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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89화 (89/117)

〈 89화 〉 유인도 이야기(3)

* * *

“아루아, 조금 부탁을 해도 될까요?”

“부탁이요? 어떤 부탁이요?”

“의식을 치르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뭐죠?”

“우리 둘의 혼례예요.”

류수경이 내 손을 꼭 잡았다.

“알았어요. 은인이 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드리죠.”

원주민들이 꽃을 따고 와 온 마을을 장식했다.

나와 류수경은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잔치를 즐겼다.

원주민들의 혼례는 간단했다.

그저 사람들과 즐겁게 먹고 마시는 것.

그게 전부였다.

“평생 여기서 살고 싶어. 지금처럼 영원히.”

류수경이 내 옆에 누운 채로 한가로운 바닷소리를 들으며 말했다.

“나도.”

햇볕이 들어오는 방갈로에서 우린 입을 맞췄다.

“쬬오옵. 츄릅.”

“하아.”

류수경과 나는 천천히 일어나 서로를 안았다.

그때 내 아랫도리에 빳빳한 느낌이 들었다.

툭.

내 성기가 그녀의 아랫배를 찌르고 있었다.

“성훈아♡”

“누나.”

그녀가 거칠게 자신의 옷을 벗었다.

원주민들이 해준 옷은 이미 나체나 다름이 없었다.

나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만졌다.

“아아, 이거야.”

그녀는 늘 꿈꾸던 나의 손길을 받으며 눈물을 한 방울 흘렸다.

“이제 누나 꺼야.”

“성훈아.”

나는 그녀의 귀를 입으로 빨았다.

“으힛!”

엘프의 성감대인 귀는 아주 예민한 부위였다.

“스르릅!”

“아아.”

나는 그녀의 귀에서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며 그녀의 몸에 애무를 했다.

“쪽, 쪽, 쪽, 쪽.”

내 입술이 그녀의 목을 지나갔다.

“하앗♡”

“쪽, 쪽, 쪽.”

내 입술이 그녀의 가슴을 타고 유두를 빨았다.

“히잇! 아아아아! 성훈아!”

“으음. 쪽! 쬬오옵! 츄으읍!”

“흐읏! 하아아아♡”

류수경이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내 손을 꽉 잡았다.

퓻! 퓻! 퓨슛!

“벌써 가면 어떡해? 이제 할 일이 많은데.”

“하아, 조금 부드럽게 해 줘.”

“알았어.”

나는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잡고 살짝 들었다.

그녀의 가슴 밑 부분의 냄새를 맡자 달짝지근한 향이 났다.

“쪽, 쪽, 쪽.”

그렇게 복근을 지나 배꼽 아랫배에 내 입술이 닿았다.

“하아♡ 하아♡ 성훈아, 누나 또 갈 거 같아.”

나는 그녀의 여린 균열에 혀를 집어 놨다.

“으윽! 하아앙♡”

퓩! 퓨르릇! 뿟!

그녀가 또다시 조수를 뿜었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음핵을 입으로 빨며 달콤한 하이 엘프의 즙을 빨아먹었다.

“하아, 이 맛이야.”

성욕이 돌아오자 몽롱할 정도로 아찔한 쾌락이 내 뒤통수를 후렸다.

스르륵. 찌쁍!

내 손가락이 미끄럽고 부드러운 류수경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처녀막이 느껴진다.

“으읏! 하아♡ 이이익!”

류수경이 허리를 발작하듯 떨며 나를 꽉 안았다.

그녀의 허벅지가 내 머리를 감싼 채 꽉 조여왔다.

“으극♡ 하으으응♡ 이잇!”

퓻! 퓨슉!

물 많은 보지.

촉촉한 그녀의 순진한 보지를 내 손가락과 혓바닥이 유린하자 수백 년간 처녀를 간직한 그녀는 도저히 쾌락에 저항하지 못했다.

“누나, 빨아 줘.”

“응!”

류수경이 머리를 내리고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으음. 흐으음♡ 쬽! 쀼르릅! 후릅♡”

그녀가 마리슨 폰투스의 저주에서 벗어나며 생긴 하얀 신록의 가지가 눈에 자꾸 밟혔다.

나는 그녀의 신록의 가지를 잡았다.

“읍! 하아으읍♡”

나는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으읍! 읍! 흐으으으♡ 하으으응♡”

그녀는 하이 엘프의 순결의 상징을 내가 손으로 잡고 움직이자 얼굴을 붉히며 수치심을 표현했다.

“누난, 이젠 내꺼야.”

