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2화 〉 수치 플레이 당하는 한효린(3)
* * *
“아. 네. 여기 안주로 음식을 좀 시키려고 하는데요.”
“아, 안주 말이세요? 안주는··· 여기 메뉴판 3페이지에 보시면 있어요.”
“아. 그래요? 참 친절하시네요. 저기 한효린씨. 안주는 한효린씨가 골라 보시죠?”
내가 한효린을 바라보며 윙크를 하고는 메뉴판을 한효린에게 건넸다.
그리고 물론 그녀의 은밀한 곳에 박혀있는 딜도의 진동을 2단계로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웅! 우웅! 우우우우웅!
역시나 딜도 2단계의 위력은 상당하다.
일단 소리부터가 박력이 넘친다.
우우우우우웅!
거리는 소리에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효린을 바라본다.
한효린은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에게 딜도가 은밀한 곳에 박혀있다는 것을 최대한 안들 키기 위해 허벅지로 은밀한 곳을 꽈악 조이며 고개를 푸욱 숙인다.
“흐으. 아으응. 메, 메뉴. 하읏.”
하지만 눈치 없는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가 한효린을 바라보며 말한다.
“저기, 손님. 왜 그러세요? 어디 불편하신가요? 아니면 혹시 메뉴 주문하는 것이 고민 되셔서 그러시면, 저희 Jesus bar에서 잘 나가는 인기 메뉴 추천해 드릴까요?”
"아흐응. 네, 눼. 부, 부탁···”
아무리 봐도 이상해 보이는 한효린의 반응.
종업원 아가씨도 이상한 눈빛으로 한효린을 바라보며 천천히 메뉴를 소개하기 시작한다.
“저희 Jesus bar에서 칵테일 안주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상큼한 Chef's 과일 샐러드인데요. 제철 과일 위주로 구성된 샐러드로···”
“하읏. 아응. 아아아앙! 거, 거기를 그렇게··· 흐윽. 끄, 끝까지 다, 닿고 있어. 아, 안 돼! 흐끄그그그그!”
드디어 첫 번째 절정에 도달했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며, 변태 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는 한효린. 당연히 그녀가 정상으로 보일 리 없다.
종업원 아가씨가 한효린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건 무서운지, 한효린의 눈치를 보며 나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저, 저기요. 손님. 같이 오신 여자 손님 상태가 좀 이상하신 것 같은데요. 혹시 무슨 문제가 있으신 것 아닌가요?”
나는 천천히 나에게 말을 거는 종업원 아가씨를 향해 미소를 보이며 말한다.
“아,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좀 조현증이 있는 회사 상사님인데요. 지금 또 무슨 헛것을 보고 있나 봐요. 그래도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너무 겁먹지는 마시구요. 계속 메뉴 설명 해 주세요. 수연씨. 수연씨 맞죠? 이름이?”
내가 종업원 아가씨의 명찰에 써진 이름을 보며 말하자, 칵테일 bar 종업원 아가씨 수연이 뺨을 발그레 붉힌다.
“아, 네. 이수연이 제 이름이에요.”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무너진 세상.
비록 칵테일 bar 조명이 어두워서 완벽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윤각만으로도 잘생김은 충분히 묻어 나온다. 그리고 이수연이라는 이 칵테일 bar 아가씨는, 자기 이름까지 불러주며 호감을 보이는 잘생긴 시원이에게 은근히 작업 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더군다나 잘생긴 시원아 앞에 앉아있는 여자는 회사 동료라고 했으니, 애인은 아닐 터.
거기다가 헛것까지 보며 괴상한 소리를 해대는 조현증이 있는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씨, 발. 흐으윽. 지, 지금 뭐하는 거, 거야! 아아아아앙!”
여자의 적은 여자.
그만큼 여자는 여자를 잘 안다.
지금 딜도가 박혀 가버리기 직전이지만, 감히 우리 시현 주인님에게 꼬리를 치는 여우 같은년이라니.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다. 한효린은 대노하며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고 싶지만, 그녀의 은밀한 곳에 박힌 딜도의 자유분방한 움직임 때문에 자꾸만 말문이 막힌다.
“수연씨, 그 제 직장동료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요. 헛것 봐서 그러는 거니까. 지금 몇 살이에요?”
“저, 저요? 시원아. 저는 21살이에요.”
"아, 진짜요? 저는 너무 어려보이고 귀여워서 20살도 안된 줄 알았어요. 피부도 너무 깨끗하고. 진짜 어려 보여요.”
“진짜요? 에이, 이거 다 저희 bar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 거예요. 너무 놀리지 말아요. 시원씨는 나이가···”
그렇게 말하며 은근슬쩍 내 손을 터치하려는 이수연.
확실히 bar에서 손님을 많이 다뤄 봐서인지 남자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어디에나 복병은 있는 법.
“야! 소, 손 안 치워? 흐윽. 하악. 어, 어서 가서. 그 과, 과일인가 뭔가 나 가져오라고! 확 뒤지고 싶지 않으면. 씨팔.”
