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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세계 밀프 헌터가 되었다-347화 (347/370)

〈 347화 〉 수치 플레이 당하는 한효린(8)

* * *

거기다가 주인님의 첫 번째 유부녀 슈터가 될 수 있는 명예까지 박탈당하고.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달리 천천히 나를 향해 걸어오는 오지람 넓은 아저씨.

뚜벅뚜벅뚜벅.

그의 발소리가 마치 공포영화 속에 나오는 살인마의 발소리처럼 들린다.

오, 오지 마!

이러다 나 진짜 전자 발찌 차!!!

“저기요. 총각. 혹시 이 아가씨. 어디 불편한 거예요? 배를 부여 잡고 있어서 걱정이 되어서 말이에요”

입가에 살인마 같은 미소를 숨긴 채 시원이에게 친절하게 말을 거는 아저씨.

딱 봐도 내가 정말 걱정되어서가 아니라, 뭔가 안주 삼아 씹을 거리가 될 것 같으니까 다가 온 것이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왜 그러고 있어요. 어디 아파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아저씨의 말을 받아 넘기는 시원이.

“흐, 하윽. 괘, 괜··· 찮. 히끄그그. 아, 안 돼! 후으하으.”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보지를 딜도에 공략당하고 있는데, 말까지 하려니까 진짜 미칠 것 같다.

과연 시원이가 나에게 준 파이널 test는 난이도 SSS급이다.

시원이의 명예로운 첫 번째 유부녀 슈터가 되는 것이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아가씨! 아가씨! 괜찮아? 어머,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은데··· 응급차 불러야 하는 것 아니야? 총각도 일행이면 그러고 있지 말고, 어떻게 좀 해 봐! 아가씨 다 죽어 가잖아! 아가씨. 아가씨!”

이, 이런 미친!

아저씨가 소리치면서 일을 키우는 바람에 우리한테 관심이 없던 다른 테이블 손님까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핸드폰을 들이밀며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까지.

하여간 당사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동영상을 찍어서 뉴튜브 조회수나 늘리려는 파렴치한 새끼들이 많은 세상이다.

“효린씨, 괜찮아요? 정 못 견디겠으면···”

그렇게 말하며 내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이는 시원 주인님.

“여기서 final test 그만 두고, 어머님의 보지에 박힌 딜도 off 시킬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아, 안 돼!

이렇게 final test를 포기 할 순 없다.

최대한 엉덩이의 괄약근과 허벅지 힘을 이용해, 미친 듯이 폭주하고 있는 딜도를 못 움직이도록 고정시켜본다.

우으응! 우웅! 우우우웅!

그러자 잠시나마 딜도가 은밀한 곳을 유린하는 것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최대한 호흡을 진정시키며 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이··· 나 괜찮으니까, 제, 제발 신경 쓰지 말고 좀, 꺼, 꺼지라고요! 흐윽.”

신경질적으로 아저씨에게 소리치자, 걱정을 빙자한 씹을 거리를 찾아왔던 아저씨가 섭섭하다는 듯이 말한다.

“뭐야. 아가씨. 아이, 진짜. 걱정 되서 도와주러 왔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이네. 사람 무안하게시리.”

“아, 알겠으니까. 좀 가세요. 가! 하으응.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저 신경 쓰지 마, 말고! 하던 거나 계속하세요!”

큰 소리로 핸드폰을 들이밀며 촬영하던 사람들에게도 소리치자, 다들 무안한지 고개를 돌려 버린다.

“에잉, 하여간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가 없다니까. 걱정 돼서 왔더니만, 괜히 왔네. 치.”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아저씨.

씨발, 걱정 되서 오긴.

그냥 혹시 팝콘 튀길만한 재미있는 구경거리 있나 해서 와 본 틀딱 아저씨 주제에.

사실 진짜 나한테 문제가 생겼으면, 우리 시원이가 어련히 처리해 줬을까!

그렇게 시원이의 딜도 3단계 TEST를 통과하자, 시원 주인님이 나를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어머님, 제법이네요. 하체단련 열심히 했나 봐? 부르르 떨리는 딜도가 보지에 박힌 채, 말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드디어 시원 주인님이 내려주신 final test를 통과 한 것인가!

시험을 통과했다고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 꽈악 조이고 있던 괄약근에 힘이 풀렸다.

“하끄그! 후아으으응! 히아아아앙!!!!”

괄약근과 허벅지에 힘이 풀리자마자 그 틈을 파고들어 다시 보지사이를 요동치기 시작하는 딜도!

우아아앙! 우웅! 우앙! 우앙!

마치 비행기가 이륙한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소리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그 소리를 듣더니, 갑자기 무엇이 생각난 듯 자신의 머리를 탁! 친다.

“아, 생각났다! 저 소리!”

뭐? 생각나다니. 뭐가?

씨발, 이 틀딱 아저씨가 다 된 밥에 설마 재를 뿌리는 건 아니겠지?

이제 다 끝났다 생각했는데.

다시 뭔가 불안해진다.

“저 소리!? 저 소리가 왜? 주현 아빠.”

“저 웅웅! 거리는 소리, 우리 주현 엄마가 보던 야동에서 들었던 소리랑 비슷한데? 아니야. 비슷한 게 아니고 딱 그 소리야!”

