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 셀렉티오(3)
* * *
부우웅.
경비행기가 드높은 하늘을 날아간다.
나는 남해안의 작은 섬을 보며 감탄을 했다.
섬 전체가 거대한 돔으로 씌워져 있었다.
셀렉티오의 집이자 요새라고 불리는 셀렉트 포트리스였다.
당장, 한국의 모든 빌런들이 이곳으로 쳐들어와도 그중 반은 셀렉트 포트리스에 접근도 해보지 못하고 물고기 밥이 된다고 한다.
찔극!
“하아아.”
나는 갈색 생머리 조종사의 밑에서 그녀에게 삽입을 한 상태로 셀렉트 포트리스를 관람했다.
“저곳인가요? 셀렉티오의 집이?”
“예. 본인은 거의 머물지 않는 거 같지만 저곳이 집은 맞죠. 흐이잇♡”
정체를 밝히십시오.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그대로 격추하겠습니다. 5, 4, 3….
무전으로 기계음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셀리, 히어로 협회입니다. 흐으극♡ 셀렉티오의 친구가 찾아왔어요. 히이잇!”
그분은 친구가 없습니다. 이 세계에서 그분과 격이 맞는 분은 계시지 않아요. 어서 돌아가세요. 격추시키기 전에.
찌븁! 찔극! 삐쁍!
내 자지가 조종사의 따뜻한 보지 속을 헤집었다.
“하아, 하아. 그, 그럴까요? 셀렉티오의 부랄 친구라고 하던데.”
부랄 친구? 설마! 그분이요!
취이이이익!
셀렉트 포트리스의 돔이 열렸다.
아름다운 섬의 관경과 함께 미사일과 정체가 불분명한 마법진 등이 보였다.
당장 들여보내세요!
무전기에서 다급한 대답이 들렸다.
“자, 착륙합니다.”
“네. 저도 쌀 게요.”
“지, 지금이요? 흐이이잇! 으힉♡”
뷰르릇! 뷰르르릇♡
나는 조종사의 보지에 질퍽하게 사정을 했다.
“약속대로 임신시켜드렸어요.”
“하, 목숨을 걸고 이곳에 온 보람이 있네요. 성훈 씨의 정액이 제 안에 가득 채운 느낌이 들어요. 만족스럽네요♡”
우리는 셀렉티오의 섬에 착륙했다.
착륙장에는 은발의 생머리 여성이 오피스룩의 정장 차림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르르릉.
웬만한, 여성보다 커다란 불독이 우리 주변을 돌며 냄새를 맡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수상한 사람이 아니면 물지 않으니까. 그저 경비견일 뿐이에요.”
【뽀삐 Lv.61】 【해피 Lv.58】
그저 경비견이라기엔 레벨이 심상치 않았다.
당장, 이 녀석 둘만 데리고 던전을 다녀도 금방 돈방석에 앉겠네.
역시, 세계 최강의 히어로의 집이었다.
“당신이 이성훈 씨군요!”
“안녕하세요.”
“정말 말씀 많이 들었어요.”
“말씀이요?”
“예, 마스터가 어찌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성훈 씨 얘기만 하던지 귀에 딱지가 붙을 뻔했다니까요. 저도 인터넷이나 티브이가 아닌 실제로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정말 영광이에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어머! 내 정신 좀 봐! 마스터가 진심으로 관심 있어하는 분은 처음이라 소개도 안 했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셀리. 셀렉티오의 사이드킥이에요.”
【셀리 Lv.79】
누군가의 사이드킥으로 있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사람이었다.
당장, 히어로가 되어도 다이아 등급은 달 것이었다.
“조종사님은 대기실에 계세요.”
“예.”
경비행기 조종사도 히어로였다.
무려 골드 등급 히어로였던 그녀는 다리를 살짝 떨며 대기실로 향했다.
아마, 대기실에서 내 자지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겠지.
나는 셀렉티오를 찾기 위해 히어로들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하지만, 셀렉티오와 카페에서 만난 이후로 그녀는 행방불명 상태였다.
나는 푹신한 소파 위에 앉았다.
