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너의 페티시가 보여-246화 (246/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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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다음 편은 전 화 후기에서 말했던 대로 오랜만에 진득한 꾸금씬입니다.

분량 꽉꽉 채워서 가져올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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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Skyey 님, 고구마맛사탕 님, 제이워터 님 후원쿠폰 감사합니다!

제이워터 님, 연리지[하루] 님, P짱 님 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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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D

뒤풀이

서주환은 세 여자를 데리고 홍대거리 근처에 있는 호텔로 향했다.

도착한 건물은 호텔치고는 꽤 초라한 외견이다. 대학가 주변에 있는 곳은 이름만 호텔이지 실상 여느 모텔과 다를 바가 없었다.

모텔 같은 호텔 안으로 들어가자 데스크에 있는 남자 직원이 그를 묘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 새낀 뭐하는 놈인데 여자 셋을 끼고 오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생각이 훤히 보이는 듯했다. 사실 누구라도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터였다.

서주환은 방을 두 개 잡았다. 어차피 한 방을 쓸 거긴 하지만 싸구려 호텔 규정 상 최대 2인 1실이었다.

“오빠 먼저 씻고 와. 우린 여러 명이라 오래 걸리니까.”

“아니지. 우린 저쪽 방에 가서 씻으면 되잖아. 어차피 방 두 개 잡았는데.”

“아, 맞네. 그런데 잠깐, 유소정 이 얌체 같은 년 봐라? 얘 이 방 안 들어왔어!”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온 두 여자와 달리 유소정은 은근슬쩍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누구보다 먼저 씻기 위함이었다. 이를 눈치 챈 두 여자는 눈에 불을 켜고 다른 방으로 달려갔다.

쏴아아-!

서주환은 따뜻한 물로 차게 식은 몸을 녹였다. 슬슬 무더웠던 날도 지나가고 있옸다. 새벽 중이 되자 찬바람이 꽤 쌀쌀했다.

‘여자 세 명이랑 섹스라. 저번에는 석찬이가 있었는데.’

펜션에서는 세 명과 동시에 하지 못했다. 유소정, 임수정과만 동시에 하고 김미정은 새벽녘에 따로 찾아왔었다. 반면 오늘은 세 명과 동시에 뒹굴며 첫 4P를 체험하는 날이다.

‘책임 없는 쾌락, 너무 오랜만이야!’

세 여자는 그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다. 정확히는 호감이 연애감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상대가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니 그 또한 마음이 가벼웠다. 깊이 사랑을 속삭이고 감정을 나누는 섹스도 좋지만 오로지 쾌락에만 미쳐서 마음 편하게 하는 섹스는 또 다른 맛이 있었으니.

“후우. 개운하다. 어?”

딸칵, 욕실 문을 열고 나오자 의외의 모습이 보였다.

젖은 머리를 말리던 유소정이 알몸으로 나온 그를 보고 싱긋 웃으며 말한다.

“오빠, 빨리 씻고 나왔네?”

“그건 내가 할 말인데. 곧장 다른 방으로 가더니 벌써 나온 거야? 다른 애들은?”

“후후. 지금 둘이서 빡빡 씻고 있을 걸. 그거 먹으려고.”

유소정은 검지를 곧게 펴서 그의 중심부를 가리켰다. 삿대질을 받은 자지가 꿈틀 반응한다. 유소정이 그 움직임을 보고 풋 웃었다.

“벌써 꼴리려고 해?”

“당연하지. 그런 차림으로 있는데 안 꼴리겠어?”

유소정은 하얀 박스티만 걸친 차림이었다. 심지어 제대로 닦지 않은 물기 때문에 옷 곳곳이 몸에 달라붙어서 윤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서주환은 욕실 앞에 놓인 옷을 무시하고 그녀에게 곧장 다가갔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박스티를 들췄다. 그러자 실오라기 하나 없는 국부가 드러났다.

“이야. 노팬티 차림으로 온 거야?”

“급해서 입는 걸 깜빡했어. 빨리 안 오면 다른 애들한테 선수 뺏기잖아.”

“푸하핳. 그래? 그럼…….”

서주환은 말끝을 흐리며 어느새 반쯤 발기한 자지를 유소정의 허벅지 사이에 끼웠다. 자지를 감싸는 말랑한 감촉. 덕분에 금방 풀발기를 마쳤다.

‘소정이 페티시가 대물이었지?’

유소정은 팔로필리아(Phallophilia)라는 남근 기호증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지난번 그의 물건을 보고 아주 만족스러워했었다.

‘오늘은 더 키워볼까.’

여의봉 스킬을 사용하면 최대길이 27cm, 최대둘레18cm까지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유소정은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장 좋아할까? 호기심이 들었다. 유소정뿐만 아니라 세 여자가 제일 좋아할만한 크기를 한 번 찾아봐야겠다.

“와아. 진짜 다시 봐도 엄청 크다. 그리고 되게 딱딱해.”