“하으응♡ 그래, 나는 성훈이 꺼야.”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내 자지를 핥았고 입이 내 몸의 생명력을 전부 빨아드리려는 듯 강하게 내 성기를 빨아먹었다.

“츄르릅! 후릅! 쪼로롭♡”

“읏! 누나! 나 쌀 거 같아!”

“어서 싸줘. 누나 입에 잔뜩 성훈이의 아기즙을 담아줘♡”

“아앗!”

울컥♡ 뷰르릇♡ 뷰륵♡ 찌르릇♡

내 자지는 거침없이 그녀의 입에 하얀 정액을 발사했다.

“하아♡ 꿀꺽♡ 으음♡ 하우읍♡ 쪽! 쬬오옵! 츄르릅!”

류수경은 정성껏 내 자지를 애무하며 좆물을 받아 마셨다.

“으음♡ 성훈이 아기즙 너무 맛있어. 누나 먹는 것만으로도 가버릴 거 같아.”

“하아, 누나 손잡이도 너무 그립감이 좋은 걸”

“신록을 그렇게 부르지 마. 신성한 거란 말이야.”

“미안.”

찌릿!

류수경이 갑자기 강하게 내 자지를 빨았다.

“하, 하지만 너라면…, 둘만 있을 때는 그렇게 불러도 좋아.”

나는 그녀의 머리에 난 새하얀 성스러운 나뭇가지를 잡고 다시 흔들었다.

“하아, 너무 좋아. 이 손잡이.”

“으음♡ 나도 이 손잡이가 마음에 들어.”

류수경이 내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스르륵.

그녀가 일어났다.

그리고 다리를 양쪽으로 벌렸다.

“성훈아♡”

“응.”

“넣어줘.”

나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위로 누워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

류수경의 손과 내 손이 내 성기를 잡고 부드럽게 그녀의 질구를 비볐다.

“하응♡”

그녀의 애액과 내 쿠퍼액이 촉촉한 그녀의 질구와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체액 거미줄을 만들었다.

“제발, 들어와 줘.”

“응.”

찔극!

“하아아아앗! 으그극♡ 너무 좋아.”

“아앗! 나도!”

“성훈아♡ 아앗! 흐이이이으으이응으윽! 응이잇♡”

찔극! 쩔극! 찌븝! 찌르브르브비빕!

“끄항♡”

나는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수백 년간 처음으로 이런 쾌락을 맛 본 류수경에 대한 배려였다.

스르르.

그녀의 보지에서 붉은 처녀 혈이 슬며시 새어 나왔다.

“하아, 누나 나 못 참겠어.”

“싸 줘! 성훈이의 아기즙! 마음껏 싸줘! 내 아가방을 가득 채워줘!”

“끄윽!”

“끼양♡”

뷰르릇! 뷰르르륵! 찌르르릅!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엄청난 양의 정액이 나왔고 류수경의 좁은 처녀 보지는 당연히 내 정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넘치고 말았다.

“하아♡ 하아♡ 하앙♡”

류수경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풀썩 힘을 풀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미끄러지듯 침대로 쓰러졌다.

퓨슉! 퓨슈르르륵! 퓨르르!

그녀가 온 몸의 힘이 풀린 채로 조수를 스르르 뿜었다.

찔극!

“누나.”

“으윽! 서, 성훈아♡ 누나는 이제 안 돼♡”

“아아, 안 돼♡ 누나는 너무 꼴린단 말이야.”

“으으그극! 아, 안 돼! 나 정말 부서져 버린단 말이이이잇! 오옷♡ 으으응이이익! 으하항♡ 헤에에♡”

푹! 푹! 푹! 푹!

나는 류수경의 작은 처녀 보지에 자지를 박고 다시 흔들고 시작했다.

“하아아아아♡”

나는 그녀의 상체를 들고 앉았다.

그녀는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싸 앉았고 우린 서로 키스를 하며 자지를 보지에 박았다.

팡! 팡! 팡! 팡!

나는 더욱 거세게 몸을 흔들어 그녀를 반쯤 공중에 띄우며 자지를 박았다.

“하앙! 하으으응♡ 히얏!”

류수경은 키스를 하다 거의 비명을 지르며 침을 흘렸다.

나는 그녀의 침을 받아먹으며 그녀의 거대한 유방을 빨았다.

“그그그극! 으극! 아, 안 돼! 그런 강한 자극은! 이히힛! 끄으응♡ 제발, 성훈아♡ 봐줘♡ 더는 못 해!”

“한 번만, 딱 한 번만.”

