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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항상 감사하고 싸랑합니다.
표지는 8월 중순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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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샷 님 후원쿠폰 감사합니다!
원고료쿠폰 주신 독자님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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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페보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한 번만 부탁드려요 :D
우위가 정해진 관계는
입술은 비교적 얇고 부드러운 살이다. 다른 피부에 비해 민감한 부위였다.
그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키스라는 행위에 제법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섹스보다 키스에 더 의미를 두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입술을 통해 마음을 나눈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른다.
쪽. 쪼옥… 츕…….
서주환은 여자와 관계를 가질 때 키스를 먼저 하는 편이었다. 그는 본격적으로 섹스를 시작하기 전 몸을 예열시키는 데 키스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아… 쪽.”
“츕… 으응.”
단지 전희를 위해서만 키스를 하는 건 아니었다. 그는 입술을 맞추는 행위가 좋았고, 혀를 섞음으로써 상대와 가까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듯 키스를 많이 해서일까. 서주환 스스로는 잘 몰랐지만, 어느덧 그는 키스를 제법 잘 하게 되었다. 잘못 하면 침 냄새만 날 수도 있을 법한 길고 격렬한 키스에도 정하연이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이유였다.
정하연은 제 입안에 들어온 말랑한 살덩이에 혀를 내주었다. 혀가 섞이고, 서로의 숨소리가 짙게 섞였다.
쪼옥… 츄… 츄웁…….
당장 잡아먹을 듯 다가왔던 그는 의외로 몇 분째 키스만 하고 있었다. 여느 사람보다 큼지막한 손이 머리와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이렇게 오래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연애를 시작한 후 키스에 대해 찾아본 적이 있었다. 항상 그가 먼저 입을 맞춰왔는데, 그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서였다. 그리고 그녀가 찾아 본 키스는 이토록 오래 끌지 않았다. 지나치게 오래 이어진 키스는 침 냄새 때문에 역효과가 난다고 하였기에.
‘좋은 냄새.’
하지만 서주환에게서는 냄새라기보다도 향기라 부를 만한 것이 났다. 분명 어떤 향수도 쓰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이 자극적이다. 몸을 섞기 전에 항상 혀를 먼저 얽었기 때문일까. 그와 키스를 하고 있으면 스위치가 들어간 듯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스륵.
정하연의 몸을 가리고 있던 수건이 떨어졌다.
서주환은 그녀를 넘어트리듯 침대에 눕혔다. 그를 올려다보는 정하연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는 그녀의 목 안쪽 깊숙이 얼굴을 묻고 아랫방향으로 훑었다.
“으응. 아…!”
“쫍. 어디가 좋은 지 말해줘.”
“아흑. 거기, 가슴 아래.”
“여기?”
“으흣!”
갈빗대를 훑자 정하연의 몸이 잘게 떨렸다. 지난 시간 가라앉았던 욕구가 순식간에 올라온 것이다. 그녀의 몸에 남아 있는 『페로몬 부스트』의 중독 효과가 빛을 발했다.
서주환은 손을 살포시 가슴 위로 올렸다. 그리고 손끝으로 봉우리를 애태우듯 간질였다. 음란한 빛 어린 손길이 살결을 쓸어 올린다. 봉우리가 손끝을 따라 솟았다가 애처롭게 떨어지며 흔들렸다.
“아…….”
정하연의 입에서 안타까운 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그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자극을 이어나갔다. 나름대로의 경험으로 다진 애무였다. 여성의 가슴은 지방이 대부분이어서 무턱대고 주물러 자극하기 쉽지 않다. 감각을 민감하게 만드는 사전작업이 필요했다.
‘스킬이 있으니까 생략해도 되긴 하지만.’
사실 『성스러운 손길』의 능력을 사용하면 사전작업 쯤 생략하더라도 자극을 주는 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오늘은 공을 들여서 그녀를 쾌락으로 물들이고 싶었다. 최소 다섯 번은 할 생각이었으니, 나중에 힘들다며 딴 소리 따위 하지 못하도록 허우적거리게 만들 심산이다.
스윽- 스윽.
‘됐다.’
집요하게 피부 끝을 애무하던 서주환은 꼿꼿하게 일어선 유두를 보고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둔하게 잠겨 있던 유방의 감각이 모두 일어난 것이다. 그는 오므렸던 손을 활짝 펼쳐서 가슴을 둥글게 그러쥐었다.
