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3화 〉 발정난 여의사 서예린(8)
* * *
“그, 그게 말이야. 시원아.”
예린 누나의 눈빛이 잠들어있는 한소희를 향하고 있다.
역시 내 짐작이 맞았다.
이번에 예린 누나가 벌인 발칙한 일을 계획한 건 예린 누나가 아니라 한소희였다.
사실 예린 누나는 이미 나에게 실신할 정도로 따먹힌 후.
감히 반항할 수 없을 정도로 내 지배하에 있었다.
그러니까 나만 봐도 오금이 저리는 그녀가 스스로 이런 건방진 계획을 만들었을 리가 없다.
“좀 더 자세히 말 해 봐요. 누나가 꾸민 일 아니라는 거 알고 있으니까.”
“그게 사실은. 소희씨가 시원이랑 나 사이에 있었던 일을 듣고는...... 시원이가 잘생기고 젊다고 하니까. 시원이를 미약에 중독 시켜서 두, 둘이 같이 돌려가면서 따 먹고 비디오를 찍어서 협박하자고........ 흐윽....... 미, 미안해. 시원씨.”
이제야 모든일의 원흉은 예린 누나가 아니라 저 육더진 몸매에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는 간호사 한소희라는 것을 알았다.
원래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 법.
얼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는 법이다.
“흐음. 좋아요. 이제야 알겠군요. 그런데 소희씨한테는 왜 수면제를 먹인 거죠?”
“그게...... 시원이는 내건데. 소희한테 따 먹히는 거 볼 수 없어서...... ”
역시 남녀역전 세계라고 해도 여자의 소유욕과 질투심은 변하질 않는구나.
그래도 뭐 예린이 누나는 나름 귀여운 구석이 있으니 여기서 용서해 줘 볼까?
진짜로 벌 줘야 하는 상대는 순진한 얼굴을 하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서큐버스 같이 야한 한소희니까.
“좋아요. 누나. 그러면 마지막으로 질문. 소희씨는 언제 깨어나는 거죠?”
“흐끄으읏. 소, 소희. 소희가 언제 깨어나는지. 말, 말해주면.......”
“말해주면 이제 그만 마무리 할게요. 어때? 괜찮은 제안이죠?”
예린 누나가 이를 악물고 버텨 보지만, 그녀의 다리는 이미 풀려서 후들후들 거리고.
입에서는 끈적끈적한 타액이 질질 흐른다.
“이, 이제 곧. 소희씨 이제 곧 깨어날 거야! 흐읏. 나, 나 다 말했어. 그러니까 제바알.”
이제 곧 저 청순한 얼굴에 육덕진 몸을 지닌 간호사.
한소희가 깨어난다는 말이지?
그럼 이제 알아 낼 건 다 알아낸 것 같으니 서예린과는 마무리를 해 볼까?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서예린의 풍만한 젖가슴을 끌어안고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서예린의 풍만한 엉덩이를 향해 박기 시작한다.
서예린이 귀여운 작은 혀를 내밀며 격렬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우으으으응! 하으으응!!"
섹시하면서 귀여운 서예린.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명령을 내린다.
“누나. 소희씨랑 키스해요. 소희씨랑 화해하는 의미로. 의사랑 간호사 관계가 병원에서 그렇게 안 좋다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야지 말이야. 젖가슴도 서로 만져주고, 키스도 하면서.”
“흐으읍. 아읏.”
이미 서예린의 머릿속은 텅텅 비어있다.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암퇘지 노예일 뿐.
서예린이 한소희의 붉고 청순한 입술을 향해 자신의 입을 덮쳐간다.
서예린이 열정적으로 한소희의 몸을 더듬으며 키스를 하자, 한소희도 자기도 모르게 입을 살짝 벌렸다. 그러자 서예린이 요염하게 고양이 같이 혀를 날름거리면서 한소희의 청순한 혀를 유린하기 시작한다.
“아읍. 하아하아....”
한소희가 거칠게 숨을 쉬며 신음소리를 내자 서예린이 빨간 혀를 집어넣어서 끈적끈적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걸쭉한 타액이 오고가고 서예린이 계속해서 한소희의 혀를 강하게 빨며 그녀의 하얗고 탱탱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거칠게 만지기 시작한다.
도도하고 섹시한 여의사가 청순한 간호사에게 음란하게 키스를 하며, 강제로 덮치고 있다니.
나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허리를 앞뒤로 격렬하게 움직이며, 서예린의 꽉 조이는 보지에 박기 시작한다.
즈퍽 즈퍽 즈퍽! 퓨퓨퓻!
퍽 퍽 퍽 퍽!
뿌우욱! 뿌국! 푸우욱!
퍽! 퍽! 퍽! 퍼!
퓨유윳! 퓨윳!
찌꺽! 찌꺽! 찌꺽!
"우으으으응! 우으응! 아흐흐흑! 흐끄그그그!"
너무 격렬하게 박아서인지 서예린의 보지액이 음식에 튈 정도다.
"으으윽, 누나. 간호사랑 음란하게 키스하는 것 너무 쩔어요. 이제 곧, 사, 사정 할 것 같아요!"
"아으으응!! 흐윽. 하으으으윽!!"
"누나도 이제 보지 갈 것 같죠? 가 버릴 것 같죠?"
서예린이 한소희의 입술을 강하게 빨며 고개를 위아래로 맹렬하게 흔든다.
