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 순애로운 전진교주 따먹는 이야기(4)
* * *
끼잉!
나도 그녀의 옆에 올라갔다.
말랑.
내 몸에 태을랑의 나신이 닿았다.
태을랑도 내 몸을 느꼈는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빨갛게 익은 얼굴을 책으로 덮어 가렸다.
촉수 유녀전기
그녀가 읽고 있는 책이었다.
물컹. 물캉.
그녀의 무식할 정도로 큰 가슴이 내 몸에 내려왔다.
“하아, 녹수. 네 몸은 서늘해서 느낌이 참 좋구나.”
그때였다.
스르륵, 스르륵.
태을랑이 마치 내 몸을 바디 필로우처럼 안았다.
죽부인처럼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낀 채 행복에 겨워하는 나는 끼잉, 끼잉 소리를 연신 냈다.
그녀의 유방 사이와 다리 사이에 내 몸을 끼고 꼭 안은 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음, 그렇군.”
그녀는 책을 읽으며 무언가 새로운 지식을 얻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녹수.”
끼잉?
“촉수 괴물들은 사람의 음식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구나.”
끼잉?
그랬나?
나는 사람이라서 잘 모르는데.
“여기 이곳에 적혀있다.”
촉수 괴물이 여자들을 괴롭히는 삽화가 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이 여자, 이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나 잘 읽혔다.
아주, 큰 결심을 하고 왔구나.
오늘이 날인가.
“촉수 괴물들은 여인의 체액을 먹는다고 하더군. 설마, 너도 우리 군에 들어오고 여인들의 체액을 빨아먹은 것이냐? 나 말고…, 다른 여인의 체액을?”
그녀가 긴장한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한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존나게 빨아 먹었거든.
“어, 어서 대답하거라.”
태을랑이 울 듯 한 표정으로 물었다.
끼잉, 끼잉.
“아니라고? 후훗, 그렇구나.”
태을랑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끼잉.
“저, 정말이지? 정말로 다른 이의 애액을 먹은 적이 없지?”
끼이이잉.
그녀의 얼굴이 기뻐하는 것 같았다.
미안하지만, 그녀의 부하들 중 좀 친다 하는 녀석들은 내게 체액을 헌납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
“후후훗, 그럼 내가 처음일지도….”
태을랑이 혼자서 무언가 생각에 잠기며 싱긋 웃었다.
“아, 사람에서 요괴가 된 이후로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그래서 네 힘이 약했구나. 한 번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적이 없으니 힘이 나질 않지. 가여운 녹수.”
그녀가 가여워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마치, 자신이 선심을 쓰듯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는 부드러운 속살을 내게 비볐다.
“혹시, 내가 너의 식사를 제공해도 되겠느냐?”
뭐?
“흐음, 어때? 내 제안이?”
끼잉?
“나는 군주로서 부하를 챙겨야 할 의무가 있는 요괴다. 내 부하가 제대로 먹지 못하니 내가 챙겨줘야겠지. 그럼! 내, 내가 아니면 누가 챙겨줄까.”
부비적, 부비적.
아까부터 그녀는 음부로 내 몸을 비비고 있었다.
“네 생각은 어떻느냐? 녹수?”
그녀가 애달픈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어떻냐고?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가.
부비적, 쀼빕.
그녀의 보지 균열 사이로 투명한 애액이 맺혔다.
“한 번, 먹어보겠느냐?”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낑!
나는 인간으로 치면 혀 부분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갔다.
“아흥♡ 느낌이 썩 좋구나. 부하를 위해서라면, 내 체액 쯤이야. 흠! 흐으응♡”
삐적, 찔극, 짜르릇!
그녀의 음순 사이로 엄청난 양의 즙이 내 몸 안에 들어왔다.
“하아♡ 하아♡ 녹수. 내 체액이 맛있느냐?”
끼잉!
“하아♡ 맛있다니 다행이로구나. 최대한 자주 대접해주마. 너는 내 하나 밖에 없는 남자 부하니까.”
쪼압! 쭈아아압!
내 몸으로 꼴깍꼴깍 넘어오는 그녀의 체액을 마시며 나는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다.
탈리아로 조금 성욕을 해결했지만, 내 자지는 아직도 배가 고팠다.
