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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28화 (28/117)

〈 28화 〉 임신 시켜드립니다!(2)

* * *

와글와글.

수도권 중심에 있는 병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쉣! 최여진! 샹년! 어디 갔어! 잇츠 투 비지!”

청순하고 아름다운 생김새와 다르게 한국어를 잘 못 배워서 입담이 걸쭉한 엘프 엘리샤.

그녀는 혼자서 환자들을 구분하며 과로에 시달리고 있었다.

대기실은 이미 미녀로 가득 찬 상태였다.

끼익.

첫 번째 환자가 진료실에서 나왔다.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떠는 두 부부는 서로를 부축하며 행복한 얼굴로 대기실 중앙으로 걸어갔다.

“와! 냄새 봐. 군침 돈다.”

“정액 냄새야. 꽃향기 같기도 하고. 뭐지? 인터넷에 정액 검색한 거랑 조금 다른 거 같은데.”

“꿀꺽, 빨리 들어가고 싶다. 진짜 자연 임신이야.”

“비싼 값을 하는구나. 여기까지 향기가 나네. 향수로 사용하고 싶다.”

사람들이 한 쌍의 부부를 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대기실은 물론, 병원 밖에서 길을 서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그들에게 향했다.

그때였다.

그 둘이 모두가 자신들을 볼 수 있는 지점에 서서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병원의 중심에 서서 둘이 손을 맞잡았다.

“더,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으윽! 나도! 하아아아앙!”

처음에는 청순한 미시룩의 여인이 원피스를 걷었다.

이미 색깔이 진해 질대로 진해진 회색 원피스는 허리춤까지 올라갔다.

옆에 있던 차진선도 테니스 치마를 올렸다.

그녀들의 보지에는 하얀색 넓적한 보지 마개가 박혀있었다.

“으읏!”

“하아앙!”

뽕! 뽕!

그들의 보지 마개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튕겨 나갔다.

촬! 촬! 촬! 촬! 촬!

콸! 콸! 콸! 콸! 콸!

그녀들의 보지에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지며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마치 하얀 슬라임처럼 진득한 정액들이 바닥에 퍼졌다.

“세상에! 저런!”

“저렇게 정력이 좋은 남자가 있다는 건 태어나서 들어본 적이 없어!”

“저게 진짜란 말이야?”

두 부부의 허벅지부터 다리까지가 정액으로 가득 묻었다.

“와!”

그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한 몇몇 여자는 그곳으로 달려가 정액을 맛보았다.

“세상에! 이럴 수가!”

콸! 콸! 콸!

유난히 물 많은 보지였던 차진선은 정액에 더해 자신의 보짓물까지 콸콸 쏟아내었다.

“얼마나 행복했으면 저만큼 싸는 거야.”

“부럽다.”

“여기 오길 잘한 거 같아.”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앞으로 여기가 SNS 성지다.”

수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 이 광경을 촬영했다.

당연히 최여진도 이 광경을 처음부터 촬영했다.

아니, 시술 현장부터 쭉 촬영했다.

바로 씨씨티브이로.

<홍보 영상으로="" 쓰게="" 해="" 주시면="" 그냥="" 무료로="" 해드리겠습니다.="" 임신까지="" 전부요.=""/>

<천만 원이="" 작은="" 돈도="" 아닌데.="" 그렇게="" 할게요.=""/>

<그럼, 한="" 번="" 더="" 해주시는="" 건가요?=""/>

<훗, 열="" 번은="" 더="" 하셔야="" 합니다.="" 최간!="" 정액="" 메들리="" 시작!=""/>

<예!/>

그들과 거래는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하아아아!”

“하으으응!”

두 부부가 황홀경에 빠진 채 여운에 잠겼다.

그들의 다리 사이로 엄청난 양의 정액과 애액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그들의 액체에 보지 마개가 떠내려가 고객의 발에 치였다.

