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100화 (100/117)

〈 100화 〉 새로운 가족(1)

* * *

“만약, 빌런이 찾아오면?”

“이런 표정으로 째려본다.”

“그건 너무 귀엽잖아. 더 살벌하게 째려봐야지.”

나와 신태희는 천천히 집으로 돌아갔다.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과 귀갓길을 겸하여 데이트를 했다.

“저는 화내는 걸 할 수 없어요. 싸움은 죽어도 못하고요.”

“화내는 척은 할 수 있잖아. 히어로 협회가 귀찮게 굴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큼큼.”

그녀가 목을 풀고 인상을 썼다.

“뭐야? 한 번 해보자는 거야? 내가 누군지 잊지 않았겠지?”

그녀가 불량스럽게 까딱까딱 거리며 상대를 노려보는 자세를 취했다.

진리의 눈이 알려준 대로라면, 앞으로 빌런이 찾아오는 것은 무조건이고, 히어로 협회나 헌터 길드가 쳐들어올 확률도 무척이나 높았다.

“좋았어!”

“후우우우우, 숨 막혀. 저 거짓말은 잼병이라고요.”

“아니야. 이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

“그나저나, 과거의 저는 어떤 사람이길래 전부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거죠?”

“신경 쓰지 마. 다 옛날 일이야.”

“그나저나 오늘은 기차에 사람들이 한 명도 없네요.”

“다들 빠른 열차를 타니까. 우리가 탄 건 엄청 느린 옛날 기차고.”

신태희가 주변을 슬쩍 둘러보더니 허리를 숙였다.

“뭐, 뭐 하는 거야?”

“잠깐만 가만히 있어 보세요.”

지이이익!

그녀가 내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잘 먹겠습니다♡ 아앙♡”

그녀는 내 귀두를 물고 헤실헤실 웃으며 성기를 쭙쭙 빨았다.

“으음, 좋긴 한데.”

“댜만히 계데요.”

신태희가 내 자지를 물고 행복에 겨워하며 말했다.

꾸욱.

아무리 대부분의 능력을 잃었다지만, 그녀의 육체능력은 나를 훨씬 상회했다.

그녀가 마음 먹고 내 몸을 누르면 나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레벨이 129에서 95로 떨어진 그녀였다.

일단, 모든 스킬은 사라졌다고 보면 될 정도였고 육체능력도 거의 줄어들었다.

정신적으로 전투가 불가능한 사람이기에 싸움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지금의 레벨은 그저 힘만 센 소녀가 힘이 너무나 강해서 생긴 레벨이나 마찬가지였다.

레벨이 128에서 129로 오르는 경험치가 레벨 1에서 100으로 올라가는 경험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었다.

‘셀렉티오 입장에서는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겠지. 능력은 물론, 자신의 기억도. 기억을 포기했다는 것은 자아를 포기했다는 것과 다를 바 없을 테고.’

셀렉티오가 내 자지를 빨며 자신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놨다.

“하아아♡ 너무 좋아♡ 서방님 자지 냄새는 너무 황홀해요♡”

“네 거야. 마음껏 먹어.”

“네에♡ 쪼오옥♡ 쮸릅♡ 쵸로로로롭! 호로록♡ 서방님 자즙은 전부 내 거야♡ 우으응아흐음♡”

“으읏! 그, 그렇게 자극적으로 빨면! 싸, 싼다!”

“서방님의 자지즙 잘 먹겠습니다♡ 앙♡”

울컥♡ 울컥♡ 왈칵♡

“우으으우으음♡ 꿀꺽♡ 벌컥♡ 더 먹고 싶어요♡”

“마음껏 먹어.”

“그럼, 아랫입으로도 잘 먹겠습니다♡”

“뭐?”

셀렉티오가 야한 표정으로 내 위에 올라탔다.

그녀는 애초에 팬티를 입지도 않았었다.

내 위로 올라탄 그녀는 내 자지를 잡고 자신의 균열로 조준했다.

찌르르를! 쩔극!

“하아아아앗!”

나는 그녀의 품을 백허그하며 살살 허리를 흔들었다.