“으음, 아! 책을 보니 촉수 괴물과 노는 방법이 나왔더군. 촉수를 하나 줘보겠니?”
끼잉!
나는 촉수를 그녀의 손에 들려주었다.
“이렇게 빨면 되는 건가? 쪽♡ 쪽♡ 츄르릅.”
그녀가 내 촉수 끝을 마치 남근을 애무하듯 빨기 시작했다.
이쯤 되면 부하를 관리한다던 핑계는 멀리 날아간 지 오래다.
“으음♡ 츄르릅♡ 츄릅♡”
그녀는 내 촉수에서 나오는 액체를 마음껏 마시며 음욕에 젖어들었다.
스르륵.
나는 그녀의 균열에 촉수를 가져갔다.
부비적.
나는 촉수로 질구를 문질렀다.
“으음.”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스륵.
그녀가 내 촉수를 잡았다.
“녹수.”
그녀가 나를 지그시 본다.
“이걸 하게 되면. 정말 우리는 돌아오지 못 할 강을 건너는 것과 같아.”
끼잉.
“정말 괜찮겠느냐?”
낑!
“정말 나와 함께 하겠느냐?”
낑!
“알았다. 나도 너와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으긋!”
그녀가 내 촉수를 쥐고 자신의 음부 안으로 집어넣었다.
“아아! 이건 너무 크구으으읏! 하아♡ 히야앗♡”
찔걱!
태을랑의 처녀가 내 촉수로 사라진다.
“으윽! 녹수! 조금 살살해주어라. 부끄럽지만, 나는 처음이란 말이다.”
끼잉.
스륵, 스륵, 스륵.
내 촉수가 부드럽게 그녀의 질 안으로 들어가 왕복 운동을 했다.
“그래♡ 그거 야앗! 흐으으으읏♡”
태을랑의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렸다.
“하아, 녹수!”
끼잉.
“사, 사랑한다!”
퓨슛! 퓩!
그녀가 조수를 뿜으며 내게 사랑 고백을 했다.
달빛에 비친 흑월목이 나와 그녀를 비쳤다.
“사랑한다! 정말로! 나는 온종일 네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퓨슈슉! 퓨르르르르!
그녀의 보지가 거칠게 떨리며 체액을 발사했다.
“하읏! 하앙아으아으앗♡”
뷰르르르릇!
끼이잇!
나도 그녀의 보지에 정액을 배출했다.
“하아♡ 하아♡ 하아♡ 쬬옵♡”
그녀가 내 촉수를 빨고 정액을 삼켰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랑해. 녹수.”
그녀가 두 눈을 감고 내게 키스했다.
히든 업적【선 사랑 후 섹스】를 달성했습니다!
이게 히든 업적이야?
업적【군주의 짝사랑】을 달성했습니다!
업적【달빛의 추억】을 달성했습니다!
“으음, 녹수. 나를 더 만져주겠나. 부탁이다. 그동안 매일매일 너의 손길을 상상하며 잠을 이루었단다.”
스르륵.
태을랑의 거대한 유방이 내 몸으로 흘러내렸다.
낑! 낑!
나는 그녀의 몸에 올라타 모든 촉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끼양♡ 녹수! 너무 거칠다!”
언제나 강한 군주였던 태을랑이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네가 좋다면…. 나도 좋다.”
크으으으으, 태을랑!
뷰릇! 뷰르르르릇! 울컥! 울컥!
나는 태을랑의 입과 보지와 항문에 동시에 사정했다.
“컥! 켈록! 녹수! 컥! 네 냄새가 내 온몸에 가득하다. 흐으응하아으앙으윽♡”
태을랑은 내 전신을 핥으며 미친 듯이 내 몸을 빨았다.
그녀는 나를 삼키기라도 하려는 듯 혀와 입을 놀렸다.
“사랑한다! 녹수. 으읏!”
퓩! 퓨르릇!
그녀가 다시 조수를 뿜으며 내 위에 누었다.
“우리, 영원히 함께 하자.”
끼잉!
나와 그녀는 함께 그곳에 누워 밤이 새도록 섹스를 했다.
# # #
“요새 교주님이 좀 달라진 거 같지 않아?”
한 요괴가 말했다.
