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화 〉 섹스를 하면 칭찬을 받는다(1)
* * *
“무슨 조건이지?”
“제가 하는 일에 솔직하고 호의적으로 따라 주십시오. 중간에 방해를 하거나 비겁하게 불리한 조건을 내걸지 않는 것입니다.”
“그 정도쯤이야. 들어주지. 자네, 나를 뭐로 보는 건가. 나는 대마도사야. 십성법사라고!”
“그럼, 좋습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응? 왜 자리에서 일어나지?”
“후후후, 저도 제 상대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죽을 수도 있죠. 물론, 제가 내기에서 졌다고 죽이진 않으실 거지만.”
“크크크, 그건 모르는 법이지. 감히 십이천과 내기를 했으니 그만큼 중한 걸 걸어야지.”
“그러니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도망치진 않을 테니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크하하하! 자네야 말로 나를 얕보는 군. 고작 자네가 도망친다고 잡지 못할 거 같은가? 천천히 준비를 하고 오시게.”
나는 박사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응? 왜 제 손을 잡아요?”
박사가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S포인트를 모으려면 섹스를 해야 하거든.
“물어보지 말고 따라오세요. 다 준비를 위한 일이니까.”
“예?”
나는 그녀를 끌고 화장실로 향했다.
응?
남자 화장실이 없네.
“여긴 실험실과 달리 남자 화장실이 없네요.”
“당연하죠. 남녀 성비가 거의 백만 대 일인데.”
“이런.”
“그냥 들어가요. 상관없으니까.”
나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변기 칸에 박사와 함께 들어갔다.
“웁!”
나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갈색 포니테일, 새하얀 블라우스와 H라인 검은 정장 스커트.
이런 매혹적인 오피스룩이라니.
정말 꼴리는 스타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음.”
그녀는 잠시 눈빛이 흔들리더니 이내 눈을 감고 내 혀를 받아들였다.
이 세계의 여자들은 꼬시기 쉬워서 좋군.
쪼옥, 쪼옥, 쪼옥.
“하아.”
나와 그녀의 입 사이에 거미줄처럼 투명한 침이 선으로 이어졌다.
나는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사라락.
새하얀 란제리가 보였다.
나는 브래지어 사이로 손을 비집고 그녀의 유방을 잡았다.
“으음!”
왼손으로는 브래지어 훅을 풀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잠깐만요. 제가 벗을게요.”
나는 동정을 뗀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다.
그녀가 웃으며 자신의 속옷을 벗었다.
나는 그 사이에 바지를 벗었다.
불뚝!
내 성기가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박사의 손이 부드럽게 내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왜? 내기를 하려니까 떨려? 그래서 날 데려온 거야?”
“응.”
나는 박사의 유두를 빨았다.
“하읏!”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애무하며 보지 속에 손가락을 넣었다.
“아앗!”
박사가 야한 표정을 지었다.
“자지 넣어줘.”
나는 웃으며 그녀의 음부에 커다란 자지를 넣었다.
찔극!
“아아아앗!”
“쉿. 남들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들어오라 그래.”
의외로 화끈한 구석이 있네.
찔걱, 찔걱, 찔걱.
나는 허리를 흔들었고 내 자지는 그녀의 뜨거운 보지 안에서 마구 유영했다.
그때였다.
끼익.
화장실의 문이 열렸다.
웬 할머니가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헉!”
나는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죄송합니다! 이, 이건….”
나는 당황한 표정으로 박사와 할머니를 번갈아 쳐다봤다.
박사는 내 자지에 지배당한 모습 그대로였다.
그녀의 하얀 블라우스 사이로 유방이 흔들거렸다.
박사의 블라우스 사이로 삐져나온 유방과 젖꼭지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렸고, 할머니는 흐뭇하게 그 모습을 보았다.
“참, 장하구나.”
“예?”
“참, 장해. 남자가 이렇게 열심히 성교를 하다니. 누구 아들인데 이렇게 착할까. 홀홀홀, 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성교해주렴. 홀홀홀.”
그리고 슬며시 웃으며 도로 화장실을 나갔다.
“이게 무슨 일이죠? 할머니가 칭찬을 하고 나갔어요.”
