“그럼. 섹시하다는 게 꼭 키나 가슴이 커야하는 게 아니거든. 수아가 섹시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걸.”

“아…….”

한수아는 제 등에 닿은 물건의 감촉을 느끼고 몸을 움찔 떨었다. 그가 자신의 몸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가 바로 여기 있었으니.

그녀는 빨갛게 익은 얼굴로 그를 돌아보며 말했다.

“오빠, 나 키스해줘.”

“흐. 이번엔 숨 쉬는 거 까먹으면 안 돼.”

“그, 그 정도는 이제 나도 알거든?”

“그래? 확인해볼까?”

서주환은 장난스럽게 말하며 입을 맞췄다.

쪽, 하고 부드럽게 맞물리는 입술.

확실히 이전보다 익숙해진 듯 코로 숨을 쉬는 게 느껴졌다. 그는 한동안 입술을 야물거리다가 혀를 집어넣었다.

“으응. 쪼옥.”

한수아는 마주 혀를 내밀었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던 때와는 달라진 키스다. 말캉한 혀와 촉촉한 타액이 섞이며 서로의 몸을 서서히 달구어간다.

쪽, 쪼옵. 츕.

서주환은 혀를 섞는 동시에 손을 움직여 한수아의 가슴을 잡았다.

조금 전 그녀가 말했던 것처럼 확실히 크지 않은 가슴.

그러나 볼륨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손을 오므려 가슴을 주무르고 귀엽게 솟은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매만졌다.

“흐읏. 아응…!”

“몸 이쪽으로 돌려도 돼.”

“으응…….”

뒤에서 안고 있던 한수아의 몸이 마주보는 자세로 돌아앉는다. 그녀는 서주환의 목에 손을 두르고 꽉 끌어안았다. 다른 것보다도 키스가 좋은 건지, 아니면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건지 끊임없이 입맞춤을 갈구했다.

‘이러니까 숨을 못 쉬지.’

얼마나 열중한 건지 다시 숨 쉬는 것을 잊은 듯했다.

서주환은 점점 벅차오르는 그녀의 숨결을 느끼며 허리 아래로 손을 내렸다.

스윽, 스으윽.

얼마 나지 않은 음모를 지나간다. 갈라진 비부 사이에 손가락을 문대며 그녀의 혀를 쪽 빨아낸다.

“흣! 하아, 후아아…….”

입술을 떼어낸 한수아는 그의 목에 고개를 묻고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아직 쉴 때가 아니라는 듯 음부를 매만지는 손길에 몸이 잘게 떨린다.

서주환은 손가락 하나를 곧게 세워 그녀의 계곡 안으로 넣었다. 쯔르륵, 앙다문 틈을 가르고 나아간 손가락이 그녀의 안을 자극한다.

“으웅…!”

여행 당시 처음 넣었을 때와 달리 비교적 부드럽게 손가락을 삼키는 음부다. 그러나 여전히 비좁아서 손가락을 두 개만 넣어도 안이 꽉 차는 듯했다.

서주환은 그녀의 G스팟을 찾아 손가락 지문으로 꾹꾹 눌렀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흘러나왔다. 아직 성관계가 익숙하지 않은 한수아라도 ‘성스러운 손길’로 자극하니 금세 몸이 반응했다.

찌걱찌걱찌걱.

손가락 두 개를 넣고 G스팟을 공략하며 그런대로 봉긋한 가슴에 쪽 입을 맞춘다. 그녀는 작지만 민감함 가슴을 갖고 있었다.

‘도자기 같은 몸이야.’

작고 여린 체구는 투박한 남자의 손으로 만지기에 조심스러운 감이 있다. 잘못 만지면 깨질 것만 같아서 더욱 조심스러운 손길로 만지게 되곤 했다. 그렇기에 이 몸을 더욱 소중히 다루게 된다.

한수아도 자신의 몸을 섬세하게 만져주는 그 손길이 좋았다. 크고 거친 손을 갖고 있으면서도 세심한 배려가 담긴 손짓에 마음이 뿌듯하게 차올랐다. 관계를 맺으면 아프면서도 그가 자신을 소중히 생각해주는 게 느껴져서 이 시간이 마냥 좋기만 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다. 그녀는 이내 서주환의 품에서 떨어졌다. 곧 갈 것만 같아서 더 이상 품에 안겨 있을 수가 없었다.