“응? 그러게. 조금 예뻐지신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일을 더 열심히 하지. 야근을 거의 하지 않아.”
“더 결단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해.”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단 말이지.”
요괴들이 부쩍 달라진 태을랑의 모습에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능력이 점점 물이 오르는 그녀를 나무랄 자는 없었다.
“일 없냐? 더 일 시켜줘?”
“아닙니다!”
요새 새롭게 대두되는 집단이 전진파에 생기고 있었다.
전투요원들과 유능한 인재들이 뭉치고 있는 유방 파다.
유방과 유선이라는 젖소 요괴를 필두로 뭉치는 사조직은 흑요곡에 충성하는 요괴들의 모임이었다.
“교주의 움직임이 이상해.”
“무언가 꾸미고 있다.”
그들은 요 며칠 사이에 달라진 교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교주의 자리가 생길지도 모르지.’
그들은 능력이 있는 만큼, 야심가들이 뭉친 집단이었다.
“내일 흑요곡에서 사람이 내려온다. 우리의 진면목을 보여주자.”
이제 그들은 교주의 앞에서 회의도 하지 않았다.
마치 전진교 내에 새로운 세력처럼 분리되어 분열되고 있었다.
‘주인님을 위해서♡’
유방파의 수장인 유방은 청송의 자지를 생각하며 오늘도 우유를 짜고 있었다.
전진교를 두 개로 분리시킨다.
하나는 친 교주파 나머지는 반교주파.
친 교주파는 교주와 함께 화산파에 투신시키도록 한다.
반 교주파는 흑요곡과 협력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친다.
청송이 준비한 계획이었다.
전진교에 유능하다고 알려지거나 아름답다고 알려진 웬만한 요괴들은 전부 이곳에 속해있었다.
덕분에 엄청나게 눈에 틔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아무리 교주라도 한 번에 그들 전체를 짓누르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녹수’ 청송이 교주를 말릴 것이니까 괜찮다.
교주의 세력과 반교주 세력은 둘 다 청송의 손아귀 안에 있었다.
‘주인님의 자지를 맛보면 거역할 수 있을 수가 없으니까.’
유방은 묵묵히 청송의 명령을 이행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반교주파는 내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며 덩치를 불렸다.
그리고 그날이 왔다.
“흑요곡에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전진교가 분열되기 시작할 때였다.
“누가 왔지?”
내 물음에 유방이 은밀히 내게 다가왔다.
“사대암종이라 불리는 요왕의 최측근들이라고 합니다.”
“사대암종?”
“예. 흑요곡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난 자들입니다.”
“흠.”
이미 교주는 꼬셨다.
하지만 약간의 준비가 남았다.
“이럴 때 흑요곡의 방해라니.”
찌르릇!
내 촉수에 박힌 고양이 요괴가 조수를 뿜으며 털을 적셨다.
“하앗! 냥♥ 역시, 주인님의 촉수가 최고다냥♥”
찔극! 찔극! 쩔극! 쀼즉!
내 스무 개의 촉수에는 각각 아름다운 요괴 여인들의 보지에 박혀 있었다.
“그나저나 사대암종 중 둘이나 이곳으로 오다니. 그것도 의외로군.”
“둘? 하나라고 들었는데♥”
나는 고양이 요괴의 신음을 들으며 천천히 촉수들을 한 곳으로 모았다.
뾱! 뿅! 뾱!
다른 요괴들이 아쉬운 신음을 흘리며 회수되는 촉수를 바라보았다.
츄르릅! 촤라락!
내 모든 촉수가 고양이 신입 요괴의 음부와 항문에 달라붙었다.
내 진리의 눈이 황금빛을 빛냈다.
“아아♥ 너무 좋아♥ 더♥ 더♥”
뾰오옹! 뾰오옹!
내 정액들이 그녀의 몸 안으로 무수히 쏟아졌다.
“이번에 오는 사대암종의 이름이 뭐래?”
나는 유방과 유선을 보며 물었다.
“아직 그것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때 신입 고양이 요괴가 오르가즘에 빠진 채 입을 열었다.
“화무성종이라고 들었다냥♥”
나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화무성종은 어떤 요괴지?”
“남자의 정기를 빨아먹는 고양이 요괴라고 들었다냥.”
