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44화 (44/117)

〈 44화 〉 외전­탐건의 추억(1)[무료 회차]

* * *

이 이야기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엄청나게 과장하여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 ­ ­

성훈이 연구소에서 나가기 전.

마법, 무공, 정령술 등을 익히며 열심히 새로운 세계에 대한 공부를 하며 적응을 하던 때의 이야기다.

오늘은 정말로 영화를 보겠어!

“후, 성훈 씨! 뉴스에도 나오고! 정말! 셀렉티오한테 단단히 찍혔죠?”

박사가 섹시한 오피스 룩에 하얀 가운을 걸친 채 한숨을 쉬었다.

오늘은 치마가 아니라 바지.

골반이 발달한 여자는 치마만큼이나 바지도 매력적이지.

“네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다만, 앞으로 셀렉티오 때문에 걱정이네요. 죽지 마세요. 쫄지도 말고.”

방금 당신의 말 때문에 엄청 겁먹었거든.

“다음부터 밖에 나갈 때는 연구소 사람 최소 한 명은 데리고 가세요!”

“예.”

“그럼, 영화 보러 가시는 거죠?”

“네. 오늘은 딴 길로 새지 않고 영화만 보겠습니다.”

“좋아요! 누구랑 가실 거죠?”

나는 박사의 바지를 보았다.

넓은 골반에 오피스 하얀 백바지라니.

겉으로 팬티라인은 물론, 햇빛에 비치면 살짝 속옷이 비치는 얇고 부드러운 린넨 재질이었다.

“저요? 전 오늘 바쁜데….”

“쳇, 어쩔 수 없죠. 하루 종일 좆집으로 쓸 계획이었는데.”

“네?”

박사의 새하얀 백 바지의 사타구니 부분이 짙은 회색으로 서서히 변하는 것이 보였다.

“그, 그럼 어쩔 수 없죠. 연구소는 언제나 성훈 씨를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정말요!”

다행이다.

정장 바지가 어울리는 여자를 따먹는 꿈을 이루게 될 줄이야.

“무슨 영화를 보실 거죠?”

“탐건이요. 탑크루즈의 탐건! 요즘 인터넷에서 난리잖아요.”

전 세계 최고의 알파 메일 탑크루즈.

남자 배우가 모이는 할리우드를 자신의 나와바리로 서열 정리한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그래요? 나는 별로 재미없어 보이던데.”

“아아! 내려가기 전에 빨리 보자니까요!”

“네에! 성훈 씨가 보고 싶어 한다면 저도 같이 보겠어요.”

나는 박사와 함께 CVG 극장으로 갔다.

“와, 영화가 내려가기 직전인데도 상영관이 거의 꽉 찼어요.”

“진짜 한국 사람들 영화 사랑을 알아줘야 한다니까. 평일 낮이라고 한가할 줄 알았더니.”

나와 박사는 좌석에 앉아 함께 팝콘을 먹었다.

크윽, 서른이 넘도록 모쏠 아다였던 내가 이런 미녀와 함께 팝콘을 먹고 있다니.

박사는 광고를 보며 팝콘을 먹었다.

스윽.

“읏♡”

나는 박사의 정장 위를 손으로 쓸었다.

그녀의 음부가 있는 곳이었다.

“성훈 씨, 아직 조명도 안 꺼졌는데.”

“쉿.”

­고모 타이어!

­오랜 역사의 고모 타이어는 씨뷰지 극장과 함께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조명이 꺼졌다.

드르륵.

나는 박사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스슥. 스슥.

“앗흐♡ 성훈 씨, 영화 시작도 안 했어요.”

탑크루즈가 전투기를 조종하는 오프닝이 나왔다.

­마하 7.

“읏!”

사사삭!

나는 박사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비볐다.

­마하 8.

파파팍! 철퍽!

“마하 8에 벌써 가면 어떻게 해요. 목표는 마하 10인데.”

“그읏♡ 그마안♡”

­마하 9.

착! 착! 착! 착!

“그 그 그긋♡”

­마하 9.7

­커몬! 할 수 있어!

­제발! 신이시여! 마하 10에 도달할 수 있기를!

촥! 촥! 촥!

“아흥♡하아앙♡”

“쉿, 남들한테 들키겠어요.”

­마하 10! 드디어! 드디어 달성했다!

“아아♡”

박사가 마하 10에 달성한 탑크루즈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끝이겠구나.’

­매보릿?

탑크루즈가 관제탑의 말을 듣지 않는다.

­매보릿? 이런, 저 녀석 또 일을 내는군. 마하 10까지만 비행하라고 했잖아.

