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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문장 쓰는 방법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새삼 리메이크 하면서 3인칭으로 바꾼 게 좀 아쉽네요.
심리묘사를 좀 더 딮하게 하고 싶어서 바꾼 건데 19금 소설은 역시 1인칭이 제 맛인 것 같습니다.
호옥시나 완결 이후 외전을 쓰게 된다면 1인칭으로 쓰고 싶네요.
물론 완결까진 한참 남았습니다.
아참, 29일에 코로나 2차 백신을 맞습니다.
1차 때도 당일 날 기운이 쭉 빠졌던 걸 보면 휴재 할 확률이 커서 미리 전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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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 리메이크 했을 때만 해도 반응이 너무 시들해서 원하는 만큼 쓰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는데... 지금은 어느덧 201화 째네요.
전작인 러스트의 분량을 넘겼군요ㅎㅎ
완결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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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이니 님, 고양이가어흥 님 후원쿠폰 감사합니다!
wadize 님, ghffhh 님, kkzksk 님, 엘라이니 님 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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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D
덧칠하는 기억
축복 효과에 더해서 아이템까지 사용하자 성욕이 미친 듯이 들끓었다. 증폭된 성욕은 성감까지 함께 올라간 것처럼 순식간에 치달았다.
찌걱찌걱!
서주환은 삽입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쌀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사정감이라는 게 육체적인 자극보다 정신적인 자극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게 사실인 모양이었다.
울컥! 울컥울컥!
그는 구태여 참지 않고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조루였던 때로 돌아가기라도 한 것처럼 빠른 사정이다.
“흣. 어? 벌써?”
생각보다 이른 사정에 정하연이 눈을 크게 떴다. 이내 감출 수 없는 실망감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간다.
서주환은 바로 허리를 흔들었다.
철썩!
“하악?!”
“끝나려면 한참 멀었으니까 걱정 마.”
현자타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껏 정액을 싸질렀음에도 자지가 여전히 딱딱했다. 한 순간의 쉬는 텀도 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찔걱찔걱찔걱!
“아흑! 하, 으읏.”
“소리 참지 마, 하연아.”
여기는 텐트가 아닌 호텔이었다. 방음이 완벽한 공간에서까지 신음을 참을 필요가 없다. 억눌린 신음을 흘리던 정하연의 입이 벌어지고 교성이라 할 만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흐으응! 학, 하악! 더 깊게… 아!”
철썩!
바라는 대로 자지를 깊게 찔러 넣었다. 그대로 안쪽을 문지르듯 허리를 바짝 붙이고 잘게 부딪친다.
철썩철썩철썩!
애액으로 물든 고간이 맞부딪치며 음란한 소리가 튀어 올랐다. 음모 한 올 없는 빽보지에 고간이 닿는 감촉. 그 또한 체모 자체가 적은 편이어서 맨살이 맞닿았다 떨어지는 게 민감하게 느껴졌다.
서주환은 그녀의 배 위로 손을 올리고 허리를 흔들었다. 깊숙이 넣은 채로 각도를 위로 올려서 움직이자 손바닥에서 감촉이 느껴지는 듯했다. 자지 두께를 키운 보람이 있다. 장난스런 마음이 들어서 손에 힘을 살짝 주어 그 부분을 꾸욱 눌러본다. 안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감촉이 재밌었다.
“하연아, 손 줘봐. 여기.
“으응? 아, 이거…….”
“너도 알겠지? 이게 네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아으으… 느낌 이상하다.”
스스로의 배를 쓰다듬는 정하연.
감촉이 신기한지 작게 움직이는 자지 위치에 맞춰서 손바닥을 옮긴다. 뿌리까지 찔러 넣었을 때 위치는 배꼽 근처였다.
“어으. 또 싼다.”
“응, 싸줘. 이번엔 나도 갈 것 같아.”
“그럼 같이 싸자.”
상대방과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건 꽤 특별한 감각이다. 얼마나 되는 사람이 이 느낌을 완벽하게 알까. 그처럼 연속으로 하면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다면 매번 경험하기는 힘들 것이다.
스윽스윽.
서주환은 ‘성스러운 손길’을 활성화해서 정하연의 보지를 매만졌다. 손끝으로 자지가 들어가서 벌어진 음순과 도톰한 두덩이를 간질인다. 손가락에 애액을 충분히 바르고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비볐다. 이렇듯 격렬하게 만진다면 성감보다 고통이 클 테지만 그에겐 상관없는 문제였다. 스킬이 활성화된 손길은 고통을 경감시키고 성적 자극만을 끌어올릴 테니까.
“흐아악?!”
곧장 반응이 돌아왔다. 그대로 클리 애무를 계속하면서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는 것은 한 팔이면 충분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
입을 벌린 채 순간적으로 허리를 드는 정하연.
서주환도 타이밍을 맞춰서 억누르고 있던 사정감을 터뜨렸다.
울컥! 뷰르르륵!
