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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55화 (55/117)

〈 55화 〉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3)

* * *

“어떻게?”

화무린이 두려운 듯 나를 보았다.

“내가 할 수 있어.”

스르륵.

나는 류수경의 짧은 치파오의 치맛자락을 옆으로 들췄다.

반질, 반질.

그녀의 허벅지는 새하얗고 말랑했다.

“아아.”

류수경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어서 빨아! 대사형이 위험해지기 전에!”

“알았어.”

내 입술이 차가운 류수경의 허벅지 안쪽에 닿았다.

쪼오옥!

“읏!”

류수경이 반응한다.

“퉷! 쫘압! 쮸읍!”

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서 독을 빨아들이고 뱉기를 반복했다.

‘촉수 괴물화.’

무언가 빨아들이는 것에는 촉수 괴물이 인체보다 좋았다.

어차피 화무린은 내 뒤통수밖에 보지 못한다.

나는 구강만 촉수 괴물로 만들고 류수경의 허벅지를 빨았다.

“하아, 하아, 하읏!”

그녀의 반응이 점점 격해진다.

독 기운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항♡”

류수경의 눈이 떠졌다.

“여긴?”

그녀가 천천히 눈을 껌뻑이며 주변을 보았다.

“히익! 뭐, 뭐 하는 거야!”

자신의 하체를 본 류수경이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일으켰다.

나는 재빨리 촉수 괴물화를 풀었다.

“대사형, 진정하세요. 지금 독을 빨아들이고 있는 거니까.”

“독?”

“예.”

나는 류수경의 다리에 있는 상처를 보여주었다.

새까맣게 살이 타들어간 허벅지 안쪽을 본 류수경이 냉정을 되찾았다.

“제길! 요괴는 어디 있지?”

“한 명은 처리했고, 다른 한 명은 도망갔어요.”

류수경의 뒤에서 다른 희생자를 풀어주었던 하보연이 말했다.

“내가 이런 수모를 겪을 줄이야.”

“대사형, 일단 독부터 제거하고 천천히 돌아가요.”

“그래.”

“쪼오옥!”

“크읏♡”

류수경이 평소 모습과 다르게 계집애 같은 소리를 냈다.

“괜찮아요?”

“하아, 괜찮다. 으힛!”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맑은 체액이 내려와 허벅지 안쪽을 적셨다.

“퉷!”

“그건 왜 뱉는 거냐?”

“독이 섞였잖아요.”

“그, 그렇지.”

나는 다시 그녀의 허벅지를 빨았다.

­【치료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으흣! 읏!”

퓻! 퓨슛!

류수경이 참을 수 없었는지 조수를 뿜으며 허리를 들썩거렸다.

나는 혀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핥으며 말랑한 다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흐으으….”

“괜찮아요. 제가 비밀로 해드릴게요.”

“고맙다.”

우린 생존자들을 챙기고 화산파로 돌아갔다.

# # #

화산파에는 요괴로부터 구출된 십수 명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세상에! 이 자들을 청송이 구했다고?”

“예.”

화산파의 장문인인 화적결이 깜짝 놀라며 나를 안았다.

“장하다. 정말 장해. 그 유약하던 포목점의 아이가 이젠 어엿한 고수가 되었구나.”

“껄껄껄, 독고구검의 진수를 계승한 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

화적결과 추양혼이 흐뭇하게 웃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붙잡고 있는 요괴들은 흔치 않았다. 아무리 수경이와 함께 떠났다고 해도 이런 요괴들과 싸우는 건 힘들었을 게야.”

“요괴 중에서도 특히 강한 편이었을 테지.”

무료 마흔 명이 넘는 자들이 붙잡혀 있었다.

생존자만 그 정도니까 하보연과 그 동료가 얼마나 사람들을 잡아먹었는지 헤아릴 수 없었다.

“요즘 들어 요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사조님의 도움으로 화산파에도 희망이 생겼으니 이제 무림맹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도 좋겠다. 사조님, 부탁드립니다.”

탁.

화적결이 추양혼의 손을 잡았다.

응?

이 놈년들이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짓을 한 거 같은데?

나중에 추궁해 봐야겠군.

“미안하지만, 안 될 일일세.”

“네? 왜죠?”

“내 모습을 보게.”

흐릿.

추양혼의 모습이 살짝 반투명하게 변했다고 원래대로 돌아왔다.

“나의 무도는 이미 천계로 향했네. 내 평생의 삶이 묻어난 화산파를 벗어난다면 영험함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전에 우화등선하고 말게야.”

영물들도 자신들이 머무는 장소가 따로 있었다.

