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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귀한 세계의 절대자-2화 (2/117)

〈 2화 〉 따뜻하게 해드릴게요(2)

* * *

그녀는 나를 안은 채로 어디론가 들어갔다.

작은 방 안에는 테이블이 있었고 그 위에는 먹을 것들이 있었다.

그 주변에는 아까 보았던 다른 여자도 보였다.

금발에 붉은 브릿지 머리를 한 여자가 나를 보며 웃었다.

귀엽게 생긴 날씬한 슬렌더 스타일의 그녀는 한조현에 비해 빈약한 몸매였지만 얼굴이 굉장히 귀여운 호감상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한나에요. 잘 부탁해요.”

그녀도 나와 같은 알몸이었다.

“지금 이곳은 차원 전이자 전용 건물이에요. 전이자 관리 연구원 5명과 이성훈 씨 당신만이 사용하고 있죠. 덕분에 우리 모두 이런 나신으로 있어도 되는 거고요.”

“왜 모두 알몸으로 있죠?”

“그거야 차원 전이자는 이성의 몸으로 따뜻하게 해줘야 해서에요. 며칠간은 우리가 성훈 씨를 따라다니며 따뜻하게 해드릴 거예요.”

크윽, 세상에 이런 천운이.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나무 아비타불! 알 라흐 아크바르!

“현재 대한민국에 새로운 차원 전이자는 성훈 씨 한 명뿐이죠. 이 넓은 건물 전체를 성훈 씨가 사용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그런가요.”

“저희의 일은 성훈 씨가 이곳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한조현이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위로 나를 앉혔다.

물컹!

그녀의 거대한 가슴이 내 등을 받쳤다.

“며칠 동안 누워만 있었으니 배고프시죠? 몸에 따로 이상이 없어서 바로 식사를 하셔도 돼요.”

내 엉덩이로 그녀의 흑청색 음모가 느껴졌다.

그녀의 음모는 축축이 젖어있었다.

그녀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음모가 내 엉덩이 사이에서 비비적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거대한 유방은 마치 처음부터 내 날개 뼈가 자신의 자리라도 되는 냥 편안하게 안착했다.

“제가 따뜻하게 해드릴게요. 제 품에 안기세요.”

그녀가 팔을 앞으로 뻗어 테이블에 있는 빵을 집었다.

조현의 손에 있는 빵은 내 입을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아~”

“아.”

조현이 내 입에 빵을 넣어주었다.

그리고는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녀의 체온이 따뜻하게 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츄릅.

“읏!”

그때 내 하체에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고개를 내려 하체를 보았다.

그곳에는 금발에 붉은 브릿지 머리를 한 강한나가 쪼그려 앉은 채 내 성기를 입 안에 들여놓고 있었다.

“쪽!”

“읏!”

그녀가 내 귀두에 뽀뽀를 했다.

한조현과 달리 아주 부드럽고 탐스러운 입술이 내 귀두 표피 끝을 간질이자 뒤통수에 번개가 치는 느낌이었다.

입술 하나만큼은 강한나의 입술이 한조현의 그것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

단어 그대로 앵두 같은 입술이 서서히 열렸다.

그 사이에서 아주 짙은 붉은색 혀가 낼름 튀어나와 내 귀두를 음미했다.

“제가 성훈 씨의 성기를 따뜻하게 해 줄게요. 자지는 남자의 신체부위 중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곳이니까.”

두 말하면 잔소리였다.

만약, 길가다가 노상강도가 권총을 들고 심장과 꼬추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면 그냥 죽이라고 할 것이다.

죽더라도 남자로 죽고 싶은 마음.

그게 수컷의 본능이니까.

쭈압!

“읏!”

한나의 입술이 사정없이 내 자지를 집어삼켰다.

“성훈 씨, 식사하세요. 아~”

“아~”

한조현이 과일을 들어 내 입 앞에 건네주었다.

나는 떨리는 몸으로 과일을 받아먹었다.

쯥!

내 하체에서 소리가 났다.

그리고 내가 씹은 과일에서도 과즙이 폭발했다.

“음, 맛이 참 진하네요.”

강한나가 눈을 감고 입 안에서 내 정액을 굴리며 맛을 보았다.

마치 비싼 와인을 맛보는 소믈리에의 모습과 흡사했다.

“괜찮아요?”

“예? 뭐가요?”

“여자들은 남자의 정액을 엄청 싫어하던데. 냄새나고 맛도 이상하다고….”

“예? 누가요? 이렇게 맛있는데.”

생각해보니 이곳 여자들의 성기에서 나는 냄새나 애액의 맛도 향기롭고 달콤했다.

