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화 〉 밀프들에게 납치 된 유시원(3)
* * *
“하..하흑. 하흑.”
그 전에 느껴보았던 쾌감들과는 또 다른 야릇한 느낌이었다. 유시원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몸부림치자, 유시원을 묶어둔 쇠사슬이 철컹 거리며 소리를 냈다. 실장이 그 소리를 들으며, 요염하게 말했다.
“흥, 청순한척 하더니 결국은 너도 그저 그런 녀석이었어. 제 엉덩이를 더 괴롭혀주세요 라고 말해 봐. 어서.”
그리고는 유시원의 엉덩이를 만지던 하얀 손이 멈추었다. 유시원은 거의 풀려버린 눈으로 실장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던 실장의 손길과 쾌감 때문에 온 몸에서 불같은 욕정이 일어났다.
유시원은 참아보았으나, 인간의 힘으로는 참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욕정이었다. 유시원은 결국 천천히 붉은 입술을 열었다.
“더, 더 만져주세요.”
실장이 유시원의 앞머리를 잡아서는 들어올리며, 조롱하는 미소를 띄었다.
“뭐라고? 이, 더러운 돼지야. 겨우 그 정도로 내가 너를 조련시켜 줄 거라고 생각해. 더 애원해봐.”
그리고는 유시원의 아름다운 얼굴을 향해 침을 뱉었다. 끈적끈적한 침이 유시원의 얼굴에 떨어졌지만, 이미 실장의 어떠한 마력에 빠져버린 유시원은 온통 욕정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더, 저를 괴롭혀 주세요. 제발. 제발........ ”
“어디를 괴롭혀 달라는 거지?”
유시원이 수치심으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제발 제 엉덩이를 더 괴롭히고, 만져주세요. 으..으윽”
고개를 떨어뜨리어 버린 유시원의 얼굴을 향해, 실장의 요염한 얼굴이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는 마치 요염한 마녀가 미청년을 유린하듯이, 붉은 입술을 내밀어서는 유시원의 입술에 강렬하게 포개기 시작했다.
“우...우으읍.”
유시원이 예상치 못한 실장의 키스에 놀라서 반항했지만, 실장이 유시원의 목을 부여잡으며 더욱 진하고 끈적끈적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실장의 붉고 두툼한 혀가 유시원의 혀를 농락하면서, 실장의 하얀 손이 천천히 유시원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입술과 엉덩이를 동시에 공락당하기 시작한 유시원이 신음소리를 내며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하...하윽. 하...하으으윽!”
그러자 이번에는 실장이 유시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꽉 움켜잡았다.
“하..하악!”
갑자기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유시원이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실장은 그런 유시원을 탐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천천히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유시원의 입술을 향해 내밀었다. 유시원의 눈은 이미 욕정으로 반쯤 뒤집혀진 상태였기 때문에, 실장의 육덕지고 탄력 있는 가슴을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실장은 가슴이 유시원의 강렬한 입술에 의해 농락당하기 시작하자,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하...하응.”
그리고는 유시원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하얀 손을 천천히 유시원의 은밀한 부분을 향해 움직였다. 그리고 마침내 유시원의 은밀한 부분을 천천히 감싸 쥐고는 위, 아래로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유시원은 부드러운 것에 자신의 은밀한 곳이 농락당하자, 실장의 육덕진 가슴을 더욱 더 세게 빨기 시작했다.
쭈즈즈즙 쭈즙~!
실장은 더욱 강렬한 쾌감에 허리를 뒤로 젖히며, 유시원의 은밀한 부분을 더욱 빠르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으으윽! 아흑!”
그리고는 유시원을 바닥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타서는 유시원을 요염한 눈으로 바라보며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유시원은 자신의 허리위에 올라탄 실장의 섹시한 눈과 탄력 있게 위 아래로 움직이는 육덕진 가슴을 바라보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하.하학....”
실장은 그런 유시원을 마치 먹이를 노리는 여우처럼 바라보며, 더욱더 손놀림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쯔뻑 쯔뻑 쯔뻐뻑!
푸슈슛 퓨슛 푸슈슛!
유시원의 은밀한 곳에서 투명한 액체가 솟구쳐 올랐다.
“하악.. 하악...”
투명한 것을 뿜어낸 유시원이, 거친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유시원을 향해 실장이 요염한 얼굴로 속삭였다.
“겨우 이정도 밖에 버티지 못해서야. 나는 몸도 좋고 해서 뭔가 좀 더 강하고, 오래 버틸지 알았지. 크기만 크고 굵은 이런 것은. 차라리 띠어버려서 다른 녀석한테 줘 버리는 게 어때? 적어도 이렇게 금방 가 버리는 너보다는 훨씬 더 유용하게 고객님들의 기쁨을 위해서 쓸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호호호.”
