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화 〉 부산 갸루 누나들과 쓰리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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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건 나에게 용서를 비는 것 밖에 없다.
원래 세상에서 여자들이 골란 할 때 자주 쓰는 방법처럼, 성추행으로 엮으려고 해도.
남녀가 역전된 세상에서 남자 혼자 여자 두 명을 제압하고 강간하려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당연히 반대로 여자 두 명이서 남자 하나를 강간하려 했다는 게 훨씬 말이 된다.
“아, 누나. 그렇게 빌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누나들이 저 강간하려고 했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쳐?”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는 단발머리 갸루 누나.
23년 양아치 인생에 제대로 임자를 만났다.
이건 변명할 거리가 없다.
바로 구속되어서 전자발찌행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밑밥은 깔았고,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야지.
“그런데, 누나들. 그래도 보아하니까 누나들도 그 서울에서 온 여자한테 부탁받고 꾸민 일 같은데. 제가 경찰에 신고 안하고 넘어 갈 방법 하나 말 해 줄 테니. 어때요? 거래 할래요?”
“네? 할게요. 모든지 할게요. 그··· 그게 뭐죠?”
이미 좆 된 인생이다.
이 상황만 벗어 날 수 있다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눈빛.
“그거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 아시죠? 누나들이 저를 강간하려 했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누나들을 강간 해볼까 하는데. 어때요? 공평하죠?”
“네···? 네!? 저희를 가, 강간하겠다고요?”
단발머리 갸루 누나가 경악에 가득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원래 세상이라면 부산 양아치 남자 두 명에게 강간당할 뻔한, 예쁘장하게 생긴 20살의 서울 여자가. 힘으로 가볍게 남자 두 명을 제압하고는 반대로 강간당해주면 용서 하겠다는 말 아닌가?
이건 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에 가깝다.
당연히 단발머리 누나가 고개를 심하게 위, 아래로 끄덕끄덕 거린다.
“하, 할게요! 하겠습니다! 강간 해 주세요. 제발요.”
역시 남녀역전 세계의 야한 갸루녀답게 강간당한다는 말에 무서워 하기는 커녕, 오히려 야한 생각만이 가득차서 미쳐버릴 것 같나 보다.
그녀의 검은색 망사팬티에서 음란하고 야한 보지액이 허벅지로 흘러내리고 있다.
상상만으로 이미 몸이 뜨거워 질대로 뜨거워진 것 같다.
그리고 어느 덧 눈을 뜬 금발머리 갸루 누나도 세상 음탕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물어 볼 것도 없이, 강간당하고 싶어 한다.
“그래요? 역시 양아치 갸루 누나들답게 야한 쪽으로는 이해가 빨라서 좋네요. 하지만 그냥 2 대 1로 섹스만하는 건 누나들한테만 너무 유리한 거 아니겠어요?”
역시 갸루 누나들도 예상은 했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그냥 일반적인 쓰리썸이라면, 내가 굳이 그녀들을 제압할 필요도 없었다.
가만히 있었어도 2 대 1로 강간당했을 테니까.
“그럼 어떻게 하면 되노? 내보고 뭐 저 년 보지라도 핥으란 말이노?”
금발머리 갸루 누나가 억울하다는 듯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녀의 억울한 표정이 곧 두려움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 누나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원하던 게 딱! 그건데?”
“뭐, 뭐라카노!! 미쳤나!”
“아, 안 된다 카이! 제발···!”
그제야 내 의도를 알아 챈 갸루누나들.
내가 해보고 싶은 쓰리썸은 밋밋하게 여자 둘이서 나를 덮치는 게 아니다.
갸루 누나둘이서 열심히 물빨을 하는 걸 야동처럼 감상하다가, 한참 달아올랐을 때!
자지로 둘 다 실신할 때까지 박아버리는 것!
하지만 남녀가 역전된 세계에서 여자들끼리 찐하게 섹스하는 것은 보기 어렵다.
야동에서도 찾아보았으나 오히려 원래 세상보다 더 찾기 어려웠다.
성욕은 왕성하나 여자들끼리 섹스하는 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징그러운 일!
하지만 나는 이 기회에 내 야스 판타지를 채워보고 싶다.
“누나들. 자. 빨리 시작하시죠. 시간 없어요. 하기 싫으면 그냥 경찰서 가서 전자발찌 차던가요.”
“그, 그건 아이고. 다른 거 하면 안 되나? 내랑 쟤랑 어떻게 키스를 하노.”
“저기요. 제발 한 번만 봐 주이소! 우리가 잘 못했다 안카요. 동상. 아니, 오, 오빠야. 내랑 재랑은 진짜 안된다 카이!”
이제는 오빠야~ 라고까지 부르며, 갸루 누나 둘이서 세상 처량한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이미 내 머릿속은 야한 상상으로만 가득하다.
“자. 빨리! 시간 갑니다! 제대로 안하고 하는 시늉만 해도 봐주기로 한 건 무효처리 되니까 알아서 하세요.”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건 나로서도 안 된다.
차갑게 말하며 재촉하자 단발머리 갸루누나가 먼저 슬금슬금 금발머리 갸루누나에게 접근한다.