추양혼 정도의 고수라면 이미 인간 영물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죠?”

“자네의 제자와 내 제자를 무림맹으로 보내시게.”

류수경과 나를?

“다른 이들의 도움을 청하려면 불쌍해 보여야 하지. 장로급이 나서면 오히려 도움 요청이 거래나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될지도 몰라. 어린아이들이 부탁한다면 동정심을 사기 좋을 거야.”

“하지만 애들은 경험이 적은 걸요.”

“그걸 노리는 걸세. 경험이 풍부한 자들은 이미 화산파가 반쯤 버려지는 패라는 걸 알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할 거야. 도움을 청하는 척하면서 이미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겠지.”

“그게 현실적인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이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아. 피가 끓기 때문이지.”

“도박수로 군요.”

“사매, 이미 화산파의 목숨은 도박판 위의 장기말이라네.”

사매?

이 새끼들이.

나중에 따로 면담을 해봐야겠는걸.

나는 화적결의 커다란 젖통을 노려봤다.

조만간 확실히 조져주지.

# # #

음침한 산기슭의 동굴 안.

“음모!”

젖소처럼 생긴 수인이 동굴 안에서 불을 지피고 있었다.

“거미 요괴들이 당했다고? 그 녀석들은 우리와 같은 1급 전투조잖아.”

다른 젖소 요괴가 고기를 불에 구우며 콧김을 뿜었다.

“교주님이 외부인은 쉽게 믿지 말라고 했어. 생각보다 약할지도 몰라.”

“흥! 거미 요괴의 독은 사람이 쉽게 저항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반푼이 거미 요괴였나 보지.”

그때 동굴 입구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뭐? 반푼이?”

하보연이 거미 요괴의 형상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무우­, 살아 있었군.”

“그래, 그리고 새 동료를 데리고 왔다.”

“새 동료?”

젖소 요괴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입구로 왔다.

“이게 뭐지? 처음 보는 요괴인데?”

초록색 슬라임과 같은 모습에 여러 개의 촉수가 달린 촉수 괴물이었다.

“이런, 처음 보는 녀석을 데려오면 어쩌자는 거냐. 교주님이 화를 내면 어떡하려고.”

“나도 처음엔 외부인이었어. 몇 달 안에 화산파와 큰 결전이 일어날 텐데. 교주님이 그딴 걸 신경 쓸 거 같아?”

“음모! 하긴! 화산파는 흑요곡에 비해 세력이 작지만, 전통의 강호다. 피해를 줄이려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지.”

그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음모! 나는 유방!”

“나는 유선!”

심플한 이름이군.

스르륵!

“아, 이 녀석은 말을 못 해. 대화를 하려면 따로 해야 하는 게 있지.”

“해야 하는 일?”

“그래.”

쿵! 쿵!

젖소 요괴가 내 앞으로 걸어왔다.

“그게 뭐지?”

스르륵, 찰싹!

나는 촉수로 녀석의 다리를 올라가며 허벅지까지 올라갔다.

“정말 괜찮겠어? 이 녀석, 화끈한 녀석이라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내 옆에서 하보연이 젖소 요괴를 말리듯 물었다.

쿵! 쿵!

젖소 요괴가 발굽으로 땅을 찍었다.

“감히! 내가 전진교의 유방이다! 한때 장로였던 인물이라고!”

“흥! 나도 자존심이 상하는군. 내 강력한 힘을 보라고!”

하보연이 씩 웃었다.

그녀는 내가 시킨 대로 착실히 행동하고 있었다.

진리의 눈이 알려준 전력에서 상대의 행동이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특히, 저런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 찬 젖소 년들의 행동은 뻔하기 그지없었다.

“어서 와라! 난 새 동료와 대화를 하고 싶다!”

“그래! 화끈해? 내가 더 화끈하다! 음모!”

하보연이 나를 돌아봤다.

“그렇다는데?”

스르륵!

내 촉수들이 유방과 유선의 다리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흥! 간지럽기만 하다아앗!”

“내 강력한 힘에에엣!”

뷰빕! 뷰찍!

놀라는 얼굴은 꽤 귀엽군.

젖소 요괴의 거대한 가슴에 가려진 얼굴을 보니 꽤 동안이었다.

이런 무시무시한 피지컬에 저런 어려 보이는 얼굴이라니.

결정했다.

­너흰, 매일 아침 내게 아침 우유를 바쳐야 할 것이다.

쀼직! 꿀럭! 울럭!

“끄아아항♥”

“무오오옹♥”

두 젖소 년들이 내 촉수에 정신을 빼앗긴 채 소리를 질렀다.

