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7화 〉 밀프들에게 납치 된 유시원(14)
* * *
“여, 영상으로 찍었다고?”
그제야 더 이상 벗어날 방법이 없는 것을 눈치 챈 마리아 실장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
“씨발. 그래. 내가 잘 못 했다!! 그래도 이제 분 풀렸으면 그만 풀어 줘야 할 거 아니야. 유치하게 진짜 이럴 거야? 나도 당할 만큼 당했다고. 이제!!”
당할 만큼 당했으니, 이제 그만 풀어 줘라?
하아........
어림도 없지.
“미안하지만, 마리아씨. 내가 좀 유치해서 그러는데. 아직 분이 하나도 안 풀렸거든. 그러니까 마리아 실장. 더 가지고 놀아도 되는 거지? 마리아 실장 말처럼, 내가 못난 남자라서 유치해서 그래.”
마리아 실장의 눈동자가 커졌다.
얼굴에 두려움이 보인다.
“미친 새끼야. 이제 그만 하라고!”
나는 말없이 마리아 실장의 짧은 미니스커트를 손으로 잡고는 그녀를 바라본다.
마리아 실장이 몸부림치며 소리친다.
“하, 하지 마! 나 이미 가버릴 대로 가버렸단 말이야. 더 이상 괴롭히면.........”
“괴롭히면?”
나는 그 말과 함께 마리아 실장의 미니스커트를 아래로 주욱 잡아당겼다.
스르륵!
마리아 실장의 미니스커트가 벗겨지자 그녀의 야한 검은색 망사팬티와 새하얗고 섹시한 허벅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마리아 실장의 비열하고 사악한 면을 모르는 남자라면 군침을 흘릴 만큼 섹시하고 매혹적이었다.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Sm으로 꾸며진 방안을 돌아다니며 적절한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마리아 실장이 섹시한 망사팬티만 입고 발가벗겨진 채,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시원씨. 뭐, 뭐하는 거야? 우리말로 하자. 응? 시원씨. 내가 다 잘 못했어. 일단 이 족쇄 좀 풀어줘. 제발........”
나는 마리아 실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 무시하며 SM으로 꾸면진 방안을 뚜벅뚜벅 천천히 거닐다가 마침 내가 원하는 물건을 찾아서 집어 들었다.
“일단, 시끄럽게 떠드는 그 마리아 실장님의 천박한 입을 좀 막아 볼까?”
나는 검은색 가죽 재질에 빨간 구속공이 달린 재갈을 가지고 마리아 실장을 바라보며 차갑게 웃으며 걸어갔다.
“하, 하지 마! 오지 말라고. 씨발 새끼야. 뭘 하려는 거야아!”
마리아 실장이 개새끼처럼 낑낑 거리며 짖었지만, 그리 길지 않았다.
나는 마리아 실장의 입에 새빨간 구속공을 물리고 검정색 가죽 재질의 밴드를 채웠다.
마리아 실장이 발버둥치며 소리를 질렀다.
“우으으읍. 우으으읍!!!!!! 웁웁!”
하지만, 그녀가 낼 수 있는 소리라고는 그저 천박한 우웁! 소리뿐이었다.
이제야 좀 조용해 졌네.
역시 천박한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창녀 같은 암캐는 입을 구속해 버리는 게 상책이다.
나는 한결 조용해진 마리아 실장을 바라보며 이번에는, 마리아 실장을 조련 할 다음 물품을 찾기 시작했다.
Sm용 물품들이 놓인 공간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걸어가다가 마리아 실장을 바라보았다.
마리아 실장이 숨을 헐떡거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빨간 구속공을 입에 물고 크고 탱탱한 하얀 왕 젖가슴을 내놓은 천박한 모습이다.
거기다가 잘빠진 허리라인과 완벽한 골반.
음란한 검은색 망사팬티를 입은 모습은, 남자라면 누가 봐도 꼴린 듯한, 야한 일본 SM 야동 속 여자 배우 같아 보인다.
나는 핸드폰을 켜서 초점을 잘 맞추고 녹화 버튼을 눌렀다.
당연히 이번 제목은 실장 노예암캐 컬렉션 vol.1 이였다.
마리아 실장을 암캐 일등급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 장난감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벽 한 편에 걸려있는 길고 강해 보이는 검은색 장난감을 발견하고 눈을 빛냈다.
그래, 말 안듣는 암캐한테는 매가 약이지.
내가 뚜벅뚜벅 걸어가서 검은색의 길고 강해보이는 말을 조련할 때 쓸 것 같은 채찍을 집어 들자, 마리아 실장이 빨간 구속구공을 문 채 소리를 질렀다.
“우으으읍. 하으읍. 하으으으읍!!!”
하지마 나는 암캐 따위가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역시나 무시했다.
나는 채찍을 들어서는 내 손바닥을 가볍게 몇 대 쳐 보았다.
후우욱, 쫘악!
휘리릭, 쫙!
소리가 아주 찰진 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마리아 실장은 채찍 소리가 마음에 안 드는지 표정이 점점 더 굳어져 갔다.
나는 채찍을 장난삼아 휘두르며 마리아 실장에게 다가가서는 그녀의 발과 손을 속박하고 있는 족쇄를 느슨하게 풀어주었다.
촤르륵!
소리와 함께 마리아 실장의 발과 손을 속박하고 있는 족쇄가 느슨해졌다.
