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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친구에게 신라호텔에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습니다.
무척 맛있더군요.
다음 날 아침에 명동역 국밥집? 설렁탕집? 을 갔는데 거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두 그릇 뚝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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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중에 서주환이 번 돈은 그냥 느낌만 알아주시길...
제가 막 대단한 작가도 아니고 주변에 작가 지인도 없다 보니 잘 모릅니다ㅠㅠ
편결 사이트 참고해서 적당히 계산은 했지만 당연히 부정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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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인 님 후원쿠폰 감사합니다!
헤리븐3L 님, 가물치 님, 원샷노킬 님, 켈마니 님, cty 님, According 님 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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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내 동정을 가져갔던 누나와 데이트
“누가 야한 냄새 흘리래?”
그 뒤로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입술을 겹쳤다. 부드러운 느낌. 잡아먹을 듯 겹쳐진 입술이 서로를 탐한다. 자연스럽게 혀가 나왔고, 이내 말캉한 느낌과 함께 타액이 섞이려는 순간이었다.
“으엑.”
“퉤퉤. 으베베벱.”
서주환과 정소라는 동시에 입술을 떼어내며 입가를 문질렀다. 두 사람은 짜기라도 한 것처럼 인상을 찡그린 채 서로를 바라봤다. 입에서 고기 냄새가 진하게 났기 때문이다.
“일단 씻을까?”
“응. 양치 안 한 거 깜빡했어…….”
“분위기 다 깨졌네.”
“아으으. 서주환 더러워. 입에 뭐 있었던 것 같은데.”
“뭐래. 누나가 먼저 덮쳤잖아.”
“네가 먼저 키스했거든?”
“그런 걸로 치시던가.”
정소라는 뚱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군대에 있을 때만 해도 누나누나 하면서 따르던 게 왜 이렇게 됐담?
“으. 안 귀여워.”
“누나는 엄청 귀여워졌는데.”
서주환이 느물느물 웃으며 말하자 정소라가 코웃음을 쳤다.
“귀여운 게 아니라 섹시한 거겠지.”
“그러시겠죠.”
“이게!”
서주환은 정소라에게 맞기 전에 얼른 욕실로 도망쳤다.
*
서주환은 도망치듯 욕실로 들어와 양치를 마쳤다. 이왕 들어온 김에 샤워까지 하자는 생각으로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몸에 물을 뿌린다. 이어서 샴푸로 거품을 내고 머리를 감는 중이었다.
끼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인기척이 느껴졌다.
“소라 누나?”
정소라의 목소리는 한 박자 늦게 들려왔다.
“아핫. 타이밍 딱 좋네.”
그 목소리에서 서주환이 불안함을 느낀 건 착각이 아니리라. 오늘 하루 종일 듣던 짓궂음이 한 가득 배인 목소리였으니까.
“왜, 왜 들어왔어? 나 거의 다했는데.”
“흐응.”
“…대답 좀 해줄래?”
서주환은 그리 말하며 슬금슬금 손을 뻗었다. 거품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재빨리 허공을 더듬어서 샤워기를 찾는다.
하지만 찰박이는 발걸음과 함께 정소라가 당도하는 것이 먼저였다. 그녀는 떽! 하는 장난스런 외침과 함께 서주환의 손을 쳐내고 샤워기를 가져갔다.
“이거는 저어~기 두고.”
차라락, 하는 소리가 난다. 샤워기가 바닥에 미끄러지는 소리다. 역시 불안한 감은 틀리는 법이 없었다. 서주환이 흠칫 하는 순간, 정소라가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문질렀다.
“눈 꼭 감아. 눈 뜨면 거품 들어간다~.”
“으악. 뭐 하는 거야!”
서주환은 눈을 가린 손을 탁 쳐내며 소리쳤다. 그러자 정소라가 짐짓 서운하다는 듯 말한다.
“어? 소리를 질러? 오늘 누나한테 취급이 좀 너무하다 너? 낮에는 갑자기 방치하지를 않나, 저녁 시간에는 놀려먹지를 않나. 응? 조금 화나네?”
전혀 화가 난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저 낮에 쌓인 걸 명분삼아 이걸 어떻게 골려줄까 하는 거겠지. 아니, 쌓였으니 화난 게 맞나?
서주환은 일단 상황의 불리함을 느끼고 사과했다.
