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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페티시가 보여-151화 (15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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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정오에 한 편 더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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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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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19금 술 게임

“와씨, 그건 또 언제 준비했냐?”

“흐흐흐.”

이석찬이 음흉하게 웃음을 흘렸다.

준비성 철저한 녀석 같으니라고. 오늘 많이 배운다, 석찬아.

서주환을 비롯한 일행들은 각자 나무젓가락을 하나씩 뽑았다.

“으하하! 내가 왕이다!”

이석찬이 왕을 뽑았다.

“아, 망했다!”

“오빠 무슨 수작 부렸어!”

“수작은 무슨. 운이 좋은 거지.”

이석찬이 능글능글 웃다가 명령을 내렸다.

“1번, 나한테 와서 키스해.”

“저럴 줄 알았어!”

“변태. 1번 누구야?”

서주환은 나무젓가락을 이석찬에게 던졌다.

“개시캬!”

“억! 뭐야, 너야? 미친. 얘들아 주환이 데리고 가서 여장 좀 해와 봐. 그럼 가능.”

“미친 가능충 새꺄! 꺼져! 폭탄주 내놔!”

“꺄하하학! 존나 웃겨!”

“아하하! 오빠, 제가 화장 해드릴게요!”

“미친놈들아. 폭탄주 내놓으라고. 푸하하!”

어이가 없고 짜증나는데 그게 또 웃기다.

많이 마시긴 했나 보다. 분위기 때문에라도 텐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폭탄주를 마신 후 젓가락을 회수해서 다시 왕을 정했다.

이번엔 김미정이 왕이었다.

“아싸아!”

“뭘 아싸야, 이 년아? 다른 사람 번호 모르면 어차피 꽝일 수도 있어~.”

“이히히. 과연 그럴까아?”

김미정이 이석찬을 힐끔거리며 웃었다.

‘어라, 쟤 번호를 아는 눈치인데?’

임수정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2번, 나한테 와서 키스! 석찬 오빠 2번이죠? 그쵸?”

“응? 나 3번인데?”

“네?”

번호를 잘못 본 모양이다.

서주환은 씩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정아, 2번 나야.”

“에에엥?!”

“아하하! 김미정 실망하는 거 봐!”

“푸흫. 주환 오빠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야?”

“씨잉.”

김미정이 억울한 표정으로 이석찬을 쳐다본다. 하지만 이석찬은 웃음을 터뜨릴 뿐이었다.

“칫. 뭐 해요, 오빠? 빨리하고 끝내요.”

김미정이 뚱한 표정으로 서주환에게 말했다.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김미정에게 다가갔다.

“키스 시간은?”

“네? 뭘 시간이에요. 그냥 입만 맞췄다 때요.”

“야야, 임수정. 그건 키스가 아니라 뽀뽀지. 혀도 넣어야 인정.”

“맞아! 그리고 최소 10초, 아니 30초!”

“아, 그런 게 어디 있어!”

“어어? 싫으면 벌주 마셔. 내가 특제로 말아줄게!”

서주환은 낄낄거리며 유소정과 임수정을 돌아봤다.

김미정이 이석찬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실드를 해줄 만도 한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재밌다는 듯 부추긴다. 술을 들이붓다시피 하더니 반쯤 정신이 나갔나 보다.

유소정이 한쪽에 둔 양주를 가져오더니 소주와 맥주를 섞으려 했다.

그 모습을 본 김미정이 기겁하며 도리질을 쳤다.

“하, 할게. 하면 되잖아."

“진작 그럴 것이지. 분위기 쳐졌으니까 벌로 1분!”

“아씨! 빨리 해요!”

“푸흐. 너무 싫어하는 거 아니냐?”

“아니이. 오빠가 싫다는 게 아니라…….”

서주환은 헛웃음을 흘렸다.

이석찬을 곁눈질하는 김미정이 안타까워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괘씸한 마음도 들었다.

‘그럴 거면 애초에 따라오지를 말았어야지. 팍!’