셀리가 곧 커피를 가져왔다.
커피에 우유와 설탕을 넣은 그녀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정말, 마스터의 낭군님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꿈만 같아요.”
“아, 낭군님이요?”
“예. 호, 혹시 마스터가 말씀하지 않았나요? 셀렉티오 님과 신태희 님은 사실 한 명인데. 다중인격이 아니라 조금 짓궂은 장난이라는 걸? 집까지 찾아오는 걸 보고 전부 알고 있는 줄 알았어요.”
“눈치야 진즉에 챘지만, 조심해야 하니까요.”
나는 커피를 마셨다.
진리의 눈이 내게 뭔가를 말해주었다.
‘이 커피에 무언가를 탔군.’
셀리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마치, 엄마가 아이를 보는 듯 한 다정한 표정이었다.
“마스터는 정신적으로 기댈만한 사람이 필요해요. 저는 그저 마스터를 조금 위로시켜줄 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녀는 커피에 미약을 탔습니다.
‘그래? 무슨 의도지?’
그녀는 당신을 맛보고 싶어 합니다.
거절할 필요가 없겠군.
“후르릅. 흠, 커피가 참 맛있네요. 이 우유. 특히 맛있어요. 더 있나요?”
“네에? 하, 하하하. 그게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으음, 고급 원두인가 보죠?”
“예. 세계 최강 히어로의 집이잖아요. 뭐든지 최고여야 하죠. 그런데 괜찮으세요?”
“뭐가요?”
“조금 졸리거나 하지 않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스르륵.
나는 몽롱한 눈으로 몸에 힘을 풀었다.
마치 햇빛에 말리는 오징어처럼 소파 위에 천천히 드러누웠다.
“아, 헤헤헤. 드디어 약효가 나왔다.”
스킬【초회복】을 사용합니다.
스르륵.
그녀가 탄 미약은 단번에 사라졌다.
내 언변 스킬 덕분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언변은 연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니까.
똑, 똑, 똑.
그녀가 자신의 터질 듯 한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우유가 먹고 싶다고 했지? 엄마가 우유 줄게♡”
은발의 그녀가 내 머리를 자신의 다리 위로 눕혔다.
그리고 커다란 가슴을 내 얼굴 위로 올려놓았다.
“입을 벌려야지.”
스륵.
나는 의식이 없는 척을 했고 그녀는 내 입을 손으로 벌리고 안으로 자신의 유두를 넣었다.
“어, 부붑! 어어엄, 마아아.”
“그래♡ 약효가 잘 드는 모양이네.”
지지직.
셀리는 내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울끈! 불끈!
“하아아! 우리 애 고추가 많이 커졌네♡ 요새 마스터가 감시를 하지 말라고 해서 시무룩했는데. 이렇게 제발로 찾아오다니. 흐흐흐♡”
그녀가 내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매일, 너를 관찰하면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매일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섹스를 하는 것을 보고, 네가 남은비의 젖을 먹는 것을 보고, 나도 그렇게 잘 줄 수 있는데! 그 맹인 엘프처럼 나도 잘해줄 수 있는데! 하아아아♡”
이 녀석이 나를 관찰하는 주범이었군.
“마스터가 악의적으로 가지고 논 사람들은 많았지만,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나도 네가 궁금했어. 이렇게, 으음♡ 이이잇! 하아♡ 제 발로 찾아오다니. 으으읏! 잘 빠네♡”
“아암♡ 맛있어♡”
“많이 있으니까. 원하는 만큼 먹어.”
“쮸릅! 츄르릅♡ 쫩!”
나는 그녀의 우유를 마시며 조용히 생각했다.
‘셀렉티오는 여기 없다.’
감히, 마스터의 남자인 나를 이렇게 노린다고?
말도 안 되는 짓이었다.
물론, 둘의 신뢰도에 따라서 아주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아니, 이 녀석의 미친 눈을 보건데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셀리가 내 자지를 잡은 손을 격하게 흔들었다.
탁! 탁! 탁! 탁!
“나 쌀 거 같아.”
“으음♡ 어서 싸. 내가 다 처리해 줄게.”