“으윽, 누나, 보지에 질싸 해도 되죠? 되는 거죠? 누나 임신 사정 갑니다!”
질싸라는 말에 서예린이 고개를 격렬하게 좌우로 흔든다.
"흐윽... 흐아아앙! 아, 안 돼에! 이, 임심!!! 흐끄그극!"
하지만 그녀의 안 돼는 나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으으윽, 간다! 누나. 누나 보지에 쌀게요. 사정 잔뜩 할게요!"
서예린이 엉덩이를 계속해서 요분질 하며 몸을 발버둥 친다.
역시 싫은 척 하지만 서예린 역시 임신 질싸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윽. 누나 이제 사정 할 것 같아요.으으으"
"우응 하응 하으응! 으으으응! 아으으응!!!!"
서예린이 발정난 암캐처럼 그녀의 에메랄드색 요염한 눈을 뒤집고 혀를 쭈욱 내민다.
완벽한 노예 육벽기 같은 요염한 포즈다.
"싸, 쌀게요. 누나의 보지에다 잔뜩 끈적끈적하고 음란한 정액을 사정 할게요!"
철푸덕 철푸덕 철푸덕!
찌걱찌걱찌거거찌걱!
쁘꾸쁘꾸뿌꾸구!
서예린이 손으로 자신의 출렁출렁 거리는 거유 젖가슴을 꽉 끌어안으며 소리친다.
"히끅. 하읏! 히끄아앙아아앙!!!"
나는 서예린의 꽉 조이는 보지에 내 발기할 때로 발기한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고, 그대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부릅. 부르르, 츄아아앗!
끈적끈적한 정액이 서예린의 보지를 가득 채우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의 섹시한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서예린은 성욕 증폭 시약에 중독된 채 너무 격렬하게 보지를 박혀서인지 눈을 반쯤 감고, 고양이 같이 귀여운 혀를 내민 채 헐떡이다가 그대로 한소희의 품에 안기며 허물어져 내렸다.
간호사의 출렁거리는 하얀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실신한 의사의 모습.
얼마나 보기 좋고 친밀해 보이는가?
마음이 뿌듯해진다.
이대로 오늘 메인 미션.
한소희 약점 알아내기와 서브 미션이었던 친밀한 가족 만들기는 완벽한 성공으로 마무리.
하지만.......
“으음..... 하아하응.......”
조금씩 청순한 얼굴로 아름다운 눈을 뜨기 시작하는 한소희.
그리고 그런 그녀를 여유롭게 바라보는 나.
이제부터 정말 개 꼴리는.
서브미션을 진행 할 차례가 된 것이다.
* * * * *
“여, 여기는?”
눈을 뜬 한소희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의 눈에 보이는 건 전라의 상태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의사 서예린.
그리고 카리스마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바로 나.
짐승 같은 남자 유시원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왜 예린 선생님이 저 상태로.......”
한소희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 순진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면 차근차근 그녀가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줘야겠지?
“소희씨, 소희씨는 예린 누나가 준 녹차를 마시고 깊은 잠에 빠졌었어요. 기억안나요?”
“네? 깊은 잠이요? 제가 왜 갑자기 잠에........”
“그거야, 예린 누나가 소희씨 녹차에 수면제를 넣었으니까요. 참, 예린 누나 보면 볼수록 나쁜 여자에요. 그쳐?”
“예린 선생님이 제 녹차에 수면제를? 도대체 왜?”
“하아..... 그러게요. 도대체 예린 누나는 왜 그랬을까요. 그나저나 소희씨.”
“네??????”
한소희가 크고 아름다운 청순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도저히 서예린과 짜고서 나를 궁지로 몰아넣을 계획을 짜냈을 만큼 악랄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착하고 깨끗해 보이는 눈빛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읽은 영웅문이라는 소설에 이런 말이 나온다.
예쁘고 착해 보이는 여자일수록 더 남자를 잘 속이는 법이라고.
“소희씨. 아쉬웠겠어요. 예린 누나 때문에 기회를 놓쳤잖아요.”
“네? 기회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직 까지도 청순하고 착한 여자 가면을 벗지 않는 한소희.
가식으로 똘똘 뭉친 강적이다.
이럴 때는 돌려서 말하는 것 보다 직접 강행돌파가 답이다.
“무슨 말이긴. 소희씨. 소희씨 원래 계획은 예린이 누나랑 짜고서.......”
살짝 흔들리기 시작하는 한소희의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
“나한테 발정나는 약 먹여서 예린 누나랑 나. 돌려가면서 따 먹으려고 했잖아.”
한소희의 눈빛이 순간 차갑게 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예린 선생님이 그랬어요? 그거 다 예린 선생님이 지어낸 말........”
이라고 말하는 그녀 앞에 미리 입수한 서예린의 핸드폰 속 비디오를 재생한다.
영상 속에서는 서예린이 촬영한 그녀와 한소희의 대화가 그대로 녹화 되어있다.
“예린이 누나도 바보는 아니거든. 혹시라도 걸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누가 주동자인지 비디오로 기록해 놓는 치밀함 정도는 가지고 있더라고.”
그제야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린걸 알아차린 한소희가 후우~ 한숨을 내쉰다.
“씨발.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 진짜 서예린 씨발년. 뒤질 거면 지 혼자 뒤질 것이지. 녹화까지 해 가지고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