“가스나야! 미, 미쳤나! 으읍! 아으으응! 흐윽. 거, 거기를 그렇게···”
금발머리 갸루누나의 위에 올라탄 단발머리 갸루누나가 그녀의 출렁출렁 거리는 탱탱한 젖가슴을 자기 가슴으로 비비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강제로 키스를 당한 금발머리 누나가 저항을 해 보려 하지만 손이 묶여있다.
“좋아요. 단발머리 누나. 아. 맞다. 김지아 누나!”
단발머리 갸루 누나를 응원하며 그녀의 뒤로 돌아가 허리띠로 묶어 놓았던 손을 풀어준다.
이제는 단발머리 누나. 아니 김지아 누나가 아예 자유로워진 손으로 금발머리 갸루 누나와의 섹스를 주도 하기 시작한다.
“흐윽. 이, 이러지 마. 하지 마. 가스나야. 하윽. 하앙아앙!”
거칠게 숨을 쉬며 금발머리 갸루 누나가 반항해보지만, 지아누나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오르가즘을 느끼는지 강제로 그녀를 범하기 시작한다.
쭈즙~! 쭈즈즈즙~! 쪼오옥~! ♡
입술 안으로 침범해 오는 지아누나의 붉고 귀여운 혀를 필사적으로, 입술을 오므리며 방어하는 금발 머리 누나. 이대로는 진도가 빨리 나가기 힘들다.
금발머리 갸루 누나의 지갑을 열어서 확인한다.
[이름: 서예진, 나이: 25세. 사는 곳: 부산시·········]
이름과 나이를 확인하고 그녀의 전화기를 들며 소리친다.
“예진이 누나. 자꾸 그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누나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지금 여자랑 뒹굴고 있는 영상 보낼 거예요. 공개적으로 레즈비언이 되든가.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들끼리만 아는 비밀이 되던가.”
보통 레즈비언에 혐오감이 있는 여자에게 가장 무서운 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레즈비언으로 보는 것.
자신이 레즈비언에 혐오감이 있는 만큼 그 것 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입술을 오므리며 반항하던 예진이 누나도 어쩔 수 없이 입술을 살짝 열어서 지아 누나의 혀를 받아들인다.
“아으으응! 흐윽. 하앙 하아앙!”
“하응하응! 아아아앙! 어, 언니야. 언니 입술. 으으응. 너무 좃앙.♡”
언니의 입술 사이로 침입한 건방지고 귀여운 끈적끈적한 혀.
그 혀가 예진 누나의 정신과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예진 누나의 혀를 농락하기 시작한다.
쉴 새 없이 휘감았다가 쪼옥 빨아 당긴다.
그리고 끈적끈적하고 달콤한 타액을 교환하고는 멀어져간다.
달아 오른 예진 누나도 홀린 것처럼 작고 귀여운 혀를 내밀어, 지아의 혀를 더듬는다.
방금 전의 정신이 나가버릴 것처럼 달콤하고 아찔한 순간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서인지, 혀를 쪽쪽 빨고 휘감으며 미친 듯이 엉겨 붙는다.
주르륵!
거미줄처럼 얽힌 타액이 예진과 지아의 혀에서 입술을 타고 흘러내린다.
“하으읍. 아읍. 아으으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거친 숨소리를 내며, 양손으로 목을 감싸 안고는 다시 한 번 입술을 거칠게 탐하기 시작한다. 혀가 얽히고 섞이며 서로의 타액과 호흡을 교환한다.
역시 진심이 담긴 레즈비언 플레이는 죽이는 구나!
이제 예진 누나도 점점 레즈비언 야스 플레이에 진심이 되어가는 것 같으니 손을 풀어줘도 될 것 같다. 그래야 더 농염하게 서로 애무하는 걸 볼 수 있을 테니.
툭!
예진 누나의 손을 묶고 있던 옷을 풀어주자, 예진누나의 손이 지아 누나의 검은색 망사팬티로 향한다.
“이게 언니를 먼저 덮치고. 너도 한 번 제대로 당해 봐!”
예진 누나가 능숙하게 지아 누나의 검은색 망사팬티를 옆으로 재끼고는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에 집어 넣는다. 확실히 여자들은 자기 손으로 자위를 많이 하다 보니까 남자들보다 서로의 성감대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
쑤욱♡♡♡ ~!
거침없이 지아 누나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두 개의 손가락.
“꺄앗?!!!♡”
순식간에 보지를 농염한 손가락에 점령당한 지아 누나가 야한 신음소리를 낸다.
한 손으로는 거유의 지아누나 가슴을 마구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보지를 휘젓고 있다.
“아흑♡ 아아앙♡”
터져 나오는 지아 누나의 교성.
길게 혀를 빼고 암캐처럼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 그녀를 뒷치기 자세로 바꾸고 항문과 보지를 동시에 공략하는 예진 누나.
역시 두 살 많아서 인지, 여자를 따 먹는 것에 더 능숙하다.
“그만 앙앙! 거려. 지아가 앙앙♡ 거리면서 엉덩이를 흔드니까 나도 이상해 질 것 같잖아!”
예진누나도 처음에는 내 협박에 못 이겨 지아 누나를 애무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본인도 즐기고 있는지 그녀의 보지에서 쉴 새 없이 음란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다.
뒷치기 자세로 지아 누나를 돌려 세운 예진 누나가 더욱 본격적으로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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