기차가 흔들리며 나와 그녀는 그 진동을 고스란히 느꼈다.

“하아앙♡ 히으으이으윽♡ 철로의 덜커덩하는 느낌으로 가버릴 거 같아요♡”

“나도 네 보지로 완전히 죽을 거 같아.”

“서방님, 제 보지가 좋아요?”

“너무 좋아. 영원히 이 상태로 있고 싶어.”

“그럼 우리 내리지 말고 영원히 이 상태로 있을래요?”

“좋아.”

“칫! 그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면 어떡해요.”

그녀의 귀가 빨개진 것이 보였다.

“너는 싫어?”

“저도 좋아요♡”

나는 그녀를 꼭 안았다.

“으읏!”

뷰르릇♡ 뷰릇♡ 울컥!

“하으으으윽! 그렇게 갑자기 싸버리면! 우으으우으응읏♡”

신태희가 치맛자락을 꼭 잡고 위로 올렸다.

퓨르릇! 퓨슛!

“하아아아♡ 서방님의 뜨거운 아기즙 때문에 보지가 녹아내릴 것만 같아요♡”

“나도 머리가 터질 거 같아.”

“너무 행복해요♡”

# # #

“주인님!”

집에 도착하자 최여진이 메이드복을 입고 강아지처럼 후다닥 달려왔다.

“이 분은? 혹시….”

최여진이 큰 눈을 껌벅거리며 신태희를 보았다.

“그래. 너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이 맞아. 셀렉티오. 지금은 내 아내.”

“네에에에에엣!”

최여진이 입을 쩍 벌렸다.

그보다 원룸 현관에 다소곳하게 앉아있던 류수경이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렇지 않아도 새하얀 피부가 더욱 창백하게 변한 것이다.

“겨, 결혼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첩을요?”

“첩이라니. 아내라니까.”

“아아….”

류수경이 눈물을 글썽이며 치맛자락을 꽉 잡았다.

“저로는 만족하지 못하시나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느껴서 심심하셨나요?”

“글쎄, 내가 없는 곳에서 서로 친하게 지내는 거야 상관없지만. 너희들끼리 즐기느라 내가 외로워져서.”

“흑, 흑, 흑. 그 이야기는 제가 백 번을 사죄해도 할 말이….”

“인사해. 태희야. 신태희. 유명해서 잘 알지? 셀렉티오라고도 불리지. 어떤 상황에서도 나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이야.”

신태희가 내 뒤에서 고개를 내밀어 여인들에게 인사했다.

“저는 주인님에게 은혜를 받은 입장에서 주인님이 얼마나 많이 아내를 둬도 상관없어요. 여기 우유 드세요.”

남은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슴 부분이 노출된 메이드 복에서 유방을 꺼내 내 입에 물렸다.

“새 안주인님도 하나 드실래요?”

“아니요….”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이래 봬도 엄청 맛있답니다.”

“네에….”

여자가 대부분인 세상의 커플은 대부분 동성커플이었다.

하지만, 신태희는 정신을 차리고 며칠 동안 나와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여자의 가슴을 만지는 것을 꺼려했다.

나는 남은비의 우유로 갈증을 해소하고는 신태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여긴…, 좁네요.”

우리가 함께 머물렀던 호텔 특실에 비하면 손바닥만 한 집 크기에 신태희가 살짝 놀란 듯했다.

“괜찮아요. 서방님. 제가 열심히 일해서 크고 좋은 집에서 살게 해 드릴게요.”

“돈은 많아.”

“네?”

“돈은 많아. 넘쳐흐르지. 당장, 내 부인이 수백 년 동안 쌓아놓은 재산이 얼마인데.”

“그런데 왜 이런 곳에서 사세요? 두 명만 살아도 꽉 찰 거 같은데.”

그러자 최여진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야, 우리는 언제나 주인님과 함께 있고 싶어서죠.”

“그런….”

신태희는 뭔가 깊은 것을 깨달았다는 듯 심오한 표정을 지었다.

“그 마음! 충분히 알겠어요!”

어? 공감하는 거냐?