유소정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끼워진 자지를 살살 비볐다. 기둥이 음부에 닿는 감촉. 당장이라도 넣고 싶어서 물이 흘러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젓는다. 지난번에 경험하기로 서주환의 정력은 장난이 아니다. 바로 시작하면 셋이서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삽입하는 대신 그의 자지를 쥐고 물었다.

“오빠, 일단 발로 한 번 해줄까?”

“발?”

“발 좋아하잖아, 오빠.”

“아.”

생각해보면 유소정은 그에게 처음으로 발딸을 쳐준 여자였다. ‘발재간’ 재능이 있어서 금세 능숙하게 기교를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서주환은 고개를 저었다. 흘깃 유소정의 발을 봤는데,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은 수아가 최고지.’

유소정의 발은 여자치고 큰 편이다. 그리고 발 모양도 뭉툭한 편이고. 그의 취향은 한수아처럼 작고 날렵하게 생긴 칼발이었다.

“바로 하자.”

“자, 잠깐만. 그럼 입으로 해줄게. 일단 한 번 빼고… 읍?”

서주환은 펠라를 받는 대신 그대로 입을 맞췄다. 여자가 세 명이나 있는데 굳이 보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물을 뺄 필요가 없었다.

쪼옥, 쪽. 츄웁.

음란하게 혀를 빨고 섞었다. 동시에 유소정의 허리를 잡고 번쩍 들어서 침대에 눕혔다.

‘일단 손가락으로 좀 하고.’

바로 넣으면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간다. 그의 자지가 또 좀 크던가. 먼저 ‘성스러운 손길’을 사용해서 보지를 젖게 만들었다. 가슴을 훑고 고유 성감대를 찾아 애무하며 이내 손가락으로 빠르게 씹질을 땄다.

지거억, 느릿하게 들어간 손가락이 이내 쵹쵹쵹! 하고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스킬을 사용하면 참 좋은 게 전희가 짧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소정아, 이거 봐. 엄청 섰다.”

“그, 그거 저번보다 더 커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이야.”

사실은 길이와 둘레를 늘린 게 맞다. 현재 그의 자지는 20cm였다.

서주환은 그대로 자지를 삽입했다. 찌거어억, 자지가 끝도 없이 들어가고 유소정의 입에서 헉, 하고 놀란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토해진다.

“아흐으윽! 이, 이거 너무 커!”

“아파?”

“조금 아프긴 한데… 그대로 흔들어줘. 아흑.”

약간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유소정은 어느새 숨을 헐떡이며 그의 목을 붙잡아왔다.

찌걱찌걱찌걱!

하지만 찡그린 인상은 쉽게 펴지지 않는다. 역시 대물 페티시를 갖고 있어도 몸에 맞는 크기가 따로 있는 모양이었다.

서주환은 다시 크기를 줄였다. 이왕 하는 김에 이전보다 더 작게 크기를 줄였는데, 0.1cm 단위로 점점 줄이던 어느 순간 유소정의 입이 딱 벌어지며 지금까지완 다른 신음이 토해졌다.

“흐이익?!”

17.3cm. 서주환은 거기서 크기를 더 줄이지도 늘리지도 않았다. 지금이 얼추 유소정에게 맞는 크기인 듯했다. 그대로 허리를 세게 붙들고 힘껏 찌르자 그녀의 허리가 크게 들썩였다.

“흐옥! 아, 흐아악! 그, 그거 좋아! 아!”

“억. 다리 좀 풀어봐. 움직일 수가… 엇!”

유소정의 다리가 허리를 바짝 끌어안아왔다. 마치 질내사정을 요구하는 듯한 움직임이다.

꼬오옥!

본능적으로 자신의 짝을 찾은 질 내부가 한껏 수축한다. 보지가 정액을 빨리 내놓으라고 요동쳤다.

서주환은 굳이 버티지 않고 자지를 깊게 박아 넣은 후 사정했다.

울컥! 뷰르르르륵! 뷰릇!

어차피 아이템을 사용해서 임신은 되지 않는다. 마음껏 정액을 토해내며 허리를 바짝 들이밀었다.

“하아, 읏! 하악!”

“후. 계속할게, 소정아.”

“자, 잠깐만! 나 지금 가는 중… 흐악!”

축복과 스킬로 강화된 정력이 한 번으로 멈출 리가 없다. 그는 사정을 마치자마자 다시 움직였다. 한참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던 유소정은 변변찮은 저항도 못하고 자지를 받아들인다.

그때 방문이 세차게 열렸다. 임수정과 김미정이 들어온 것이다.

“아, 뭐야! 역시 벌써 하고 있었네!”

“야야, 잠깐만. 유소정 쟤 지금 생으로 하고 있는 거야? 미쳤어?”

“헉! 저 미친 년! 아무리 급해도 피임은 해야지!”

두 사람에게는 아직 아이템이 적용되지 않았다. 서주환은 곧장 ‘아이템 등록 상점’에서 ‘안심하고 질싸2’를 구매했다. 추가로 성욕과 민감도를 올려주고 성관념을 낮추는 ‘페로몬 가스’까지 구매해서 사용했다.

아이템을 사용하는 순간 두 사람의 반응이 바뀌었다.