“박사님, 아직 멈추지 않은 거 같은데요?”

촥! 샤샤샤샤삭!

“응기잇♡”

찰팍! 찰팍! 찰팍!

박사의 보지가 분수쇼를 하며 물을 뿜었다.

“후릅.”

나는 남들에게 들키기 전에 박사의 분소를 맛보았다.

“꿀꺽, 음. 역시 최상급 물이야.”

“흐으♡”

나는 박사의 엉덩이를 만지며 부드러운 촉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때 한 가지 장난기가 발동했다.

북! 푹!

나는 자지에 내공을 주입하여 더욱 거세게 만든 후 허리를 흔들었다.

콰륵!

“냠, 냠, 냠.”

박사는 팝콘을 맛있게 먹으며 영화에 열중했다.

스슥!

박사의 손이 팝콘을 집다가 내 자지를 만졌다.

“햣♡”

박사가 팝콘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그리고 팝콘 통을 보았다.

팝콘 박스 중심에는 내 우람한 자지가 우뚝 솟아있었다.

“서, 성훈 씨?”

“왜요?”

나는 팝콘을 한 입에 털어 넣었다.

대부분의 팝콘은 바닥에 떨어지며 버려졌다.

이제 팝콘 박스에는 내 좆밖에 보이지 않았다.

“음.”

슥, 슥, 슥.

박사는 눈치 빠르게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내 자지를 쥐고 흔들었다.

“흐음♡”

그녀는 손에 온몸의 감각을 집중하며 나의 그곳을 만지작거렸다.

“앗! 박사님.”

“음♡”

박사는 음료수를 마시는 척 손잡이 음료수 거치대 부분으로 고개를 내렸다.

하지만 그녀가 고개를 내린 목적지는 음료수 거치대가 아닌 팝콘 박스였다.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우웁!”

엄청난 양의 정액.

셀렉티오에게 당하고 충격을 먹어 한 동안 섹스를 하지 않아서 더 엄청난 양의 정액이 배출되었다.

“음. 꿀꺽♡”

박사는 요도 끝까지 입으로 물고 정액을 빨아낸 뒤 말랑해진 자지를 만지작 거리며 영화를 보았다.

“짓궂어♡”

그녀는 앙탈을 부리며 텅 빈 팝콘 박스 안에서 손을 떼지 않고 열심히 용두질을 했다.

“저기, 팝콘 좀 드실래요?”

나는 옆 자리 여성에게 팝콘을 권유했다.

끄덕.

여성은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팝콘 박스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말랑. 말랑.

“응?”

말랑.

그녀는 팝콘 박스를 보았다.

우뚝!

그녀는 울끈불끈 하게 세워진 자지를 보고는 눈을 크게 뜨고 나와 내 성기를 번갈아 보는 것이었다.

“한 입 하세요.”

“네에♡”

그리고 고개를 숙여 팝콘을 먹는 그녀.

마치 개가 사료를 먹듯 팝콘 박스에 머리를 박고 야만스럽게 입을 놀렸다.

“쫘압♡ 쪼옵♡ 냠♡”

그녀가 태어나 처음으로 팝콘을 먹는 것처럼 내 자지를 맛보았다.

“박사님. 허리 좀 들어봐요.”

“응.”

박사가 허리를 들자 엄청나게 유려한 정장 바지라인이 내 시야를 가렸다.

탑크루즈가 적진의 중심을 미사일로 노리는 것처럼 내 조준경이 박사의 중심에 고정되었다.

삑! 삑! 삑!

­뒤로 돌아 올라와! 그래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나도 탑크루즈처럼 박사의 바지를 벗기고 천천히 자지를 집어놨다.

수군수군.

“누구야?”

“뭐 하는 거지?”

상영 스크린에 거대한 그림자가 비쳤다.

한 남자의 흉악스러운 자지가 아름다운 라인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그림자였다.

“세상에!”

사람들은 탑크루즈가 작전을 성공시키는지 관심도 없었다.

오로지 내 자지가 중심에 들어가는지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볼 뿐.

푹! 푹! 푹!

“하앙♡”

­첫 번째 기적이 성공했다.

“예스!”

“하응!”

“저기 누구예요? 비켜보세요. 영화 보고 있는데.”

“좀 닥치세요. 보일대 로미오잖아요.”

“네?”

“척 보면 몰라요? 인터넷도 안 해요? 아니, 아홉 시 뉴스에도 나왔는데.”

“보일대 로미오가 영화계에 진출하려고 하나? 저 세레머니는 뭐지?”