심지어 내가 싼 정액의 맛과 향도 바뀌었다.

확실히 내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떨어졌구나.

“우리가 따뜻하게 해 줄게요. 오늘은 편히 쉬세요.”

한조현과 강하나가 따스하게 나를 안아주었다.

부드러운 그녀들의 살결과 달콤한 체취에 뇌가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틱!

그때 내 눈앞에 홀로그램 창이 띄어졌다.

­ ­ ­

이름: 이성훈

레벨 2

체력:1

민첩:1

근력:1

정력:5

S포인트:25

아이템

S급 뽑기권

­ ­ ­

‘이게 뭐지? S포인트? S급 뽑기권?’

마치 게임에서 나오는 상태창이었다.

하긴 차원 전이도 한 마당에 상태창이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인가.

갑자기 드래곤이 나를 납치해가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상태창은 내 관심을 오랫동안 끌지 못했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쭈압! 쭈압!

강한나가 내 자지를 물고 정신을 잃을 듯이 마구 핥았다.

내 체취에 완전히 빠진 것 같았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데 상태창이 눈에 보인다면 그것은 정상이 아니지.

“하아.”

내 뒤에서 한조현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녀의 손이 내 고개를 젖혔다.

나는 그녀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그녀는 내 입에 입을 맞췄다.

웃기게도 이게 내 첫 키스였다.

“읍!”

나는 사정기가 느껴져 강한나의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빠르게 오랄을 하던 그녀의 목 깊숙이 내 자지가 들어갔다.

“아앗!”

쮸읍!

나는 그녀의 입에 또다시 사정했다.

그녀의 목울대가 움찔 거리며 움직였다.

강한나가 입을 떼지 않고 목 깊숙한 곳에서 내 정액을 받아먹고 있는 것이다.

“푸하!”

한나가 내 자지를 목 깊숙한 곳에서 뱉어내며 떨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는 가쁜 숨을 내쉬며 내 자지를 만지고 마구 입을 맞췄다.

“으윽!”

이젠 한계다.

일어난 이후 줄곧 사정을 해서 도저히 발기가 되지 않았다.

“쪽! 쪽! 쪽! 쪽!”

강한나가 내 성기에 마구 키스했다.

너무나 강한 자극에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그만! 그냥 안아주세요.”

내 말을 들은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나는 내 위에 올라앉았다.

그리고 발기가 되지 않은 성기를 억지로 자신의 보지에 집어넣었다.

그녀는 그 상태로 나를 꼭 안아주었다.

“제가 따듯하게 해드릴게요. 전이자 님.”

“저도요.”

강한나와 한조현이 나를 꼭 안았다.

“너무 좋아요.”

내 말에 그녀들이 활짝 웃었다.

“저희도요.”

­성교로 인해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 업 보상을 수령해 주십시오.

뭐? 레벨 업? 성교로?

­【강한나】의 인연 등급이 【경애­ Lv.2】가 되었습니다. S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으윽!”

조현이 내 뒤에서 나를 안고 체온을 전해주고 한나가 내 앞에서 젖꼭지를 애무해주고 있었다.

상태창 따위가 눈에 들어올 리 없었다.

# # #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그녀들이 내게 건네고 간 말이었다.

“그나저나 S급 뽑기권이라니. 무슨 뜻이지?”

나는 상태창을 보았다.

­ ­ ­

이름: 이성훈

레벨 3

체력:1

민첩:1

근력:1

정력:5

S포인트:45

아이템

S급 뽑기권

­ ­ ­

레벨이 3이었다.

전에 상태창을 보았을 때 보다 S포인트가 더 늘었다.

그 사이에 섹스를 한 탓이겠지.

이름만 보아도 S포인트다.

보나 마나 SEX포인트라는 뜻일 것이다.

그저 반나절 동안 섹스를 했을 뿐인데도 레벨이 올랐다.

그것도 2씩이나.

이 레벨이 게임에서 보던 바로 그것이라면 정말 골 때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S포인트를 눌러보았다.

­ ­ ­

S 포인트: 세상 만물 모든 것을 수정할 수 있는 절대 권능.

­ ­ ­

세상 만물을 수정할 수 있다고?

그거 치트키잖아?

나는 내 몸을 보았다.

흔한 30대 직장인의 몸매였다.

나는 내 뱃살을 잡았다.

그리고 상태창을 보았다.

­S포인트를 소모하여 체중을 감량하시겠습니까? 2kg에 1포인트가 소모됩니다.

­10 포인트를 소모하여 20kg를 감량했습니다.

“우와!”