점점 더 나와 이수연이라는 종업원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보이자, 불굴의 의지로 딜도를 이겨낸 한효린이 나와 이수연 사이를 갈라놓으며 소리친다.그녀의 질투 가득한 사자후 같은 외침에 깜짝 놀란 이수연이 뒤를 돌아 한효린을 바라본다.
파지직!
마치 전기가 튀 듯 둘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진다.
어리고 아기아기 해 보이는 종업원 아가씨 이수연.
그녀도 21년 만에 찾아 온 잘생긴 남자와 원 나잇 할지도 모르는, 이런 황금 같은 기회를 쉽게 포기 할 것 같다.
“빠, 빨리 가라고!”
한효린이 다시 한 번 소리치자, 그제야 나를 끈적끈적 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리를 뜨는 이수연.
이수연이 자리를 뜨자, 나는 손에 있는 버튼을 눌러 잠시 동안 한효린을 딜도에게 유린당하던 한효린에게 자유를 준다.
그녀의 은밀한 곳을 휘젓던 딜도가 멈추자, 한효린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주인님. 아무리 그래도 제 앞에서 다른 여자와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시면···”
질투 가득한 얼굴로 나를 원망하는 한효린.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되어 더 이상 말을 못하게 하고는 그녀의 귓가에 스위트하게 속삭인다.
“어머님. 그러면 파이널 test가 그렇게 쉬울 줄 알았어요? 이게 다 파이널 test의 일부니까 어머님이 파이널 Test를 통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요. 이 정도는 인내심으로 버텨낼 줄 알아야 진정한 저의 첫 번째 유부녀 슈터로서의 자격을 가질 수 있겠죠? 안 그래요?”
진정한 나의 첫 번째 유부녀 슈터.
그 말이 한효린의 뇌리에 강하게 꽂힌다.
‘그래, 나 따위가 감히 우리 시원이의 여자친구는 될 수 없겠지만, 첫 번째 유부녀 슈터라도 될 수 있다면 그 걸로 된 거야. 아직 나은이도 시원이의 슈터는 못 되었잖아. 시원이의 첫 번째 유부녀 슈터라니. 가슴이 두근거려···’
잠시 행복한 상상을 하기는 했었지만, 사실 한효린이 생각 할 때, 유시원과 그녀의 차이는 너무 크다.
도저히 극복 할 수 없을 만큼.
이런 상태에서 자신이 유시원의 첫 번째 밀프 슈터가 된다면?
적어도 다른 여자 밀프녀들 보다는 유시원에게 사랑받는 한 단계 위의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효린은 절대 그 명예를 놓치고 싶지 않다.
“알겠어요. 주인님. 제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아요. 겨우 딜도를 이겨내는 것이, 주인님이 만드신 파이널 Test 라고 생각했으니. 이제 주인님의 뜻을 알았으니, 꼭 인내심을 발휘해서 이 시련을 이겨내서 주인님의 첫 번째 유부녀 슈터가 되어 보이겠습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한효린이 양손을 꽈악 움켜쥔다.
밀프녀를 조련하기 위해서는 채찍도 필요하지만 당근도 필요하다.
시련을 주었으니 당근도 주어야겠지?
나는 천천히 한효린의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그래요. 잘 하고 있어요. 어머님. 그리고 방금 전. 어머님은 불굴의 의지로 절정에 달한 순간에도 참아내고 이수연씨에게 반격했었죠? 아주 잘했어요. 훌륭해요. 과연 첫 번째 유부녀 유부녀 슈터 후보 한효린씨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밀프녀도 춤추게 한다.
노예는 말 할 것도 없다.
한효린이 뿌듯함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닙니다. 주인님. 겨우 그 정도로 주인님에게 칭찬을 받다니 부끄럽습니다.”
마치 잘 조련된 사냥개와 같이 충성심 가득한 목소리다.
“좋아요. 아주 좋아. 한효린씨 그렇게 계속 파이널 test를 극복 할 수 있도록 힘내세요. 그럼, 다시 시험을 시작해보죠.”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 속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한효린의 은밀한 곳에 박힌 딜도가 우우웅! 소리를 내며 부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흐으윽. 네. 주, 주인님. 아으응응”
다시 허벅지를 꽈악 조이며, 딜도가 주는 쾌락을 가까스로 참아내는 한효린.
“어머님. 온 몸이 찌릿찌릿하고 유두가 바짝 서죠?”
“아아아앙! 주, 주인님. 가, 가슴 좀 만져 주시면 안 돼요? 주인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요.”
발정난 암캐처럼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가슴을 만져 달라고 애원하는 한효린.
하지만 노예가 원한다고 가슴을 만져주면, 그건 주인님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의 성적 쾌락을 도와주는 기쁨조에 가깝지.
“건방지군요. 어머님. 감히 저에게 명령을 하다니. 한효린씨의 흥분해서 커지고 탱탱해진 가슴 정도는 스스로 만지시죠?”
“네, 네. 흐윽.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말하며 스스로 자신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기 시작한다.
출렁출렁.
한효린이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을 만지자 그녀의 크고 탱탱한 젖가슴이 야하게 흔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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