“크으으…….”
호텔에 들어온 뒤로 두 번째 사정. 텐트에서 싼 것과 카섹스까지 합치면 벌써 도합 다섯 번째 사정이었다. 아무리 축복의 효과로 정력이 올라갔다지만 사정한 간격이 짧았으니 슬슬 지칠 타이밍이다.
하지만 축복에 더해서 ‘축복받은 정력제’까지 복용한 상태. 여전히 쌩쌩한 얼굴로 정하연의 가슴을 주무르며 말한다.
“계속 할 거지?”
“흐읏. 자, 잠깐. 조금만 쉬고.”
벌써 지친 걸까? 도발을 한 것치고는 오르가즘 한 번에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기야, 생각해보면 그녀도 텐트에서 두 번을 느끼고 차에서 두 번을 더 느꼈으니 그의 사정과 다를 바가 없었다. 오히려 축복도 아이템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지금까지 한 것만도 대단했다.
“지쳤으면 그만 할까? 힘들면 무리하지 마.”
마음 같아서는 하루 종일 범하고 싶었지만 싫다는 걸 억지로 할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오늘은 그녀에게 완벽한 하루가 되었으면 했으니까.
“뭐래, 일로 와.”
쪽.
정하연이 그의 목을 끌어당기고 입을 맞췄다. 가볍게 키스한 그녀가 서주환의 뺨을 쓸며 말한다.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잠깐만 기다리라고. 혹시 네가 지친 거 아니야?”
“흐. 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알잖아?”
“아는데… 나도 오늘은 진짜 몸이 이상해서. 하고 싶은 날인가 봐.”
그리 말하며 부끄럽게 올리는 입꼬리가 어찌나 요염하던지. 보지 밖으로 나와서 잠시 늘어졌던 자지가 금세 부풀어 올랐다.
정하연은 반쯤 발기한 자지를 잡고 말했다.
“오늘은 내가 이길 거야.”
“섹스에 이기고 지고가 어딨어.”
“흥. 맨날 나만 먼저 지치니까 은근 자존심 상했단 말이야. 오늘은 너도 살려달라고 말하게 해줄 거야.”
“푸하하. 너 진짜 오늘 날인가 보다.”
“아까부터 그렇다고 했잖아. 아주 텅텅 빌 때까지 쪽 빨아내야지.”
그리 말한 후 입술로 자지를 물어온다. 단번에 귀두를 삼킨 그녀가 자지 밑동을 잡고 흔들었다.
“쮸웁, 쯉. 일단 입으로 한 번 더 빼내야겠어. 이 정액괴물.”
새침하게 말하며 요도 부근을 혀로 핥아 올린다. 혀끝이 요도와 귀두를 희롱하듯 애무하는 게 어찌나 짜릿한지!
서주환은 여기가 천국이라고 생각하며 자지를 물고 있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
호텔에 들어와 섹스를 시작한지 세 시간이 다 되어갔다. 그동안 서주환은 네 번을 더 쌌고 정하연은 그보다 더 많은 오르가즘을 느꼈다.
본래 남자든 여자든 장시간 섹스가 지속되면 성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그쯤 문대고 있으면 성기가 아파오는 것이다.
서주환은 그 부분을 ‘성스러운 손길’로 해결했다. 치유 효과를 발동해서 자지와 보지를 살살 쓰다듬으면 발갛게 달아오른 피부가 가라앉았다.
체력 또한 문제없었다.
애초에 그는 지치지 않는 정력의 보유자였고, 섹스에 한해서라면 체력도 괴물 같은 면이 있었다. 문제는 정하연이었는데, 이 또한 스킬로 해결할 수 있었다. 사정할 때 패시브로 발동하는 ‘성스러운 씨주머니’의 네 번째 효과는 ‘체력과 매력의 상승’이었으니, 하나도 빠짐없이 질 내부에 아기씨를 받은 그녀는 금방 몸을 회복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윽, 읏. 하아.”
스킬의 효과도 결국 한계가 있었다.
어느덧 정하연의 성욕이 C까지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사실 지금까지 다른 여성들 또한 네 번이 넘어가면 지치곤 했으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오히려 오늘 하루 열 번도 넘게 오르가즘을 느꼈으면서도 이 정도인 정하연이 대단한 거라고 봐야겠지.
하지만 그녀는 지쳤음에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정하연이 쪼그려 앉은 자세로 상하운동을 했다. 꽤나 힘겨운 듯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혀 있다. 얼굴 위로 드리운 피로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출렁출렁.
그럼에도 여전한 동작에 하얀 가슴이 흔들렸다. 이내 그녀가 상하운동을 멈추고 엉덩이를 앞뒤로 문지르듯 움직이며 말한다.
“흣. 으읏. 왜, 왜 아직도 서는 거야. 지치지도 않아?”
“지쳤으면 그만해도 된다니까.”
“너 더 못 세울 때까지… 흐읏… 얼마나 더 뽑아내야… 하윽!”