그런 생각과 함께 괜히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도 올라왔다. 이석찬 앞에서 정신 못 차리는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섹슈얼 포인트.’

스킬을 활성화 시키자 김미정의 성감대가 자세히 드러났다.

김미정의 고유 성감대는 뒷골, 목덜미, 귓바퀴.

그 외에도 아랫입술과 어깨 뒤로 진하게 어린 빛이 보였다.

“오빠, 언제 해요. 그냥 빨리… 읍.”

쪽.

서주환은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며 김미정의 목 뒤를 손으로 받쳤다. 동시에 다른 한 손은 왼쪽 뺨에 올려서 부드럽게 쓸었다.

“주환 오빠, 혀도 넣어야죠!”

“딮키스!”

“푸하하. 저 새끼 각 잡고 하는 거 보소.”

서주환은 관중의 요구대로 입술을 벌리고 혀를 넣었다. 김미정도 빠르게 끝내고 싶은지 순순히 입을 열어준다. 다만 혀가 닿아도 호응은 없고 오히려 뒤로 물러서기 바빴다.

‘안 되지.’

여기서 호감도와 성욕을 올려서 나중에라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상상력 재능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는 혀를 섞는 대신 김미정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뺨에 올린 손을 귓바퀴에 가져갔다.

스윽.

“흐웅…?”

“츄웁. 쫍.”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김미정의 입에서 약한 비음이 나온다.

그러나 이미 페로몬과 손길은 지근거리에서 그녀를 자극하는 중이다.

서주환은 놀란 김미정의 반응을 무시하고 ‘성스러운 손길’로 뒷골을 살며시 긁어주었다.

움찔, 순간 작게 떨리는 몸.

거기서 멈추지 않고 목덜미 전반을 간질이면서 아랫입술을 야물거렸다. 그에 본능적으로 움츠러드는 김미정이었지만 뒤에서 잡은 손은 그녀를 도망치지 못 하도록 했다.

츄우웁. 쪼옵.

지분거리던 입술은 어느새 다시 진득하게 맞춰졌고, 닿지 않는 평행선 같았던 혀는 야한 소리를 내며 뒤섞였다.

서주환은 연신 손길로 김미정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하아.”

달뜬 숨이 흘러나온다.

김미정의 손은 어느새 그의 목에 둘러져 있었다.

서주환은 잠시 더 키스를 이어가다가 그녀가 아쉬워할 때쯤 입술을 떼어냈다.

하나로 이어진 타액이 길게 늘어지며 곡선을 그리다가 뚝 끊어진다.

그는 아쉬워하는 김미정을 바라보다가 짐짓 모르는 척 주위를 둘러봤다.

“1분 다 됐나?”

“어, 어… 좀 넘은 거 같은데요?”

멍하니 구경하고 있던 임수정이 어쩐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서주환은 씩 웃으며 김미정에게서 손을 떼어냈다.

“괜찮았어?”

“어, 그, 네에.”

그제야 김미정도 목에 두른 손을 내린다.

싫어하던 티를 팍팍 내다가 적극적으로 호응한 게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다른 세 명이 김미정을 놀렸다.

“꺄하하! 김미정 저 년 싫어하더니 이제 와서 아쉬워하는 거 봐라?”

“어이구. 키스가 그렇게 좋았어요?”

“큭큭. 미정아 너 얼굴 겁나 빨개짐. 이제 술 말고 물 마셔야 되는 거 아니냐?”

다른 두 명은 그렇다 치고 이석찬까지 놀리는 반응인 게 조금 놀랍다. 그는 오히려 서주환과 시선이 마주치자 조용히 엄지를 들었다.

‘안 사귈 거라고 통보했다더니.’

진짜 별다른 감정이 없는 모양이었다.

‘이 녀석은 선 긋는 게 존나 확실하구나.’

덕분에 마음이 편해서 좋았다.

“다음 왕을 뽑아라!”

“이번엔 내가 한다! 다 죽어써!”

술 게임은 계속 진행됐다.

다음 왕이 된 임수정의 명령했다.