셀리는 허리를 숙여 내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울컥! 울컥! 울컥!
“벌컥! 벌컥! 쬬르릅♡”
셀리는 엄청난 양의 정액을 마시며 내 자지의 요도 끝까지 입에 머금고는 청소 펠라를 시작했다.
“아아아, 매일 맛보고 싶었어. 이런 맛이구나. 너무 좋아♡ 하루 종일 관찰하면서 얼마나 자위를 했는데.”
지지직!
셀리는 자신의 스타킹 밑 부분을 손을 찢었다.
찔극!
“히이이잇♡ 이거야♡ 하아앙♡”
푹! 푹! 푹!
그녀는 내 위에서 개처럼 허리를 흔들며 쾌락에 빠져들었다.
이쯤 했으면, 그녀를 놀라 게 해줄 때가 되었다.
“뭐, 뭐야?”
“히이이잇!”
퓨릇! 퓨슛!
내가 정신을 차린 것을 보자 그녀가 조수를 뿜었다.
“왜, 당신이 내 위에 있지?”
“이, 이건?!”
“이익!”
쿵!
나는 그녀를 패대기쳤다.
“흑, 흑, 흑. 죄송해요. 저도 이렇게 제가 성훈 님에게 목 말라 있는 줄 몰랐어요.”
그녀는 보지즙을 분비하며 동시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내 질문에 대답하면 충분히 맛을 보게 해 주지.”
“네? 지, 질문이요?”
“그래.”
나는 그녀의 얼굴 앞에서 자지를 흔들며 말했다.
“꿀꺽.”
그녀는 군침을 흘리며 사정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셀렉티오 지금 어디 있어?”
“그건….”
그녀가 말을 흐리자 나는 팬티를 입었다.
“부산에 있는 시티 테헤란호텔에 있어요!”
“뭐?”
“종종 마음이 심란할 때면 그곳에 정체를 숨기고 가요. 광안대교와 바다를 보면서 홀로 술을 마시죠.”
“너는 네 마스터가 지금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셀렉티오 님은 힘들지 않았을 때가 없어요.”
뭐, 그녀의 말도 정확했다.
“정답을 알려줬으니, 상을 주세요.”
그녀가 내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침을 삼켰다.
“후. 약속은 약속이니 어쩔 수 없군.”
나는 넓은 소파 위에 누웠다.
“엄마.”
“흐이이이잇♡”
내게 엄마라는 말을 들은 그녀는 다시 이성을 잃었다.
퓻! 퓨슛!
그녀가 내 말을 듣고 다시 조수를 뿜었다.
“세, 세상에! 나를 속였어! 당신! 약 기운을 없앴구나! 다 기억하고 있었어!”
“닥치고 찌찌나 줘.”
“하아아아아아♡ 엄마가 찌찌 줄게.”
그녀가 나를 안고 내게 젖을 물렸다.
‘셀렉티오의 사이드킥을 꼬시는 것은 아주 쉽겠군.’
하긴, 거의 일 년 동안 나를 지켜봤으니 반하지 않았을 리가 없겠지.
찔극!
“흐에엥♡ 뇌가 녹아버릴 거 같아. 이 느낌! 이 느낌이야! 그동안 내가 원했던 자지! 하아아아아♡”
셀리는 눈물을 흘리며 내 자지 위에서 허리를 흔들었다.
“너무, 너무 좋아. 하아아아아.”
마스터나 사이드킥이나 제정신이 아니군.
“사, 사랑해♡”
“나도.”
“히익!”
퓨르릇! 퓻!
엄청나게 물이 많은 보지로군.
“마스터, 미안해요♡ 저 먼저 맛봐서♡”
“비밀로 해줄게.”
“아니, 숨길 수 없어요. 그분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하아아아앙♡”
쀼르륵! 뷰빕!
그녀의 안에 정액을 시원하게 뿌렸다.
“하아, 이게…. 내가 꿈꾸던 아기즙….”
그녀는 자신의 안에 든 내 정액을 느끼며 황홀경의 여운에 흠뻑 취했다.
“이제 부산으로 가야겠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