“아…!”
정하연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꽈악.
부드럽게 감싸 쥐던 손길은 이내 거칠게 가슴을 잡았다. 민감하게 달아올랐을 유방이 손 안에서 마구잡이로 일그러졌다.
서주환은 혀끝으로 유두를 찍고 입술을 지분거렸다. 얇고 부드러운 살이 꼭지를 감싸고 돌리자 정하연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읏… 아…!”
애타는 듯한 소리였다. 아무리 가슴의 감각을 민감하게 만들었어도 절정에 도달할 수는 없었으니.
서주환은 손을 아래로 내려 정하연의 둔덕을 쓸었다. 무모증으로 인해 음모 한 올 없는 백보지다. 도톰한 보지 둔덕은 손끝 하나 대지 않았음에도 이미 푹 젖어있었다.
‘삽입 전에 나오는 건 애액이 아니라고 하던데.’
다른 명칭이 있다고 들었다. 인체 구조상 애액이라는 건 삽입 전에 나올 수가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굳이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뭐 하나 싶었던지라 서주환은 그냥 애액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연이가 이걸 좋아하려나?’
그는 의도적으로 분수를 만들어보려는 중이었다. 소위 시오후키라 말하는 그것이다. 시오후키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에 따라 상당히 갈린다고 들었다.
서주환은 애액을 손가락 끝에 찍어서 부풀어 오른 클리에 대고 돌렸다.
빙글.
“아흑! 아!”
클리토리스는 여성이 절정에 도달하기 가장 쉬운 성감대다. 급작스레 온 강한 자극에 정하연의 허리가 들썩였다.
서주환은 그녀의 배를 살짝 내리누르며 손가락 두 개를 백보지로 쏙 집어넣었다. 미끈 끈적한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대신하여 손가락이 좁은 틈새로 수월하게 파고들었다.
‘성스러운 손길.’
스킬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음란한 빛이 일렁이는 손끝으로 정하연의 속살을 꾸욱꾸욱 눌렀다. 오돌토돌한 질벽이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 연신 일그러지며 제 주인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흐악! 아, 아흑! 주, 주환아, 그만!”
“괜찮아. 몸에서 힘 빼, 하연아.”
“자, 잠깐 기다리라니… 까앗!”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손목에 스냅을 주어 능숙한 움직임으로 진퇴시켰다.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보지에서 애액이 거세게 튀어 올랐다. 홍수가난 듯 물이 흘러나온 보지에서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쯕!쯕!쯕!쯕!쯕!
“흐윽?! 으, 아아앙!”
애무는 양손을 쉬면 안 되는 법이었다. 서주환은 남은 손을 놀리지 않고 둔덕 근처에 자리한 콩알을 굴리고 비볐다.
“흐아악! 주, 주환아 제발 그만! 나 쌀 것 같… 힉!”
질과 클리를 동시에 자극 받은 정하연이 숨 넘어가는 교성을 토해냈다. 그럼에도 서주환은 멈추지 않고 손목을 흔들었다. 동시에 손가락을 구부려 요도 근처를 자극하며 질벽을 살짝 긁어냈다.
정하연의 발끝이 오므려지고, 허리가 곡선을 그렸다. 얕게 떠오른 엉덩이가 들썩인다.
“읏, 으학! 흐으아앙~!”
찌익- 찍! 찌이익!
정하연의 아래에서 분수가 솟았다. 마치 남자가 사정을 하는 것처럼 찌익- 하고 물이 뿜어진다. 터럭 하나 없는 백보지가 물을 토해내는 게 훤히 보였다.
서주환은 고개를 옆으로 틀어 물줄기를 피했다. 스스로 만들어낸 만큼, 언제 뿜어질지 주의하고 있던 터라 쉽게 피할 수 있었다. 몇 방울 튀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야겠지.
풀썩.
정하연이 축 늘어지듯 몸을 뉘였다. 그녀가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소리쳤다.
“내,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쌀 것 같다고 했는데…!”
“괜찮아.”
“내가 안 괜찮다고…!”
“뭐 어때. 오줌 싼 것도 아니고.”
사실 시오후키를 할 때의 분수는 오줌과 성분이 거의 일치했다. 다만 고이기 전에 뿜어진 물인지라 실제 오줌과는 색이 꽤 달랐다. 암모니아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고.