“더 좁은 집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그럼, 하루 종일 서방님의 채취를 맡을 수 있겠죠?”

“여기서 더 좁게?”

그거 감옥 아니냐?

그렇지 않아도 여자들 가슴이 너무 커서 조금만 크게 움직여도 팔이나 얼굴 동선이 가슴에 막히는데.

“저기…, 잠깐만 가까이 와보실래요?”

류수경이 신태희의 얼굴을 잡고 가까이 다가갔다.

“설마, 또 나 몰래 로맨스를 하려는 건 아니지?”

“아니에요! 눈이 다 안 나아서 흐릿하게 보여서요.”

류수경은 거의 숨결이 닿을 듯한 거리로 신태희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와…, 엄청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은 엘프 중에도 없어요.”

당연하지.

병원 손님을 통틀어 아직까지 본 엘프 중 가장 예쁜 것은 류수경이었다.

광고나 연예인 중에서도 잘해봤자 우리 병원의 수간호사인 엘리샤 정도가 가장 예쁜 편이었다.

신태희가 어색하게 웃으며 류수경과 거리를 벌렸다.

그때였다.

“셀렉티오를 찾았다.”

“확인 완료.”

“그녀를 포섭하겠다.”

아직 닫히지 않은 현관 밖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걸어왔다.

그들은 서로 무전을 주고받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접근했다.

“누구지?”

그들의 선두에 십성법사 김도정이 서있었다.

과거 나를 약재로 삼아 자신의 힘과 수명을 늘리려 한 파렴치한이었다.

‘S포인트 사용. 저 녀석의 관절염을 강화시킨다.’

­2천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사용하지.’

찌릿!

김도정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그의 옆에 서있던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아, 아니다. 칫! 역시 돼먹지 못한 녀석에게 치료를 받아서….”

김도정과 사람들이 우리 집 앞을 점거했다.

“후우, 망각의 핵을 사용했다는 것을 몇 번이나 거듭 확인했다.”

김도정이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우리를 보며 말했다.

­그는 아직도 셀렉티오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눈이 그들의 정보를 내게 설명해주었다.

상대는 히어로 협회의 히어로들이었다.

셀렉티오가 망각의 핵을 흡수한 것은 거의 보름 가까이 지났다.

그런 사실을 몇 번이나 교차 검증을 하고서야 겨우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셀렉티오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돌려줘라.”

십성법사 김도정이 마력을 끌어올려 말했다.

저 녀석은 셀렉티오를 연구 실험체로 쓸 생각이겠지.

무한한 힘과 수명.

김도정이 원하는 그자체였다.

나는 신태희를 보았다.

그녀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다.

“뭐? 셀렉티오가 뭐가 어째? 지금 나랑 해보겠다는 거냐? 앙?!”

쾅!

그녀가 벽을 주먹을 때리자 벽이 우수수 무너졌다.

“뭐냐! 분명, 망각의 핵을 흡수했을 텐데!”

­【현자의 눈】이 발동합니다!

­【진리의 눈】이 【현자의 눈】을 현혹합니다.

이미 내 진리의 눈은 숙련도가 엄청나게 오른 상태였다.

고작, 현자의 눈으로 우리를 가늠할 길이 없을 것이다.

“이런! 망각의 핵으로도 무력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냐!”

김도정이 부들부들 떨며 식은땀을 흘렸다.

“더 룰러! 이 개새끼가 직접 오지 않은 이유가 있었어!”

“큰일이다. 모두 죽고 말 거야.”

“미국한테 너무 의지했어.”

김도정의 부하로 보이는 히어로들이 당장에라도 도망갈 듯 자세를 낮췄다.

“내가 어디로 가든 네 놈들이 무슨 상관이지? 어? 대답을 하라니까?! 몇 대 맞고 시작할까? 앙?!”

신태희가 위협스럽게 말했다.

“이, 이런! 모두 돌아간다.”

그때 김도정은 신태희의 다리를 보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신태희의 다리는 겁을 먹은 나머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았다.

‘저거 연기 아니야?’

­【현자의 눈】이 발동합니다!