그리고 나는 마리아 실장을 향해 날카롭게 말했다.
“마리아 실장님, 천박한 실장님의 엉덩이가 나에게 보이도록 암캐처럼 네 발로 서 보세요.”
마리아 실장이 고개를 흔들며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보였다.
나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 거렸다.
“싫어요? 싫으면 할 수 없죠. 그냥 이대로 마리아 실장님은 묶인 채로 버리고 경찰서로 가는 수밖에. 감방 생활이 마음에 드시려나 몰라. 하긴 거기 마리아 실장님 귀여워 해 줄 레즈비언 아줌마들이 많을 테니까. 실장님 심심하진 않겠다. 그럼 전 가 볼게요.”
내가 채찍을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며 모텔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마리아 실장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하으읍. 으으읍. 으으으읍!!!!!”
암캐의 말 따위 알아들을 수 없지만, 암캐의 행동을 보니.
조교 받을 준비가 된 것 같았다.
마리아 실장이 스스로 천박하게 엉덩이를 내게 내밀고 암캐처럼 벌을 받기 위해 네 발로 선 자세가 되었다.
나는 열었던 문을 다시 닫고는 다시 채찍을 집어 들고 풍만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내게 내밀고 있는 마리아 실장을 향해 걸어갔다.
마리아 실장이 나를 미약한 열기가 섞인 눈빛으로 바라봤다.
“암캐 주제에 주인님을 바라보는 눈빛이 음탕하군요. 마리아 실장님.”
마리아 실장이 수치스러운지 빨개진 얼굴로 내 시선을 피했다.
“아니지. 그럼 안 되죠. 마리아 실장님. 지금 영상을 찍고 있는 카메라에 잘 보이도록 나를 봐야 줘?”
마리아 실장이 내 말을 무시하고 여전히 시선을 피했다.
말을 안 듣는 암캐는 채찍질이 정답이지.
나는 손에 들고 있는 검은색 채찍을 들어서는 마리아 실장의 탐스러운 탱탱한 엉덩이를 향해 휘둘렀다.
후우욱!
검은색 채찍에서 공기를 가르는 바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쫙!!!!
소리와 함께 채찍이 정확하게 마리아 실장의 탱탱한 엉덩이를 후려쳤다.
“하으으윽. 으으읍! 흐으윽.”
마리아 실장이 알 수없는 천박한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암캐의 천박하고 괴상한 신음소리는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군.
나는 마리아 실장에게 다가가서는 그녀의 입에 물린 빨간 구속구를 빼 주었다.
“케흑.. 하으윽. 흐흐흑.”
마리아 실장이 입에서 다량의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한 타액을 질질 흘렸다.
더럽고 천박한 암캐가 따로 없었다.
“마리아, 실장님. 나를 보세요.”
마리아 실장이 눈을 아래로 깔며 내 눈을 바라보는 것을 자꾸만 피한다.
초식동물이 포식자에게 겁먹은 것처럼.
나는 마리아 실장의 턱을 손으로 잡아서 위로 올렸다.
눈에 물기가 가득고인 마리아 실장의 요염한 눈빛과 마주쳤다.
“실장님. 지금 울고 있는 거예요?”
마지막 자존심은 남았는지 마리아 실장이 고개를 흔들며 나에게 채찍질 당해서 울고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
“아, 아니야. 흐흑... 우는 거 아니야. 흐윽 흐윽.....”
하지만 누가 봐도 마리아 실장은 어린 아이처럼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흐느끼고 있다.
“왜요? 남자들한테 SM 조교를 할 때는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본인이 직접 당하니까, 아파요? 내가 마리아 실장이 보낸 덩어리 누나들한테 당했다면 지금 채찍에 맞으면서 울고 있는 건 마리아 실장이 아니라 나였을 거 아니에요? 그쵸? 그러니까 마리아 실장님도 그냥 이게 다 실장님 업보려니 하고 받아들이세요. 알겠죠?”
내가 다시 채찍을 들고 마리아 실장의 탱탱하고 풍만한 엉덩이를 보며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마리아 실장이 급하게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 잠까만. 시원씨. 내가 뭘 하면 돼? 흐흑. 뭐든지 다 할게.”
암캐처럼 채찍질 당하는 건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지 마리아 실장이 고분고분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마리아 실장의 말을 무시하며 다시 한 번 채찍을 마리아 실장의 풍만한 엉덩이를 향해 휘둘렀다.
후우우욱!
채찍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여전히 듣기 좋았다.
쫘악!!
제대로 좋은 품질의 채찍을 골랐는지 찰진 소리가 모텔 방안에 울려 퍼진다.
“하으으윽. 히끄그그그그! 하윽.”
마리아 실장이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며 음란한 소리를 낸다.
엉덩이에 가느다란 채찍 자국이 붉고 진하게 남아있다.
마치 조련당하는 암캐 노예의 상징처럼.
“시, 시원씨. 제, 제발. 뭐든지 다 할게요. 채찍질 그만 해 주세요. 흐흑.”
엉덩이는 마리아 실장의 성감대가 아니어서인지, 마리아 실장이 느껴지는 건 고통밖에 없나 보다.
마리아 실장의 얼굴에서 희열은 보이지 않는다.
표정이 고통스러워 보일뿐이다.
나는 다시 SM을 위한 물건들로 가득한 방을 돌다가 이번에는 마리아 실장같은 젖가슴 변태에게 어울릴 것 같은 새로운 장난감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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