실장이 조롱 섞인 눈빛으로 유시원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크기만 크고 쓸모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흥. 어찌 되었든 네 녀석은 얼굴이 반반하고, 물건이 크고 굵기는 하니까. 꽤나 VIP 고객님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겠지. 내일부터 네 녀석을 사기 위해서 많은 고객들이 올 테니까. 오늘은 이만 자 두는 게 좋을 거야. 내일 부터는 아주 바쁠 테니까 말이야.”
유시원은 실장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넋이 나간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실장은 그런 유시원에게 다시 시선조차 두지 않은 체, 요염하게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실장의 시선이 완전히 유시원에게서 사라지자, 유시원이 고개를 들어서는 실장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눈빛은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눈빛이었다.
그것은 마치 포식자가 먹이를 노리는 것과 같이 날카로운 것이었다.
* * *
‘재수 없게 잘 못 걸려서 남자를 성노리개로 경매하는 업소에 납치 된 것 같은데.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으니. 일단 원기를 회복하고 다음을 생각하자.’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유시원.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아침 해가 눈부시게 솟아올라 유시원의 얼굴을 향해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유시원은 아직 피곤한지 두 눈을 손으로 가리며 더 깊은 잠을 처하려 하는데, 부드러운 목소리가 유시원의 귀를 간질였다.
“이제 그만 일어나는 게 좋을 텐데. 그렇게 섹시한 얼굴로 자고 있으면 자꾸 강간하고 싶어 지”
유시원은 달콤한 목소리에 몸을 뒤척이며 눈을 떴다. 그러자 섹시한 외모의 금발의 여인이 자신의 얼굴과 몸을 욕정에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은......?”
“흥, 나를 벌써 잊은 거야? 네 녀석의 주인, 혜린이 누나라고. 실장님으로 부터 네 녀석을 깨끗이 씻기고, 야한 옷을 입혀서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얼른 가는 게 좋겠지? 안 그러면 네 녀석을 또 겁탈하고 싶어질 테니까 말이야. 호호호.”
유시원이 무겁게 몸을 일으키자, 유시원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는 유시원의 몸을 묶고 있던 끈들을 풀었다. 철컹 철컹 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은지, 혜린이 누나는 쇠 소리를 들을 때마다 숨을 헐떡였다.
“언젠가는 네 녀석을 꼭 내 노예로 삼아서, 매일 괴롭혀 줄 테야. 네 녀석의 가슴과 엉덩이, 은밀한 곳 까지. 젖어서 실신할 때까지 괴롭혀 줄 테니까, 기다려. 하응......”
생각만으로 흥분이 되는지, 혜린이 누나가 섹시한 붉은 입술을 붉은 혀로 훔쳤다. 수갑을 찬 유시원을 뒤에서 껴안고는 육덕지고 탱탱한 가슴을 유시원의 등에 문질렀다. 뭉클뭉클하고 부드러운 혜린이 누나의 섹시한 가슴이 유시원의 등에 겹쳐졌다. 그리고 유시원의 등에 자신의 가슴을 비비며 잠시 쾌락을 탐하던 혜린이 누나를 향해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혜린씨, 설마 또 노예를 겁탈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실장의 목소리는 목소리만으로도 혜린이 누나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혜린은 급히 유시원의 등에서 떨어져서는, 유시원의 옆에서 팔짱을 끼고는 유시원을 지하 감옥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으으윽”
유시원은 오랜만에 보는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저절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혜린은 그런 유시원을 보며, 못 참겠다는 듯이 자신의 몸을 유시원을 향해 바짝 가져다 되었다. 그렇게 나란히 걷다가 혜린이 누나가 유시원을 화려한 대리석 조각들이 새겨져 있는 공간으로 데리고 시작했다. 그러자 이제 갓 스무 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들이 혜린이 누나를 향해 다가왔다.
“혜린이 언니 오셨습니까?”
혜린이가 유시원을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소녀들을 향해 말했다.
“그래. 오늘 투기장에 고객님들의 노예로 나올 녀석이 바로 이 녀석이다. 깨끗하게 씻기고, 맞는 의상을 골라 줘라.”
소녀들은 유시원을 이상야릇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혜린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고는 급히 고개를 돌렸다. 혜린은 한숨을 푸욱 내쉬며, 소녀들을 향해 말했다.
“너희들 또 저번 노예처럼, 못 쓰게 만들어 버리면, 아마 실장님께서 직접 벌 하시로 오실 거다.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진 않겠지?”
실장라는 말에 두 소녀가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조아렸다.
“거, 걱정 마세요. 혜린이 언니.”
하지만 여전히 못 미더운 눈빛으로 두 소녀를 바라보던 혜린이가,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유시원의 입술에 자신의 붉고 섹시한 입술을 가져가서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유시원의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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