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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77화 (77/117)

〈 77화 〉 악당은 나였고(3)

* * *

쿠우우우우! 쿵! 콰아아아아아아앙! 쾅!

저 멀리 산이 걸어 다니는 것이 보였다.

과거 이곳에 오기 전 해양 던전에서 보았던 거대 괴수보다 거대한 몸집이었다.

“저게 천산대종인가?”

스믈스믈 화산파 방향으로 기어가는 모래 산을 보며 나는 살짝 압도되었다.

“요왕이 저런 녀석을 이긴다고? 저건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너무나 거대한 요괴.

공격을 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산에 칼을 박는다고 뭔가 특별한 변화가 생기겠는가.

“덩치가 큰 걸 제외하면 특별할 것도 없잖아요.”

제갈유은이 대답했다.

“흠.”

나는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저걸 죽일 수 있나?”

“요왕과 싸워서 고수들이 동귀어진으로 이길 수는 있어도 천산대종을 제압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걸요. 그나마 요왕을 제압하면, 우리도 술법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럼, 우리가 왜 여기로 왔지?”

“참나, 청송 소협이 오자고 했잖아요.”

“나는….”

저 정도로 클 줄은 몰랐지.

유일하게 홀로 떨어져서 이동하는 녀석이라 어떻게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이건 커도 너무 컸다.

정말로 자신의 요괴들을 실수로 죽일 수 있어서 따로 이동하는 것이었군.

보통 산처럼 크다고 하면 정말로 산처럼 큰 게 아니라 관형적인 표현이기 마련인데.

­【진리의 눈】이 발동합니다.

삐, 삐! 삑!

진리의 눈이 천산대종의 몸에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무언가가 진리의 눈에 잡혔다.

수박만 한 크기의 물체는 빠른 속도로 천산대종의 몸 안을 헤엄치고 다녔다.

“핵을 찾았다.”

“핵심을요?”

“그래, 저것만 제거하면 저 덩치 큰 녀석도 죽일 수 있겠지.”

“거짓말.”

“뭐?”

내가 제갈유은을 째려봤다.

“아직 우리 제갈세가도 하지 못한 일을 아무런 장비도 없이 당신이 해냈다고요?”

“나 자지왕이야.”

“그게 어쨌다는 거예요.”

“허허, 지금 정액을 채취해야겠군.”

“아! 아니! 오늘은 채취했잖아요! 히익! 잘못했어요. 흑흑흑. 제발 봐주세요.”

“정액을 더 주겠다는 데, 빼지 말라고.”

“이익! 이 손 놔! 히익! 제발…! 악! 아앙♡ 헤에엑♡ 찢어질 거 같아♡ 하앙흐응히에엥♡”

나는 제갈유은을 들고 건조한 보지에 곧바로 자지를 박았다.

이미 그녀의 치마 속은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찌르르륵! 쩌르르륵!

“켁! 너, 너무 커요!”

“그러게 왜 내 신경을 건드려.”

“아악! 하아아앙♡ 이이잇! 아, 안 돼! 옷! 오오옥! 아이잉!”

찌븁, 찔극! 촥!

나는 제갈유은의 보지에 힘차게 자지를 박았다.

“흠, 어쩌지?”

그때 내 옆에 비틀거리며 서 있는 화적결이 검을 들었다.

“내가 가겠다.”

“아니에요. 너무 고속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한두 명으로 되지 않을 거 같아요.”

“매화검수들은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

스르릉.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인들이 검을 뽑았다.

“아니, 뭔가, 뭔가 있어. 왜 이렇게 찝찝하지.”

그때였다.

­【신성검 율리시아】를 사용하십시오.

“신성검?”

나는 인벤토리에서 율리시아를 꺼냈다.

작은 인간형 요정이 빼애앵 울면서 밖으로 튀어나왔다.

­흐에에엥! 주인님! 두 번 다시 저를 아공간으로 보내지 마세요! 정말 또 심연에 봉인 당한 줄 알았잖아요. 또 제가 소환당한 현실이 저 혼자만의 망상인 줄 알았다고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제발,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하라는 건 전부 할게요. 헤에, 제발!

정말 말이 많은 검이었다.

“네가 마구 떠들고 자위를 해서 그렇잖아.”

­주인님은 삼천 년간 혼자 계셔 보셨어요? 저는 정말, 우주 한복판에 있다가 돌아온 기분이라고요. 거기다 어둠에서 깨어난 첫날에 탐스러운 자지가 앙증맞은 보지를 쑤컹쑤컹하고 있는데, 어떻게 참아요! 아, 클리 간지러워.

‘다시 집어넣을까.’

­아아! 죄송해요! 최대한 얌전히 있을게요.

내 눈빛을 알아챈 율리시아가 다시 두 손을 비볐다.

­킁,킁. 뭐지? 이 맛있는 냄새는?

율리시아가 코를 벌름거렸다.

­슈릅, 군침이 싹 도네. 저건 뭐야!

거대한 천산대종을 본 율리시아가 소리를 지르며 손가락으로 모래 산을 가리켰다.