“아앗! 흐아아앙♡”

퓻! 퓨르르릇! 찌릇!

그녀가 조수를 뿜으며 눈을 뒤집었다.

푹! 푹! 푹!

“누나! 나도 쌀게!”

뷰르릇! 뷰륵! 울컥!

내가 사정을 하자 그녀는 마음을 놓은 듯 자리에 풀썩 떨어지며 의식을 잃었다.

“하아♡ 하아♡ 하아♡”

나는 그녀를 안고 유방을 빨았다.

“아흐흥♡”

그녀는 무의식 속에서도 쾌락을 느끼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누나, 사랑해.”

“나, 나도…. 사, 사랑해…. 으응잇♡ 하응윽♡”

그녀가 정말로 고개를 떨구며 잠에 빠졌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며 보짓물을 줄줄 흘렸다.

침대 위는 그녀의 향으로 가득했다.

이로서 그녀의 모든 심기체 처녀를 내가 따먹은 것이었다.

“살 맛 나는군.”

나는 그녀의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며 평안한 낮잠에 빠졌다.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업적【신혼 첫날밤】을 달성했습니다!

­업적【백년가약】을 달성했습니다!

­업적【결혼식】을 달성했습니다!

­업적【신혼여행】을 달성했습니다!

신혼여행?

하긴, 이런 엄청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섬이라면 인류 상위 1% 신혼여행일 것이다.

심지어, 원주민들이 용사님이라며 최고의 대접을 해주고 전통 혼례식도 치러주었으니.

“성훈아…, 하아♡ 하아♡ 으으읏! 사, 사랑해♡”

류수경이 보이지 않는 눈을 뜨고는 나를 뜨겁게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 # #

둥! 둥! 둥!

커다란 북소리가 잠을 깨웠다.

밖은 어두웠고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모닥불 앞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달의 의식을 거행한다!”

“와아아아아!”

“달의 용사님에게 가자!”

부족원들이 나와 류수경이 있는 방갈로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으음.”

나는 침을 흘리며 자다가 천천히 일어났다.

내가 침을 흘리며 자던 베개의 느낌이 이상했다.

“일어났어?”

내가 베고 있던 베개는 류수경의 허벅지였다.

그녀가 무릎을 꿇고 내 머리를 다리 위에 올린 것이었다.

“누나.”

“성훈아♡”

그녀가 꿀이 뚝뚝 떨어질 거 같은 눈으로 따뜻하게 나를 보았다.

“응? 머리가 바뀌었네?”

그녀는 머리를 단정하게 묶었다.

그녀의 신록은 보이지 않았다.

“신록은 평소에 마법으로 숨기거든. 너무 눈에 띄어서. 왜? 다시 보여줘?”

“아니, 둘만 있을 때만 보여줘.”

“그래.”

그녀는 머리를 뒤로 묶어 비녀처럼 신록의 가지고 고정을 하고 있었다.

“머리를 올렸네?”

“응, 시집을 갔으니까.”

좀 옛날 방식 아닌가?

생각해보니 그녀에겐 한국보다 조선이 익숙한 나이였다.

수백 살을 살았으니.

그때였다.

“용사님.”

이두아의 엄마 아루아가 우리들의 방으로 들어왔다.

“이제 달의 의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달의 의식이요?”

“네.”

“그게 뭐죠?”

“별거 없습니다. 우리 부족의 모든 여자를 임신시키는 의식이죠.”

“예?”

나는 고개를 돌려 류수경을 보았다.

그녀는 내 경호원을 하며 이런 경우를 자주 봐왔다.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원주민들이 하는 말의 의도는 확실히 알아들었을 것이다.

“성훈아.”

“응.”

“나는 네 성욕이 얼마나 강한 지 알아. 순결한 엘프는 그 성욕을 따라갈 수 없어. 그러니 나 대신 네 욕구를 채워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누나.”

류수경이 다소곳이 감던 눈을 떴다.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눈이었다.

그 안은 아름다운 눈이 달빛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내가 눈 치료해 줄게.”

“후훗, 고마워.”

아루아가 부족원들과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럼, 달의 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부족원들이 야한 소리를 내며 내 주변에서 몽환적인 춤을 추었다.

“후우.”

그녀들이 물담배로 보이는 것을 내게 뿜었다.

“흡입하세요.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흐읍! 콜록! 콜록!”

나는 물담배를 빨고 기침을 했다.

“이제 달의 의식을 시작할게요. 우리 부족을 전부 임신시켜주세요.”

“네?”

“그게 달의 의식이니까.”

딸의 의식이겠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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