후에 이것은 마치 야구나 농구가 끝나고 공이나 티셔츠를 관객들에게 던지는 것처럼 유행이 되었다고도 한다.

<저희, 임신="" 성공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아랫도리에 박힌 보지 마개를 던지면 받는 사람은 반드시 곧바로 임신을 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날 우리 병원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걸렸다.

저거 CG다. 어떻게 사람이 정액을 저렇게 쌀 수 있냐?

너 남자는 봐 본 적 있음? 저기 임신 전문 병원이다. 가면 무조건 자연 임신시켜준다. 모르면 닥쳐라.

저런 양이 나오려면 고추는 얼마만큼 크다는 거야?

쓰니야, 고추가 아니라 부랄이 커야지.

대박! 지금 해외 커뮤니티에서 이 영상 때문에 난리 났어. 나도 정액 낭낭하게 나눔 부탁하고 싶오.

자지를 빨아라! 자지! 자지! 자지!

저, 저 또 자지에 미친년 나왔네. 남자 손 한 번 잡아본 적도 없는 년이.

“후후훗.”

나는 퇴근 후 캔 맥주를 마시며 인터넷 반응을 보며 상황을 즐겼다.

“주인님, 식사하세요.”

최여진이 김치찌개를 하곤 나를 불렀다.

“그래.”

나는 최여진과 함께 숟가락을 들었다.

끼익.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리며 수증기가 밖으로 나왔다.

타월로 가슴과 하체를 가린 류수경이 밖으로 나온 것이다.

“푸훗!”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찌개를 뿜었다.

“이곳을 보지 마라.”

“예.”

나는 대답을 하고 그녀의 몸매를 감상했다.

수백 년간 무공을 수련해서 그런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였다.

특히, 저 수박만 한 가슴을 평소에 펑퍼짐한 무사복으로 가리고 다녔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세 컵은 더 커다랬다.

“네 강렬한 시선이 느껴진다.”

“아니에요.”

“변태 같은 녀석.”

이미 수백 년을 산 엘프라서 그런지 남자를 돌 같이 보았다.

스르륵.

“아.”

그녀는 다시 펑퍼짐한 수련복으로 갈아입었다.

탁!

좁은 식탁 위에 성인 세 명이 앉자 주방 겸 거실이 살짝 좁아졌다.

“옆으로 가 봐요.”

“나는 이미 충분히 비키고 있다.”

“아니, 무식하게 가슴만 커가지고.”

“흥! 너처럼 빈유들은 거유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나는 둘의 싸움을 말렸다.

“그나저나 원룸이라서 참 좁죠? 조금만 참으면 더 넓은 집으로 갈게요.”

“괜찮다. 더 안 좋은 곳에서도 근무를 한 적이 있다. 그래도 여긴 수도와 전기가 있으니 최상의 근무지라고 볼 수 있지.”

그녀는 움직이는 전략 병기급 고수였다.

그만큼 그녀를 부르는 곳은 엄청난 위험이 따르는 곳.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 경호를 하는데 100억을 부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의뢰비였다.

투욱. 물컹!

“앗! 죄송합니다.”

“실례할 거 없다. 내 가슴이 너무 큰 탓이지.”

좁은 곳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하려니 팔이 자꾸 류수경의 가슴을 건드렸다.

출렁! 꾹!

“자꾸 건들게 되네요.”

“일일이 사과할 필요 없다. 익숙한 일이니까.”

“힝! 주인님! 제 가슴도 만져주세요.”

“필요 없어.”

“하읏!”

식사를 하고 최여진이 설거지를 하는 사이 나는 티브이를 보았다.

“리모컨이 어디 있지?”

나는 소파 위 리모컨을 줍기 위해 손을 뻗었다.

“앗!”

그러다가 발을 헛디뎌 옆으로 넘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류수경 위로 손을 뻗었다.

말랑! 몰랑!

내 두 손이 류수경의 가슴 위로 얹어졌다.