“이제 좀 빠르게 가죠. 3번 4번 옷 다 벗고 밸리댄스!

3번은 이석찬, 4번은 유소정이다.

“아으! 왜 나야!”

유소정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도 순순히 옷을 벗고 밸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캬. 역시 소정이 얘는 몸 선이 좋네.’

잘 빠진 허리가 좌우로 튕기며 돌아가는 게 눈요기로 그만이다. 그에 서주환은 벌칙도 없이 자진해서 술을 따라 마시며 구경했다.

그러나 곧 흉측한 꼴을 보고 술을 내뿜고 말았다.

“으악, 씨발! 썩창쉑 개더럽네, 진짜!

“아하하핳! 석찬 오빠 잘 춘다!”

“으아아! 오빠 더러워!”

이석찬은 쓸데없이 요염하게 허리를 돌렸는데, 그럴 때마다 덜렁거리는 물건이 좌우로 요동쳤다. 녀석은 그 반응을 즐기기라도 하듯 아예 풍차까지 돌려버렸다.

“시발, 내가 뭘 본 거야! 빨리 다음 왕 정해!”

서주환이 못 참고 소리쳤을 때쯤 벌칙 시간이 끝났다.

다음 왕은 다시 이석찬이었다.

“1번이랑 3번 벗고 딱 붙어서 섹시댄스! 이미 벗은 사람이면 1분 더 추가!”

“와씨, 저 새끼 번호 다 알고 있는 거 아냐?”

“그러니까요! 어떻게 안 벗은 사람만 딱 골랐지?”

1번은 서주환, 3번은 김미정이었다.

이로써 임수정을 뺀 모두가 옷을 벗게 되었다.

이석찬이 여자들을 보며 실실 웃다가 서주환을 보고 눈을 휘둥그레 뜬다.

“야 씨, 좆 존나 크네.”

“미친새꺄, 보지 마!”

“아니 시발, 보이는 걸 어떡함. 좆이 좆같이 큰데.”

이석찬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물건을 내려다보더니 욕설을 뱉었다.

김미정이 옆에서 그를 위로했다.

“그, 석찬 오빠 거도 충분히 커요.”

하지만 이석찬의 인상은 더 구겨질 뿐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정작 서주환의 물건으로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야야, 니들 그렇게 쳐다보면 좀…….”

서주환은 여자들을 바라봤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어우씨. 눈 둘 곳이 없네.’

임수정을 제외한 여자들도 나체를 훤히 드러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여자는 하부를 가리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언 듯 보이는 음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미정은 빽보지라는 걸 증명하듯 털 하나 없이 매끈한 하부였다.

벌떡!

그런 상황에서 자지가 일어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리라.

발기한 두 사람의 자지를 본 여자들의 눈도 빛났다.

“아, 이렇게 보니까 그렇게까지 차이는 안 나네.”

아이템으로 7cm를 늘린 터라 서주환의 물건은 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무척이나 컸다. 하지만 막상 발기하자 이석찬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이석찬도 평균 이상으로 컸던 것이다.

“그래도 주환 오빠 거 진짜 크다.”

“소정이 넌 알고 있었지?”

“푸흐. 너 내가 후회할 거라고 했지?”

“그만하고 게임이나 진행하자!”

한 차례 소란을 뒤로 하고 서주환과 김미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정이 너 춤 좀 춰?”

“으. 추긴 추는데 벗고 추는 건 처음이에요.”

“얘들아, 노래라도 좀 틀어봐!”

“오케이!”

이석찬이 노래를 틀고, 서주환과 김미정은 몸을 맞대고 몸을 움직였다. 그러는 중 진한 스킨십이 일어나는 건 당연지사다. 그는 ‘성스러운 손길’로 은근하게 김미정의 몸을 애무하면서 슬쩍 발기 된 좆을 김미정에게 문지르며 몸을 움직였다.

“으하핳. 저 새끼 벌써 넣을 기세네! 아직 아니야, 인마!”

“주환 오빠 거 더 커졌어! 와아!”