“오, 오빠, 그만. 그마안!”

“왜? 이제 금방일 것 같은데.”

“아, 안 돼! 기다려어! 아, 흣! 으응!”

신음을 흘리던 한수아는 팍! 하고 그에게서 떨어졌다. 간질간질한 느낌이 올라와 열기가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하아, 하아으.”

“수아야, 왜 그래?”

왜 가기 직전에 멈춘단 말인가?

의문 담긴 시선에 한수아는 작게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일으키며 답했다.

“오늘은 내가 먼저 해줄래. 항상 나만 기분 좋아지잖아…….”

“응? 누가 그래? 나도 기분 좋은데.”

“거짓말. 나도 다 알고 있어. 오빠는 항상 더 하고 싶은데 참는 거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오빠가 만족할 때까지 할 거야.”

“어, 으음…….”

서주환은 애매한 표정으로 눈꼬리를 긁적였다.

그야 참아온 건 사실이다. 하고 싶은 만큼 하면 한수아의 몸이 감당하지 못할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자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찢어질 우려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 같은 건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여의봉 스킬이 있으니까 이제 괜찮은데.’

오히려 적당한 크기로 조절한 느낌은 어떨까 궁금해서 빨리 넣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한데 그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삽입에 앞서 그를 만족시켜주려 하고 있었다.

서주환은 이내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해주겠다는데 뭐.’

마음이 참 기특하지 않은가. 사이즈 때문에 고통 받는 건 오히려 그보다 한수아 쪽이었다. 한데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노력하려 하니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서주환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침대 위에 몸을 뉘였다.

“어떻게 하려고?”

“이렇, 게! 하웁!”

“오.”

작은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 한수아가 귀두를 물어왔다. 볼이 빵빵해질 때까지 자지를 삼킨 그녀는 딱딱하게 일어선 기둥을 쯉쯉 빨아냈다.

서주환은 자지를 문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수아야,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돼.”

“므리 으니아.”

자지를 문 상태로 위를 올려다보는 한수아. 동그란 눈매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치켜 올라갔다.

쮸웁, 쮸우웁. 츄르릅.

애초에 작은 입을 크게 벌려봐야 얼마나 들어갈까. 귀두와 약간의 기둥을 삼킨 그녀는 턱이 아픈 듯 보였다.

“파하!”

결국 자지를 뱉어내는 한수아.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듯 다시금 얼굴을 가까이 한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밑기둥부터 스윽 핥아 올리는데, 기둥 중간에 츕츕 입술을 맞추며 자극하는 게 상당히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윽.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

한수아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손을 사용해 자지 밑기둥을 잡고 훑었다. 혀는 귀두를 중심으로 머물고 손은 아래를 자극한다. 동시에 반대 손으로는 음낭을 조심스럽게 조몰락거렸는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는 스킬이었다.

“어우. 수아야, 갑자기 왜 이렇게 잘해?”

“쪽. 헤헤. 혼자 연습했어.”

“연습?”

“응. 나도 오빠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서.”

한수아의 행동에는 언제나 그를 향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그런 말을 들으며 헤실 웃는 미소를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궁금한 건 ‘연습’이라는 단어였다. 대체 무얼로 연습을 했을까?

서주환의 질문에 그녀는 조금 부끄러운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바, 바나나로 했는데…….”

“…푸흡!”

“우, 웃지 마아!”

“미, 미안. 그런데… 푸흫.”

“웃지 말라니까아?!”

“푸하하하핳!”

서주환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녀가 바나나를 물고 할짝거리는 상상을 했더니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씨잉. 말하지 말 걸.”

연습한 대로 잘하고 있었는데 서주환이 웃는 바람에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당장에라도 싸려는 듯 움찔거리던 자지도 다시 기운을 되찾아버렸다.

그가 끅끅대며 한참을 웃어대자 한수아는 심통이 난 듯 뾰족한 눈초리로 그를 노려봤다.