“죄송합니다.”

“됐다. 다음부터는 조심하거라.”

“예.”

티브이를 켜자 뉴스가 나왔다.

­오늘 서울 중심가에 개원한 병원입니다. 이름은 황금 자지 병원. 무려 ‘신의’ 권능을 각성한 의료 권능자의 병원입니다. 다 함께 보시죠.

화면이 바뀌며 리포터가 화면을 중개했다.

­이곳은 오늘 개원한 병원입니다. 아름다운 두 부부가 진료실에서 나옵니다. 그녀들은 병원에서 ‘임신’ 시술을 받았는데요. 무려 병원 원장인 남자가 직접 시술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뽕! 뽕!

그때 두 여인이 치마를 올리고 보지에서 마개가 튀어나와 멀리 날아갔다.

촬! 촬! 촬! 촬!

쾅! 쾅! 쾅! 쾅!

­그리고 엄청난 양의 정액이 빠져나오며 빵빵했던 아랫배가 다시 날씬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엄청나네요.

­예. 사실 이 병원의 원장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보일 대학교에서 공연을 했던 ‘코리아 로미오’ 이성훈 씨입니다.

­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아름다운 남근을 가지고 있는 분이셨죠. 지금 브로드웨이에서 로미오 남근상을 거리에 세운다는 말이 있어요.

­예. 이성훈 씨는 본인이 직접 자연 임신을 시술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분이시네요. 제 아랫도리가 벌써 축축이 젖고 있어요.

­하지만, 이 분의 아우라는 황색. 사실, 아우라가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신의’라는 권능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는 등급이죠.

­무슨 문제라도 있을까요?

­예, 이성훈 씨의 시술은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여성, 그것도 평균 이상의 미모를 가지고 있는 자들만 받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 입구에도 상세하게 적혀있죠.

­미녀들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니. 저도 한 번 아내와 함께 가봐야겠습니다.

이런 게 뉴스?

나는 벙찐 얼굴로 티브이를 보았다.

“놔라.”

“예?”

나는 충격에 빠진 얼굴로 류수경을 보았다.

내 손이 그녀의 가슴 위에 올려져 있었다.

“죄송합니다!”

“아니다. 내 가슴이 너무 큰 탓이지.”

그녀는 성욕이 없는 여성처럼 행동했다.

하긴, 수백 년이나 살았으니 모든 것이 단조롭겠지.

나는 잠을 자기 위해 침대 위에 누웠다.

그러자 류수경도 내 옆에 함께 누웠다.

“왜 옆에 누우세요?”

“여기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란 거지?”

“그래도 제 옆에 눕는 것은….”

“괜찮다. 어차피 의뢰인을 보호하려면 밀착 경호가 필수지.”

스르륵.

그리고 그녀가 옷을 벗었다.

검은색 섹시한 란제리가 그녀의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옷은 왜 벗으세요.”

“나는 원래 잠을 잘 땐 벗고 잔다.”

“저도 그렇긴 하지만 백매님을 위해서 참고 있는 거라고요.”

“네 마음대로 하거라.”

나는 눈치를 보며 팬티를 벗었다.

류수경은 고풍스러운 검은색 칼집에 꽂힌 검을 들고 침대에 누웠다.

검은색 칼집에는 하얗고 분홍색의 매화꽃이 새겨져 있었다.

만약, 내가 개수작을 부리는 순간 저 검이 내 성기를 자르려 하겠지.

참아야 한다.

내일만 되면 다시 수십 명의 미녀들과 의사 놀이를 할 수 있으니까 제발 그때까지만 참자.

그때 내 옆에 최여진이 누웠다.

“어디 노예 새끼가 주인이랑 같은 곳에서 자려고 하고 있어. 너는 바닥에서 자.”

“힝! 알겠습니다.”

녀석은 오히려 좋아하는 표정이었다.

어째 매도를 받으려고 일부러 저렇게 행동한 거 같은데.