서주환은 물기 어린 손을 털어내며 궁금증 가득한 어조로 물어봤다.
“하연아, 기분은 어땠어?”
“…지금 창피해서 죽을 것 같거든? 그걸 꼭 물어봐야 돼?”
“말해줘. 응?”
“하아. 기분은 좋았는데 다시 하고 싶진 않아. 이거 엄청 쪽팔려. 그리고 힘들어.”
아직 삽입도 하기 전이었는데 조금 피곤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아무래도 정하연의 취향은 아닌 듯했다.
서주환은 살짝 아쉬웠지만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굳이 싫다는 걸 억지로 할 생각은 없다. 시오후키는 체질이 맞는 여자가 아니라면 작업이 꽤 귀찮은 일이기도 했으니.
대신 그는 뻣뻣하게 일어난 자지를 푹 젖은 보지에 가져다 댔다. 귀두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계곡 입구에 걸렸다.
“읏. 바로 하게?”
“오늘은 안 봐준다고 했지?”
입꼬리를 씨익 얄밉게 올리며 말하자 정하연의 표정이 불퉁해졌다. 하지만 그녀도 시오후키와는 별개로 삽입을 원했다. 다만 힘들어서 조금 쉬고 싶었던 건데, 서주환은 기다릴 생각이 없는 듯했다.
질걱-
귀두가 보지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손가락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에 정하연은 살짝 몸을 떨었다. 분명 탈력감이 느껴졌건만 고작 귀두가 들어온 것만으로 다시 몸이 달아오르는 듯했다. 서주환과 정하연은 아이템을 배제하더라도 몸의 상성이 너무 좋았다.
즈르르륵!
“하윽!”
“흐으…….”
서주환은 길게 숨을 흘렸다. 고작 하루 안 했을 뿐인데 무척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졌다. 귀두가 보지에 들어간 걸 두고 하기에는 웃기는 표현이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느낌이었다. 보짓살이 쫄깃하게 휘감겨왔다.
‘남은 질싸 아이템이 몇 개더라?’
얼마 전에 다섯 개 묶음을 하나 더 뽑은 참이었다. 그 전에 세 개 묶음을 뽑고 두 개를 썼으니 여섯 개가 남았다. 그리고 『안심하과 질싸2』는 한 번 싼 후 24시간 내의 삽입은 아이템을 추가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당분간은 걱정 없겠네.’
그렇다면 안심하고 질싸하자. 계산을 마친 서주환은 잘록한 허리를 잡고 고간을 바짝 밀어붙였다. 18cm에 이르는 거근이 가장 안쪽까지 파고든다.
질걱질걱질걱질걱!
“흐으윽! 아, 너무 민감해…!”
“후우. 하연아, 우리 몸 궁합이 너무 좋은 것 같지 않아?”
“흣! 으응! 아… 지나칠 정도로 좋아서 문, 제야!”
정하연의 말이 뚝뚝 끊어져 나왔다. 뿌리 끝까지 들어온 자지가 자궁경부를 쿡쿡 자극한 탓이었다. 이미 한껏 민감해져 있던 몸은 금세 절정으로 치달았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윽! 벌써 쌀 것 같네.’
민감하기는 서주환도 마찬가지였다. 꼴린 상태로 하루를 내리 참았기 때문인지 사정감이 금방 올라왔다. 아니, 참아서인 게 맞는지도 의문이었다.
‘하연이랑 하면 다시 조루가 된 것 같아.’
처음 섹스를 했을 때, 30초도 채우지 못하고 사정을 해버린 때가 떠올랐다. 이후 나온 아이템으로 분명 조루를 고쳤음에도 사정감이 미친 듯이 치솟았다.
서주환은 굳이 참지 않았다. 어차피 한 번으로 끝내지도 않을 것이다. 그는 정하연의 허벅지를 안 듯이 손에 쥐고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철퍽철퍽철퍽!
앞서 시오후키를 했기 때문인지 물기가 튀었다. 그냥 정하연의 안에서 애액이 흘러나온 탓일지도 몰랐다. 그는 빠르게 흔들다가 정하의 허리를 바짝 끌어당겼다.
쭈욱! 쫘아아악!
『페로몬 부스트』는 사정을 통해 여성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농축된 정액은 자궁을 가득 채우며 정하연이 절정에 이르도록 만들었다.
“흐앙, 햐아앙~ 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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