“다, 하읏! 당연하잖아요. 남녀의 섹스는 칭찬받을 일이니까. 흐읏! 트, 특히 섹스를 밝히는 남자의 유전자는 전쟁 중 기습을 받아 거의 사라졌어요.”
“예?”
누가 박사가 아니랄까 봐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는 것 봐.
이봐, 지금 우리 섹스 중이라고.
“하앗! 여자를 밝히는 남자는 전투력도 떨어지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요. 그래서 더 사망률이 높고요. 현재 남자들이 성욕이 거의 없는 유전형질인 이유죠. 히이익! 그러니 남녀가 섹스를 하는 건 언제 어디서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에요. 하읏! 아앗! 싸, 쌀 거 같아!”
푸슛!
그녀의 보지에서 뜨거운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아앗! 하앗! 너무 좋아!”
그녀가 짐승처럼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윽!”
나도 박사의 보지에 하얀 정액을 토해냈다.
“하응.”
그녀가 흐느적거리며 자리에 축 늘어졌다.
“후, 당신 세계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는 남자가 허락만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성교를 하는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물론, 성기를 보이거나 알몸을 보이는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성욕이 없는 남자가 언제 마음을 바꿀지 모르는 일이니까 언제든 성교에 응하는 것이 여자 입장에서는 좋죠..”
“세상에 그런 문화가 있다니!”
“후훗, 청소해드릴게요.”
쪽! 쪽!
박사가 내 자지를 입으로 빨며 요도에 남은 정액을 빨아먹었다.
“너무 해요. 둘이서만 재미를 보시다니.”
그때 내 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한조현이었다.
물컹.
언제 벗었는지 그녀는 이미 나신으로 나를 백허그하고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유방이 느껴졌다.
일반인과 스케일이 다른 크기였다.
그녀가 뒤에서 백허그를 한 상태로 내 자지를 대딸을 해주었다.
앞에서 박사가 쪼그려 앉아 내 귀두 부분을 빨았다.
쪽, 쪽, 쪽.
탁! 탁! 탁!
업적‘야외노출’을 달성했습니다. S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업적‘야외 트리플 섹스’를 달성했습니다. 추가 S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업적‘화장실 섹스’를 달성했습니다. 추가 S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업적‘싸는 곳이라서 쌌다.’를 달성했습니다.
…….
야외노출과 야외 섹스 그리고 화장실에 관한 기본적인 업적들이 줄줄이 소시지처럼 달성되었다.
번쩍!
“따뜻하게 해 드릴게요.”
조현이 나를 들고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넣었다.
“윽!”
언제나 느껴도 압박이 강력한 보지다.
그녀가 나를 위아래로 흔들자 내 자지가 거칠게 그녀의 음부를 오갔다.
“하앙! 하읏!”
언제나 무표정했던 그녀가 엄청 쉽게 느꼈다.
한조현
레벨: 52
……….
섹스 판타지: 야외 섹스, 은밀한 밀회, 남자 휴대 섹스.
어째서 그녀가 다른 연구원들과 다르게 내게 집착하며 나를 데리고 다녔는지 이해가 됐다.
그녀는 포켓 보이처럼 남자를 가지고 다니며 몰래 섹스를 하는 것에 판타지가 있었다.
특히 지금은 연구소와 다른 완전한 야외.
그녀의 섹스 판타지에 적합한 최고의 장소였다.
“앗!”
푹!
그녀가 시오후키를 하며 스쿼트를 하듯 밑으로 하체를 굽혔다.
“헉!”
조현은 나를 들고 보지에 삽입을 한 채 굉장한 속도로 스쿼트를 했고 그 관성에 의해 엄청난 피스톤 운동이 전개되었다.
퓩!
그녀가 얼마 가지 않아 두 번째 사정을 했다.
투명한 물과 새하얀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아흥!”
“앗!”
나도 그녀의 강력한 질압에 함락이 되며 질내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하아, 하아, 키스해줘요.”
“응.”
쫘압.
나와 그녀가 서로를 흡수하듯 거칠게 혀를 빨았다.
내 자지는 너무나 커서 사정을 한 채로 그녀의 보지에 박힌 채 그대로 있었다.
핥짝.
“읏!”
그때 박사가 내 항문을 혀로 핥았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나는 엉덩이를 조였고 그게 신호가 되어 다시 성기가 발기하고 말았다.