­크아아, 주인님. 저거 제가 먹어도 될까요?

“저걸 먹는다고?”

­크으, 주인님도 한 입 하시게요?

“아니, 네가 저걸 먹는 걸 보고 싶은데.”

­네? 주인님도 지켜보는 걸 좋아하시는 취향이시군요!

“뭐? 아니, 그건 무슨!”

­잘 알겠습니다! 제가 마음껏 보여드릴게요!

은발의 그녀가 천산대종을 향해 날아갔다.

“저기로 가.”

­네.

나와 그녀의 정신이 연결되어있는지, 율리시아는 내가 원하는 곳을 향해 날아갔다.

푹!

율리시아의 작은 몸이 모래 산 안으로 들어갔다.

­크으으, 이 수천 년 고인 듯한 꼬린내. 하아, 졸라 꼴린다. 누나가 한 입만 먹을 게. 으윽! 가만히 있어!

율리시아가 광기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내 머릿속을 울렸다.

천산대종의 요력이 율리시아에게 흡수되는 것이 보였다.

쿠아아앙! 쾅! 쾅!

천산대종이 고통에 신음하며 몸을 거칠게 흔들었다.

­크아, 이 꼬린내 나는 부분을 살짝 들고 부랄을 막 와랄랄라. 해버리면 요괴 새끼 자지러지죠.

쿠아아앙! 우아아앙!

천산대종이 기겁을 하며 몸을 흔들었다.

­시발! 가만히 있어! 그러게 이렇게 꼴리는 냄새 풍기래? 다 네 잘못이라고! 흐으으. 읏! 쌌다.

쾅! 쾅! 쾅!

천산대종이 속도를 높여 몸을 흔들자 주변이 쑥대밭이 되었다.

‘저 녀석, 삼천 년간 갇히면서 완전히 미쳐버린 것인가. 제대로 된 인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아니, 인격이 아니라 검격인가.’

­귀여운 요괴네. 누나가 잘해줄게. 이게 뭐야? 너도 갔어?

쿠아앙! 쾅! 콰과광!

율리시아가 천산대종의 몸속을 돌아다니며 요력을 흡수했다.

천산대종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온 사방을 파괴했다.

­거칠게 움직이지 마. 이렇게 진한 꼬린내라니. 후릅. 가만히 있어. 너 아직 많이 쌓여 있잖아. 그러게 누가 이렇게 꼴리래!

쾅! 콰르르르릉!

“저기다! 저기 녀석의 핵이 지나간다! 네 옆이야.”

탁!

율리시아가 천산대종의 핵을 잡는 것이 진리의 눈으로 선명하게 보였다.

남들의 눈에는 그저 아름다운 검이 모래 산을 들쑤시고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내 눈에는 새하얗고 성스러운 여인이 요괴의 핵을 맨손으로 잡은 모습으로 보였다.

­크으, 아직까지 이걸 숨기느라 소리 지른 거야? 츄릅, 군침이 싹 도네. 하아♡ 하아♡ 요 밑을 살살 만져주면서 천천히 쓰다듬으면…. 아아, 나온다. 흐흐흐. 쮸으읍!

‘저, 저 미친 성검. 요괴를 가지고 뭘 하는 짓이야.’

­크으, 먹으면서도 군침이 싹 도네. 더 쥐어짜 봐. 수천 년간 모은 기운이 이게 전부는 아닐 거 아니야. 흐흐흐.

그래도 SS급 무기라고 성장형인 주제에 레벨 100에 가까운 요괴를 아무런 손실도 없이 스스로 잡았다.

신성한 검이니 사악한 기운에만 절대적인 힘을 발하는 것인가.

내가 레벨만 높았다면, 말살검이 더 좋았겠지만, 녀석은 내 자지와 같이 특정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사악한 힘에 대한 절대적 상성이었다.

요괴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모아 이루어진 존재.

그런 그들에게 율리시아는 재앙 그 자체였다.

­와그작! 흠, 흠. 맛있어. 오랫동안 참았나 봐. 맛이 진해♡

율리시아가 천산대종의 핵을 맛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힘을 흡수했다.

­하, 너무 좋은 맛이야.

부륵! 부르륵! 부르르륵!

그녀의 몸이 점점 커졌다.

쾅!

결국, 그녀의 공격을 견디지 못한 천산대종의 거대한 몸이 폭발을 하고 말았다.

“청송!”

“피해!”

매화검수들이 내 앞에 검막을 치며 모래폭풍을 막았다.

“세, 세상에!”

“저렇게 커다란 검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

“저건 뭐지?”

화산파의 제자들이 천산대종이 있던 곳에 새로 생긴 거대하고 화려한 새하얀 검을 보며 말했다.

‘저들의 눈에는 검으로 보이나? 내 눈에는 여자로 보이는데.’

산 보다 거대한 여자가 내 앞에 다리를 벌리고 거친 호흡을 내뱉고 있었다.

나는 율리시아 앞으로 걸어갔다.

“마마, 저기까지 올라가 줄 수 있어요?”