뱃살이 사라졌다.

내가 뱃살만 없애길 원해서 뱃살만 20킬로그램어치 사라진 모양이다.

문제는 뱃살만 사라져서 내 몸이 너무 언밸런싱해진 거 같은 느낌이었다.

­몸매 윤곽 교정을 하시겠습니까?

­몸매 윤곽 교정으로 20포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오!”

몸매가 좋아졌다.

정확히는 매끄러워졌다.

마치 모델들이 타고난 것처럼 팔다리 비율까지 늘어나며 예쁜 몸매가 되었다.

20포인트가 아깝지 않아!

이 정도면 모델로 활동해도 되겠는데.

아니, 키가 일반인 키라서 안 될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내 몸매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남은 포인트는 15포인트.

“흠, 이걸 어디다 쓰지.”

나는 내 몸매를 감상했다.

내 고추가 보였다.

­성기의 길이와 두께를 보강하시겠습니까? 5포인트에 길이와 두께가 3센티씩 보강됩니다.

“큼, 나 정도면 보강은 필요 없는데.”

그래도 3 센티면 나쁜 거래가 아니다.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추는 대대익선이다. 간다!”

­5포인트를 사용합니다. 성기의 길이와 두께가 3센티 상승합니다.

과거 원래 지구에서도 탈아시안급이라 불리던 나의 똘똘이가 더욱 묵직해졌다.

나는 손으로 나의 고환과 음경을 들어보았다.

“후훗, 훌륭한 무게감이군. 든든하다.”

마치 허리춤에 든든한 총기를 찬 듯 이루 말할 수 없는 든든한 감정이 들었다.

나는 거울을 보았다.

“이참에 얼굴도 좀 바꿔볼까?”

살이 빠지니 이목구비가 뚜렷해지며 흔히 말하는 평타 치는 훈남이 되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내 능력은 여자와 관련이 있는 만큼 외모를 가꾸는 것도 필요했다.

­피부 개선 5포인트.

내 기존의 피부가 좋아서 얼마 들지 않았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결혼하라고 주말마다 피부과에 가라며 엉덩이를 차주신 덕분에 일이 쉽게 풀리네요.”

­광대 축소 및 윤곽 보정 5포인트.

“와!”

이러니까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연예인은 아니어도 인터넷 얼짱은 가능할 거 같은데?”

아니, 급 낮은 남자아이돌의 세컨드 비주얼까지는 노려볼 만하겠다.

지금은 레벨 3이니까 포인트가 이 정도였다.

나중에 고레벨이 되어 포인트가 많이 늘면 성형에 더 투자를 해봐야지.

그럼, 여자들이 줄을 서겠구나.

포인트가 0이 되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섹스를 하면 포인트야 얼마든지 벌 수 있으니까.

섹스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쓰는 것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였다.

“그러고 보니 그걸 잊고 있었네.”

내 상태창에는 S포인트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S급 뽑기권도 있었다.

­ ­ ­

S급 뽑기권

S급의 무언가를 뽑을 수 있는 뽑기권

­ ­ ­

정말 애매한 설명이네.

그 무언가가 정말 무엇이란 말인가?

보물? 여자? 게임처럼 아이템이나 스킬이라도 나오나? 아니면, 집으로 돌려보네 주나?

아, 그건 거절인데.

나는 손가락으로 S급 뽑기권을 눌러보았다.

­【S급 뽑기권】을 선택했습니다!

­화아아!

그러자 수백 개의 구슬들이 내 주변에 떠다니며 생성되었다.

구슬 안에는 수많은 빛들이 생기를 내뿜으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0.1% 확률로 S급 이하의 구슬과 그 이상의 구슬이 섞여있습니다.

스르륵.

구슬의 빛이 사라졌다.

구슬의 영롱한 빛이 사라지자 모든 구슬이 다 똑같은 투명한 색으로 보였다.

사라락!

구슬들이 회오리치며 자리를 바꿨다.

­특전을 선택하십시오.

“흠.”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아무 구슬이나 잡았다.

­팡! 팡! 팡!

그때 내가 구슬을 잡자 내 주변에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특수효과가 터졌다.

“뭐지?”

【축하합니다! SS급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뭐? 아싸!”

레벨 2인데 SS급 스킬을 얻었다.

­ ­ ­

진리의 눈(SS)

숙련도 0%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진리의 눈입니다.

­ ­ ­

“뭐든 지 꿰뚫어 본다라. 좋은 건가?”

SS급 스킬이니 알아서 어련히 좋겠지.

­레벨 업 특전을 받아주십시오.

“아직 더 남았다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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