“뭐! 그게 정말이야?”

아니, 씨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설마 절대 청각이라도 가진 거야?

야동에서 들은 딜도 진동 소리랑 지금 내 보지에 박혀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똑같다는 걸 구별해 낸다고?

아, 미치겠네. 진짜.

“주현 아빠. 그러면 지금 그 말은! 이 bar에서 어떤 변태같은 여자가 딜도를 은밀한 곳에 박고, 더럽게 자위를 하고 있다는 말 아니야! 어머 끔찍해라!”

“어디 그 것 뿐이겠어? 지, 지금 여기서 딜도로 자위를 하고 있다면! 그 말은···”

“그 말은 왜! 주현 아빠? 그게 무슨 말인데!”

“그 말은 지금 이 bar 안에 있는 남자들을 보면서 자위 하면서 즐기고 있다는 건데, 이 bar에서 예쁜 남자라고는 우리들 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어떤 변태 같은 여자가 지금 우리들을 보면서 흥분해서 자위를 하고 있다는 말 아니야! 어머! 어머!”

아니, 씨발.

이 아저씨들아.

우리 꽃같이 아름답고 은하수처럼 시크한 시원 주인님을 두고 왜 너희 같은 틀딱 아재들을 보면서 자위를 하니!

하! 참··· 기도 안찬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원 주인님을 보니, 시원 주인님의 섹시한 모습에 다시 은밀한 곳에서 야한 타액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흐윽, 역시 시원이는 너무 치명적이야.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젖어버리게 만들다니.’

나도 모르게 시원 주인님을 바라보는 눈빛이 성욕으로 가득 차 요염하게 변해 버렸다.

그러자 시원 주인님이 은하수가 쏟아질 것 같은 아름다운 눈으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서로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어머님, 그런 눈빛은 위험한데요?”

시원 주인님이 마치 나를 유혹하듯 낮은 저음의 시크한 목소리.

흐윽, 내가 이래서 우리 시원 주인님만 보면 이상해져 버린 다니까.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하면서, 매혹적인 시원 주인님.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마저 완벽하다.

하아, 정말.

배 나오고 말만 많은 옆 테이블 아저씨 세 명이랑 너무 비교가 되어서 우리 시원 주인님이 더 빛나 보인다.

시원 주인님의 노예가 되어서라도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내가 시원 주인님의 조각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이런 순결하고 아름다운 상상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자기 주제도 모르는 아저씨들의 착각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저 아가씨. 아까부터 수상했잖아? 혹시 천박하게 우리들 보면서 딜도로 자위하고 있는 여자가, 저 아가씨 아니야?”

아, 아니! 이 아저씨들아.

내가 보지에 딜도를 박고 자위를 당하고 있는 건 맞는데, 그 대상은 너희들 같이 더러운 배불뚝이 아저씨들이 아니라, 우리 매끈하고 섹시한 시원주인님이라고!

어디서 재규어와 멧돼지를 비교해!

흐윽, 시원 주인님의 재규어 같이 잘 빠진 조각 같은 몸매를 상상하자, 다시 성욕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하으응, 아아아앙! 시, 시원이. 몸매가 너무 야, 야해!”

갑자기 달아오른 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을 젖가슴위에 올리고 스스로 거칠게 주물럭거린다.

시원 주인님을 바라보며 딜도에 박힐 수 있다니.

이것이야 말로 시원 주인님을 모시는 노예에게는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의 극상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천국 같은 시간도 세 명의 배불뚝이 멧돼지 아저씨들 때문에 오래가지 못했다.

“저 여자 좀 봐! 지금 우리들 보면서 가슴 비비고 있는 것 맞지?”

“어머어머! 진짜! 그런 것 같은데? 자기, 자기가 가서 말 좀 해봐.”

“무슨 말이야! 지금 나보고 저런 잠재적 성 범죄자한테 가서 말 걸라는 거야? 주현아빠 미쳤어?”

“아니. 자기. 자기가 아까는 말도 잘 걸었잖아.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꾸역꾸역 참견했으면서.”

“그때야, 저 여자가 저런 변태 같은 여자인지 몰라서 그랬지.”

하으으.

미치겠네.

마음 같아서는 시원 주인님의 섹시한 얼굴을 바라보며, 더욱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옆 테이블 아저씨들에게 변태로 오해를 사기 딱 좋다.

하으·· 하아···

최대한 깊게 숨을 들이쉬며 젖가슴을 비비던 손을 떼고는, 다시 괄약근과 허벅지에 힘을 꽉 주어서 보지에서 요동치고 있는 딜도를 멈추기 위해 꽉 조인다.

우으응! 우으으응! 우응!

그러자 딜도가 다시 힘을 잃고 그럭저럭 견딜만한 상황이 되었다.

“어, 뭐야. 지금은 또 괜찮아 보이는데? 우리가 오해 한 건가?”

“그래? 하긴. 미치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람이 많은 bar에서 공개적으로 자위를 하겠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계속해서 지켜보다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신고해요. 그게 잠재적 성 범죄자로부터 연약한 남자를 구하는 일이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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