“검날 중턱?”

“예.”

높이가 너무 높았다.

내 경공술보다는 장문인의 경공술을 이용해야 했다.

나는 그녀의 등에 업힌 채 율리시아의 거대한 몸체를 올랐다.

탁! 탁!

장문인이 한 번 발을 구르면 거의 십 미터씩 쭉, 쭉 올라갔다.

“여기에요.”

툭!

나는 율리시아의 몸 위로 올라탔다.

“내려가세요.”

“여긴 너무 높아요. 마마가 옆에 있어줄게요. 청송.”

“그럼, 가만히 계세요.”

“그래.”

­하아, 하아아. 너무 좋아. 삼천 년 만에 몬스터라니. 졸라 꼴렸다. 하아아아아. 시발, 저런 녀석은 앵간해선 찾기 힘든 타입인데.

성검이 입에 걸레를 물었나 보다.

퓻! 퓨슛!

율리시아가 조수를 뿜으며 황홀감의 여운을 즐겼다.

그녀는 침과 땀을 뻘뻘 흘리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나는 그녀의 품속으로 들어가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음핵을 있는 힘껏 쥐었다.

꽈아악!

­끕! 크으윽! 카악! 이, 이건?! 주인님?!

“쌍년아! 눈에 띄는 행동하지 말고 얼른 제 크기로 돌아와.”

­흐앵! 그렇게 막 만지면 어떡해요! 저는 처녀 검이란 말이에요!

“처녀막도 없는 검이!”

­헤에♡

녀석이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바보 주인, 정말로 검한테 처녀막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녀가 나를 손으로 잡았다.

“청송! 어디로 가느냐?”

장문인의 눈에는 그저 내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보였나 보다.

­내가 직접 보여줄게. 내 처녀막. 흐으♡ 흐엥♡

찔극!

그녀가 나를 자신의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쥬륵♡

그리고 양옆으로 벌리며 내게 자신의 내부를 보여줬다.

그녀는 거대한 질이 벌려졌고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안을 보았다.

말을 이을 수 없는 절경이었다.

“이게 성검의 보지?”

­헤에, 주인님. 야한 애기도 잘하네.

꿀렁, 꿀렁.

내 말에 율리시아의 보지에서 투명한 애액이 울컥하고 튀어나왔다.

­주인님, 내 안에 들어올래?

들어가고 싶었다.

“꿀꺽.”

하지만, 지금 기 싸움에서 지면 앞으로 피곤해질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특히, 진리의 눈이 필사적으로 저 녀석에게 말려들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삼천 년간 봉인을 당한 검.

반대로 말하면 최소 삼천 년은 산 살아있는 요물이라는 뜻이었다.

“이런, 씨앙!”

퍽!

나는 율리시아의 클리토리스를 내공을 실은 주먹으로 때렸다.

­크악!

퍽! 퍽!

나는 전력으로 녀석의 음핵을 주먹으로 때렸다.

­끄악! 거길 때리면 어떻게 해요! 아악! 아파!

“감히 주인님을 놀려? 넌, 인벤토리에서 죽을 때까지 썩어봐라.”

­하앙! 주인님, 잘 못 했어요! 흑흑흑. 절 버리지 말아 주세요.

율리시아가 일반 사람의 크기로 돌아왔다.

“검이 사람만 한 크기로 줄어들었어.”

“줄어들어도 크네.”

화산파 제자들이 율리시아의 검 손잡이를 잡아보았다.

­어머! 어딜 만지는 거야!

팅! 촤장!

“아얏!”

제자들의 손이 튕겨져 나갔다.

나는 율리시아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놨다.

찔극!

­흐흠♡

“청송이 검을 들었어.”

“검이 청송을 선택한 거 같아.”

“대체, 어디에서 저런 검이 나온 거지? 기연이다.”

“요괴를 없애라고 선계에서 보내준 성검이 아닐까?”

나는 율리시아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위로 올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성검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었다.

“우리가 사대마종 중 둘을 죽였습니다!”

“와아아아!”

“청송! 대단해!”

퓻! 퓨르릇! 슉!

율리시아가 보지즙을 내뿜자 내 머리 위로 소나기처럼 물이 떨어졌다.

­하앙♡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러면 어떻게요. 주인님♡ 부끄러운 것도 몰라요?

율리시아가 부끄러워하며 치마를 올렸다.

오히려 남들이 자신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에 흥분하고 있는 것이었다.

‘진짜 미친 변태 년이다.’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며 화려한 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화라락!

그때 멀리서 전서구가 한 마리 날아왔다.

제갈유은이 전서구를 잡고 편지를 읽었다.

“이런!”

그가 서신을 보고는 탄식을 질렀다.

“왜 그래?”

“요왕을 상대하는 쪽에서 크게 당한 거 같은데?”

“요왕을 상대해? 나는 그런 명령을 내린 적이 없는데?”

“우리가 직접 가봐야겠어.”

분명, 그들은 전면전을 피하며 시간을 끌었어야 했는데.

우리는 발걸음을 서두르며 화산파로 돌아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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