“아, 아니, 그, 죄송합니다?”
“에이, 뭘 사과하고 그래.”
아무런 감정 없는 태연한 목소리. 역시 이 정도에 화낼 사람은 아니었다.
“이미 늦었는데.”
아닌 게 아니었구나. 그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그러는 순간, 발목이 살짝 꺾인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움직이다보니 미끄러운 바닥을 헛디딘 것이다. 몸이 뒤로 넘어간다.
“조심!”
정소라의 외침과 함께 등에서 물컹한 감촉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느낌. 옷을 벗고 들어왔던 건지, 등에 맞닿은 정소라의 가슴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소라는 넘어지려던 서주환을 잡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마터면 장난 한 번 치려다가 일을 칠 뻔했다.
“조심해야지.”
“아니, 누나 때문이잖아.”
“그래서 잡아줬잖아. 또 움직이다 넘어지면 안 되니까 가만히 있어.”
“…….”
서주환은 따질까 하다가 가만히 있기로 했다. 거품 때문에 눈을 뜰 수 없는 게 불만스러웠지만, 등에 맞닿은 감촉만은 기분 좋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눈을 감아서 그런지 감촉이 더욱 생생했다.
‘이 누나는 벗으면 굉장하단 말이야.’
사실 관계를 갖기 전까지 정소라의 가슴이 이렇게 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평소 스포츠 브라를 입는 그녀였기에 군복 위로 티가 잘 안 났던 것이다.
“흐응. 운동 열심히 했나 보다? 체격이 좋아졌다고는 생각했는데 근육까지 있을 줄은.”
“…거 손놀림이 너무 음란한데요, 여사님.”
“뭐? 야, 누가 여사님이야!?”
“어억! 거긴 반칙이지!”
정소라가 뒤에서 그를 끌어안은 자세로 쥬지를 덥썩 잡아챘다. 서주환은 힘이 쭉 빠지는 느낌에 다리를 오므렸다.
곧 뒤에서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뭐야, 이거 왜 이렇게 커? 어라?”
“그간 키만 큰 게 아니거든요.”
“아니, 그래도 말이 되나? 스물 한참 넘고 이렇게 커진다고?”
정소라의 목소리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녀와 했을 때가 몇 센티였더라. 그의 기억이 맞다면 대략 14cm 정도였을 것이다. 무려 길이 4cm가 자라고 둘레까지 굵어졌으니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꼴깍, 하고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즈륵즈륵. 정소라는 연신 그를 놀려대던 입을 다물고 쥬지를 만지작댔다. 반쯤 일어서 있던 쥬지가 그녀의 손안에서 실시간으로 몸집을 불렸다. 이윽고 완전히 커진 그것은 그녀가 한손으로 다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굵어졌다.
“…주환아, 무슨 수술이라도 받았어?”
“키 크면서 같이 컸다니까.”
“암만 그래도 너무 커졌잖아. 이거 들어가긴 하려나?”
정소라는 조금 두려운 듯 말하면서도 기대감 어린 눈으로 서주환의 물건을 바라봤다.
어느덧 그를 품에서 놓고 앞으로 다가온 정소라. 손으로 크기를 가늠해본 후 한 번 입을 벌려본다.
‘입으로도 못 삼키겠는데?’
그리 생각하면서도 손으로 자지를 잡고 입가로 가져간다. 붉은 입술이 벌어지고 귀두를 받아들인다.
“우으읍…….”
역시 크다. 기둥을 반쯤 삼키자 턱이 아려왔다. 결국 더 삼키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을 때였다.
“윽.”
“으읍?!”
자극을 받은 서주환이 갑작스레 허리를 움직였다. 앞으로 내민 허리를 따라 내밀어진 자지가 정소라의 입안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전보다 훨씬 굵고 길어진 자지가 목구멍까지 처박힌다.
“으에얽…!”
찰싹찰싹! 정소라는 서주환을 떼어내기 위해 그의 허벅지를 급히 두드렸다.
“헉, 미안.”
사과와 함께 자지가 다시 반쯤 빠져나간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완전히 빼지는 않는다. 대신 큼지막한 손이 머리 뒤에 얹어졌다.
“후우. 누나 일단 조금 움직일게. 깊게 안 넣을 테니까.”
“우으읍!?”
“힘들어도 좀 참아봐. 누나가 먼저 시작했잖아.”
