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너의 페티시가 보여-120화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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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뭔가 자연스럽게 한남(저 페미 아닙니다)력을 각성하고 있는 서주환...

*

고환 빠짐 현상은 괴담이라더군요.

정확히는 고환을 붙잡고 있는 줄이 있는데, 애무 중 그게 꼬이면서 위로 말려 올라간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갔으니 본래 있어야 할 음낭에서 고환이 잡히지 않는 것이죠...

독자님들께서는 뽜이어- 에그 애무를 받으실 때 빙글빙글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D

그리고 연참은... 눈이 아파서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왼쪽 눈이 계속 아파서 뜨고 있기가 힘드네요ㅠㅠ

느낌상 눈꺼풀 안쪽에 다래끼가 난 거 같은데(부은 티가 안 나네요;;) 상태를 지켜보고 금요일에 병원을 가야겠습니다아...

모두 건강하시길 ;ㅅ;

*

원고료쿠폰 감사합니다!

*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한 번만 부탁드려요 :D

요망한 너구리

유지경은 단번에 서주환의 물건을 모두 받아들였다. 둔부를 바짝 내리찍은 그녀가 엉덩이를 잘게 떨었다.

‘아흑. 이거, 너무 커!’

이전에는 기다랗기만 했던 물건이 두께까지 굵어져서 속 안을 넘치도록 채웠다. 자궁까지 닿아 쿡쿡 찌르는 것은 물론이고 비좁은 질 내를 제 모양에 맞춰 넓혔다.

쮸봅쮸봅쮸봅!

그러나 유지경은 계속해서 둔부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움직일 때마다 쾌감을 넘어 약한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게 또 묘한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아읏! 으응! 응하악!”

고통은 곧 성적인 쾌감으로 이어졌다. 둔부를 힘차게 움직이면 귀두에 걸린 질이 끌려갈 듯 긁어지는 느낌에 등줄기가 짜르르 울렸다. 오랜만에 맛보는 자지가 민감해진 보지를 연신 제 모양으로 만들어갔다.

“아, 하악! 오, 오빠 나 벌써 갈 것 같아. 으흫!”

“윽. 아으. 괜찮아. 나도 쌀 거 같다.”

절정이 임박한 것은 서주환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자극적인 애무로 터질 듯 부풀어 있던 자지다. 심지어 닷새 동안 자위도 안 하고 있었으니 거듭된 자극에 사정감이 빨리 올라왔다.

“윽. 쌀게, 지경아.”

“으응! 나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안에 싸줘… 읏!”

유지경의 말에 서주환은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템 사용을 깜빡했었구나.’

생으로 삽입을 했던지라 당연히 아이템을 사용한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유지경이 독단으로 생 삽입을 한 것이다. 그는 재빨리 『안심하고 질싸』를 사용했다.

아이템을 사용하기 무섭게 사정감이 끝까지 치달았다.

“으윽! 아!”

쮸봅쮸봅쮸봅쮸봅!

울컥! 쮸우우욱~!

닷새 묵은 정액이 여느 때보다 힘찬 기세로 토해졌다. 꿀렁꿀렁 나온 백탁액이 유지경의 안을 가득 채웠다.

“아흐윽~ 읏, 흐악!”

신음을 내지른 유지경은 몸을 잘게 떨다가 서주환의 몸으로 엎어지듯 쓰러졌다. 몸이 앞으로 쏠리며 안에 들어가 있던 자지가 뽀옥 밖으로 튀어나왔다.

찌르륵!

“하윽! 아흐… 오빠 거 너무 크니까 빠지는 것도 민감하게 느껴진다…….”

“아프진 않았어?”

“응. 조금 아프긴 했는데, 그게 더 좋았어.”

“다행이네.”

서주환은 씩 미소 지었다. 왜 이리 크냐며 투덜거리더니 막상 하니까 마음에 든 모양이다. 고통을 쾌감으로 받아들이는 Algolagnia(알고라그니아)의 특성상 오히려 더 큰 자극 받았을지도 모른다.

유지경이 짐짓 자신의 배를 문지르며 말한다.

“여기 오빠 거 엄청 들어왔다. 많이 참고 있었어?”

“하하… 한동안 안 했더니.”

“이거 가임기에 했으면 무조건 생겼겠다. 흐흫.”

“그러니까 그렇게 생으로 막 집어넣으면 어떡해?”

아이템을 사용했지만 유지경은 질내사정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하고 있었다. 『안심하고 질싸』의 구 버전은 상대의 인식까지는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생으로 삽입한 뒤였기에 구 버전을 사용했다.

유지경이 질린다는 얼굴로 투덜거렸다.

“으. 또 잔소리. 오늘은 괜찮다니까. 나 생리주기가 별로 안 좋아서 가끔 약 먹거든.”

“피임약?”

“응. 안 그랬으면 절대 생으로 안 했지.”

피임약은 임신 방지에도 쓰이지만 여성의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그녀가 복용한 건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데 쓰는 사전피임약이었다.

유지경은 흥 코웃음 치더니 몸을 돌렸다.

“오빠, 가만히 있어봐.”