불과 두 시간 전 불알이 텅텅 비도록 정액을 빨아내겠다던 정하연. 분명 처음에는 농담처럼 한 말이었지만 그가 아무리 싸도 지치지 않자 묘한 승부욕이 들어버린 듯했다.
그녀는 한 판 승부를 벌이듯 전심전력을 다해서 착정하는 중이었다.
쯔릇쯔릇쯔릇!
“하아. 허벅지는 어때? 괜찮아?”
“어, 이것도 기분 좋아. 충분히 쌀 수 있어.”
그녀는 보지가 힘드니까 몸 전체를 동원해서 그를 착정했다. 하여튼 승부욕 하나만큼은 알아줘야 했다. 이렇게까지 해서 남는 게 무어라고.
물론 그의 입장에서는 계속 할 수 있으니 좋았지만 말이다.
“하아. 읏. 이걸 일본어로 스마타 플레이라고 한 대.”
정하연은 새로운 사실을 말해주듯 했지만, 사실 서주환으로서는 당연하게 아는 사실이었다. 애초에 스마타의 뜻이 허벅지였다.
아무튼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움직이는 것도 상당히 별미였다. 뒷치기 자세로 탱탱한 허벅지 사이에 자지를 끼우고 흔들면 적당한 압박과 마찰이 느껴졌다. 보지에 귀두가 걸릴 때마다 나오는 그녀의 신음도 자극적이었다.
쯔릇쯔릇쯔릇!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과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맨살에 문대지는 마찰에도 자지가 아프지 않아서 좋았다.
뷰르르륵! 뷰릇!
이걸로 도합 열두 번째 사정이었다.
텐트에서, 차에서, 호텔에서 지치지도 않고 정액을 쏟아냈다. 이 정도면 불알이 쪼그라들 만도 하건만 정력 스킬, 축복, 아이템의 삼위일체를 완성한 그의 자지는 여전히 쌩쌩했다.
반면 정하연은 체력도 정력도 완전히 소진된 모습이었다. 보지에서 나오는 물도 확연히 줄어들었고, 성감 자체가 둔해져버린 것이다. 더 이상의 섹스는 쾌감이 아닌 고통이 될 터였다.
‘그래도 하고 싶으면 해야지, 뭐.’
적당히 만족할 줄 알았는데 그놈의 승부욕 때문에 오늘 완전히 끝장을 보려는 모양이었다.
섹스 배틀이라도 하고 싶은 건가? 누가 그 순진했던 처녀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나잖아?’
그럼 책임을 져야겠지.
서주환은 손바닥 위로 ‘축복받은 정력제’를 불러냈다.
‘나름 아끼고 있었는데.’
이정훈의 여자친구인 윤슬기와 실수로 떡을 쳐버린 다음날, 죄책감 때문에 정력제를 비롯한 피로회복제 등의 아이템을 다량 선물했었다. 그리고 이후 관련 아이템이 많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아껴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정하연이 하고 싶다는데 그게 문제이겠는가.
‘두 개는 줘야겠지?’
그 자신은 아이템 외에도 스킬과 축복의 보조를 받고 있다. 두 개는 줘야 완전히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까지 할 수 있으리라.
서주환은 그녀에게 분홍색 알약 두 개를 넘겨주었다.
【축복받은 정력제】
▶ 효과1: 정력을 대폭 증가시킨다.
▶ 효과2: 자지는 발기 강도가, 보지는 조임이 증가한다.
“이게 뭔데?”
“일단 먹어봐. 정력제 비슷한 거야.”
갑자기 웬 알약이냐며 의아해하는 그녀였지만 일단 그의 말대로 복용했다. 현재 호감도가 A까지 올라가서일까. 아니면 깊은 속내까지 공유한 그를 믿는 걸까. 수상해 보이는 알약을 망설임도 없이 삼키는 정하연이었다.
아이템의 효과는 즉효성.
정하연은 물과 함께 약을 삼키자마자 기운을 차렸다.
“후으으. 이거 진짜 효과 좋다. 나 이제 괜찮아. 다시 하자.”
“역시 별 말 없네.”
“응?”
“아니야, 아무것도.”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기본적으로 복용자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효과가 붙어 있다. 즉, 물건에 대한 ‘의문’을 깊이 갖지 않게 된다. 이게 아니었다면 주변에 피로회복제나 숙취해소제를 나누어줬을 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겠지.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정하연이 다시 회복했다는 것이었다. C까지 떨어졌던 그녀의 성욕이 순식간에 A까지 올라갔다.
‘미친. 그럼 난 뭐지?’
아이템 두 개를 복용한 그녀가 A급의 성욕이다.
그럼 스킬, 축복, 아이템의 세 가지 효과를 모두 받고 있는 자신은 무어란 말인가.
‘진짜 정액 괴물일지도.’
아직도 빳빳한 자지가 정하연의 보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3차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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