“우으아!!”
야, 당장 떨어져! 그렇게 생각하며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리고 몸을 밀어내보지만, 못 본 사이 운동으로 단련된 다섯 살 연하의 동생은 굳건하기만 했다.
즈륵즈륵, 쯔륵쯔륵쯔륵.
‘턱 아파!’
정소라는 눈을 치켜뜨고 서주환을 노려봤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상태다. 눈가에 거품을 문질러놨기 때문이다. 입안에서 자지가 들락거렸다.
‘두고 보자…….’
정소라는 포기하고 입을 더욱 크게 벌리기 위해 애썼다. 그는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깊숙이 들이밀지 않았지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커다래진 자지는 그럼에도 버거웠다. 단순히 길기만 한 게 아니라 두껍기 때문이리라.
“아, 누나 입안 기분 좋다.”
“쮸우웁. 우으으…….”
뭐라고 욕을 해주고 싶은데 입안을 가득 채운 자지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어 억울하다.
‘대체 언제 싸는 거야.’
처음 했을 때는 1분도 안 돼서 싸는 조루였거늘, 어느새 이리 참을성이 좋아졌단 말인가. 아니면 말과 달리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건가? 묘하게 자존심까지 상하는 기분이다.
그녀는 이대로는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싶어서 손을 사용하기로 했다. 어차피 시작된 거 빨리 끝내버려야지. 그런 생각으로 자지 밑기둥을 잡고 흔들었다.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큼직한 구슬 두 개를 간질였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몇 없는 친구들에게 듣기로는 이렇게 하면 좋아한다고 했다. 슬슬 삼십대를 목전에 두기 시작한 그녀의 친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야한 얘기를 해댔으니,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게 적지 않았다.
과연 친구들의 말이 옳았던 걸까. 서주환의 입에서 낮게 깔린 신음이 새어나온다.
“어으… 누나, 거기 살살, 아, 좋아.”
“쮸우웁! 쯉~ 츄우우웁!”
빨리 싸버려! 그런 마음으로 입안을 강하게 조이며 빨아댔다.
“윽!”
순간 정소라는 입안에 들어온 자지가 팽창하는 것을 느꼈다. 서주환의 목매인 신음과 함께 울컥! 정액이 쏟아졌다.
울컥울컥! 뷰륵!
자지는 여전히 입에 들어와 있는 상태. 급작스런 사정과 함께 정액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숨 막혀!’
정소라는 강제로 정액을 삼켜야 했다. 꿀꺽꿀꺽, 목울대가 연신 움직이며 정액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정액을 삼키면서 입안 가득히 퍼진 냄새에 코끝을 찡긋거렸다.
‘맛있어. 그리고 엄청 좋은 냄새가 나…….’
서주환의 정액은 ‘페로몬’의 집합체나 마찬가지. 몸에서 나는 것보다 훨씬 진한 향이 그녀를 물들였다. 어느덧 B+까지 오른 ‘페로몬’의 향기는 그토록 강렬했다.
꿀꺽.
마지막 한 방울이 목을 넘어간다. 한껏 정액을 토해낸 자지가 수그러들며 그녀의 입안을 빠져나갔다.
정소라는 입가에 정액을 묻힌 채 몽롱하게 풀어진 눈으로 앞을 바라봤다. 항상 중대장으로서 단단했던 눈빛은 온데간데없다. 그렇다고 서주환을 놀려대던 누나로서의 장난스러운 눈빛도 아니었으니.
“흣.”
아랫배가 뜨겁다. 야한 냄새로 온통 물들어 붕 뜨는 감각. 암컷을 유혹하는 수컷의 향기가 코끝을 파고든다.
“…….”
그녀는 무의식중에 다리를 오므리며 눈앞에 놓인 자지를 멍하니 응시했다. 스물스물, 다리 사이에서 물기가 새어나온다.
더 이상 중대장도 누나도 아닌, 다만 남자를 원하는 여자만이 이곳에 있었다.
냄새 기호증, Olfactophilia(올팩토필리아).
페로몬에 이끌린 암컷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컷의 이름을 부른다.
“서주환.”
단조로운 석자의 이름.
그러나 정욕에 물든 음성은 이제껏 그녀에게서 들을 수 없던 것이었으니.
“주환아…….”
마치 연인을 부르듯 애달픈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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