“응? 어헉.”

서주환은 돌연 자지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에 놀란 신음을 내뱉었다. 유지경이 몸을 아래로 돌리더니 자지를 입에 머금은 것이다. 조금 전까지 제 안에 들어가 있던 물건임에도 유지경은 거리낌 없이 자지를 빨고 훑었다.

“쮸우웁- 쪼옥. 어때, 기분 좋아?”

“어흐… 방금 싸서 민감한데 그걸…”

“싫어?”

“아니, 너무 좋다고.”

“그럴 줄 알았어. 흐흫.”

유지경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귀두와 요도 부근을 집중적으로 핥자 한 번 쌌음에도 벌떡 일어난 자지가 움찔움찔 떨렸다.

주르륵.

그녀는 자지에 침을 흘려서 손으로 빠르게 훑었다.

딸딸딸딸딸!

“어우. 야, 지경아, 그러다 금방 또 싸겠다.”

“그냥 싸도 돼. 어차피 오빠는 한두 번으로 안 끝낼 거잖아.”

“지경이 너…”

“왜?”

“날 너무 잘 안다고.”

이미 여러 번 관계를 가진 사이다보니 유지경은 서주환의 정력 수준을 잘 알고 있었다. 미리 손으로라도 한 발 빼놓지 않으면 자신이 먼저 지친다는 것까지도.

그렇듯 평소처럼 된다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터였다. 그녀는 손놀림을 더욱 빠르게 하며 서주환의 음낭까지 핥았다.

“어으!”

그러자 예상했던 반응이 돌아왔다. 유지경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자지를 연신 자극했다.

‘남자는 자지를 휘어잡으면 꼼짝 못한다고 했어.’

섹스 특강 선생님이 이르길 남심(男心)을 사로잡으려거든 낭심(囊心)을 사로잡으라 하였다.

처음에는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지만, 괜히 베갯머리송사 같은 단어가 있는 게 아니라며 옛 고서의 요녀들까지 들먹이는 선생의 말은 제법 그럴 듯하게 들렸다.

유지경은 서주환의 낭심, 아니 남심을 사로잡기 위해 자지에 무차별적인 쾌락을 퍼부었다.

“쮸우으으읍~!”

딸딸딸딸딸!

“어헉!”

서주환의 격렬한 반응과 함께 자지 또한 고개를 위로 치켜들었다. 유지경은 본능적으로 사정의 순간을 눈치 채고 귀두와 밑기둥을 입안에 머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정.

울컥! 토해진 정액이 유지경의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축복과 스킬로 강화된 정력은 일반 남성의 세 배를 넘는 사정량을 보였다.

유지경은 목구멍까지 강제로 침범하는 정액을 받아들이며 찔끔 눈물을 흘렸다.

‘우읍. 남자는 원래 이렇게 많이 싸나?’

영상에서는 이렇지 않았다. 하지만 유지경은 이내 영상과 실제는 다르겠지 하며 납득했다. 그녀가 아무리 성지식을 많이 쌓았다고 해도 실제로 경험한 남자는 서주환 한 명 뿐이었으니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었던 것이다.

꼴깍꼴깍. 꿀꺽-!

“파하! 오빠, 두 번째인데도 너무 많이 싸는 거 아니야?”

“후우. 네가 그렇게 빠니까 그렇지.”

“그거 때문만이 아닌 거 같은데…….”

유지경은 아직도 빳빳하게 서 있는 자지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분명 조금 전에 싸면서 쪼그라들었건만, 어느새 다시 몸집을 부풀렸단 말인가?

‘분명 여자가 더 지속력이 좋다고 했는데?’

이쯤 되니 암만 서주환 한 명 밖에 경험이 없는 유지경이라도 그가 비정상적으로 정력이 좋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괜히 자지를 손바닥으로 탁탁 때렸다.

‘불공평해.’

자신은 세 번만 넘어가도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이건 두 번 세 번을 싸도 팔팔하다니!

사실 유지경의 성욕도 보통은 아니었지만, 축복과 스킬의 보조를 받는 서주환 앞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유지경은 결연한 표정으로 다시 자지를 잡았다.

“그래도 내가 이길 거야.”

“뭐? 억! 야, 야 방금 싸서 민감한데…!”

“쮸르르르릅~!”

“어헉!”

이대로 넣어서는 승산이 없다고 느낀 그녀는 자지를 충분히 예열시킬 셈이었다. 그렇게 다시 쿠퍼액이 물처럼 흘러나올 때까지 애무를 이어간 후에야 그의 위로 올라탔다.

쮸거어억~ 찌봅!

둔부를 내리찍자 찌릿한 고통과 함께 자지가 안쪽 깊숙한 곳을 찔렀다. 유지경은 절로 등허리가 휘려는 걸 바로 잡고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읏, 으응, 흣!”

“후우. 지경아, 팔 조금만 올려봐. 그렇지. 내가 잡고 흔들게.”

서주환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제 허리를 올려쳤다. 그러자 안 그래도 깊었던 자지가 그녀의 자궁을 밀어내듯 들어올린다. 연신 자궁을 울리는 충격에 유지경은 허리를 덜덜 떨었다.