관람객은 영화가 아닌 다른 것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라이브 공연이었다.

노 CG. 온리 리얼.

“하응! 하앙앙♡”

“박사님! 뒷구녕 개통 축하합니다!”

“이 못 된 자지♡ 내가 다 먹어치워 버리겠어♡”

사람들이 음료수를 흘리며 우리의 성교를 구경했다.

“대박, 여자도 졸라 예뻐.”

“도내 S급 여자네.”

“계속 박사라고 부르네. 뭐하는 사람이지?”

­울컥! 울컥! 울컥!

박사의 후장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나왔다.

나는 자지를 흔들며 자리에 앉았다.

“팝콘 좀 먹어도 괜찮을까요?”

“예. 배부를 만큼 드세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앙♡”

스르륵.

옆자리 여자가 또다시 팝콘 박스 안에 머리를 박았다.

“후, 정말 끝장나는 영화로군.”

영화는 재밌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왔던 만큼 엄청나게 열광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근데.

“이거 영화 30분짜리인가?”

벌써,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는 스크린.

분명 1시간 50 짜리라고 나와 있는데, 시간이 훅 가버렸다.

“와, 뭐지? 이 몰입감은?”

무슨, 뉴튜브 동영상 한 개 본 것 같은 느낌이네.

체감 상 30분 만에 영화를 다 본 느낌이었다.

나는 분명 영화를 보며 박사와 떡을 칠 계획이었는데 영화를 보느라 떡도 못 쳤다.

“콜록! 콜록!”

그때 뒤에서 누군가 재채기를 했다.

“카아악!”

젠장, 저거 차이니스 폐렴이잖아.

양심도 없지 저렇게 가래와 기침이 심한데 극장에 왔다고?

마스크도 없이?

나는 박사와 함께 곧바로 마스크를 썼다.

그때였다.

“후욱.”

응?

“후욱!”

마스크를 쓰자 호흡이 갑갑해지며 나와 탑크루즈의 모습이 겹치게 되었다.

탑크루즈가 전투기를 타고 산소마스크를 썼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그도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로 비행을 할 때 이렇게 호흡이 어려웠겠지?

나는 차이니즈 폐렴에 걸린 채 극장에 온 비양심 관객을 보며 인상을 썼다.

하지만, 그 덕분에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게 확실했다.

마치, 불을 발견한 인류처럼.

자위를 처음 발견한 내 과거처럼.

엄청난 스파크가 머릿속을 튀기며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 같았다.

저녁이 되었다.

신선한 충격은 충격일 뿐 내 일상의 루틴을 비틀 만큼 큰 충격이나 용기를 주진 못 했기에.

“하아.”

탐건의 여운이 끝나지 않았다.

“너무 짧아. 분명 2시간에 가까운 영화인데, 30분으로 느껴졌어.”

나는 어쩔 수 없이 조현을 찾았다.

“조현 씨.”

“네에?”

조현은 홍조를 띠며 나를 보았다.

이 시간에 내가 찾아오면 백이면 백 보지 먼저 빨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나는 그녀의 보지를 빨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가 아니다.

어쩌면, 내일 탑크루즈의 탐건이 극장에서 내려올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조현 씨! 저랑 같이 영화 보러 가요.”

“네? 당연히 좋죠.”

“지금 바로요.”

“예? 지금이요? 그건….”

조현이 할 일이 있는지 조금 망설이며 난감해했다.

“헹! 언니! 어디 가는 거야? 이 야심한 밤에 나가려고? 야! 이성훈! 너, 남자가 밤에 나가면 위험한 거 몰라? 위험한 여자들이 확 따먹어 버린다고!”

“너는 좀 닥쳐라.”

“흥!”

최여진이 내게 혀를 내밀며 메롱을 했다.

최여진은 아직 성훈의 노예가 아니었다.

찔극!

나는 그녀의 돌핀 팬츠 사이 구멍이 곧바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여진의 쫀쫀한 보짓살이 내 손가락을 강하게 잡았다.

“히잇!”

“천추!”

쾅!

그리고 보지 슬램으로 바닥에 깔아뭉갰다.

타고난 무골이라 다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현 씨, 같이 가요.”

“성훈 씨가 가는 곳이라면…, 저도 꼭 같이 가겠어요.”

“좋아요! 꼭 조현 씨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네? 그게 뭐죠?”

“저는 단순히 영화를 보러 가는 게 아니에요. 영화를 체험하러 가는 거죠.”

“네? 영화를 체험한다고요?”