“아읏!”
“하앗!”
박사가 신음을 흘리며 내 똥꼬를 빨자 동시에 발기한 자지에 조현도 고개를 젖히며 황홀경에 빠졌다.
“으읏!”
“하앗!”
“윽!”
우리 셋의 신음이 변주곡처럼 화장실 안을 울렸다.
“싼다!”
쮸욱!
내가 다시 한번 조현의 보지에 질내 사정을 했다.
“하앗!”
그녀도 나와 함께 오르가슴을 느꼈다.
“하아, 하아.”
박사가 조현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꺼내 맛을 보았다.
쪼옥, 쪼옥, 쪼옥.
“으읏.”
박사는 그에 그치지 않고 조현의 허벅지로 흐르는 애액과 정액을 맛보았다.
그의 입이 점점 위로 올라갔다.
“하응! 박사님!”
찔걱! 쪼옵! 찔걱! 쪼옵!
박선아가 조현의 보지 안에 든 내 정액을 혀로 긁어내며 마시기 시작했고 그 자극에 조현이 눈을 뒤집고 쾌락에 풍덩 빠져버렸다.
푸슉! 푹슉!
역시 무공을 익힌 무림인.
무려 세 번이나 그 험난한 시오후키를 하고도 두 발로 서있었다.
박사는 그녀의 분수까지 전부 마시고는 내 자지를 빨았다.
요도에 든 정액까지 싹싹 빨아먹기 시작했다.
“후우.”
조현이 두 다리를 후들거리며 화장실 벽에 손을 짚어 몸을 가눴다.
“쪽! 음! 이 맛이야!”
박사는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안았다.
“하아, 성훈 씨.”
“예?”
평소에 무표정하던 포커페이스 한조현의 표정이 완전히 무장해제된 채 내게 하트 뿅뿅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성훈 씨 자지는 정말 최고예요.”
【태유투사 한조현】의 친밀도가 【경애 Lv.7】로 상승합니다!
업적‘권객 정복’을 달성했습니다!
무림인을 완벽히 정복했다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이 정도면 S포인트는 충분히 모았다.
“좋았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저 건방진 대마도사에게 무엇을 뜯어낼지 생각을 할 시간이다.
# # #
“어허, 자네 어디 있던 건가. 정말로 도망을 친 줄 알았잖아.”
김도정이 음습하게 웃으며 말했다.
“후. 그냥 숨 좀 돌렸습니다.”
“자네와 함께 간 처자는 어떻게 됐나?”
“그녀도 숨을 돌리고 있을 겁니다.”
【진리의 눈】이 【현자의 눈】을 현혹합니다.
“그래? 뭘 했길래 그렇게 얼굴이 빨개진 거지?”
“그냥 바람 좀 쐤죠.”
“그래. 그런 모양이군.”
이렇게 대놓고 밤꽃 냄새를 풀풀 풍기는데도 자신의 현자의 눈만 믿는 저런 멍청이를 보았나.
“그럼 시작할까?”
“좋습니다.”
“제가 이기면 뭘 얻을 있죠?”
“뭐? 하하하, 나는 자네가 이길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데. 글쎄, 무엇을 원하나?”
“그래도 원래 살던 세상과 달리 몬스터가 나오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를 안전하게 만들어줄 무언가 없습니까?”
“그래? 흠, 만약 자네가 이기면 트롤 로드의 심장을 주지. 돈으로는 백억이 넘는 엄청난 물건이네.”
“호오, 그 정도면 좋습니다.”
“자네가 지면….”
“괜찮습니다. 제가 질 일은 없을 테니까.”
꿈틀.
그의 눈썹이 사납게 올라갔다.
내가 건방지게 그의 말을 잘랐기 때문이다.
“자네가 자꾸 내 성질을 건들면 웃으면서 봐주지 않을 걸세.”
“괜찮습니다. 제가 이길 텐데요.”
“허허허.”
그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만약 내가 이기면, 네 그 건방진 혓바닥을 잘라 버리겠다.”
차갑게 식은 그의 표정이 진심을 말해주었다.
“트롤 로드의 심장이나 준비해 두시죠.”
나는 씩 웃으며 여유롭게 팔짱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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