“아흑! 응, 아으, 흐아악!”

“윽!”

“빠, 빨리 싸아!”

“어윽!”

한참 동안 자극받았던 자지는 금세 정액을 뿜어냈다. 유지경이 의도했던 대로 그녀 본인이 절정에 달하기 전에 사정한 것이다.

유지경은 그 틈을 타서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돌렸다.

즈르륵~ 즈르륵~!

“어헉! 어, 어으. 지경아, 그거… 윽!”

“남은 거 전부 싸, 오빠. 어차피 더 할 거지?”

“어으으.”

서주환은 정액을 싸는 게 아닌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에 몸을 축 늘어뜨렸다.

사정 직후 바로 이어진 정액 짜내기.

지금 유지경이 하고 있는 건 흡사 착정이었다. 그녀의 허리가 부드럽게 돌면서 서주환의 정액을 쥐어짜냈다. 그에 안 그래도 남들보다 월등한 사정량인데, 정액이 끊임없이 빨려나왔다.

‘어우. 그러고 보니 지경이 재능에 섹스가 있었지?’

심지어 잠재등급이 A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주환은 슬쩍 유지경의 상태창을 열어봤다. 아니나 다를까, 첫 경험 당시에는 D에 불과했던 재능등급이 C+에 이르러 있었다.

한편 유지경은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는 서주환을 보며 기분 좋게 웃음을 흘렸다.

“흐흫.”

공부만 했지 실전은 처음이었는데, 모든 게 생각대로 움직였다. 그녀는 모종의 우월감마저 느꼈다. 언제나 주도적으로 움직이기만 했던 그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 낭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유지경은 몸을 숙여서 귀에 속삭였다.

“아직 안 끝났어, 오빠♡”

“더 하려고? 나야 좋은데.”

“…더 좋게 해줄게.”

유지경은 아직도 여유가 남아 있는 서주환을 보며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실제로도 제 안에서 여전히 단단한 강도를 자랑하는 자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흥. 아직 다 써먹은 게 아니거든?’

유지경에게는 남은 기술이 있었다.

무릇 여성상위라 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운동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성상위에서도 움직이는 방법은 여럿 존재했다.

대표적인 스킬은 튀기기, 돌리기, 흔들기, 조이기.

지금까지 유지경이 사용한 것은 둔부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튀기기와 허리를 8자로 그리는 돌리기였다.

그리고 지금은.

쯔륵쯔륵쯔륵쯔륵쯔륵!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흔들기!

“흐읏!”

동시에 질 내부를 수축시켜 자지를 꼬옥 감싸 쥐고 압박하는 조이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무려 섹스 재능 A의 잠재등급을 가진 유지경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익혔던 기술을 실전에서 숙달시키고 있는 중이었으니.

즈르르르륵-

‘이렇게 살짝 풀면서 넣었다가.’

쮸아아아압-

‘요렇게 꼬옥 조이면서 빼면.’

서주환의 허리가 튀어 오르며.

“어흑! 으흐윽?!”

계집아이 같은 비명이 토해졌다.

유지경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었다.

“흐흫♡”

그러고는 허벅지 사이를 좁혀서 질구를 더욱 비좁게 만든 채 허리를 튕겼다.

역시 마지막 스퍼트는 정석적인 골반 튀기기!

쮸봅쮸봅쮸봅쮸봅!

“억, 으읏!”

울컥! 울컥! 쮸우우욱~!

벌써 네 번째 사정.

그것도 착즙하듯 후의를 이어가는 유지경의 허리 돌림에 의해 평소보다 훨씬 길게 뿜어져 나온 사정이었다.

유지경은 스스로 절정에 달한 후에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내기 위해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였다.

즈르릇~ 즈르릇~.

그렇게 후의를 마치고 삽입을 풀자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질 밖으로 나온 자지가 추욱 늘어졌다. 몇 번을 싸도 항상 꼿꼿했던 자지가 기운을 다한 것이다.

서주환은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봤다.

‘이게 뭐야……. 루시, 지경이도 시스템 가진 거 아니야?’

정하연처럼 속궁합이 딱 맞는 것도 아닐진대 이런 느낌이라니. 일전에 했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은가.

루시가 답했다.

[순수한 유지경의 기술이에요. 이 차원에는 주인님 외의 시스템을 가진 존재는 없답니다.]

‘그렇겠지. 나도 그냥 해본 말이야.’

서주환은 헛웃음을 흘리며 어느새 제 팔을 베고 누운 유지경을 바라봤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의기양양한 웃음을 흘리며 품으로 파고들었다.

“어때, 기분 좋았지?”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지경은 천천히 고개를 주억이는 서주환을 바라보며 진하게 미소 지었다.

‘이거 좀 재밌을지도.’

이 오빠의 당황하는 모습이라니. 묘한 만족감이 배꼽 아래에서부터 스물스물 올라왔다.

유지경은 축 늘어진 자지를 조몰락거리며 생각했다.

‘다음엔 요걸 어떻게 괴롭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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