­【진리의 눈】이 【현자의 눈】을 현혹합니다.

­상대는 오랫동안 피를 보지 못한 셀렉티오가 피를 보고 싶어 광증을 겪는다고 인식합니다.

“모두 피해! 셀렉티오가 날뛰기 시작한다!”

사사삭!

김도정이 허공에 마법진을 그리고 마력을 내뿜었다.

콰아아아아아아아!

그와 주변에 있던 모든 히어로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순간이동 마법으로 대피한 것이었다.

“일단, 들어가자.”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하아아아아아아!”

신태희가 집 안에 들어가 문이 닫히자마자 바닥에 쓰러지며 호흡을 골랐다.

“너무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녀가 다리가 풀린 채로 내 다리를 안았다.

“잘했어! 앞으로 그렇게만 하면 돼.”

“하아아아, 이렇게 심신이 지칠 때는 서방님 자지로 위로를 해줘야 해요.”

지이이익.

그녀가 이빨로 내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툭!

신태희가 힘을 잘못 주자 지퍼가 뜯어져 나갔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바지에서 성기를 꺼냈다.

“후우우♡”

내 자지에 바람을 분 그녀는 슬며시 입안으로 성기를 삼켰다.

“쬬로롭♡ 츄르릅♡ 하아아♡ 이제 조금 안정이 되네♡”

최여진과 류수경은 침을 삼키며 부럽다는 듯이 그녀를 보았다.

“음메♡ 젖소도 외로워요. 주인님.”

남은비가 내 입에 키스를 하며 내 손을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하아아, 하루! 딱, 내일까지만 기다리면….”

최여진이 자신의 정조대를 보며 신음을 삼켰다.

“서방님….”

류수경은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애처롭게 신태희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흑, 흑, 흑.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이 보인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어버려서 그만….”

수백 년 만에 눈을 뜬 그녀는 눈에 보이는 모든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그중 최여진도 섞여 있었을 뿐.

스르륵.

그녀는 품에서 은장도를 꺼냈다.

욕정을 참기 위해 은장도로 자신의 허벅지를 찌르려는 찰나.

툭!

그녀의 다리를 누군가가 막았다.

신태희가 발을 쭉 뻗어 막은 것이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류수경을 보았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자학하지는 마세요.”

“크흑!”

류수경이 감동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그런 느끼한 눈빛으로도 보지 마세요.”

“느끼한 눈이 아니라 집중을 하는 거예요. 잘 보이지 않아서.”

“너무 그윽한데….”

최여진의 류수경의 옆구리를 팔뚝으로 찌르자 류수경이 눈빛을 거뒀다.

“또 그 요망한 눈빛으로 여자들을 꼬셔서 주인님 심기를 건드릴 거예요?”

“아니다! 나는 그럴 의도가 아니야!”

“웃기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아니야. 그런 게 아니야.”

류수경은 고개를 숙이고 반성을 했다.

나는 신태희의 펠라치오에 말초감각이 타버릴 듯 극심한 쾌락을 느꼈다.

물컹! 말캉!

남은비는 그런 내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마구 부볐다.

“으읏! 싼다!”

뷰르릇♡ 뷰릇!

“아우음♡”

나는 신태희의 구강에 사정을 했고 신태희는 맛있게 좆물을 삼켰다.

“하아아아아♡ 너무 좋아♡ 쪽♡ 쪽♡ 쪽♡”

최여진과 류수경은 허망한 눈으로 나와 신태희를 보았다.

남은비는 그런 그들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았다.

“그러게 있을 때 잘 하지 그랬어요.”

남은비는 그들을 비웃으며 다리를 발레리나처럼 직각으로 일자로 들어 보지를 보였다.

“주인님, 제 보지가 이렇게 뜨겁게 달아올랐어요♡ 저 여기가 근질거려서 도저히 못 참겠어요.”

“그래? 그럼, 내가 책임져야지.”

찔극!

나는 그대로 남은비의 몸 안으로 자지를 삽입했다.

“하아아앙♡ 너무 좋아♡”

류수경과 최여진은 침통해하며 나의 섹스를 구경할 뿐이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