“네.”

스륵.

나는 에코백에서 KF101 등급의 마스크를 꺼냈다.

말이 마스크지 거의 질식사 도구였다.

모든 호흡기 감염 물질과 부유물을 101% 막아주는 최첨단 마스크로 쓰자마자 호흡이 세 배로 힘들어지는 마법의 물체였다.

“우린 전투기를 조종하러 가는 거예요. 제가 주조종사고 조현 씨는 자 뒷좌석에 타는 무장 관제사예요.”

“무장 관제사요?”

“네. 주조종사가 전투기를 운행하며 주요 움직임과 무기를 조종하면, 무장 관제사는 뒷좌석에서 적들을 관찰하고 첨단 장비를 다루며 조종사를 보조하죠.”

“아! 어떤 건지 알겠어요!”

“조현 씨가 제 뒤에 앉고 저를 서포트해주세요.”

“네!”

우린 심야 영화를 위해 극장을 찾았다.

재잘재잘.

수많은 사람들, 특히 연인들이 탐건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고모 타이어와 함께하는 화재 시 대피요령!

광고가 끝나간다.

“꿀꺽.”

내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

심야 영화라 퇴근한 직장인 커플들이 우리 주변에 포진해 있었다.

“어서 시작하죠.”

끄덕.

우리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척!

조현이 자리에 앉았다.

촥!

그리고 나는 그녀 위에 앉았다.

물렁! 말랑!

그녀의 엄청난 몸매가 내 등을 감싸고 부드럽게 착 달라붙으며 내 몸을 고정했다.

비비적!

그녀의 흑청색 음모가 내 엉덩이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녀의 보지털은 천천히 촉촉해지고 있었다.

엔진에 연료가 주입되고 있는 것이었다.

“엔진.”

나는 어깨너머로 튀어나온 조현의 유두를 회전식 스위치처럼 잡고 돌렸다.

“하응♡, 엔진 OK.”

“통신.”

이번엔 오른쪽 어깨에 튀어나온 가슴의 유두를 마치 마이크에 말을 하듯 입을 가져가 빨았다.

“하아앗♡ 통신 OK.”

“좋아. 관제탑.”

나는 손을 오른 좌석으로 가져갔다.

“으으….”

내가 관제탑을 부르자 옆에서 부끄러움에 떠는 목소리가 들렸다.

아주 작고 앙증맞은 보지가 내 손을 기다리고 있었다.

탁!

“우씨! 이게 뭐야. 변태 새끼야.”

최여진이 얼굴을 붉히며 내 손을 내려쳤다.

“어허! 네가 같이 하고 싶다며. 쓰리썸도 별 거 아니라며. 설마, 너…. 부끄러운 거야? 완전 허접이네.”

“아, 아니야! 나도 할 수 있어. 씨이.”

“주인님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누가 주인님이야. 그때는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쓰읍.”

“읏!”

내가 혀를 차자 최여진이 겁을 먹었다.

완전 SM 플레이를 위해 태어난 엘리트 M이었다.

이런 녀석은 SM 탐건 아카데미에 입학시켜서 세계 최고의 M노예로 만들어야 하는데.

찔극!

내 손가락이 작고 여린 스무 살 보지에 들어갔다.

“과, 관제탑, 오케이.”

최여진은 나나 조현과 다르게 미니스커트를 위로 살짝 들어 내 손을 맞이했다.

부끄러운 척 하지만, 본능적으로 꼴림 포인트를 잘 파악하는 엘리트 변녀였다.

“너도 같이 영화를 체험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건….”

“쓰읍!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

“알았어♡……요♡”

그녀의 M기질은 어쩌면 이때부터 발현했을지도 몰랐다.

나는 그녀의 품에서 전투기를 시뮬레이션하며 이륙을 준비했다.

우리는 실제로 전투기의 콧핏(Cockpit) 안에 들어온 것처럼 실감 나게 영화에 몰입했다.

무언가 잡을 것이 필요했다.

원래 비행하는 물체들은 자동차처럼 둥근 핸들이 아닌 기다란 조종 핸들이 있다.

끝에 뚜껑을 열고 버튼을 누르면 미사일을 발사하는 그것.

전투기의 핸들.

바로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다.

“무장 관제사, 컨트롤 스틱 점검 부탁드립니다.”

“라저.”

조현이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스르륵!

조현이 손으로 내 컨트롤 스틱을 어루만져 주기 시작했다.

딱딱한 컨트롤 스틱을 잡은 그녀의 숨결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컨트롤 스틱. 이상 무♡”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