“치사하게 지 혼자만!”

“저 얌채 같은 년.”

두 사람에게서 생삽입에 대한 의문이 사라졌다. 대신 둘도 옷을 벗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오빠, 빨리 끝내고 나랑도 하자.”

그리 말하며 입술을 맞춰오는 임수정. 아래로는 유소정을 범하면서 윗입술로는 임수정과 키스한다.

그렇게 키스와 동시에 진퇴운동을 하던 와중이었다. 문득 뒤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더니 축축한 무언가가 엉덩이에 닿았다.

“억! 미정이?”

“쪼로록!”

“허억!”

서주환은 놀란 신음을 뱉으며 엉덩이를 앞으로 당겼다. 김미정의 혀가 뒤로 들어왔던 것이다.

‘진짜 얘네들 장난 아니네.’

페로몬 가스의 효과로 성관념에 대한 의식수준이 낮아진 임수정과 김미정은 아무것도 거리끼지 않았다. 깨끗하게 씻긴 했지만 망설임도 없이 후까시라니. 덕분에 아래 깔린 유소정에게 있는 힘껏 자지를 처박아버리고 말았다.

쪼로로로록!

서주환은 계속되는 애널 서킹에 그대로 사정했다. 유소정의 가장 안쪽까지 찔러 넣은 채였다.

“흐오오옥…….”

유소정은 이미 눈이 뒤집혀서 혀를 빼물었다. 그는 임수정과 키스하던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의 혀를 빨았다. 그러자 오르가즘을 느끼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키스를 해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쪼옥. 츄우웁.”

“아, 오빠. 나는 뭐하라고.”

먼저 키스하고 있던 임수정이 투덜댔다.

서주환은 유소정과 짧은 키스를 마치고 자지를 빼냈다. 뽀옥! 하고 뽑힌 자지가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린다. 그에 투덜대던 임수정이 자지를 탐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쮸우우웁~!”

자지를 세차게 빨아내는 임수정.

그녀는 길게 펠라를 이어가지 않고 번들거리는 정액과 애액만 모두 빨아냈다. 그러곤 꿀꺽 삼킨 후 입을 벌리며 웃는다.

“흐헤. 깨끗해졌다. 이제 나랑 하자.”

그 말에 반응한 건 서주환이 아닌 김미정이었다.

애닐링거스를 하던 그녀가 얼굴을 들고 소리친다.

“야, 나는!”

“미정이 넌 다음에 해. 내가 먼저 올라왔잖아.”

그리 말한 임수정은 유소정 위에 엎드려서 후배위 자세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미 준비를 마친 보지는 물기를 띄고 있다. 샤워 때문이 아닌 흥분으로 젖은 애액이었다.

서주환은 금세 회복한 자지를 그녀의 입구에 비비며 확인 차 말했다.

“바로 넣는다?”

“응응. 빨리 해줘.”

임수정이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었다. 안 그래도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세 여잔데 ‘페로몬 가스’까지 사용하니 거침이 없었다. 펜션에서 놀 때가 절로 떠올랐다.

쯔르르르륵!

자지를 한 번에 들이박았다.

“아학! 아, 이거야. 이거 계속 생각나서 진짜… 흣!”

임수정은 당시와 크기가 달라진 걸 못 느끼는 듯했다. 일종의 확증편향이라고 봐야할까. 일단 육안으로 큰 걸 확인했으니 좋게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육체는 정직하다. 서주환은 뒤치기를 하는 와중에 조금씩 길이와 굵기를 조절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신음 소리가 바뀌었을 때 조절을 멈췄다.

“흐히익!?”

대충 궁합이 맞아떨어졌다. 대략 16cm쯤에서 임수정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철썩철썩철썩!

치골과 엉덩이가 맞물린다. 자지가 쑤컹쑤컹 들어가며 임수정의 질내를 휘저었다. 그렇게 진퇴운동을 하는 와중 그는 양손으로 임수정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흐읏. 아, 뭐하는, 거야. 거기 더러… 흐윽!”

말과 달리 깨끗하게 씻어서 전혀 더럽지 않았다. 김미정은 뒤에서 빨아주기까지 했는데 이 정도로 뭘. 그는 손가락을 임수정의 항문에 꼽았다. 그녀의 성감대는 항문에도 있었다.

“아학. 느낌 이상해. 읏. 흐악!”

“여기가 좋지?”

“흐이익!”

안에서 손가락을 구부렸다. 질 내에 지스팟이 있는 것처럼 항문에도 유독 느끼는 스팟이 있다. ‘섹슈얼 포인트’로 정확히 본 다음 자극하자 임수정은 힘이 풀려서 무너졌다. 아래 있던 유소정이 켁, 눌린 소리를 낸다.

울컥! 뷰르르릇! 뷰르르르~.

서주환은 길게 사정하면서 작게 감탄했다. 두 여자의 가슴이 서로 짓눌려서 이지러지는 모습이 참 볼만했던 것이다.

그는 계속 허리를 흔들며 말했다.

“소정아, 수정아. 둘이 키스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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