“수정이 너 주환 오빠 별로라면서? 오빠 거 내 거니까 관심 끄셔~.”

“뭐래! 저게 주환 오빠 거지, 왜 네 거야?”

“계집애, 벌써 눈 돌아갔네.”

춤이 끝나고 게임이 다시 진행됐다.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여자들의 시선은 종종 서주환의 물건으로 향했다.

“야, 수정아 너도 그냥 벗어라!”

“맞아! 혼자만 입고 있는 게 어딨어?”

“뭐야! 내가 왕 돼서 그런 건데!”

“우우우! 분위기 맞춰라!”

결국 임수정도 옷을 벗었다.

“2번이 3번 3분간 애무해주기.”

수위가 점점 올라가더니 이제 삽입 빼고 다 나오기 시작했다.

2번은 서주환이었다.

“3번 누구야? 석찬이 놈이면 그냥 소주 한 병 원샷한다.”

“나도 걍 술 마시고 뒤짐. 그런데 나 3번 아님.”

다행히도 3번은 이석찬이 아닌 유소정이었다.

“오빠, 나야.”

“오. 내가 갈까? 네가 올래?”

“히히. 오빠가 와줘.”

서주환은 일어나서 유소정의 뒤로 갔다.

이미 수영장에서부터 유소정의 성감대는 파악이 끝났다.

그는 혀를 내밀고 유소정의 등골을 아래에서부터 길게 핥아 올렸다.

“흐익!”

골을 따라 쭉욱 올라간 다음 고개를 돌리게 해서 입을 맞춘다.

양손은 앞으로 넘겨 가슴을 주무르고 성감대인 꼭지를 살며시 누른 채 빙글빙글 돌렸다.

“아, 아앙, 읏.”

“소정이 너 하기도 전에 가겠다, 야.”

임수정이 유소정이 팔을 툭툭치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유소정은 그 말에 대답할 정신도 없이 혀를 섞기에 바빴다.

서주환은 한 손을 아래로 내려서 유소정이의 음부를 어루만졌다. 손끝에서 보슬보슬한 음모의 감촉이 느껴졌다.

“넣을게?”

“흣. 여기서? 좀 많이 부끄러운데.”

서주환은 신경 쓰지 않고 그녀의 질 안으로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었다. 이미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어 부드럽게 들어갔다.

즈륵즈륵즈륵.

유소정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면서 작게 엉덩이가 들썩이려 했다. 손가락이 움직일수록 물은 점점 더 많아졌고 질척이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울렸다.

“아, 하, 하윽, 아앙, 오빠아… 으흣!”

유소정은 신음 소리를 참지 못 하고 서주환의 이름을 불렀다. 적잖게 흥분했는지 엉덩이가 떠올라서 무릎으로 일어선 자세가 되었다.

서주환은 유소정에게 바짝 붙어서 엉덩이골에 자지를 살살 문질렀다. 그러자 유소정의 엉덩이가 본능적으로 자지를 찾아서 내려오려 했다.

“그, 그만! 그만! 오빠, 3분 지났어요!”

임수정이 붉게 물든 얼굴로 빽 소리쳤다.

‘좀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서주환은 못 들은 척 무시하고 ‘성스러운 손길’을 사용한 손가락 두 개를 겹쳐서 빠르게 씹질을 땄다.

쩍쩍쩍쩍쩍쩍!

이미 달아올라있던 유소정은 몇 초 지나지 않아 길게 신음했다.

“으응, 웃, 흐으읏~!”

유소정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가벼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유소정이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서주환은 손가락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며 말했다.

“다시 왕 뽑을까?”

꼴깍,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주로 여자들에게서다.

게임은 이제 시작이었다.

“야, 게임 바꾸자. 아마 이게 마지막일 거 같은데.”

“뭐 하려고?”

“여기서 이게 빠질 수가 없지. 다음은 산 넘어 산!”

차례는 유소정부터였다.

가벼운 절정을 경험하고 조금 멍한 기색이던 그녀가 서주환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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