“환이 오빠 나빴어.”

“미안, 미안. 그런데 너무 웃겨서… 흐흐.”

“흥. 아직 안 끝났거든?”

“오, 이번엔 또 뭐하려고?”

한수아는 대답하지 않고 양손을 뒤로 넘겨짚은 채 발을 내밀었다. 처음 관계를 맺을 때 그가 좋아한다 말했던 풋잡을 하기 위한 자세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아차 실수했다는 얼굴로 울상을 지었다.

“오, 오일이 없어…….”

본격적으로 풋잡을 하기 위해서는 오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수아는 미리 오일을 사놨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능이 끝나고 곧바로 안양에 온 상태. 오일을 수능장에 갖고 갔을 리가 없었다.

서주환은 어수룩한 그녀의 모습에 웃음을 흘렸다.

‘좀 도와줄까.’

오일이라면 ‘미끌미끌 러브젤’이 얼마든지 있다.

“…….”

한수아에게 아이템을 건네주려던 그는 이내 가만히 침묵했다. 그녀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단은 이걸로……. 오빠, 가만히 있어야 돼?”

그리 말한 한수아는 그의 몸 위로 올라와서 제 음부를 자지에 맞추었다.

물론 삽입을 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제 음부로 자지 기둥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스으윽, 쓰윽.

“으응. 흣. 아읏.”

스으윽, 쓰윽.

“흥윽, 앗. 으응……!”

스으윽, 즈륵.

다소 거칠게 마찰하던 소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끈적하게 변했다. 그녀의 음부에서 나온 애액과 자지에서 나온 쿠퍼액이 뒤섞여 점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뒤섞인 애액과 쿠퍼액이 오일 역할을 대신하여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수아는 이게 뭔 줄 알고 하는 걸까?’

한수아가 하는 행위는 스마타(素股)라고 하여 남성의 물건을 여성의 허벅지나 엉덩이 골, 대음순 사이에 마찰하는 성행위였다.

‘알 리가 없지.’

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알고 한 게 아니라 애액과 쿠퍼액으로 오일을 대신하기 위한 임기응변에서 우연히 나온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수아는 이내 물이 충분해졌다고 생각한 건지 밝게 웃는 얼굴로 다시 발을 내밀었다.

“이제 할게. 오빠 발 좋아한다고 했지?”

그렇게 조그마한 발을 내밀어 서주환의 자지를 꾹 눌렀을 때였다.

울컥! 퓨뷰븃! 뷰르릇!

이미 스마타로 충분히 자극받았던 자지가 정액을 쏘아냈다. 흡사 물총이라도 된 것처럼 껄떡거린 자지가 한수아의 몸까지 정액을 뿜어냈다.

“어, 어?”

어라, 아직 안 했는데? 하는 표정으로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한수아.

그러나 어찌됐든 목적으로 했던 사정은 성공시켰다고, 그녀는 짐짓 허세 가득 뿌듯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흐흥. 기분 좋았어? 한 번 더 해줄… 흐햐악?!”

서주환은 순식간에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수아 너…….”

“왜, 왜 그래, 오빠? 별로였어?”

허세를 부리던 게 언제였냐는 듯 그세 불안한 표정으로 되묻는 태도라니.

서주환은 헛웃음을 흘리며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대체 어디가 안 섹시한데?”

“으응?”

“수아 너 섹시하다고.”

“…헤헤. 정말?”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오히려 이 순진함이 남자의 욕정을 크게 자극한다. 때로는 경험 많고 능숙한 테크닉보다도 이러한 백지가 더 요망하게 느껴지는 법이었으니.

“수아야, 넣을게.”

“지, 지금? 지금 하면 또 부족할 텐데.”

“아니야. 오늘은 괜찮아.”

이제 그가 한수아를 기분 좋게 해줄 차례였다. 정작 지금까지 아파서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은 그녀이지 않았던가.

‘수아는 어떤 얼굴을 할까.’

오르가즘을 수도 없이 느꼈을 때, 이 순진한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하다. 애욕으로 물든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쯔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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