나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물컹!

“죄송합니다.”

잠을 자다가 류수경의 가슴에 팔이 닿았다.

“일일이 사과하지 마라.”

“예.”

말랑!

“앗!”

내가 수박 같은 가슴을 만져도 류수경은 신경도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났다.

아침이 오고 햇살이 창 안으로 들어왔다.

“으음.”

내가 눈을 뜨자 류수경의 두 가슴이 내 얼굴을 깔아뭉개고 있었다.

“읍! 읍!”

내가 소리를 내도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수박 같은 가슴이 내 호흡을 방해했다.

‘그냥 이대로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낼름.

나는 그녀의 가슴을 혀로 핥았다.

찌릿!

그때 그녀가 일어났다.

“이런, 실수를 한 모양이로군.”

그녀가 기지개를 켜며 몸을 풀었다.

그녀의 겨드랑이에서 좋은 향이 났다.

“음?”

나는 그녀의 검은 칼집을 보았다.

그녀의 칼집 끝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였다.

“나 먼저 씻지.”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주인님.”

그때 최여진이 침대로 조심스럽게 올라왔다.

“저 여자 밤새 칼집으로 자위했어요.”

“뭐?”

“저 고고한 척하는 걸레년이 칼집으로 음부를 마구 비볐다고요. 그리고 새벽부터 가슴으로 주인님을 찍어 눌렀어요.”

“왜 말을 안 했어?”

“그랬다간 제가 죽을 거 같아서요.”

하긴, 류수경은 고수 중 고수고 최여진은 아직 어린 무림인이었다.

“저런 년은 자존심이 세니까 굳이 건들지 마세요. 혹시, 보지가 필요하시면 여기 제 보지가 언제나 젖어있으니….”

“그래. 참 착한 노예로구나.”

“하읏!”

나는 최여진의 보지를 쓰다듬어 주었다.

“하지만 아직 벌점을 다 까지 못했으니 더 열심히 나를 위해 노력하거라.”

“예엣! 저! 주인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그래.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예! 뭐든 부탁하세요!”

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였다.

“흐흐흐, 역시 주인님도 변태 새끼세요.”

짝!

“하읏!”

나는 최여진의 엉덩이에 손바닥 자국을 만들었다.

“음탕한 년.”

“흐흐흐.”

# # #

병원은 순조롭게 운영되었다.

이제는 첫날처럼 진료를 보고 바로 시술을 하지는 않았다.

“언제 시간이 되시죠? 시술 날짜를 잡아드릴게요.”

“내일모레예요.”

나는 환자들의 스케줄을 짰다.

한 번에 열 명씩, 한 타임에 사십 분.

총 일곱 팀을 매일 칠십 명씩 임신시켰다.

처음과 달리 정말, 정말 초절정 미녀가 아닌 이상 두 번 이상 섹스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것은 뉴스가 한몫했다.

뉴스에서 미녀만 진찰이 가능하다고 하자 전국에서 미녀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만 온 것이기 때문이다.

미모가 뛰어나면 돈 정도는 어느 정도 깎아주는 경우는 많았다.

보통 하루에 백 명 정도 진료를 하니까 임신 이외에 다른 진료까지 해서 일인당 대충 천만 원.

하루 십억.

남자는 인구 부양을 위해 세제 혜택까지 있어서 꽤나 쏠쏠하게 벌렸다.

그래, 나 재벌이다.

“다음 분, 들어오세요.”

이제 한 번에 세, 네 명이 진료에 들어온다.

최대한 진료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특별한 질병이나 성형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은 임신 시술의 스케줄만 잡으면 됐기에 간단한 진찰(?)을 한 후에 예약을 잡았다.

나는 컴퓨터로 정보를 읽고 그녀들을 쭉 훑어봤다.

‘확실히 물이 좋아졌어.’

나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자, 다 같이 보지 좀 벌려보시겠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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