나와 고양이 신입의 눈이 마주쳤다.
“너는 누구냥?”
이미 상대는 나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다.
고양이 요괴의 정체가 바로 화무성종이었다.
“글쎄, 화무성종이 직접 알아보시지. 그래도 머리는 꽤 돌아가나 보네. 지금 본단에 있는 녀석은 네 대역인가? 미리 우리를 관찰하고 들어온 거야?”
“그렇다냥, 네 정체는 내가 직접 밝혀보겠다냥.”
“크크크크크크.”
“뭐가 웃기지? 죽음이 눈앞에 다가와서 미쳤냥?”
“아니. 역시 나는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냥?”
“그리고 너는 운이 너무 나쁜 거 같아.”
“냥? 냐아아앙!”
푹! 푹! 푹! 푹! 푹!
“크항♥”
내 모든 촉수들이 화무성종의 몸에 틀어박혔다.
【임신촉진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발정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의지 약화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치료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알 낳기】를 실행합니다.
【정신 함락】을 실행합니다.
【살아있는 둥지】를 완성시킵니다.
“키이이익! 이런 쾌락은! 아악! 아으흐흐하앙♥”
고양이 요괴의 외향이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더 키가 크고 가슴이 커졌다.
허리는 얇아졌고 눈매는 고혹적으로 변했다.
그녀의 본모습이 나온 것이다.
그녀의 본모습을 본 요괴들이 위압감에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녀를 더욱 강하게 끌어 안았다.
내 최고의 무기는 바로 촉수들이었으니까.
“감히, 성교로 나와 싸우려 들어?”
그녀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그래? 누가 길고 짧은 지 봐볼까?”
“크하하하. 냥!”
그녀가 보지를 강하게 조였다.
십 분 뒤.
“냥♥ 주인님♥ 제 보지를 더 박아주세요!”
뷰짓! 뵤지직! 쀼빕.
“냥♥ 하아으응냥♥ 하아하아냥♥”
그녀의 보지에서 작은 알들이 흘러나오며 애액과 함께 바닥에 흘렀다.
“무우, 어떻게 일다경을 버티지 못하냐.”
“역시, 주인님의 자지는 위험하다.”
“하지만 그만큼 거부할 수 없지.”
나는 패배한 화무성종의 보지를 발로 밝았다.
“으흐흣♥ 냥♥ 헤에에엥♥ 헤헤헷!”
짝. 짝.
내가 박수를 치자 녹수로 위장하며 묵혔던 내 정욕을 풀어주기 위해 요괴들이 분주하기 움직였다.
내 자지는 아직도 성욕을 다 풀지 못했다.
“무우”
유방은 가슴으로 모유를 짜며 나를 우유 샤워를 시켜주었다.
“교주님의 맛은 어떻던 가요?”
“맛있었다.”
내 대답에 유방이 살짝 실망한 듯했다.
“물론, 너도 참 맛있단다.”
“무오! 감사합니다!”
퓻! 퓻! 퓻!
주르륵.
유선이 그때 커다란 통을 들고 왔다.
거대한 나무통 안에는 무언가 가득 든 듯 출렁거렸다.
으드득!
유선은 힘이 강력한 젖소 요괴.
그녀가 힘을 주자 거대한 가슴이 출렁거렸다.
쿵!
그녀가 통을 아래에 놓았다.
간이 목욕탕 정도로 커다란 나무통이었다.
“들어오십시오. 저희 자매가 그동안 모은 것입니다.”
그것은 신선한 우유탕이었다.
“주인님과 함께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싶었습니다.”
“변태. 배덕녀들. 네 년들의 우유로 내 몸을 씻겨주고 싶었다고?”
나는 촉수로 그녀들의 가슴을 쥐어짰다.
“크흣♡”
“무우우♡”
찰랑, 찰랑.
나는 우유탕에 촉수를 넣고 맛을 보았다.
내 촉수가 꿀렁, 꿀렁이며 우유를 빨아들였다.
“맛이 괜찮구나.”
“무우우우우♡”
스르르.
나는 조용히 우유탕으로 들어갔다.
“너희도 들어와라.”
“네♡”
우린 하루 종일 우유 목욕을 즐겼다.
화무성종이라는 새로운 육노예와 함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