나는 다른 촉수를 이용하여 두 젖소 여자들의 가슴을 쥐었다.

뷸럭! 븃븃!

그 여자의 가슴에서 엄청난 양의 우유가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끄앙! 이건! 너무 화끈해! 버틸 수 없어♥”

“음모오오오♥ 제발! 조금만 살살 해주세요옷!”

나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임신촉진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발정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의지 약화 분비액】을 주입합니다.

“무오오오옹♥”

“하잇♥ 하읏♥ 화끈한 친구에게 가버렷!”

­둘 다 힘만 셌지, 보지는 허약한 계집들이잖아.

“흐으윽! 죄송합니다! 제발, 살살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스르륵.

내 촉수가 그녀들의 위로 올라갔다.

촉수의 끝이 마치 불가사리처럼 펼쳐졌다.

쭈욱!

촉수가 그녀들의 유두에 빨판처럼 붙은 채 우유를 빨아들였다.

“끄앙! 끄억! 제발! 제발 부탁드려요!”

“무우우­, 다시는 센척하지 않겠습니다♥”

­【알 낳기】를 실행합니다.

­【정신 함락】을 실행합니다.

­【살아있는 둥지】를 완성시킵니다.

계획은 착착 진행됐다.

몇 분 뒤 녀석들은 작은 알들을 끊임없이 배설하는 젖소년들이 되었다.

“하아♥ 하아♥ 주인님, 우유 드세요.”

“쮸으읍!”

“햐잇!”

“무식한 폭유치고는 맛이 괜찮구나.”

“하아아앙♥ 감사합니다!”

나는 이미 인간의 모습으로 녀석들의 가슴을 빨고 있었다.

유선의 가슴을 빨 때는 유방의 거대한 폭유를 마치 침대처럼 사용하며 위로 올라가 유선의 유두를 빨았다.

내 섹스 실력은 이미 세계관 최강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너희들에게 특별히 임무를 주겠다.”

“흐으으읏! 예에…♥”

“내가 올 날을 대비하여 이곳이나 특별한 장소에 예쁜 암컷 요괴를 데려다 놓는 것이다.”

“흐그극! 저희로는 만족하지 못하시나요?”

“제발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탁!

“후힛!”

내가 녀석들의 가슴을 때리자 무식한 젖소년들의 유두에서 우유가 쏟아져 나왔다.

“나는 생식의 제왕이다. 끊임없이 임신시켜야 직성이 풀린단 말이야!”

“네엣!”

“더 강하고 아름다운 암컷들을 대기시켜라. 어떤 술수를 사용하든.”

“네에.”

“너흰 무식한 젖소년들이니까 내 말과 저 거미년의 말을 잘 따라야 할 거야.”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항문에서 나온 거미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하보연이 끊임없이 알을 낳고 있었다.

“흐읏! 주인님! 정말 배가 터질 거 같아요!”

“네가 알을 싸 달라고 했잖아!”

“하지만! 이건 너무 많아요! 후헹♥ 흐에에엣!”

쀼르르르륵!

그녀의 불룩한 배에서 끊임없이 알들이 나왔다.‘

“너는 아이 공장이야. 새끼 거미들을 잘 길러라.”

“흐흐잇♥ 네엣!”

나는 젖소년들의 젖을 빨며 상대의 정보를 수집했다.

“우리는 전진교입니다. 한때 인간이었지만, 도술을 연구하며 사파로 찍히고 말았죠.”

전진교는 섬서에 있던 커다란 문파로 종남파, 화산파와 함께 대표적인 문파였다.

종남, 화산과 다르게 무공보다는 도술에 정통하는 문파였다.

“몇 년 전부터 우리 문파에 요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도술 연구를 위해서라면 요괴들과도 친하게 지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준 영약을 먹고 다들 굉장한 힘을 얻은 겁니다.”

“그것 때문에 요괴가 되었나?”

“네. 물론, 처음부터 요괴가 되진 않았죠. 한 달, 두 달, 세 달…. 그 귀한 영약을 몇 달이나 복용하니 조금씩 사람의 몸과 정신이 변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군. 흑요곡이 손쉽게 섬서성을 먹기 위해 그 전진기지로 전진교를 선택한 것이로구나.”

“예. 그 사실을 눈치챘을 때는 이미 전진교는 요괴화가 완료된 상황이었습니다.”

사라진 전진교가 요괴들의 국가인 흑요곡의 나팔수가 되었다?

그럼, 전진교의 교주를 따먹으면 전진파가 내 것이 되는 것인가?

그것만 성공하면 화산파를 더욱 쉽게 지킬 수 있겠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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